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의 역사 - 인류의 기원에서 인공지능까지
호세 안토니오 마리나 지음, 윤승진 옮김 / 라이팅하우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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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단락마다 마인드맵으로 정리해 준다.

저자가 보여주는 방식으로 마인드맵으로 단락마다 정리해보는 습관을 가져야겠다.

도표식이 아닌 그림으로 생동감을 더한다. 그림을 뺀다고 치고 요약하고 정리하여 내 머릿속에서 소화가 된다면 그 방법은? 사색하자마자 "유레카"라고 외쳤다.

자극과 거리

동물은 자극에 반응한다. 그러나 "인간은 거리를 두려는 열망을 가진 동물이다"(니체)

사람은 자극을 받으며 산다. 적당한 거리도 필요하다.

열망은 다 채울 수 없다. 탐욕은 무한대이기 때문이다.

자극과 거리 교집합으로 사람은 선택하고 회피하게 된다. 경험과 도전이 많을수록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이 든다. 실패라고 생각하지 말고 성공으로 가는 길이라 생각하며 그 누적이 기적을 만든다.

사피엔스의 지능은 감정을 통해 자신의 행동 방향을 결정한다.

감정이라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마음에 들어, 이것은 꼭 내게 필요한 물건이야. 이성보다 마음이 즉 감정이 나의 몸을 행동하게 한다.

감정은 어디서 오는가?

행동에 앞서 일어나는 욕망과 감정의 기저에 있다는 생각

그 감정을 무한대로 연마하고 자기 자신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욕망을 제한하라고 말한다.

좋은 것과 나쁜 것도 동전 양면과 같은 것, 욕망도 감정도 내가 어떤 것을 사랑하고 자주 사용하느냐에 따라 근육이 생기니 결과는 지레 짐작할 수 있다. 불교는 욕망을 제한하라고 말한다. 내 감정을 알아차리고 극복해 가는 노력 그 과정이 즐거움이고 행복으로 가는 길이 아닐까!

사냥꾼이 시민이 되기 위해서는 새로운 감정이 필요했고 확대된 집단과의 결합을 위해 법과 규칙이 생겼다. 그리고 식량 생산량이 소비량을 초과하면서 상업, 분업, 보호의 필요성 등이 대두된다는 내용이 인간은 점점 진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AI 시대로 곧 도래할 것이고, 인간의 뇌를 모방하기 위해 시작된 AI 기술들, 거꾸로 시대가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AI를 닮고 싶어 할 것이다. 그런 시대에서 우리의 지능은 어떻게 변화가 될 것이며 우리는 10년 후 어떤 미래를 상상하며 무엇을 준비하며 맞이해야 하는가를 의문점을 던져준다. 그리고 사색하게 한다.


인상깊은 구절

인류에게서 발견한 놀라운 사실 중 하나는 바로 인류의 삶의 터전이 자연이 아니라 현실과 허구가 뒤섞여 있는 '문화'라고 부르는 배경이라는 것이다.

인류의 역사는 욕망을 해결하는 여정의 역사다. 욕망과 포상은 행동을 유발하는 원인이다. 최종 지향점은 행복이다.

어쨌든 생성 지능의 행동을 인도할 수 있다. 자기 통제는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능력이다.

학습은 영양 섭취와 비슷하다. 무언가를 배우거나 무언가를 먹으면 외부에서 들어온 성분은 소화되어 흡수된다. 두 경우 모듬 음식(또는 정보)이 소화되기 쉽게 사전에 요리되어 있으면 먹거나 배우는 작업이 훨씬 수월해진다.

새로운 진화력 사피엔스 = 생물 + 기억 (학습의 기본은 기억에 있다. 기억은 경험에 따라 변화하는 능력이다.

환경은 근본적으로 상과 벌의 집합이라고 주장했다. 칭찬받은 행동은 반복되고, 벌받은 행동은 억제되는 경향이 있는 것이다.

인간의 행복은 세 가지의 큰 욕망이 조화롭게 만족되는 상태라고 본다. 복지에 대한 욕망, 만족스러운 사회적 관계 유지에 대한 욕망, 개인적인 가능성 확대에 대한 욕망, 이 세 가지다.


총평

미래에서 온 '우스벡'이 인류 기원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지능이 어떻게 발전했는지 거리를 두고 관찰하며 설명해 준다. 이미지로도 요약해 주고 있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인류 문명마다 어떤 방식으로 지능이 발전되는지 알려주는 부분에서 무릎을 탁 치게 된다.

사피엔스를 누른 스페인 인문 베스트셀러라고 책 앞 문구에 쓰여있는데, 읽고 보니 사피엔스는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들이 많았지만 ≪지능의 역사≫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중간중간에 그림과 마인드맵으로 정리해 주고 있어 읽는 독자 입장을 좀 더 고려한 책이라 할 수 있다.

돈은 사피엔스가 허구 속에서 살고 있다는 증거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는 말에도 크게 공감 가는 부분이다. 우리는 인간이 만들어 낸 문화 즉 허구 속에서 살고 있다. 이런 허구 속에서 인류 기원부터 미래까지 우스벡 말하는 축을 읽고 있노라면 곧 AI와 사람이 공존하는 세상도 멀지 않겠다는 느낌이 든다. 공포와 진화 그리고 새로운 시대, ≪지능의 역사≫ 마인드맵을 다시 읽고 다음 시대를 준비해야 해보자.

우스벡이 말하는 3가지 축

1축. 정착생활(집단)로 잉여 생산량을 관리할 법과 규칙이 생겨났다. 즉 재산을 축적하고 보호하는 개념이 생겼다.

2축. 종교, 정치, 경재(돈) = 신의 절대성과 인간을 초월한 존재 등 사회적 안정성을 추구하게 된다.

3축. 순종, 권력에 맞서는 반항심, 과학적인 측면에서 보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허구일 뿐, 국가와 종교에 복종했던 시기는 지나고 이성과 자유 즉 피조물에서 창조물 위치로 변화하게 된다.

우스벡이 말하는 에피소드 4축. 포스트휴머니즘(인공지능이 인간의 뇌와 결합 지식을 향유)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지능의 역사를 일고 미래를 위한 상상 또는 준비 어떤 생각을 하셨나요?

인공지능이 대체 가능한 직업은 피하고 인간이 꼭 필요한 직업을 가져야 할까? 미래에 우리가 모르는 부상할 직업은 무엇일까?

과학의 성장은 브레이크가 없는 폭주 기관차 그럼으로 낳는 부작용은 점점 많아진다는 생각, 편리함보다는 몸을 쓰고 흙을 만지며 속도는 느리지만 성취하고 만족하는 삶은 무엇이 있을까?

수명연장으로 우리 일상생활에 변화는 무엇일까! 그리고 지능은 어떻게 진화될까?

기후변화를 예측하고 지속 가능한 우리 일상생활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디지털 보다 아날로그적으로 살 수는 없을까? 있다면 어떻게 변화를 해야 할까?

우리 아이가 핸드폰을 보는 시간보다 문제해결력을 기르는 활동을 위해 부모가 어떤 준비를 해야 하고 실천해야 할까?



책과콩나무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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