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한 번은 읽어야 할 주역 옛글의 향기 9
공자 엮음, 최상용 옮김 / 일상이상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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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세상은 음과 양으로 나눈다.

주역에는 태극이 있으며 태극은 음양을 낳고, 음양은 사상을 낳고, 사상은 8괘를 낳는다.

8괘는 3차원을 말하고 우주 만물을 뜻한다.

'주역'은 시공 속에 존재함을 인정하고 미래와 과거가 그 안에 담겨 있기에 그것을 추적하는 것이다.

추적을 하다 보면 단서 또는 징조가 보인다. 그것을 관찰하고 미래와 연관된 형상을 이해하게 되는 것이

참으로 주역에 매력이라 할 수 있다.

하늘, 땅, 불, 물, 바람, 우레, 연못, 산

'동전으로 점치는 법'이 현대인에게 가장 알맞은 방법 중 하나이지 않을까.

변효 수에 따라 점사를 해석하는 방법이 달라지는데 보기 좋게 정리해둔 부분이 도움이 된다.

저자는 한문 풀이 뜻으로 이해가 어렵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을

음독할 수 있게 변환하여 이해를 돕고 있다.

대자연의 변화 법칙을 담고 있는 주역 또는 역경 중 주요 부분인 상경과 하경을 우리말로 쉽게 풀어

어렵게 치는 점 보다 동전으로 치는 점법으로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소개하고 있다.

인상깊은구절

≪주역≫이 국가공인 고시 과목이 된 것은 기원전 136년 한무제가 동중서의 건의를 받아들이면서부터랍니다. 이때부터 유학자들의 필독서이자 과거시험의 주요 과목으로 등장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배워 활용코자 했습니다. p8

은 강건하고 은 부드러우며, 는 즐겁고 는 근심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답니다. p387

총평

괘명(건, 태, 리, 진, 손, 감, 간 곤)

물상(천, 택, 화, 뢰, 풍, 수, 산, 지)

오행(金, 火, 木, 水, 土)

괘명과 물상과 오행은 순서대로 암기하고 있어야 주역 '육효'를 볼 때 어렵지 않다.

괘명과 괘사는 각각 64(상경 30괘, 하경 34괘)개,

64괘는 점을 처서 효의 변화(육효)가 생기며 효사는 386개이다.

저자는 괘명 한자어원풀이로 주역 해석을 보다 더 이해하게 현대적으로 변화시켰다.

괘명 생성원리를 알고 괘사와 효사를 찾아가며 주역 공부를 꾸준히 할 수 있도록 각주와 해설보다는

원전의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나열되어 있는 부분이 주역을 공부하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공자가 죽간을 묶은 가죽끈이 세 번이나 끊어질 정도로 공부했던 ≪주역≫

지방이라 학원도 없고 알려주던 지인분도 없다 보니 책으로만 공부하다 보니 한계를 느끼는 참이었은데

≪인생에 한 번은 읽어야 할 주역≫ 덕분에 옛 성인과 현인의 지혜를 통해 일상생활이나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서 판단의 근거로 삼을 수 있는 '해설서인 십익'을 얻었다.

주역은 단순히 하늘의 뜻을 점치는 것을 떠나 인간의 삶의 지침서라는 사색을 다시금 했다.

한문이 참 어렵다.

한문을 배우기는 했지만 한문 세대는 아니기 때문에 원본을 더 이해하고 싶었는데

원전을 완역해 주는 책을 만나면 더 기쁠 수밖에 없다.

번역문만 읽어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고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주역 상경과 하경을 공부하다 보면

모든 삶의 순간은 우리에게 무엇인가를 말하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알면서도 모르는 척할 수도 있지만 이제는 우연을 그냥 흘려보내지 말자.

주역이 내게 주는 시간 또는 깨달음이 나의 운을 활짝 열어주고 인생을 두 배 열배 더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게 한다.

인생에 한 번은 읽어야 할 주역을 배우고 변화의 원리나 원칙을 이해하게 되면

점을 보지 않아도 앞날을 살필 수 있게 된다.

십익 부분만 다섯 번 반복해서 이해하고자 노력했다.

자연의 법칙 속에 규칙성을 발견하게 되고 극에 달하는 행동을 조심해야겠다.

핵심과 함께 인과관계를 잘 설명해 주는 저자 덕분에 모르고 넘어갈 수 있었던 주역을 더 알게 되어 감사하다.

급한 마음을 가지지 않고 천천히 돌아가면서 배우고 익히고 실천하면서 여러 번 동전 점을 쳐보면서 공부해야겠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주역을 공부하는 이유는?

나를 찾아가는

즉 스스로 나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데 도움이 된다.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관점을 알게 되었을 때 소름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주역에서 역은 변화를 말한다.

시시각각 상황에 알맞게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이 온전하게 또는 생명을 보존할 수 있다.

세상은 잠시도 쉬지 않고 변화하고 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균형점은 매일 변화되고 있다.

균형점을 찾으며 상반된 힘의 상호작용을 이해하여 보다 지혜롭게 살아갈 문을 열어준다.

주역은 보다 더 즐겁게 살아가기 위해 공부하고 있다.


'일상이상'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읽고 작성했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서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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