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관찰 - 멀리할 사람인가 가까이할 사람인가?
구라하시 마야코 지음, 황세정 옮김 / 쌤앤파커스 / 2021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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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보이는 대로 살지 말고 관찰하며 살자.

그 사람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프레임 속에 갇혀 있지 말고 관찰해야 한다.

회사에서 짐이 있지 않는 한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않는다. 계단을 이용하는데 보이는 대로 계단을 오르락내리락 한다면 1층에서 2층까지 총 계단 개수를 알지 못한다. 관찰이라 함은 본 회사 건물 계단이 몇 개가 있고 1층에서 2층은 몇 개인지 아는 것부터 시작한다고 볼 수 있다. 관찰이라 함은 보이는 것과 다르게 자세하게 보아야 한다.

인간관계도 마찬가지다. 관찰하지 않으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모를 수밖에 없다.

저자는 에니어그램처럼 9가지 유형별로 나눠서 설명하고 있다.

완벽형, 조력형, 성취형, 독창형, 탐구형, 안전형, 낙천형, 리더형, 조화형

공감이 가는 부분도 있고 정말 이래?라고 의문이 가는 부분도 있지만 무엇보다 사람에 어떤 점을 관찰하여 태도나 말투 그리고 성격유형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FBI 행동심리학≫ 느낌도 나다 보니 필사 해둔 노트를 찾아 다시금 읽어 봤다.

저자가 마지막 장에 유형을 파악할 수 있는 부록이 있는데 나는 '완벽주의자' 성향이라고..

두가지 질문으로 유형을 파악하는 데는 다소 부족함이 있다고 판단된다. 내가 '완벽주의자'라고요?

장점과 단점은 양면 동전과 같다. 스트레스에 따라 달라진다.

연인일 때는 활발하고 많은 활동을 하는 그가 좋았지만 결혼하고 나니 좋았던 점이 싫은 점으로 바뀌는 경험은 많이 했을 것이다. 집에 좀 있어야 할 그가 많은 활동으로 집밖에 싸돌아 다니는 그런 경험을...

축복과 불행의 신도 함께 다닌다고 하니,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여 균형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

≪인간 관찰≫을 읽기 이전에는 저 사람 도무지 이해가 안가라고 생각했는데,

먼저 나 자신이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고 어떤 말투를 주로 하는지 외관과 더불어 내면을 잘 들여다보아야 겠다.

그 사람이 장점이 어떤 상황에서는 단점이 될 수 있음을 이해하고 반응해야겠다.

유형별로 자세한 설명이 나를 웃게 한다.

유형별로 상황별 풀어주는 부분들이 미소 짓게 한다.

아~ 그래서 이 사람이 그랬구나.

특히 회사에서 함께 일하는 직원 중 한 분이 말도 없고, 반응도 없고, 일도 술에 물탄 듯하여 고민이 많았는데 어떤 유형인지 조금은 알 것 같다.

즉 100%는 아니지만 그 사람 입장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부분이 참 감사하다.

내 입장만 고수하는 것이 아닌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하게 하는 열쇠를 제공해 준다.


인상깊은 구절

인간관계의 해답은 '관찰'에 있다.

남들에게 인정받지 못한다는 불안감, 남들에게 사랑받고 싶어 하는 욕구에 비롯되며, 이러한 욕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그로 인한 스트레스가 도발적인 말투로 표출되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 권하고자 하는 방법은 바로 '상대에게 호기심과 관심 가지기'입니다.

자신만의 규칙이나 선입견을 바탕으로 상대방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어떤 점을 의식하는지 살피면서 그 사람이 말과 행동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시간 감각을 절대적인 기준으로 삼는 태도는 커뮤니케이션에서 갈등을 유발하는 원인이 됩니다.

다른 사람을 관찰하는 순서(겉모습, 커뮤니케이션, 대화 내용)

그룹 채팅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크게 '즉각 반응하는 무리'와 '심사숙고하는 무리', '방관하는 무리'로 나뉩니다.

장점과 단점은 종이 한 장 차이라고들 하는데, 사실 이는 스트레스의 유무와 큰 관련이 있습니다.

인간의 행동을 유발하는 요소

'본능'은 오감의 감각으로 일단 경험을 해보고 판단.

'감정'은 심리적인 감각으로 두근거림(설렘)을 기준으로 판단.

'사고'는 이성적은 것으로 이걸 하고 나면 뭐가 있지?라는 미래에 대한 상상이나 정보 수집을 통해 판단.


총평

성격은 다양하다. 행동도 다양하다. 조급한 사람도 있고 느긋한 사람도 있다. 즉 복합적인 것이다.

이마트 주차장을 올라가는데 앞에 이런 현수막 글귀가 눈에 들어왔다.

"한 사람이 온다는 건 한 사람의 일생이 온다는 것"

사람을 쉽게 판단하면 안 되고, 오랫동안 관찰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무엇보다 나 자신을 먼저 알지 못하면 아무리 다른 사람을 관찰한다고 해도 무의미하다는 것도 알게 한다.

상대방은 나와 다르다는 것도 인정하게 되고 무엇보다 상대방의 장점이 내 스트레스로 인해 단점이 부각되기도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어 스트레스가 감소되는 효과가 발생한다.

9가지 유형으로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어 그 사람을 좀 더 알아갈 수 있고 나 또한 알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중도의 길을 가야 한다.

9가지 유형이 있지만 환경에 따라 다른 유형을 조금씩 가지고 있을 수 있다는 저자의 말이 공감이 간다.

에니어그램처럼 주 유형과 보조 유형을 생각해서 나 자신을 먼저 파악해야겠다.

인간관계 안에서 유하게 살아가는 지혜를 몸소 터득하기 위해서 말이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지지 않는 균형 있는 삶은 어떻게 가질 수 있을까?

1. 명상

2. 감사 일기

3. 필사

4. 긍정적 사고

5. 탄력적 회복력 갖기

6. 실천하기

7. 경청하기

적극 경청하기에 온 신경을 기울여야겠다. 말 수는 줄이고 귀는 더 열고 여유 있게 듣고 심사숙고하는 습관을 가져야 하겠다. 말로 발생되는 실수가 많기 때문이기도 하고 내면을 기를 힘이 낭비되기도 하니, 입은 닫고 눈은 크게 뜨고 관찰하는 삶을 말로만 글로만 쓰지 말고 실천하자.



책과콩나무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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