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의 역사 - 인류의 기원에서 인공지능까지
호세 안토니오 마리나 지음, 윤승진 옮김 / 라이팅하우스 / 2021년 2월
평점 :
절판



좋았던 점

단락마다 마인드맵으로 정리해 준다.

저자가 보여주는 방식으로 마인드맵으로 단락마다 정리해보는 습관을 가져야겠다.

도표식이 아닌 그림으로 생동감을 더한다. 그림을 뺀다고 치고 요약하고 정리하여 내 머릿속에서 소화가 된다면 그 방법은? 사색하자마자 "유레카"라고 외쳤다.

자극과 거리

동물은 자극에 반응한다. 그러나 "인간은 거리를 두려는 열망을 가진 동물이다"(니체)

사람은 자극을 받으며 산다. 적당한 거리도 필요하다.

열망은 다 채울 수 없다. 탐욕은 무한대이기 때문이다.

자극과 거리 교집합으로 사람은 선택하고 회피하게 된다. 경험과 도전이 많을수록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이 든다. 실패라고 생각하지 말고 성공으로 가는 길이라 생각하며 그 누적이 기적을 만든다.

사피엔스의 지능은 감정을 통해 자신의 행동 방향을 결정한다.

감정이라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마음에 들어, 이것은 꼭 내게 필요한 물건이야. 이성보다 마음이 즉 감정이 나의 몸을 행동하게 한다.

감정은 어디서 오는가?

행동에 앞서 일어나는 욕망과 감정의 기저에 있다는 생각

그 감정을 무한대로 연마하고 자기 자신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욕망을 제한하라고 말한다.

좋은 것과 나쁜 것도 동전 양면과 같은 것, 욕망도 감정도 내가 어떤 것을 사랑하고 자주 사용하느냐에 따라 근육이 생기니 결과는 지레 짐작할 수 있다. 불교는 욕망을 제한하라고 말한다. 내 감정을 알아차리고 극복해 가는 노력 그 과정이 즐거움이고 행복으로 가는 길이 아닐까!

사냥꾼이 시민이 되기 위해서는 새로운 감정이 필요했고 확대된 집단과의 결합을 위해 법과 규칙이 생겼다. 그리고 식량 생산량이 소비량을 초과하면서 상업, 분업, 보호의 필요성 등이 대두된다는 내용이 인간은 점점 진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AI 시대로 곧 도래할 것이고, 인간의 뇌를 모방하기 위해 시작된 AI 기술들, 거꾸로 시대가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AI를 닮고 싶어 할 것이다. 그런 시대에서 우리의 지능은 어떻게 변화가 될 것이며 우리는 10년 후 어떤 미래를 상상하며 무엇을 준비하며 맞이해야 하는가를 의문점을 던져준다. 그리고 사색하게 한다.


인상깊은 구절

인류에게서 발견한 놀라운 사실 중 하나는 바로 인류의 삶의 터전이 자연이 아니라 현실과 허구가 뒤섞여 있는 '문화'라고 부르는 배경이라는 것이다.

인류의 역사는 욕망을 해결하는 여정의 역사다. 욕망과 포상은 행동을 유발하는 원인이다. 최종 지향점은 행복이다.

어쨌든 생성 지능의 행동을 인도할 수 있다. 자기 통제는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능력이다.

학습은 영양 섭취와 비슷하다. 무언가를 배우거나 무언가를 먹으면 외부에서 들어온 성분은 소화되어 흡수된다. 두 경우 모듬 음식(또는 정보)이 소화되기 쉽게 사전에 요리되어 있으면 먹거나 배우는 작업이 훨씬 수월해진다.

새로운 진화력 사피엔스 = 생물 + 기억 (학습의 기본은 기억에 있다. 기억은 경험에 따라 변화하는 능력이다.

환경은 근본적으로 상과 벌의 집합이라고 주장했다. 칭찬받은 행동은 반복되고, 벌받은 행동은 억제되는 경향이 있는 것이다.

인간의 행복은 세 가지의 큰 욕망이 조화롭게 만족되는 상태라고 본다. 복지에 대한 욕망, 만족스러운 사회적 관계 유지에 대한 욕망, 개인적인 가능성 확대에 대한 욕망, 이 세 가지다.


총평

미래에서 온 '우스벡'이 인류 기원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지능이 어떻게 발전했는지 거리를 두고 관찰하며 설명해 준다. 이미지로도 요약해 주고 있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인류 문명마다 어떤 방식으로 지능이 발전되는지 알려주는 부분에서 무릎을 탁 치게 된다.

사피엔스를 누른 스페인 인문 베스트셀러라고 책 앞 문구에 쓰여있는데, 읽고 보니 사피엔스는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들이 많았지만 ≪지능의 역사≫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중간중간에 그림과 마인드맵으로 정리해 주고 있어 읽는 독자 입장을 좀 더 고려한 책이라 할 수 있다.

돈은 사피엔스가 허구 속에서 살고 있다는 증거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는 말에도 크게 공감 가는 부분이다. 우리는 인간이 만들어 낸 문화 즉 허구 속에서 살고 있다. 이런 허구 속에서 인류 기원부터 미래까지 우스벡 말하는 축을 읽고 있노라면 곧 AI와 사람이 공존하는 세상도 멀지 않겠다는 느낌이 든다. 공포와 진화 그리고 새로운 시대, ≪지능의 역사≫ 마인드맵을 다시 읽고 다음 시대를 준비해야 해보자.

우스벡이 말하는 3가지 축

1축. 정착생활(집단)로 잉여 생산량을 관리할 법과 규칙이 생겨났다. 즉 재산을 축적하고 보호하는 개념이 생겼다.

2축. 종교, 정치, 경재(돈) = 신의 절대성과 인간을 초월한 존재 등 사회적 안정성을 추구하게 된다.

3축. 순종, 권력에 맞서는 반항심, 과학적인 측면에서 보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허구일 뿐, 국가와 종교에 복종했던 시기는 지나고 이성과 자유 즉 피조물에서 창조물 위치로 변화하게 된다.

우스벡이 말하는 에피소드 4축. 포스트휴머니즘(인공지능이 인간의 뇌와 결합 지식을 향유)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지능의 역사를 일고 미래를 위한 상상 또는 준비 어떤 생각을 하셨나요?

인공지능이 대체 가능한 직업은 피하고 인간이 꼭 필요한 직업을 가져야 할까? 미래에 우리가 모르는 부상할 직업은 무엇일까?

과학의 성장은 브레이크가 없는 폭주 기관차 그럼으로 낳는 부작용은 점점 많아진다는 생각, 편리함보다는 몸을 쓰고 흙을 만지며 속도는 느리지만 성취하고 만족하는 삶은 무엇이 있을까?

수명연장으로 우리 일상생활에 변화는 무엇일까! 그리고 지능은 어떻게 진화될까?

기후변화를 예측하고 지속 가능한 우리 일상생활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디지털 보다 아날로그적으로 살 수는 없을까? 있다면 어떻게 변화를 해야 할까?

우리 아이가 핸드폰을 보는 시간보다 문제해결력을 기르는 활동을 위해 부모가 어떤 준비를 해야 하고 실천해야 할까?



책과콩나무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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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랜선 육아 - 교육 전문가 엄마 9인이 쓴 나홀로 육아 탈출기
온마을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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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재미없으면 의미도 없다.

작은 재능 기부가 재미를 더하고, 아이 사진을 통해 이벤트가 열린다. 무엇을 표현하는 것일까요? 재미있는 오답으로 웃음꽃 피게 하고 정답으로 감동을 받게 한다. 무엇보다 재미가 있어야 접촉하는 횟수가 많아지고 그만큼 비례해서 삶이 윤택해진다고 믿기 때문에 그런지 읽는 내내 공감 가는 글들이 가득하여 '랜선 육아'에 참여하고 싶어진다.

도움 되는 것은 기본이고 내 아이의 일상 내 삶의 일상을 말하고 싶은 창고가 생긴다는 것이 바로 재미가 생겨나는 힐링터가 아닐까 싶다.

운영하다가 이별은 그대로 흘러가게 두어도 좋다.

서로 응원하며 힘을 받던 동료가 일로 또는 개인사로 밴드나 모임에 참여하지 못한다고 생각을 밝혔다면 그대로 흘러가네(나가게) 해도 좋다는 말이 모든 인간사에서 적용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오는 사람 막지 말고 가는 사람 막지 말라는 말, 생각처럼 잘 안된다. 보내기 싫고 인정받고 싶고 사랑받고 싶은 미숙한 사람이다 보니 더욱 그렇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떠나보낼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도 함께 든다. 다른 곳에 가서도 행복하고 웃음꽃 피는 그리고 언제라도 소통하고 싶으면 돌아와도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자연스럽게 보내야 한다는 사색을 하게 했다.

삶은 원래 시시한 것

그래서 기록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구절처럼 시시한 것도 사진과 글로 기록해 두면 특별한 일상으로 변신한다. 방구석 랜선 육아가 바로 그런 모임이다. 시시한 것을 사진과 글로 소통하고 그것을 통해 아이 동갑인 엄마들에게 위로와 공감 등 지지를 받게 되는.. 남편이 연애하는 거 아니냐는 오해를 불러일으킨 만큼 무언가를 기록하고 사랑받는 모임... 아이가 성장하듯 자연스럽게 부모도 성장할 것이다. 삶은 원래 시시하지만 의미 부여를 한다면 다른 세상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온마을 저자는 알고 있었던 걸까?


인상깊은 구절

남들이 보기엔 시시할 수 있는 아이와의 평범한 일상, 나조차도 따분하게 느꼈던 그 일상을 글과 사진으로 기록하는 순간, 그것은 별 볼일 없는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들의 삶을 연결해 주는 개그 코드가 되었고 우리만의 유행어가 되어 팍팍한 일상 속에도 홀로 빙긋 미소 짓게 했다.

≪다가오는 말들≫ 우리에게 삶을 담아낼 어휘는 항상 모자라고, 삶은 언제나 말보다 크다는 것. 서로가 경쟁자가 아닌 경청자가 될 때, 삶의 결을 섬세하게 살피는 관찰자가 될 때 우린 누구나 괜찮은 사람이 된다.

아이의 표정과 행동에서 아이의 감정 상태를 놓치지 않아 보호자로서 아이를 대변할 수 있었다.

찍스, 스냅스, 퍼플로그 = 포토북 사이트

중요한 것은, '내가 대접받기를 원하는 만큼 타인을 대접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글을 올리고 몇 번이고 들락날락 새로 고침을 하면서 내 글의 댓글을 '몰래' 기다려 보지 않았는가.

혼자 보기 아까운, 내 아이가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은 얼마든지 함께 사랑해 주고 축복해 줄 것이다. 처음으로 혼자 그네 타기, 첫 번째 젓가락질, 첫 기관 생활 등


총평

어쩌다 혼자 육아

혼자는 싫지만 만남은 두렵고, 누구라도 곁에 있다면 힘이 될 텐데.

새로운 육아 모임이 어디 없을까? 그렇게 맘카페(광고)에서 랜선 육아 모임(진짜 삶)으로 간 저자가 말해주는 좋은 점과 운영의 묘미가 웃음 짓게 한다.

24시간 아이와 함께하는데도 외로운 엄마, 다른 집 아이들은 뭘 하고 지는지 궁금(아이템 빨), 우리 모두 아이에 관한 이야기를 쏟아 놓을 창고가 필요한 이유를 찾다가 시작된 육아 랜선 모임(밴드)이 아이 삶도 부모의 삶도 성장하게 만들어 준다고 믿게 한다.

랜선 모임에서 어떤 과정들이 있었고 어떤 어려움이 있었고 어떤 행복함이 있었는지 기록되어 있다.

무엇보다 아이랑 즐겁게 보내는 사진들 보고 있노라면 육아 고충이 사르르 눈 녹듯 아이디어를 얻고 실천하지 않았을까. 사람은 사회화 동물이기 때문에 관계를 하지 않고 혼자 사는 것이 어렵다. 큰 집단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집단을 찾아 위로를 받는 것도 내 삶을 축복해 주는 선물 중 하나라는 생각이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소확행이라는 단어가 이 책에서도 나오네요. 카테고리 만드셔야죠?

네, 실천하겠습니다.

요즘 여기저기 책에서도 카페에서도 지인에게도 듣는 소확행입니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기록하겠습니다.



(주)그래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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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명화로 보는 셰익스피어 - 베스트 컬렉션 5대 희극 5대 비극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이은경 옮김 / 아이템하우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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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한 장을 넘길 때마다 명화로 인사를 해주니 읽는 재미가 두 배가 된다.

중요한 내용만 기록되어 있을 줄 알았는데 전체적인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 읽는 내내 미소가 지어진다.

심도 있게 배경을 다 볼 수 없는 다소 아쉬움이 남을 수는 있지만, 기-승-전-결 부분이 잘 구성되어 있어 5대 비극과 5대 희극을 읽고 관심 있는 분야는 따로 찾아보면 될 것이다.

사람의 능력은 어디까지 얻어야 하는가, 언제 멈춰야 하는가?

사람의 탐욕의 끝은 어디까지인가? 결과는?

사람의 교활함은 여우처럼 이용하고 사자처럼 물리쳐야 한다.

은유적인 표현과 풍자가 읽으면서 책장을 덮게 만든다. 서술형식과 이야기 형식의 글이 사색하게 만들고 명화로 마침표를 찍게 한다.


인상깊은 구절

'약한 자여, 그대의 이름은 여자로다. 약한 자여, 네 이름은 거트루드, 내 어머니의 이름이로다.'

어떤 희생을 치르고서라도 지금부터는 '행동'을 할 것이라고 다짐하고 다시 발걸음을 떼었다.

"실패요? 용기를 꽉 불들면, 실패는 사라져요."

아무리 좋은 계획이 있더라도 실행하지 않으면 모든 게 허사다. 지금부턴 떠오르는 것들을 극 즉시 행할 것이다.

아! 그들의 수많은 칼보다도 더 큰 위험이 그대 눈에 있답니다. 그대만 즐겁다면 그들의 적개심으론 날 베지 못할 겁니다.

역시, 세상엔 내 마음대로 되는 자유란 없군요..... 그러면 그대로 되리라!

사랑은 눈으로 보는게 아니라 마음으로 보니까.


총평

명화를 통해 연극이 내 눈앞에 나타나고 가슴에는 감동의 도가니다.

셰익스피어 5대 비극(햄릿, 맥베스, 리어 왕, 오셀로, 로미오와 줄리엣)과 5대 희극(베니스의 상인, 한여름 밤의 꿈, 말괄량이 길들이기, 십이야, 뜻대로 하세요)를 만나볼 수 있다.

서술로 전체적인 내용을 설명하고, 이야기 형식의 글과 명화로 뮤지컬 장면이 내 눈과 머릿속을 해집고 다닌다.

주인공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비극으로 가기도 하고 희극으로 희망이 빛을 보기도 한다는 것

작품 속에서 희로애락을 모두 느낄 수 있어 감정이 되살아 난다. 오랫동안 사랑받는 이유를 알 것 같다.

명대사를 읽는 재미가 쏠쏠하고 명화로 사색하게 만드니 셰익스피어를 알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올해 들어와서 진도가 안 나가는 책이었다면서요?

한편에 비극과 희극을 읽고 나면 책장을 덮고 잠깐 사색을 하고 좋았던 문장을 필사했다.

여운을 조금이라도 붙잡고 있기 위해 다른 책을 읽었다.

그리고 다시 맥베스... 오셀로.... 한여름밤의 꿈... 뜻대로 하세요.. 한편을 읽을 때마다 책장을 덮으니 읽는 데 약 6일이 걸렸다.

실전책을 좋아하다 보니 문학적 책에 약한 것도 한몫은 했겠지만,

그런 문외한(?)인 나도 사로잡는 셰익스피어는 대단한 문장가라는 생각이 든다.

인간에 대한 고민과 성찰과 캐릭터마다 왜 그렇게 행동을 했는지 명화와 함께 상상하게 하니 물 흐르듯 읽는 책들과는 결이 달랐다.

좋은 문장들이 나를 숨 쉬게 하는 것 같다. 진도가 빨리 나가는 책도 늦게 나가는 책도 나를 이롭게 한다.



책과콩나무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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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 통합 놀이 - 3~7세 우리 아이 발달을 자극하는 감각놀이 172
석경아.변미선.강은선 지음 / 소울하우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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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놀이를 할 때 아이가 불편해하는 부분에 대해 필요한 대응 방법이 기록되어 있다.

(주변 환경을 단순하게 정리한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정리한다 등)

다른 책들과 달리 아이가 힘들어 할 수 있는 부분들을 다루고 있다.

아이의 수준과 성향에 맞게 놀이팁이 기록되어 있어 활동할 때 불편하지 않고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이와 함께 준비물을 찾으면서 흥미도를 올려주는 세심한 디테일

아이가 고르게 하는 놀이를 하는 것도 재미가 있지만 무엇보다 함께 준비해서 진행하며 더욱 아이가 즐거워한다.

호떡 만들기를 할 때 아이가 이스트와 물을 섞게 하고 반죽도 함께 참여하니 호떡을 더욱 맛있게 먹는다.

놀아주는 것이 아닌 아빠와 함께 노는 놀이가 되어야겠다.

놀이에 이렇게 많은 감각을 생각하며 놀아야 하는지 몰랐다.

1. 고유수용성 감각

(근육이나 관절을 통해 들어온 감각 자극으로 내 몸이 어디에 위치하고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려주는 감각)

2. 전정감각

(머리의 위치에 따라 느끼는 감각으로 균형을 잡을 때 중요한 감각)

3. 촉각 4. 시지각 5.청지각


총평

일상에서 어떤 감각놀이를 할지 알려주는 책이다.

몸으로 놀아주고 책을 읽어주는 '아빠'인 내게 다른 관점을 선사해 준다.

감각 모두가 균형 있게 자라야 '화'도 없어지고 음식을 앞에 두고 기다릴 수도 있다고 한다.

우리 아이에게는 어떤 감각이 부족한지 생각하게 한다.

뭐랄까 못 기다린다고 해야 할까. 밥 먹고 30분 뒤에 과자를 주는데 그것을 못 기다린다.

택배도 먹을 것 앞에서도 말이다. '아빠 미워! 아빠 못생겼어!' 하하하.

오늘은 내일은 우리 아이와 어떤 놀이를 할지 매일 고민하며 사는 분들에게 도움이 된다.

172가지 놀이들이 지금이라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일상에 놀이이기 때문이다.

아이마다 예민하게 반응하는 감각과 둔감하게 반응하는 감각이 다르기 때문

저자는 아이와 놀면서 '관찰'을 잘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관찰을 통해 행동양식 파악하기, 자극의 양 조절하기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에 어떤 감각적인 특성이 있는지 이해하기

놀이마다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지 가치를 부여하고 놀아주기 등

잠깐 시간을 보내기 위한 놀이가 아닌 아이와 부모가 함께 성장하는 마인드를 생각하게 해준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책을 읽으면서 어떤 놀이를 해보셨나요?

양말 짝꿍 찾기

누가누가 높이 쌓나(좋이컵)

퍼즐 맞추기

호떡 만들기

등시소

이불 김밥 말이

딩동, 택배 왔어요

정적인 활동보다 동적인 활동을 할 때 아이가 많이 웃고 재잘재잘한다.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고 불안해하지 않게 된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조금은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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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관찰 - 멀리할 사람인가 가까이할 사람인가?
구라하시 마야코 지음, 황세정 옮김 / 쌤앤파커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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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보이는 대로 살지 말고 관찰하며 살자.

그 사람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프레임 속에 갇혀 있지 말고 관찰해야 한다.

회사에서 짐이 있지 않는 한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않는다. 계단을 이용하는데 보이는 대로 계단을 오르락내리락 한다면 1층에서 2층까지 총 계단 개수를 알지 못한다. 관찰이라 함은 본 회사 건물 계단이 몇 개가 있고 1층에서 2층은 몇 개인지 아는 것부터 시작한다고 볼 수 있다. 관찰이라 함은 보이는 것과 다르게 자세하게 보아야 한다.

인간관계도 마찬가지다. 관찰하지 않으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모를 수밖에 없다.

저자는 에니어그램처럼 9가지 유형별로 나눠서 설명하고 있다.

완벽형, 조력형, 성취형, 독창형, 탐구형, 안전형, 낙천형, 리더형, 조화형

공감이 가는 부분도 있고 정말 이래?라고 의문이 가는 부분도 있지만 무엇보다 사람에 어떤 점을 관찰하여 태도나 말투 그리고 성격유형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FBI 행동심리학≫ 느낌도 나다 보니 필사 해둔 노트를 찾아 다시금 읽어 봤다.

저자가 마지막 장에 유형을 파악할 수 있는 부록이 있는데 나는 '완벽주의자' 성향이라고..

두가지 질문으로 유형을 파악하는 데는 다소 부족함이 있다고 판단된다. 내가 '완벽주의자'라고요?

장점과 단점은 양면 동전과 같다. 스트레스에 따라 달라진다.

연인일 때는 활발하고 많은 활동을 하는 그가 좋았지만 결혼하고 나니 좋았던 점이 싫은 점으로 바뀌는 경험은 많이 했을 것이다. 집에 좀 있어야 할 그가 많은 활동으로 집밖에 싸돌아 다니는 그런 경험을...

축복과 불행의 신도 함께 다닌다고 하니,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여 균형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

≪인간 관찰≫을 읽기 이전에는 저 사람 도무지 이해가 안가라고 생각했는데,

먼저 나 자신이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고 어떤 말투를 주로 하는지 외관과 더불어 내면을 잘 들여다보아야 겠다.

그 사람이 장점이 어떤 상황에서는 단점이 될 수 있음을 이해하고 반응해야겠다.

유형별로 자세한 설명이 나를 웃게 한다.

유형별로 상황별 풀어주는 부분들이 미소 짓게 한다.

아~ 그래서 이 사람이 그랬구나.

특히 회사에서 함께 일하는 직원 중 한 분이 말도 없고, 반응도 없고, 일도 술에 물탄 듯하여 고민이 많았는데 어떤 유형인지 조금은 알 것 같다.

즉 100%는 아니지만 그 사람 입장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부분이 참 감사하다.

내 입장만 고수하는 것이 아닌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하게 하는 열쇠를 제공해 준다.


인상깊은 구절

인간관계의 해답은 '관찰'에 있다.

남들에게 인정받지 못한다는 불안감, 남들에게 사랑받고 싶어 하는 욕구에 비롯되며, 이러한 욕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그로 인한 스트레스가 도발적인 말투로 표출되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 권하고자 하는 방법은 바로 '상대에게 호기심과 관심 가지기'입니다.

자신만의 규칙이나 선입견을 바탕으로 상대방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어떤 점을 의식하는지 살피면서 그 사람이 말과 행동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시간 감각을 절대적인 기준으로 삼는 태도는 커뮤니케이션에서 갈등을 유발하는 원인이 됩니다.

다른 사람을 관찰하는 순서(겉모습, 커뮤니케이션, 대화 내용)

그룹 채팅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크게 '즉각 반응하는 무리'와 '심사숙고하는 무리', '방관하는 무리'로 나뉩니다.

장점과 단점은 종이 한 장 차이라고들 하는데, 사실 이는 스트레스의 유무와 큰 관련이 있습니다.

인간의 행동을 유발하는 요소

'본능'은 오감의 감각으로 일단 경험을 해보고 판단.

'감정'은 심리적인 감각으로 두근거림(설렘)을 기준으로 판단.

'사고'는 이성적은 것으로 이걸 하고 나면 뭐가 있지?라는 미래에 대한 상상이나 정보 수집을 통해 판단.


총평

성격은 다양하다. 행동도 다양하다. 조급한 사람도 있고 느긋한 사람도 있다. 즉 복합적인 것이다.

이마트 주차장을 올라가는데 앞에 이런 현수막 글귀가 눈에 들어왔다.

"한 사람이 온다는 건 한 사람의 일생이 온다는 것"

사람을 쉽게 판단하면 안 되고, 오랫동안 관찰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무엇보다 나 자신을 먼저 알지 못하면 아무리 다른 사람을 관찰한다고 해도 무의미하다는 것도 알게 한다.

상대방은 나와 다르다는 것도 인정하게 되고 무엇보다 상대방의 장점이 내 스트레스로 인해 단점이 부각되기도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어 스트레스가 감소되는 효과가 발생한다.

9가지 유형으로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어 그 사람을 좀 더 알아갈 수 있고 나 또한 알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중도의 길을 가야 한다.

9가지 유형이 있지만 환경에 따라 다른 유형을 조금씩 가지고 있을 수 있다는 저자의 말이 공감이 간다.

에니어그램처럼 주 유형과 보조 유형을 생각해서 나 자신을 먼저 파악해야겠다.

인간관계 안에서 유하게 살아가는 지혜를 몸소 터득하기 위해서 말이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지지 않는 균형 있는 삶은 어떻게 가질 수 있을까?

1. 명상

2. 감사 일기

3. 필사

4. 긍정적 사고

5. 탄력적 회복력 갖기

6. 실천하기

7. 경청하기

적극 경청하기에 온 신경을 기울여야겠다. 말 수는 줄이고 귀는 더 열고 여유 있게 듣고 심사숙고하는 습관을 가져야 하겠다. 말로 발생되는 실수가 많기 때문이기도 하고 내면을 기를 힘이 낭비되기도 하니, 입은 닫고 눈은 크게 뜨고 관찰하는 삶을 말로만 글로만 쓰지 말고 실천하자.



책과콩나무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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