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있어 참 좋다 - 사람에게 상처받고, 사람에게 위로받는 당신을 위한 책
최윤석 저자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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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인생에서 실패하고 쓰디쓴 맛을 본 사람들이 서로 의지하며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이

≪당신이 있어 참 좋다≫에서도 느낄 수 있다.

<김과장><정도전><그놈이 그놈이다> 등 KBS 드라마 PD보다

집에서 남편으로서 살아가는 페르소나가 더 유머스럽고 미소 짓게 한다.

석류를 좋아하는 저자는 아내의 석류 봉쇄령에 이기지 못하고

속옷만 입고 화장실 욕조 안으로 피신한다.

석류를 비닐 안에 넣고 다람쥐처럼 조금씩 은밀하게 파먹었던 내용에서 얼마나 폭소를 했는지 저자는 알까!

과즙을 몰래 음미하고 있을 때 갑자기 벌컥! 화장실 문이 열리고 아내가 눈을 동그랗게 뜬 채 자신을 내려다보았을 때 서로 5초간 아무 말 없이 서로를 바라보는 그 부분이 내겐 최고의 명장면이다.

'남편'이란 놈이 검은 비닐 안에 코를 박고 뭔가를 킁킁거리고 있어서 순간, 본드나 마약을 하는 줄 알았다는 아내분도 얼마나 당황했을까!

"너와 내가 우리가 되어가는 과정"이라는 문장이 왜 앞표지에 있는지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앞만 보고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끔은 '멈추고 뒤돌아 보는 것'이 또한 용기이며 그것이 실패가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고 말하고 있다.

일상에서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세상 속에서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따뜻하게 아니 유머로 전달하는 그가 참 좋다.

인상깊은구절

'오후 네 시에 네가 온다면 난 세 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거야.'라는 어린왕자의 한 구절처럼 그 사람을 만나러 가는 동안 저절로 가슴이 부풀어 오른다. p73

'왜 내가 아내한테 맞추며 산다 생각했지? 우리를 위해 자신의 꿈을 포기한 건 정작 아내인데....' 멈추고 돌아보니 비로소 내 곁에 있는 아내가 다르게 느껴진다. p119

하지만 그때 내가 몰랐던 한 가지가 있다. 사람들이 남을 생각하는 순간은 '찰나'라는 것,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세상 사람들은 생각보다 남들에게 관심이 별로 없다는 것을 그때는 잘 몰랐다. 타인의 '찰나'의 시선의 흔들리지 말고 우직하게 걸어가면 될 것을... p198

총평

최윤석 PD 어딘가 개그코드가 잠들어 있는 건 아닌지,

책을 읽다가 행동이나 생각에 배꼽 빠지게 웃게 된다.

에세이는 가볍게 읽는 책 종류 중 하나이지만

한 남자의 유쾌하고 재도전하는 모습에 뭉클해지기도 한다.

웃다가 침까지 흘렸다. '석류' 아직도 기억만 해도 웃음이 절로 나온다.

곁에 있는 사람에게서 좋은 점을 포착할 수 있고

그것을 자신에게 적용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최윤석 PD는 '사람'을 따뜻하게 되돌아볼 줄 아는 분이다.

프로그램 내내 조연출일 때 선배에게 호되게 당했을 때도

자신의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배우는 그가 참 멋있게 느껴진다.

우리는 사람 때문에 상처받지만 위로도 사람에게 받는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온기는 그리 많은 양이 필요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말없이 밥 사주는 친구, 너뿐이라고 전화해 주는 친구 등

상대방도 힘들지만 따뜻한 온기를 전해주는 이들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느낄 수 있다면

세상은 보다 더 아름답고 행복할 것이다.

결핍에서 에너지가 생기듯,

저자는 열등감이라는 연료를 불태우며 그들의 행동 하나하나를 따라 하며 공부를 했다고 한다.

자신보다 공부를 잘하는 이들과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에 천재들이 많다는 것을 행복해하는 그를 보며

세상을 바라보는 프레임을 바꿔야겠다는 사색을 했다.

옆에 있는 사람을 '경쟁'자가 아니라 '스승'으로 바라보는 마음을 만들어보자.

우리의 삶은 상처 받고 부딪치고 깨닫고 사랑하고 성장해 간다.

돌아보면 돌아올 수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지 말고

최윤석 PD처럼 어떤 일에도 유머스러움을 간직하고 희망이 찾아올 거라 굳게 믿어야겠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나에게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에게는 나 역시 최선을 다해야 한다.

누군가를 도와주지는 못할지언정 누군가를 끌어내려서는 안 된다. p31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제일 좋은 한 가지는 남보다 잘하면 된다.

제일 안 좋은 한 가지는 남을 깎아내리는 행동이다.

비극적이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제일 안 좋은 방법을 선호한다.

누군가를 도와주지 못한다면 깎아 내려서는 안된다.

내 선의가 그에게 손해로 다가갈 수 있다면

먼저 베풀긴 보다 그가 내게 손을 내밀 때까지 기다려 주는 사람이 되자.

나에게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있다면 나 또한 최선을 다해 해주고,

나에게 상처를 두는 사람이 있다면 나 또한 최선을 다해 아프게 해주자.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

더 이상 무리하면서 살지 말자.

70% 정도 기준을 만들고 실천하자.

서로 원하는 바가 있는 계약관계처럼 서로를 이용하기도 계약을 파기하기도 하자.

나의 가치, 나의 브랜드를 만들어 나가자.

나는 아무렇지 않게 해내는 일인데 다른 사람들이 힘들어한다면 그것이 바로 내 장점이다.

인생은 두부와 같아서 맛이 있고 없고는 어느 재료를 더하느냐에 달려있다.


'포레스트북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읽고 작성했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서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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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묻고 지혜가 답하다 - 내 안의 문제 해결을 위해 고전과 마주하는 시간 EBS CLASS ⓔ
전근룡 지음 / EBS BOOKS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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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이건 꼭 소장해야 돼"

고전을 활용하는 방법을 엿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질문하고 고전에서 찾고 지혜를 활용하는 과정이 놀랍다.

왜 '전근룡'저자를 '고전 인문학과 역사학'의 명강사로 불리는지 알게 된다.

주요 저서 중 대학교재는 일단 건너뛰고 인문학 교양서 ≪승부사 손자병법≫, ≪세계 역사와 중국통사≫, ≪춘추전국시대와 제자백가≫, ≪세계 4대 종교와 명고전≫ 읽을 생각을 하니 벌써 설렘이 찾아온다.

읽으면서 감탄하게 된다.

'고전'을 이렇게 활용하는 거구나!

고민과 문제가 생겼을 때 고전안에서 어떤 깨달음을 얻고 해답을 실천하는 저자에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한 가지 생각만이 아닌 여러 가지 생각으로 지혜를 도출해 내는 과정 자체를 책에서 느낄 수 있다.

오랜만에 좋은 저자를 만날 수 있어 행복하고 감사하다.

관계의 지혜, 마음의 지혜, 처세의 지혜, 용서의 지혜, 행동의 지혜, 만남의 지혜, 겸허의 지혜, 득인의 지혜, 불신의 지혜, 경청의 지혜, 승리의 지혜, 행복의 지혜를 만나보기를 희망한다.

한 권 책에서 수백 권에 고전을 만날 수 있고 그 안에서 다시금 지혜를 깨닫게 해주는 감사한 책이다.

인상깊은구절

유방의 대화는 항상 질문으로 시작해서 또 질문으로 끝납니다. 그때 부하들이 의견이나 해결 방법을 제시하고, 직접 앞장서서 실천했던 겁니다. p27

질문을 잘하는 3대 노하우, 첫째 경문(가벼운 질문), 둘째 반문(상대의 말을 반복하며 되묻거나 상대의 말을 체크하듯이 되돌려 주는), 셋째 탁문(호감을 갖게 만드는 질문) p40~41

면후심흑, 사람은 모름지기 얼굴이 두껍고 마음이 검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과연 그럴까요? 얼굴이 두껍고 마음이 검어야지 위대한 지도자가 되는 걸까요? 마키아벨리는 그의 저서 ≪군주론≫에서 "할수 있다면 착해져라. 그러나 필요할 때는 조금도 주저 없이 사악해져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p81

카네기의 견해는 대부분 사람이 유용한 닭보다는 달려 나와 호감을 표현하는 개를 더 좋아한다는 겁니다. 여기서 닭은 '현실적인 유익선'을 의미하고, 개는 '호감과 태도'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상대의 마음을 얻는 비결이 있나요?> p201

누구나 열심히만 살되 사람에 속지만 않는다면 어느 정도까지는 다 성공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실패한 사람들을 보면 누군가를 잘못 믿어서 실패에 이르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도 우리가 꼭 명심해야겠습니다. p240

아주 급한 고민, 꼭 해결해야만 하는 고민은 지금 당장 처리하고 조금 미룰 수 있는 고민은 메모해 두었다가 다음 날 들여다보았는데 대부분의 고민거리가 해결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p296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인생의 모든 것은 의미 없는 짓이다.' p312

총평

인생에 해답은 '고전'에 있다고 하지만 장벽이 높고 어렵다.

내 안의 문제 해결을 위해 고전을 자주 접하고 읽으라고 말하지만

어떤 것이 올바른 질문인지 모르겠다.

여러 가지 사유로 '고전'은 생소하다.

그런 내게 별빛 같은 책을 만났다.

당연컨데,

≪삶이 묻고 지혜가 답하다≫로 일상에서 마주하는 고민과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EBS CLASS 중 하나로 방송에서 명강의를 했던 내용을 보완하고 책으로 발간한 책이다.

열두 번의 강의를 책으로 만날 수 있고 그 안에서 생각을 넓혀준다.

삶의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해답을 역사와 고전에서 찾아가는 방법을 보는 것만으로도 지혜가 상승하는 것 같다.

복잡한 세상 속에서 선택과 집중하기 참 어렵지만

지혜롭게 살아가기 위해 해법을 고전에서 찾아가는 저자에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성공하려면 질문하고 또 질문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말수를 줄이고 침묵하고 싶어 여러 번 실천해도 안되니

입에 지퍼라도 달고 살아야 하나 싶었는데

질문을 이끌어 낼 때만 말을 한다면 그게 바로 내가 원하던 자세가 되는 건 아닌지 사색하게 했다.

한비자 '인의폐해'

"조직을 이끌어가는 것은 인이 아니다. 엄히 형벌로써 다스려야 하고 일반적인 내용을 금지하는 것이 마땅하다"

즉, 상대방이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반드시 엄한 형벌로써 다스리지 마음씨 좋게 봐주는 것은 결코 조직의 리더가 하는 일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관맹상제 3원칙(1. 상대가 큰 잘못을 할수록 용서하라' 2. 높은 직급일수록 처벌을 더 강화하라 3. 공과 사를 구별하되 사적인 영역의 잘못은 용서하라)처럼 관용을 베풀 때 참고해야겠다.

잘난체 하고 싶은 것이 있어도 꼭 참자

여러 명장들은 알고 있었다.

상대에게 나의 똑똑함을 뽐내는 건 좋지 않다는 걸

항상 자신을 감추고 호도같은 모습을 지녀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하고 사색하게 한다.

능력을 70% 정도만 발휘하고 알아도 모르는 척 '난득호도'의 삶을 살아야 한다.

더 이상 아는 체, 똑똑한 체할 필요 없이 경청하고 상대방 마음속을 들여다보고 에너지를 지킬 줄 아는 사람이 되자.

눈에 보이는 것은 허상이다.

공자도 안회가 몰래 밥을 집어먹고 있는 모습을 목격하고 실망을 한다.

천장에서 흙덩이가 떨어져서 그 부분만 버리긴 아깝고 해서 먹었던 상황을 알고

"눈은 믿을 수 있는 것이지만 오히려 눈도 믿을 수가 없고, 의지하는 것이 마음인데 그 마음마저 의지할 수가 없구나"라고 말한다.

이 사람을 믿어도 될까 고민을 할 때 눈에 보이는 것만 보고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

법가는 '인간이 본능적으로 이익을 좇아 움직이므로, 늘 자기 이익을 먼저 생각한다'라고 말한다.

이는 다르게 해석하면 서로 이득이 되는 상태에서 맺어진 계약이 오히려 배신이 적고 더 유용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세상은 보이지 않는 것으로 움직여진다는 사색도 하게 된다.

눈에 보이는 행동에는 의미가 있고 어떤 가치를 숨기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읽으면서 감탄사를 얼마나 연발하고,

필사를 하다가 포기하고 그 시간에 몇 번 더 정독하자고 생각이 바뀌었다.

볼 때마다 깨달음을 주고 온몸에 소름 돋게 한다.

고전을 보더라도 그 행동을 해서 실패한 사례와 성공한 사례를 예시로 들고 자신만의 견해로

지혜롭게 살아가는 저자를 만나보고 싶다.

기쁨 속에 화가 될 만한 일이 숨어 있고,

화가 있는데 그 안을 보면 기쁨이 웅크리고 있다고 한다.

삶은 내가 어떤 태도와 관점으로 바라보고 어떤 선택을 성장시키느냐에 따라 행복할 수도 불행할 수도 있게 된다.

만족을 알고 멈출 수 있다면 좋고,

분홍색 코끼리를 생각하지 말라고 할수록 생각나는 프레임에 갇히지 말고 슬그머니 시선을 돌려 외면하는 방법도 슬기로운 해결책이다.

고민을 계속 업고 있다면 짐이 될 뿐이고 고민을 내려놓는다면 결코 그것은 짐이 될 수 없다.

선의를 베풀어서 망하기도 하고 악의를 베풀어서 성공하기도 한다.

≪삶이 묻고 지혜가 답하다≫ 전근룡 저자는 삶의 통찰력이 어마어마하다.

책장을 펴는 순간, 더욱 지혜롭고 행복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과유불급 p68

'계영배'란 '계'가 경계하다. '영'은 가득 차다

최근 70% 숫자를 많이 접하게 되다 보니

문득 책에서 포착되는 숫자에서 내게 어떤 의미를 전달하는 것이 아닌지 사색하게 한다.

'항상 지나치지는 말자' 또는 계영배처럼 술을 빈 잔 속에 채우면 잔 높이의 70% 선을 넘어서는 순간 곧바로 그 잔의 모든 술이 아래로 흘러버러서 잔이 텅 비어버리게 되는 것처럼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욕심을 부리다가 모든 걸 잃어버릴 수 있다.

과한 것은 모자람만 못하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다양하고 복잡한 삶 속에서 매사에 적정선을 지킨다는 것을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다.

회사에서 너무 착해도 문제 너무 나빠도 문제이니 상황에 따라 아수라 백작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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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분노에 답하다 - 분노라는 가면을 쓴 진짜 감정 6가지
충페이충 지음, 권소현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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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분노는 다양한 얼굴을 감추고 있다.

라벨링에 따라 분노가 증가하고 끝내 심판하게 된다.

과잉 기대가 불러오는 분노를 잠재워야 한다.

상대방을 향한 요구가 클수록 우리는 자기 자신에게 분노한다.

내가 기분 나쁘다고 해서 상대방도 기분이 울적해야 한다는 파괴적인 감정 전염을 주의해야 한다.

걱정 근심이 많으면 두려움이라는 감정으로 분노를 표출하게 된다.

헌신할수록 나도 받고자 한다면 그것은 사랑이 아니라 분노가 된다.

분노를 이해하면 인생이 달라질 수 있음을 깨닫게 해주는 감사한 책이다.

인상깊은구절

대표적인 반응은 화를 내는 행동이다. 따라서 화가 나는 이유는 타인의 행동이 아니라 타인의 행위에 대한 나의 해석 때문이다. 이 해석의 과정이 바로 '라벨링'이다. p43

규칙이 넓고 많을수록 화낼 일이 많아진다. 규칙은 마음속에 묻어 놓은 지뢰와 같다. 나와 교류하는 누군가는 지뢰를 밟는다. p80

영국 심리학자 도널드 우즈 위니컷은 "아이는 견딜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적절한 좌절을 겪어야 한다."라고 여겼다. 독일 철학가 니체 역시 "우리를 죽이지 않는 것은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든다."라고 했다. p99

"60점짜리 엄마면 충분히 좋은 엄마다. 100점짜리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할 필요는 없다. 100점은 완벽이 아니라 상처다." ....... 0.618:1은 삶을 아름답게 하는 비율이다. 예를 들어 고집을 부릴 때 38.2%의 고집과 61.8%의 순종은 '황금 고집 지율'이다. 이것이어야말로 지속 가능하고 인정에 걸맞은 처세법이다. p173

열은 자기 보호를 위한 수단이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니다. 해결해야 하는 것은 바이러스와 세균, 수면이나 식습관 같은 문제다. 해열제를 맹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지양해야 하듯이 발산되는 분노를 맹목적으로 억누르는 것은 좋지 않다. p248

총평

분노를 억누르면 분노가 몸 안에 쌓이고 결국 몸에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

≪심리학이 분노에 답하다≫ 안에서 말하는 분노는 우리가 생각했던 그 이상으로 다른 이름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기대, 요구, 열등감, 라벨, 전면 부정, 규칙 등 분노는 무언가 잘못됐다는 신호이다.

충페이충저자는 분노는 부정적으로 바라보지 않고 분노는 창조적 에너지가 많고 도전할 수 있는 용기라고 말하고 있다. 즉 분노를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이끌고 가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하고 있다.

타인의 행위에 대한 나의 해석은 100가지도 가능하다. 긍정적 또는 부정적 해석에 따라 감정이 결정된다.

상대방에게 이기적이라는 라벨링을 부여하게 된다면 분노는 커지게 되니 라벨링을 버려야 하는 태도를 가지자.

세상에는 정답이 없다. 완벽할 수도 모두를 만족할 수도 내가 만인의 착한 사람이 될 수도 없다.

'절대로', '언제나'. '전혀' 단어처럼 잘못된 말도 없다.

'전면 부정'은 이런 과장된 어휘로 시작된다.

절대로 누구랑 결혼하지 않겠어, 언제나 넌 그랬어! 등

전면 부정하는 상대방이 내 앞에 있다면 그는 자신의 마음속 분노가 얼마나 큰지 강조하고 싶은 뿐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내게 관심을 가져주세요라고 생각하며 감싸 안아줘야겠다.

사람마다 집안마다 규칙이 있다.

그런데 규칙이 많을수록 화내 일이 많아진다면

규칙을 삭제하거나 수준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사람은 위생적이어야 한다','사람은 인사를 잘 지켜야 한다' 등

먼저 라벨링하게 된다. 사람은 위생적이어야 하는데 너는 청결하지도 않고 매일 집안을 청소하지도 않아.

즉 부정적 라벨을 부여하고 행동이 잘못됐고 지금까지 다 틀렸다로 부정을 일반화한다.

그때 사람은 위생적이어야 해라고 규칙을 이용해 부정을 뒷받침하게 되면 분노는 로켓처럼 가속하게 된다.

감정이 폭발하지 않도록 다름을 인정하고 관계에도 적응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긍정적인 말을 많이 사용하고 부정적인 표현을 줄어나가야 분노가 감소한다.

부정적인 표현은 나의 기대를 충족시키기보단 배제할 가능성이 크다.

사람들은 대게 상대방이 분노하면 팩트보다는 상대방의 감정에 저항하느라 분노에 담긴 상대방이 진짜 하고

싶은 말이 무언이지도 생각해 볼 힘이 없다.

우리는 상대가 하는 말의 의미를 파악하기보다 자신을 보호하느라 정신없기 때문이다.

기대는 '욕구'이다. 긍정적인 기대를 품을수록 '품은 대로 될 것이다'

밉다고 생각할수록 더 꼴보기 싫어지는 것처럼 말이다.

분노는 다른 말로 '인정받고 싶은 욕구'이다.

"왜 잘했다고 말해주지 않지?". "나 고생하고 있는데 왜 안 도와주지?" 등 자신을 부정당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분노는 폭발하고 만다.

분노는 '나는 당신에게 주목받고 싶어'라고 말할 때도 있다.

즉, 분노는 나를 드러내는 방식 중 하나라는 사실이다.

상대방이 내게 분노를 표현하고 있다면 "화내지 마, 나는 너를 보고 있어!"라고 속으로 말하며

경청해야겠다.

분노는 상대방의 행위와 생각을 통제하고 나아가 '감정'까지 억압하기를 원한다.

나와 똑같이 에너지를 소비하기를 원하고 나와 같은 감정을 느끼기를 원한다.

그래서 우리는 분노하면 상대방이 자신보다 즐거운 것을 용납할 수 없다.

'타인의 행복 불수용 증후군'이라는 단어가 머릿속에 맴돈다.

심리학이 말하는 '분노'는 다양한 얼굴을 가지고 있다.

기대라는 이름으로 나타나는 분노도 결국은 나를 위한 일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자기 자신을 스스로 돌보지도 않으면서 남이 나를 신경 써주기를 바라는 것처럼 바보스러운 일도 없다.

분노는 나 자신을 잘 돌보라고 말해주는 '알람음' 같은 것이다.

분노는 여러 가지 색깔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내게 원하는 색깔 따뜻한 색깔을 선택하고 집중하기만 해도

우리는 분노를 내 편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분노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선사하는 책이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자동적 사고를 멈춰야 한다.

우리는 긍정적 자동적 사고보다는 부정적 자동적 사고를 많이 한다.

예로, 아침에 인사를 했는데 상대방이 인사를 받지 않고 자리에 그냥 앉았을 때!

"내가 뭐 잘못했나?", "아침부터 왜 그런데?", "결제건 때문에 지금도 저러는 거야?", "너는 그래서 안돼!"

등 자동적 사고는 '찰나에 완성'될 정도로 매우 빠르다.

자극과 반응이라고 우리는 자극을 받아서 분노할 때까지 많은 사고가 일어나는데

자동적 사고는 많은 가공(상상)을 거쳐 사실과 멀어지는 결론을 도출해 내는 나쁜 사고의 사슬이다.

상대방의 하나의 동작으로 50개의 드라마를 생각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자동적 사고를 멈추기 위해서는 자신의 에너지를 아낄 줄 아는 능력이 필요하다.

우리는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인식'이 마련해야 한다.

'선입견','편견','부정적 라벨링' 등 우리는 알게 모르게 많은 프레임과 패러다임으로 타인의 생각을 내 사고라고 생각하고 살고 있기도 한다.

눈으로 보이는 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생각한 대로 살아야 하는 이유도 이와 상통한다.

제대로 된 인식을 하기 위해서는 '회피'가 아닌 현실 검증이 필요하다.

가능성을 모색하고 당사자를 찾아 확인하고 주변 사람들과 함께 탐구하거나 관찰하며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태도가 필요하다.

만약 긍정적 자동적 사고를 가지게 된다면 '긍정적 확언'이 저절로 나오게 되지 않을까!

한쪽으로 치우치지만 않는다면 우리는 '균형'있는 삶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분노도 때론 약이 되기도 하고 지나치면 독이 되는 것처럼

분노도 우리 일상에서 내게 도움이 되는 아군으로 활용하는 지혜를 발휘해야겠다.


'미디어숲'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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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한 번은 읽어야 할 주역 옛글의 향기 9
공자 엮음, 최상용 옮김 / 일상이상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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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세상은 음과 양으로 나눈다.

주역에는 태극이 있으며 태극은 음양을 낳고, 음양은 사상을 낳고, 사상은 8괘를 낳는다.

8괘는 3차원을 말하고 우주 만물을 뜻한다.

'주역'은 시공 속에 존재함을 인정하고 미래와 과거가 그 안에 담겨 있기에 그것을 추적하는 것이다.

추적을 하다 보면 단서 또는 징조가 보인다. 그것을 관찰하고 미래와 연관된 형상을 이해하게 되는 것이

참으로 주역에 매력이라 할 수 있다.

하늘, 땅, 불, 물, 바람, 우레, 연못, 산

'동전으로 점치는 법'이 현대인에게 가장 알맞은 방법 중 하나이지 않을까.

변효 수에 따라 점사를 해석하는 방법이 달라지는데 보기 좋게 정리해둔 부분이 도움이 된다.

저자는 한문 풀이 뜻으로 이해가 어렵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을

음독할 수 있게 변환하여 이해를 돕고 있다.

대자연의 변화 법칙을 담고 있는 주역 또는 역경 중 주요 부분인 상경과 하경을 우리말로 쉽게 풀어

어렵게 치는 점 보다 동전으로 치는 점법으로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소개하고 있다.

인상깊은구절

≪주역≫이 국가공인 고시 과목이 된 것은 기원전 136년 한무제가 동중서의 건의를 받아들이면서부터랍니다. 이때부터 유학자들의 필독서이자 과거시험의 주요 과목으로 등장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배워 활용코자 했습니다. p8

은 강건하고 은 부드러우며, 는 즐겁고 는 근심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답니다. p387

총평

괘명(건, 태, 리, 진, 손, 감, 간 곤)

물상(천, 택, 화, 뢰, 풍, 수, 산, 지)

오행(金, 火, 木, 水, 土)

괘명과 물상과 오행은 순서대로 암기하고 있어야 주역 '육효'를 볼 때 어렵지 않다.

괘명과 괘사는 각각 64(상경 30괘, 하경 34괘)개,

64괘는 점을 처서 효의 변화(육효)가 생기며 효사는 386개이다.

저자는 괘명 한자어원풀이로 주역 해석을 보다 더 이해하게 현대적으로 변화시켰다.

괘명 생성원리를 알고 괘사와 효사를 찾아가며 주역 공부를 꾸준히 할 수 있도록 각주와 해설보다는

원전의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나열되어 있는 부분이 주역을 공부하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공자가 죽간을 묶은 가죽끈이 세 번이나 끊어질 정도로 공부했던 ≪주역≫

지방이라 학원도 없고 알려주던 지인분도 없다 보니 책으로만 공부하다 보니 한계를 느끼는 참이었은데

≪인생에 한 번은 읽어야 할 주역≫ 덕분에 옛 성인과 현인의 지혜를 통해 일상생활이나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서 판단의 근거로 삼을 수 있는 '해설서인 십익'을 얻었다.

주역은 단순히 하늘의 뜻을 점치는 것을 떠나 인간의 삶의 지침서라는 사색을 다시금 했다.

한문이 참 어렵다.

한문을 배우기는 했지만 한문 세대는 아니기 때문에 원본을 더 이해하고 싶었는데

원전을 완역해 주는 책을 만나면 더 기쁠 수밖에 없다.

번역문만 읽어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고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주역 상경과 하경을 공부하다 보면

모든 삶의 순간은 우리에게 무엇인가를 말하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알면서도 모르는 척할 수도 있지만 이제는 우연을 그냥 흘려보내지 말자.

주역이 내게 주는 시간 또는 깨달음이 나의 운을 활짝 열어주고 인생을 두 배 열배 더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게 한다.

인생에 한 번은 읽어야 할 주역을 배우고 변화의 원리나 원칙을 이해하게 되면

점을 보지 않아도 앞날을 살필 수 있게 된다.

십익 부분만 다섯 번 반복해서 이해하고자 노력했다.

자연의 법칙 속에 규칙성을 발견하게 되고 극에 달하는 행동을 조심해야겠다.

핵심과 함께 인과관계를 잘 설명해 주는 저자 덕분에 모르고 넘어갈 수 있었던 주역을 더 알게 되어 감사하다.

급한 마음을 가지지 않고 천천히 돌아가면서 배우고 익히고 실천하면서 여러 번 동전 점을 쳐보면서 공부해야겠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주역을 공부하는 이유는?

나를 찾아가는

즉 스스로 나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데 도움이 된다.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관점을 알게 되었을 때 소름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주역에서 역은 변화를 말한다.

시시각각 상황에 알맞게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이 온전하게 또는 생명을 보존할 수 있다.

세상은 잠시도 쉬지 않고 변화하고 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균형점은 매일 변화되고 있다.

균형점을 찾으며 상반된 힘의 상호작용을 이해하여 보다 지혜롭게 살아갈 문을 열어준다.

주역은 보다 더 즐겁게 살아가기 위해 공부하고 있다.


'일상이상'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읽고 작성했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서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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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만 모르는 비밀 하나 - 나를 응원하는 작은 목소리
후이 지음, 최인애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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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이해 폭이 넓을 때는 '고전'만큼 좋은 책이 없다.

에세이는 쉽게 읽을 수 있고 보통 가볍기 때문에 시간 낭비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대만 모르는 비밀 하나≫에서는 감동, 재미, 교훈, 이야기를 잘 전달하고 있어

이해하지 못하는 고전보다 백배 천배 값진 책이라고 말할 수 있다.

주변에 나를 응원하는 작은 목소리가 많고

미처 알지 못하고 보고 있음에도 못 보고 지나치는 많은 '응원'들이 있다.

마음의 여유가 없어 매번 보면서도 몰랐던 그 무언가를

책을 통해 만날 볼 수 있다.

300만부 베스트셀러 후이작가, 2만개의 찬사를 받은 화제작이라는 이유보다

일단 '읽어봤으면 한다'

우리는 모든 것이 처음인 듯 살아야 한다.

결혼은 부족함 점을 채워 줄 수 있을 때 하는 것이고

성숙함과 배려가 없다면 최소한 긍정적 에너지가 있어야 한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진 사람이 부정적 에너지를 가진 사람을 만나면 부정적 에너지가 보완되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 에너지가 사라져 버린다는 문장 속에 많은 사색을 했다.

아무리 노력한들 서로의 부족함을 또는 성장을 도울 수 있을까!

직장에서 긍정적인 에너지라도 가지고 있는 팀원이라면 함께 갈 수 있지만 부정적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저 잘못된 만남일 뿐이다.

그대만 모르는 비밀 하나 : 알고 보면 나쁜 사람도 착한 사람도 없다는 것을, 결국은 자기 이익에 따라 움직일 뿐이라는 사실을....

"우는 건 스스로를 불쌍하게 만드는 거고, 웃는 건 다른 사람을 불쌍하게 만드는 거야. 어느 쪽을 선택할지는 너에게 달려 있어." 명휘가 동기의 눈을 똑바로 들여다보며 말한 내용에서 명휘 답다라는 생각을 했다.

웃을 줄 아는 사람들은 무력하게 운명에 굴복하지 않는다.

헤어져도 웃고, 오해를 당해고 웃고, 언제나 웃는 명휘가 가장 인상 깊다.

해부학 실습실에 혼자 갇혔을 때도 "문이야 언젠가는 열리겠지. 그동안 저랑 인생 얘기나 하실까요? 아저씨?"라고 말하며 단잠까지 잔 그녀를 응원하면서도 나 또한 그런 태도를 가지고 나를 아껴주고 사랑해야겠다는 사색을 했다.

네 번째 비밀, 끝까지 견디다 보면 첫 챕터 <항상 웃는 그녀> 부분에서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사람에 모습을 엿볼 수 있어 참 좋았다.

인상깊은구절

"이 세상에 절대적으로 좋은 사람, 나쁜 사람이 어디 있나? 결국엔 다 자기 이익에 따라 움직이게 되어 있어. 본질적으로 모두 다 장사꾼이라고." p34

똑같은 글귀도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오고 책이 달라졌을리는 없으니까 결국 내가 변했다는 거겠지. 나이도 먹고 경험도 많아지고. 그때는 그랬지만 지금은 아니다, 뭐 이런 이치려나. 그런데 세상만사가 다 그런 것 같아. 변하지 않는 것은 없어. 물론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를 판단해도 괜찮을 때도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을 때도 분명히 존재하거든 p50

"저 아이가 정식 연주자가 되기를 바랐다면 그랬겠지. 하지만 그렇지 않은 이상, 음악은 어디까지나 즐기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했거든. 피아노를 치면서 스스로 즐거울 수 있다면 그만 아니겠니? 굳이 전문가 수준에 도달할 필요까지 있나, 본인이 좋으면 된거지." p82

"제일 무서운 건 가난이 선량해질 힘조차 앗아간다는 거예요." p94

긍정적 에너지는 우리 손에 쥐어진 막대사탕과 같다. 막대사탕 하나로는 추위를 피할 수도, 굶주림을 해결할 수도 없다. 하지만 그것이 얼마나 큰 용기와 희망을 주는지는 경험해 본 사람만 안다. p126

기만하지 않고, 속이지 않고,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 비겁하게 공격하지 않고, 원망하지 않으며, 배반하거나 회피하지 않는다. 누구의 감정도 소홀히 하지 않고, 누구의 시간도 낭비하지 않는다. 인연이라면 함께 하고, 인연이 아니라면 돌아선다. 이것이야말로 사랑의 규칙 아닐까. p190

"겁먹지 말고 일단 한번 해봐" p194

삶의 곳곳에 복병처럼 숨어 있는 불행, 놓쳐 버린 기회, 예기치 못한 고난에 좌절하지 마라. 더욱이 그 때문에 한 번뿐인 인생을 낭비하거나 포기해서는 안 된다. p205

총평

너무 맑은 물에는 물고기가 살지 못하고

너무 곧은 나무는 태풍이나 바람에 쉽게 부러진다.

사회적 관계인 인간은 어떻게든 어울려 살아야 한다.

너무 정직하고 순수하게 살기보다는

조금은 약삭빠르고 현명한 장사꾼이 되는 편이 좋지 않을까.

이해관계에 따라 관계가 바뀌는 사이라면 더욱 그런 태도를 임해야 하겠다.

결국은 자기 이익에 따라 움직일 테니까.

많은 이름들이 나온다.

각각 사연들이 다채롭게 깨달음과 이해를 선사하고

혼자만의 생각과 힘의 한계를 넘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에세이다.

스토리텔링을 잘 활용한 책이라고 해야 할까!

읽는 내내 재미있어 책장을 덮지 못했고 다른 사연을 읽을 때마다 감동을 주고 생각을 변화하게 만든다.

완벽이라는 것이 있을까!

꼭 1등을 해야 하고 전문가가 되어야 할까!

인생을 '여행'이라는 관점으로 보았을 때

우리는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즐기는 것만으로도 벅차고 설렐 텐데

왜 굳이 나를 억압하고 혼내는 걸까!

신은 우리에게 커피를 주었는데

유리컵, 작은 컵, 큰 글라스 컵, 와인 컵, 도자기 컵, 텀블러 등 왜 커피를 담는 외관 또는 그릇에 그리 신경 쓰고 살까.

동등하고 누구에게나 준 '시간'이 있는데 왜 이쁘거나 고급 진 컵을 사기 위해 인생을 낭비하고 있을까.

의미를 잊어버리고 타인과 비교하고 남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그런 태도는 이제 버려야 한다.

잘할 것인가? 아니 즐길 것이다.

누구에게는 MR. Wrong 어떤 이에게는 Mr. Right

자신의 '가치'를 올려야 하는 이유는 사랑에도 있다.

능력이 있다면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그저 사랑만 보고 결혼할 수 있다.

부유해지고 싶은 이유는 선택할 자격을 풍부하게 가지고 싶고 불행을 예방해 주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스스로 기적을 만들어나갈 시간이 충분히 있으면서 멍하니 앉아 미지의 행운을 기다리며 그 시간을 낭비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짓은 없다.

적어도 자신의 운명을 통제할 수 있는 힘과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그대만 모르는 비밀 하나≫는

작고 소중한 일상을 값지고 특별하게 비추는 보석 같은 책이다.

책장을 넘길수록 따뜻하고 편안함이 온다.

깨달음과 감동, 무지개 색깔처럼 다양한 사연이 나를 미소 짓게 한다.

작가에 필력이라고 할까.

나의 마음을 환하게 하고 축복해 주는 깨달음을 선사한다.

버겁게만 느껴지던 일상이 다시 가벼운 설렘과 기대로 심장을 두근거리게 한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인생은 자유 주제 글쓰기다' p139

인생을 평범하게 흐르게 하는 '관람차'를 탈지

인생을 오르락내리락 하는 스릴 '롤러코스터'를 탈지

결국은 각자 앞에 놓인 생, 그 선택뿐이다.

타인이 성공했다는 글을 읽고 있지만 그것은 그 사람만에 복이고 운명이고 노력이다.

같은 상황이더라도 같은 전철을 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내게 주어진 단 한 번의 인생을 최선을 다해 내 마음에 들게 살아내면 그만이다.

완벽하게 할 필요도, 누군가에게 인정받는 것도 아닌 나 자신이 즐거우면 된다.

인생은 자유 주제 글쓰기처럼 공식을 대입해서 답이 나오는 세상이 아니다.

남들이 좋다고 해서 꼭 그것이 내게 재미를 선사하는 것도 아니지 않나.

고지식하게 들린지 모르겠지만

행복의 조건은 외부에 있지 않고 내가 어떻게 느끼고 행동하느냐가 중요하다.

모든 것을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져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미디어숲'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읽고 작성했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서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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