컬러愛 물들다 - 이야기로 읽는 다채로운 색채의 세상
밥 햄블리 지음, 최진선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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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색마다 이야기가 있고, 색을 전략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가 흥미를 자극한다.

안전모에도 색깔마다 직업을 나타내고 소화전마다 물 양에 따라 색깔이 다르다는 사실에 놀라기도 했다.

사진 하면 색감이 중요하다는 말이 있다. 색의 향연이 사람의 눈을 사로잡는다는 말이 딱이다.

가게마다 의자 또는 식탁 딱딱함이나 푹신함만 있는지 알았는데 색깔이 사람을 움직이기도 한다는 숨은 뜻을 인지했다.

내가 좋아하는 브라운 색깔이 미라에서 추출해서 만든 머미브라운색깔이라는 사실도 처음 알게 됐다.

색 자체에서 품고 있는 이야기를 호기심 있게 풀어내고 있어 재미있게 읽게 된다.

컨테이너마다 색깔이 다른 이유, 색이 보여주는 경고의 신호, 분홍이 폭력을 잠재우는 색깔이라는 등

여러 가지 지식과 색을 전략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된다.

인상깊은구절

강당이나 체육관, 경기장, 공연장처럼 조명의 영향을 덜 받는 장소에서는 다양한 색상의 좌석을 설치한다. 형형색색의 좌석이 더 활기차고 친근한 느낌을 불어넣기 때문이다. 설령 그 좌석이 비어 있더라도 색이 채우고 있어 표시가 덜 난다. p154~155

메리엄 웹스터 사전에는 경계색을 "눈에 띄는 밝은 몸 색깔을 이용해서 포식자에게 자신이 독성이 있음을 알리거나, 잡아먹을 시 불쾌할 수 있음을 경고하기 위해 사용하는 신호이다."라고 정의한다. p100

≪초록 달걀과 햄≫ '아이들을 위한 철학교육' 웹사이트에는 '가치관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경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라고 언급했다. p79

색깔은 본래 잠재의식을 자극해 우리의 기분과 선택은 물론, 남에게 비춰지고 싶은 모습까지 좌우할 수 있다. 즉, 색의 사용에는 의도가 배어 있다는 의미이다. p27

총평

가끔 올해의 색깔을 선정해서 미리 발표하는 이야기를 들으면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알고 발표하는가 했다.

색 선정위원회라는 곳이 있고 파리, 런던, 밀라노 등 패션 중심지에서 열린 패션쇼를 관찰하여 색상 동향부터 트렌드를 분석하고 예측하고 영화계, 예술계, 자연계, 각종 사진, 등 분석한 끝에 올해의 색을 발표한다고 한다.

색 이야기로 읽는 다채로운 색채의 세상을 인지하게 되니 일상 속에서도 즐거움이 배가 된다.

옷 한 벌을 골라도 색깔에 큰 의미를 두는 것처럼,

색깔마다 이야기가 있다.

간판 하나에서도 심리적인 요인을 툭 하고 건들어 줄 수 있도록 배합하고,

남자가 보았을 때 똑같은 분홍색인데 20가지가 넘는다고 하니 놀라운 사실이기도 하다.

가끔 유명한 대회에서 파란 리본으로 된 수상을 할 때 왜 파란색일까 했는데 그만한 이유가 존재했고,

백악관이 왜 하얀색으로 되었는지도 알게 된다.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지식을 습득하게 되니 더욱 즐겁다.

알아두면 쓸모 있는 지식이랄까!

아이들이 집중할 수 있도록 색깔방을 해주는 것처럼 색도 내게 맞게 잘 활용한다면 이득이지 않을까 싶다.

세상에 존재하는 것 들 중 단 하나도 의미 없는 것이 없다.

색도 마차가지이고 색의 향연을 깨닫게 된다면 시공간을 넘어 세상을 찬란하게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

대통령 선거 일 때도 색깔 때문에 많이들 싸운다고 하니 전략에 있어 색깔이 중요하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모르던 색도 아는 순간 빛을 내는 것처럼,

기존 일상에서 보이는 색에서 새롭게 받는 자극은 우리를 신비의 세계로 데려갈 것이라 생각이 든다.

색을 이제 가볍게 볼 수 없게 된다.

간과할 수 없고 익숙하게 지나칠 수 없는 영역이 돼버린다.

금과 다름이 없던 연지벌레는 빨간색을 제조할 수 있고,

패스트푸드점은 케첩 색과 머스터드 이론(빨간, 노랑) 색으로 판매 촉진을 만들어 냈으며,

옛날에는 피도 뽑아주고 했던 이발소 회전 간판의 파란색은 푸르스름한 정맥을 뜻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참으로 재미있고 색에서 풍기는 색감이 우리의 감성과 감정 기분까지 자극한다는 사실이 놀랍기도 하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색을 알아가는 과정이 재미있는 것이라는 생각

색을 다 안다고 해서 잊지 않을 수 없다.

모두 안다고 해서 100% 활용할 수 없다.

계속 까먹는다고 해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매일 색에 대한 공부를 즐기는 것이다.

즉, 결과보다 매일 과정을 즐기는 것이다.

까먹었으면 또다시 배우면 되지 않을까.

배우고 실천하고 까먹고 배우고 다시 실천하다 보면 무의식이 해결해 줄 것이라 믿는다.


'리드리드출판'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읽고 작성했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서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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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10분 철학 수업
장웨이.션원졔 지음, 이지수 옮김 / 정민미디어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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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탈레스 - 물은 만물의 근원이다. 만물에는 모두 영이 깃들어 있다.

피타고라스 - 생각하는 세상의 근원은 바로 '수' 즉 숫자다.

헤라클레이토스 - 만물은 불이다. 연소와 소멸이며 바로 돈과 상품 관계와 비슷하다. 불은 에너지를 말한다.

파르메니데스 - 현상을 보고 본질을 꿰뚫어라.

엠페도클레스 - 방출흡수설

아낙사고라스 - 씨앗 이론을 제시

데모크리토스 - 사람이 만물 위 신이 창조한 게 아니라 기본적인 원소에 의해 창조된 것, 원자론

제논(엘레아) - 역설

프로타고라스 - 인간의 만물의 척도다.

소크라테스 - 세상에는 자신이 모르는 것이 많다는 사실을 마음속에 늘 되새기고, 언제나 가치 있는 생각을 유지

플라톤(아리스토클레스) - 눈앞에 펼쳐진 세상은 진실한 세상이 아니므로 반드시 이면에 있는 이데아의 세상을 찾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아리스토텔레스 - 사람이 행동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현실화 할 수 있다면 그것이 행복이다.

디오게네스 - 물질적인 풍요와 감각의 즐거움을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

에피쿠로스 - 쾌락주의, 정신적인 쾌락 추구

제논(키프로스) - 삶의 의미는 쾌락이 아닌 도덕에 있으며 도덕은 사람에게 있는 자연의 법칙에서 비롯된다.

15명의 철학자를 만나볼 수 있고, 1명의 철학을 만나는 시간이 딱 10분 정도 소요된다.

≪매일 10분 철학 수업≫책 제목 그대로라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든다.

짧고 굵게 철학자에 대해 말하고 질문하고, 추리하고, 답을 찾는 과정을 배울 수 있다.

인상깊은구절

달이 밝게 빛나는 것은 현상이고, 본질은 태양으로부터 반사된 빛이다. 사람이 잠을 잘 때 꿈을 꾸는 것은 현상이고, 본질은 대뇌피질의 활동이다. p83~84

데모크리토스가 주장한 원자의 세계에는 한 가지 명확한 특징이 있는데, 바로 모든 일이 우연이 아닌 필연으로 일어난다는 것이다. p128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도 비슷한 말을 남겼다. '항상 갈구하고 우직하게 나아가라' 이 말은 소크라테스의 명언과 비슷한 의미를 담고 있다. p179

아리스토텔레스가 남긴 명언으로 이장을 마칠까 한다. '교육은 번영의 시기에는 빛을 더해주는 장식품이고 역경의 시기에는 피난처다.' p225

'당신이 세월의 평온함을 즐길 때 누군가는 무거운 짐을 이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잊지 말라.' p264

총평

"인생의 의미는 무엇일까?"

"행복은 어떻게 얻는 것일까?"

내 일상의 문제를 철학으로 풀어내는 ≪매일 10분 철학 수업≫을 만났다.

유명한 15명 철학가를 호기심 있게 다루고 있는 책이다.

철학을 어렵게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보다 더 쉽게 풀이해서 흥미가 가게 잘 풀어냈다.

한 명의 철학자를 만나는 시간이 딱 10분이면 된다.

철학자들이 고민하던 문제를 알고 답을 깨닫게 된다고 해서 꼭 좀 더 지혜롭게 살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눈앞에 있는 현상만 쫓지 않고 그 이면에 있는 본질을 간파할 수 있는 혜안을 갖고 싶지 않은가.

철학은 그런 문제들에게 질문을 하고 추리하고 답을 찾아가는 생각을 할 수 있기에 큰 의미가 있는 일이다.

인물마다 각각 특색이 있다.

가난하면 사색할 수 없다. 먹고살기 바쁘기 때문이다.

오래전 철학자들은 대부분 귀족이었거나 상인이다.

보이는 대로 사는 것이 아닌 의미를 두고 답을 찾아가며 즐거움은 어디에서 오는지 씨앗을 심고 키워낸다.

왜 사는지 질문해야 한다. 생각해 봐야 한다. 해답은 아닐지라도 여러 가지 최선의 답을 찾아야 한다.

세상이 무엇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신은 살아 있는 걸까. 숫자로 구성되어 있는 것인지, 높낮이가 다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지하면 모든 세상이 숫자로 보이는 것처럼 삶은 내가 어떤 프레임을 가지고 보느냐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진다.

15명 철학자들마다 자신만의 생각을 주장한다.

그 시절에는 답이었지만 세상이 흐르고 과학이 발달되면서 깨지는 철학도 있지만 그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무엇보다 재미있게 철학을 풀어내고 만날 수 있는 것이 ≪매일 10분 철학 수업≫책이다.

세상 만물의 근원과 원리를 알면 지금까지 바라보고 있던 세상이 달라져 있을 것이다. 즉, 나로부터다.

어렵게만 느끼고 있는 철학을 쉽게 만나고 재미가 생기는 책으로 강력 추천한다.

'고대 그리스 철학사'를 한 권에 책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시대적 배경과 더불어 그들의 생각과 관점이 어떻게 변화해 가는지 알 수 있어 참 유익한 책이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철학이란?

동양 철학은 인간 내면에 집중한 반면,

서양 철학은 신과 현세계에 집중하고 있는 것 같다.

만물은 00다.라고 누구나 말할 수 있지만 '그 무언가를 추구한다는 것'이 어려운 일인 것 같다.

서양철학은 고대 그리스로서 왔고 스승과 제자로 이어지면서 수만 년에 생각이 응집되어 있다.

그냥 지나쳤던 현상도 다시 보게 되고, 어느 날 자신을 마주 보게 되는 날이 오기도 하는데 그것이 바로 철학이지 않을까. 실용적으로 도움이 되는 철학 속에서 살면서 지혜를 습득하고 싶어진다.


'정민미디어'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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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동사들 - 일상은 진지하게, 인생은 담대하게
윤슬 지음 / 담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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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자이가르닉 효과(미완성 효과)

좋은 추억은 오래가지 않고, 나쁜 기억은 오래가는 이유는 바로 '자이가르닉 현상'이지 않을까

책을 읽다가 문득 심리학 단어가 바로 생각나는 거 보니 즐거울 수밖에 없다.

좋은 추억은 완성이 되었기에 기억에서 잊어지지만

나쁜 기억은 불완전하고 다 끝내지 못해 기억이 생생하게 나는 것이 꼭 이루지 못한 '첫사랑' 같다.

걱정이 많아지고 불안한 이유는 끝을 내지 못했기 때문에 발생되는 아픔이라는 사실이다.

일이든 인생이든 끝맺음이 얼마나 있을까 싶지만 완벽이라는 무게를 버리고 눈높이를 조금 낮추면

걱정도 기억도 망각하지 않을까.

감정은 판단하는 것이 아니다, 옳고 그름이 없다.

감정의 동물, 사회적 동물이다 보니 기분에 쓰나미처럼 동참한다.

급하게 감정 급행열차에 동승하면 이득보다 실이 더 많았다.

판단하는 것이 아니고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다.

긍정적이고 이득 되는 감정만 선택해서 받아들이거나 먹이를 던져주는 태도를 가져야겠다.

이로움과 해로움은 감정에서만 오는 것이 아니다.

경계가 왔을 때 멈추고 여유 있게 느껴보자.

삶은 명사적이지 않다. 삶은 동사적이다.

사물의 동작이나 작용을 나타내는 품사 '동사'

삶은 멈춰 있지 않고 지금도 흘러가고 있다.

눈 깜박할 사이에 현재는 곧 과거가 되고 미래가 현재가 된다.

멈추지 않고, 변화하고, 움직이고, 실천하며 살자.

해 보다, 살아가다, 반복하다, 질문하다, 기록하다, 걷다, 행동하다, 발견하다, 공감하다 등

일상은 진지하게, 인생은 담대하게 움직여보자.

인상깊은구절

기준이라는 것은 시대정신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 무엇을 보느냐,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변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아무리 시대가 변한다고 해도 달라지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사랑'이다. 사랑을 표현하는 것에 대해서 만큼은 흔들림 없이 지켜나가고 싶다. p232~233

퇴고가 '고친다'가 아니라 '새로 쓴다'를 의미한다는 사실을. p217

경청은 정성이 필요한 일이었다. 그리고 처음부터 경청도 아니었다. 우선은 '잘 듣자'였다. 섣부르게 판단하지 말고, 마음대로 넘겨짚지 않으면서 잘 듣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고백하면 잘 듣는 것을 경험할 기회는 셀 수 없이 많았지만 기쁨을 맛보기란 쉽지 않았다. p156

"죽는 법을 모른다고 걱정하지 마라. 자연이 충분히 알아서 잘 가르쳐 줄 것이다. 그것 때문에 공연히 속 썩을 필요는 없다. 우리는 죽음에 대한 걱정으로 제대로 살지 못하고, 삶에 대한 걱정으로 제대로 죽지 못한다." p123

보이는 게 중요하지 않다고 해도 보이는 게 중요해요 p98

"패자에게 목표가, 승자에겐 체계가 있다." p35

원하지 않았던 아픔이 찾아오는 것이 인생인 것처럼, 뜻밖의 선물을 받게 되는 것이 인생인 것 같다. p16

총평

실패가 많았을까? 성공이 많았을까? 실패가 아니라 경험이 많았을까?

≪내가 좋아하는 동사들≫를 읽으면서 사색한 내용 중 하나를 말하자면,

'담대하게' 동사에서 '회귀'라는 단어가 문득 떠올랐다. 인생을 리셋해서 다시 시작한다면?

쉽게 말해서 회귀를 하는 주인공이 생각났다.

웹 소설이든 드라마든 웹툰에서 나오는 축복 받은 그들이 내 머릿속을 거미줄 실타래처럼 계속 뿜어져 나왔다.

어떤 인연으로 회귀를 하는 주인공들은 예전 삶에서도 치열하게 살았다.

과거 시점으로 돌아왔고 굵직한 미래를 아는 그들의 삶을 보면 '사이다'처럼 통쾌하기도 하지만

회귀하고 난 후 더 분투하면서 산다.

능력치가 두세배 이상 되었음에도 안주하지 않고 더더더 노오오력을 하면서 산다. 무엇이 문제일까?

가끔은 누리면서 살아도 되지 않을까? 화를 내지 않아도 되지 않았을까.

끝에 무엇이 있는 것을 알기에 멈추지 않는 설국열차에 탄 것처럼 산다.

장기하 노래 제목처럼 '가만있으면 되는데 자꾸만 뭘 그렇게 할라 그래'처럼 문득 다가오는 삶의 즐거운 과정들은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닌지 고민하게 했다.

삶이란 동사처럼 운동하고, 노래하고, 돕고, 배우고, 집중하고, 친절하고, 사랑하고, 오해하고, 감사하면서 살 때 진정 행복함을 느끼는 것은 아닌지 시간을 가지고 들여다봤다.

여유를 가지고 사는 삶도 좋은 인생 중 하나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어떤 한 가지에 목숨을 걸 정도로 노력해 본 적이 있었나, 그만큼 죽을 만큼 힘을 다 써본 적이 있었나!

한계까지 경험하고 초월한 적이 있었는지 반성하게 되는 시간도 가지게 한다.

내 삶은 몇 개의 동사로 이뤄져 있을까?!

열심히 살아야 추억도 소중함도 내 곁에 머무는 것이 아닐까.

삶은 살아지는 것이 아니라 살아내는 것이니까.

동사로 내 인생의 결을 채워 가야겠다는 수많은 생각과 더불어 읽는 내내 작가에 물음에 응답했다.

틈만 나면 읽고 쓰는 행위를 반복하는 것도 감사한 일이고,

일이 되었다고 해서 즐거움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사실만으로도 '동사'의 의미를 조금이라도 알 것 같다.

말을 할 때도 명사보다는 동사처럼 말하고, 명사는 반드시 동사로 만들어야겠다.

명사는 간적접으로 만나지만, 동사로 바꾸면 직접적인 경험이 된다.

동사가 바로 기적의 축적이 아닐까.

역동적인 동사로 삶을 맞이하고 풀어 나가야겠다는 사색을 한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나날이 새로워라!

배움에는 끝이 없다.

재능보다 늘 꾸준히 하는 습관이 더 중요하다.

지금까지 경험에만 의지하지 않고 새로운 경험을 쌓기 위해 모험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

익숙하지 않은 것을 해보고 결과로부터 자유로워지도록 노력하고 끝은 하늘에 맡겨보는 것 또한 즐거움이 아닐까.

배우고 나날이 새로워지고 싶다.

한 번에 되는 것이 없기에 끝내 승리자가 만끽하는 행복은 크다는 생각이 든다.

자기 자신은 유일하고 소중한 존재이다.

그런 존재에게 매일 새로운 것을 바라보게 하고 배우게 하고 느끼게 하고 움직이게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새로운 일 새로운 장소 새로운 음식 새로운 책 새로운 인연 새로운 경험들로 충만했던 그 시절이 가장 삶의 밀도가 높은 시절이 아닐까!


'담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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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문장력이다 - 베스트셀러 100권에서 찾아낸 실전 글쓰기 비법 40
후지요시 유타카.오가와 마리코 지음, 양지영 옮김 / 앤페이지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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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베스트셀러 100권에서 찾아낸 실전 글쓰기 비법 40

문장을 간결하게 작성한다.

반드시 고치고 다듬는 과정을 거친다.

비유와 예시를 적극 활용한다.

훌륭한 문장은 반복해 읽는다.

일단 많이 써본다.

글의 연결고리는 나중에 생각해도 된다.

문장의 끝을 통일시킨다 등 100권 내용 중 중요한 포인트만 뽑아서 정리 해둔 책이라 꿀잼보장이다.

많은 글쓰기 강의와 책에서 말하는 공통적인 부분만 콕 집어서 말해주니 읽는 내내 고개가 저절로 끄덕여진다.

부록도 알차다.

헷갈리는 맞춤법 총정리와 알쏭달쏭 우리말 띄어쓰기가 참 고맙게 느껴진다.

많이 쓰고 있는 단어였는데 맞춤법을 보니 틀리게 사용하고 있는 걸 알게 된 것만으로도 감사했다.

인상깊은구절

≪미움받는 용기≫의 저자 고가 후미타케도 ≪스물 살의 내게 권하고 싶은 문장 강의≫를 통해 "생각하기 위해 쓰라"라고 조언한 바 있다. p160

중요한 테마를 결정할 때는 다음 2가지만 기억하라. 첫째, 읽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인가? 둘째, 자신만의 관점이 있는가? 먼저 글을 쓰는 사람 입장에서 읽는 사람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p141

"명저라고 일컫는 책을 잔뜩 모아서 머리말만 읽어보라. 생각했던 것보다 배울 점이 많다." p122

쉬운 글을 쓰려면 다음 2가지 사실을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 첫째, 자신이 이해하고 있는 내용만 쓴다. 글쓴이가 전달하려는 정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면 상대를 설득하거나 납득시키는 글을 쓸 수 없다. 둘째, 문장 규칙을 따른다. 기본적인 문장 규칙만 따라도 누구나 잘 읽히는 글을 쓸 수 있다. p81

"원고를 완성할 때는 며칠 간의 숙성 시간이 필요하다. 원고와 어느 정도 거리를 두면 자신의 글을 타인의 글로 보는 힘이 생겨 냉정하게 판단할 수 있다. p49

총평

≪결국은 문장력이다≫에서 크게 공감 가고 실천해야 하는 부분을 꼽자면,

no. 10 훌륭한 문장을 반복해 읽는다. no. 20 훌륭한 문장을 베끼어 쓰고 모방한다. no. 32 가장 좋아하는 문장을 찾는다. no. 15 일단 많이 써본다 조합이 가장 가져야 할 글쓰기 태도이지 않을까 싶다.

글을 잘 쓰고자 한다면 '많이 쓰고 영혼을 다해 여러 번 고쳐치는 것'이 가장 으뜸이며 비결이다고 할 수 있다.

매일 쓰다 보면 방향도 보이고 빈틈이 느껴질 것이다.

멈추지 않고 움직이는 것, '그냥 하자'라는 단어가 머릿속에 맴돈다.

좋은 문장력을 쓰기 위해서 작가들마다 꼭 하는 행동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필사'이다.

훌륭한 문장을 베끼어 쓰고 모방하는 작업을 통해 보다 더 신선한 문장을 만들어 내고 있다.

목적에 맞는 글을 한 권에 모으는 작업이 꼭 필요하다.

행복, 경험을 통한 깨달음, 명언, 우울할 때, 움직이고 싶을 때, 화가 날 때 등 목록화해서 정리해 둔다면 얼마나 든든한 자원이 될까. 보물이 되지 않을까 상상하게 한다.

필요한 실전 글쓰기 팁 40가지를 소개하고 있으니 읽는 내내 눈이 초롱초롱 즐겁다.

'매일 꾸준히 글을 쓰는 행위'에 초점을 맞추고 실천해야 한다.

생각만 하지 말고, 완벽하게 쓸 필요도 없고 5분이라도 쓰는 훈련이 나를 만든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매일 쓰다 보면 매일 읽게 된다.

좋아하거나 닮고 싶은 문장을 매일 보고, 암기하고, 필사하고, 좋아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작가 훌륭한 문체가 내 안으로 어느 순간 자리를 잡게 될 것이다.

새로운 책보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 책을 필사하고 반복해서 읽고 쓰는 것이 효과적이다는 문장에 공감이 간다.

문장 기술을 익히고 싶다면 읽는 방법을 바꿔야 한다. 다독보다는 마음에 드는 책을 반복해서 읽고 내 것으로 소화하는 과정을 즐겨야겠다.

쓰고, 읽어보았을 때 흐름이 끊긴다면 고쳐야 한다는 기본적인 법칙을 알면서도 실천하기가 참 어렵다.

한 문장에는 하나의 메시지만 담아야 한다는 사실도 알면서도 무의식적으로 여러 가지를 담으려고 노력한다.

작가가 말하는 '문장 비법'만 반복해서 훈련하면 리듬감 있고 긴박한 글을 쓸 수 있는 날이 멀지 않은 것 같다.

결국은 문장력이다.

최근 글쓰기 관련 책 중에 꿀잼보장, 압권이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생각이나 영감이 떠오를 때 30초가 지나가지 전에 꼭 기록하자.

책을 읽다 보면 좋은 문장을 발견할 때가 많다.

사색을 하다 보면 좋은 아이디어뿐만 아니라 좋은 생각이 찾아오는데,

바로 그 자리에서 기록해 두지 않으면 생각나지 않고 잊게 되는 게 참 아쉽고 화가 난다.

읽다가 깨달음이 오면 핸드폰이든 메모장이든 써야겠다.

노트 한 권을 마련하여 챕터별로 모아둔다면 그만한 보물창고가 없을 것이다.

항상 메모할 준비를 해야겠다.


'앤페이지'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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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만에 배우는 심리학수첩
일본능률협회 매니지먼트센터 지음, 김정환 옮김, 우에키 리에 감수 / 미래와사람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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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행복은 그 무언가와의 관계성을 통해 결정된다.

행복감은 현재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지위나 돈) 뿐만 아니라 바라는 것과의 관계성을 통해 결정된다고 한다.

타인과 비교하지 않고, 하루에 10번 이상 감사할 줄 알고, 매일 목표를 향해 움직인다면 내 주변에서 나를 보고 있는 '파랑새'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행복은 크기가 아니라 빈도의 수다.

심리학도 삶을 더 윤택하고 재미있게 살기 위해 사람들이 통계를 낸 것이다.

스트레스를 나쁘다고만 생각하면 부정적인 결과가 나오지만 스트레스를 수용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 긍정적인 영향이 온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인상깊은구절

상대방에게 감사나 칭찬의 말을 하면서 긍정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꾀한다. 그러면 호의를 느낀 상대방은 '나도 돌려줘야 해.'라는 심리에서 호의를 돌려준다. 심리학에서는 이것을 '호의의 보답성'이라고 부른다. p63

말싸움은 하룻밤을 묵혀 놓으면 피해가 줄어든다. p83

심리학자인 존 가트만은 장기간에 걸쳐 부부 관계를 조사한 뒤 좋은 관계를 계속하기 위한 포인트를 제창했다. 그것은 긍정적인 경험과 부정적인 경험의 비율이 5:1은 되도록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행복감이나 충실감 같은 포지티브(긍정적인것)한 경험이 싸움이나 불안감, 불만 같은 부정적인 경험의 5배는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p163

선언할 용기가 없는 사람, 이미 일을 진행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자이가르닉 효과를 응용한 방법을 권한다. 이것은 의도적으로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중단하거나 내일 하면 되는 업무에 손을 대는 수법으로, 아직 완료하지 못했다는 긴장감으로부터 해방되기 위해 일을 완료시키고자 노력하는 심리를 이용한다. p181

총평

강박장애는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있다.

나는 집을 나가기 전에 가스밸브가 잠겨 있는지 한두 번 확인하고 나가는 부분이 있는데 출근하는 운전 길에도 문득 다시 생각이 나서 집에 가고 싶어질 때도 있다. 강박은 '불안'이라고 했다. 그 불안이 커져서 '강박'이 된다는 사실을 ≪30일 만에 배우는 심리학 수첩≫을 통해 알았다.

모든 일이든 지나치면 화가 된다는 사실을 심리학에서도 어김없이 느낄 수 있었다.

대표적인 심리학자를 소개하고, 유명한 실험을 통해서 배우는 심리학 부분도 참 도움이 되었다.

특히 인간관계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심리학, 안전하게 사우는 비결 등이 유용했다.

상사와 잘 지내는 방법은 이해가 안 되었지만 자신의 의견을 통과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심리학 부분은 크게 공감이 갔다. 열심히 혼자 준비하는 것보다 주변을 미리 포섭해두고 서두만 던지면 진행될 수 있게 환경을 만드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는 시간이었다.

사람에 기본적인 심리를 알고 접근하는 것과 모르는 것은 천지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심리를 알게 되면 거리가 좀 더 가까워진다고 해야 할까. 스몰 스텝처럼 더 쉽게 움직일 수 있으니 일상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심리학 팁 몇 가지 정도를 알고 활용한다면 보다 더 즐거운 삶을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게 되었다.

커뮤니케이션의 핵심 중 하나는 '사람은 겉모습이 9할'이라는 사실이 어김없이 통쾌하게 느껴졌다.

언어 등 청각 후각 부분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시각적인 부분에 우리는 많이 의지하고 살고 있는 건 아닌지

'복면가왕'만 봐도 이 배우가 이렇게 이쁜 음색과 멋진 노래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매번 느끼게 된다.

'원빈'도 잘 생겼기 때문에 연기를 못한다고 오해하는 것처럼 우리는 시각에 몰입되어 중요한 것을 놓치고 사는 건 아닌지 사색하게 되었다. 통제가 생기거나 무언가를 잃었을 때 그때 소중함을 깨닫는 것도 바로 같은 이치이지 않을까. 인생은 크게 잃고 나면 다시 일어나는데 힘이 들기 때문에 심리학을 통해 위험요소를 줄이고 꿈과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인 방정식으로 활용해야 한다. 돈보다는 운을 버는 행위는 바로 나 자신을 아는 것이고 나 자신을 아는 방법 중 심리학을 배우는 것이 바로 자신과 타인을 마주 보면서 즐겁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된다는 사실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호감을 얻기 위해 '단순 접촉 효과'를 활용하는 방법도 심리학이다.

불호였던 연예인도 계속 티브이에서 보다 보면 이뻐 보이거나 중간 정도 하게 느껴지는 것이 바로 '단순 접촉 효과'이다.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한 번이라도 더 관심 갖게 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심리학이 많다.

낮은 공 던지기, 문 턱 걸치기를 통해 영업을 시도하는 이들도 많고 각 음식점마다 가구 위치, 오래 머물게 하도록 손님이 오자마자 따뜻한 차를 주는 사장 등 수많은 심리과 숨어있다는 사실을 느껴야 하겠다.

알고 행하는 것과 모르고 행하는 것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바쁜 일터에서 심리학 공부하기가 쉽지 않지만 ≪30일 만에 배우는 심리학 수첩≫을 통해 보다 즐겁게 살아갈 수 있겠다. 행운을 불러오는 행동 심리학 부분들이 참 인상 깊고 실천해야 하겠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21년 심리학 책을 읽고 매일 외치는 문장이 있다.

"매일매일 나의 생활 모든 방면은 점점 더 좋아질 것이다"

일어나서 10번, 잠자기 전에 10번 생각하고 말하고 있다. 내 세포는 점점 좋아지는 방향으로 간다는 사실을 믿고 싶고 그렇게 되기 위해 시각화까지 하고 있다.

1년이 지났고 21년과 22년 현재 생각해 보면 스트레스를 피하지 않고 수용하는 자세가 많아졌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고 무엇보다 피하지 않고 맞서는 태도가 생겼다는 사실이 감사하게 느껴진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여유'가 생겼다.

점점 좋아진다고 생각하니 '낙천주의'가 되어가고 있다.

심리학을 가끔 해결책을 찾다 보니 '행복한 이기주의'자가 되었지만 무엇보다 삶을 즐겁게 만드는 데 한몫을 한 것이 바로 심리학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

세상을 보다 '진실'되게 보기 위해서는 일상 속에 숨겨진 심리 법칙을 활용할 수 있어야겠다.


'미래와사람'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읽고 작성했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서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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