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죽을 때까지 지적이고 싶다
양원근 지음 / 정민미디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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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독서를 하고 깨달음이 내게 어떻게 지적인 생각을 만들어 내는지

≪나는 죽을 때까지 지적이고 싶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실천하는 참된 지성인'을 추구하는 자기계발서 같은 에세이

메타인지(무지)를 일깨우고 끓임 없이 배움을 실천하며 '나'를 들여다보는 사색이 담긴 책이다.

한 단락마다 읽는 재미와 깨달음을 두 배 세배 주는 책이라 말할 수 있다.

기버 삶을 살며 대가를 바라지 않고 선행을 베풀면 사는 것이 인생을 즐겁게 사는 것이라 ≪부의 품격≫ 양원근 저자가 이번에 출판한 ≪나는 죽을 때까지 지적이고 싶다≫이 내게 단순하게 책만 읽는 바보가 아니라 글을 쓰는 지성인으로 거듭나게 동기부여해 주는 감사한 책이다.

독서와 철학으로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과 깨달음을 기록으로 남기는 부분을 배워야겠다.

자신의 무지를 깨닫고 잠든 이성을 깨우고 지적인 삶을 위해 끊임없이 배우며 살아가는 태도가 열정적이다.

책에서 느껴지는 간접 경험 안에서 여러 관점을 배우고 보이는 것 외 본질을 파고드는 깊은 사색이 글에서 엿보인다.

저자처럼 지행일치 하는 삶으로 더없이 풍요롭고 행복해지자.

인상깊은구절

'젊은 지성인'이란 헨리 포드의 말에서 따온 것이다. "배우기를 멈추는 사람은 스무 살이든 여든 살이든 늙은이다. 계속해서 배우는 사람은 언제나 젊다. 인생에서 가장 멋진 일은 젊은 마음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다." p50

에피쿠로스는 말했다. "우리는 한번 일어난 일은 무효화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감사함을 통해 지난날의 잘못을 치유해야 한다." p71

'당신이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을 원함으로써 당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망치지 말라. 당신이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은 당신이 한때는 그것만 있으면 행복할 것 같다고 생각했던 것들에 속한다.' p79

나는 운동화를 신은 발을 자연 속에 내딛자마자 모든 생각이 '무'로 바뀌는 것을 경험한다. 니체는, 자신의 글은 손뿐 아니라 '발'로 완성한 것이라고 말한다. 걸으며 사유하며 썼기 때문이다. 프레데리크 그로의 ≪걷기, 두 발로 사유하는 철학≫ p109

"주피터는 혼을 주었으니 그가 죽을 때 혼을 받고, 육체 일부를 준 텔루스는 그가 죽을 때 육체를 받는다. 그리고 이 존재를 처음 만든 건 염려의 신이니, 살아가는 동안에는 염려의 것으로 하라. 이 존재의 이름은 후무스, 즉 흙으로 만들어졌으니 '호모'라고 부르겠다. p135

스피노자는 ≪에티카≫ 4부 서문에서 이렇게 적어놓았다. '음악은 우울증 환자에게는 선한 것이고 절망한 사람에게는 악한 것이다. 귀머리에게는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다.' p227

많은 책을 읽고 공부하면서 '말'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말은 언제,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다라 어떤 칼보다 날카로울 수 있고 또 어느 봄날의 햇살보다 따뜻할 수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p246

총평

단순하게 지식만 채우는 사람이 아닌 참된 지성인이 되기 위한 '독서'

삶 속에 부딪히는 모든 문제를 가치있게 바라보고 진리를 탐구하는 '철학'

≪나는 죽을 때까지 지적이고 싶다≫에서 저자가 탐구하고 정답을 찾아가며 통찰을 얻기 위한 여정이 담겨 있다.

삶의 여러 가지 고민과 문제를 공유하고 질문을 던지고 자신만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엿볼 수 있다.

고민한 것을 실천으로 옮기는 '지행일치'의 삶의 태도를 배울 수 있다.

무언가를 내 것으로 만든다는 것은 점점 나 자신을 알아간다는 것이다.

내가 아는 것으로 누군가와 충분히 토론할 수 있다면,

그 토론을 통해 내가 아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나 자신을 알아가는 것을 미루는 습관은 오히려 에너지 소모를 가져온다.

지금 안주하기보다는 무언가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한 시도나 변화는 분명 좋은 앎이다.

실패와 도전의 값진 경험을 넘어 큰 통찰과 노하우를 '독서'에서 만나보자.

수천 년의 사람들로부터 삶의 지혜를 배우고 내 생각의 영역이 넓어지도록 빠져보자.

독서는 삶을 바라보는 눈을 바꾸고 세상을 받아들이는 깊이를 바꿔주기 때문이다.

독서를 통해 배움을 멈추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일, 그리고 그것을 실천으로 옮겨 나를 바꾸는 일은 우리에게 어떤 값으로도 바꿀 수 없는 젊음을 선사한다.

언제나 삶을 선택의 연속이기에 더욱 젊은 지성인으로 거듭나자.

오늘 일상에서 무엇을 배웠으며, 어떤 부분을 변화할 것인가? 끝없이 질문하자.

하루하루 앞으로 나아가자.

저자는 사람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운다고 말한다.

힘들게 하는 사람, 나를 즐겁게 하는 사람 모두에게 배울 점이 있다.

운도 사람을 타고 온다고 하니 사람을 반면교사 삼아 배우는 태도를 내 것으로 만들자.

특히,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 배움을 얻는 것이 무엇보다 즐겁게 만들자.

샤를 페펭은 '나는 나 자신과 만나기 위해 타인을 필요로 하고 타인과의 만남을 필요로 한다.'라고도 했는데,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세상에서 타인과의 만남은 곧 내 삶의 운명을 만들어가는 과정과도 같기에 그리 말한 것이다.

나랑 함께 하는 사람과 오래도록 꽃길을 거닐자.

어둠이 있기에 빛의 소중함을 알 수 있다.

건강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은 병이며, 배부름을 달콤하게 만드는 것은 배고픔이고, 휴식을 달콤하게 만드는 것은 피곤함이다. 가난하기 때문에 돈에 소중함을 먼저 배울 수 있었고 체력이 약해서 건강을 잘 챙길 수 있었다는 일본 재력가 자서전이 생각이 난다.

저자도 나처럼, '어쩌면 고통은 좋은 삶의 필수 요소일지도 모르겠다'는 문장이 울림을 준다.

글을 써나가는 과정이 바로 '나 자신'과 만남을 가질 수 있다.

독서를 하면서 잘 몰랐던 나 자신과 마주하는 경험, 한 번도 생각하지 못했던 주제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마치 철학자처럼 사랑, 인생, 관계, 일, 돈, 성공, 행복, 진리, 가치 등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기도 한다.

새로운 세상에 눈뜨게 되고, 내가 살아온 삶을 확장하게 되는데 여기서 글쓰기가 더하기가 되면 한 단계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된다.

새로움에 발을 담가보면 새로운 세상을 알게 된다.

더 적은 것을 가지고 할 수 있는데 더 많은 걸 가지고 하는 건 부질없다는 사실도 깨닫게 해준다.

상대를 이해한다는 것은 내 시스템, 즉 내 세계 안에 상대를 포함하는 일이며 내 세계에 수용이 어려운 상대를 무리하게 들이려고 한다면 파괴가 다를 수밖에 없다는 깨달음도 선사한다.

세상에 정답은 없다 무수한 해답만 있을 뿐

≪나는 죽을 때까지 지적이고 싶다≫ 양원근 저자는 정답이 없는 게 정답이라는 말처럼 철학 혹에서 우리는 정답을 찾으려 하는 대신 삶의 지혜를 발견하려는 노력을 한다면 인생을 사는데 훨씬 도움이 된다고 말하고 있다.

여러 대립 현상 속에서 삶의 이치를 깨닫고, 나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데 있다.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말처럼 나의 감정이나 기분이 필터링 없이 상대에게 전달되어 괜한 불편함을 심어주지 않기 위해 비폭력 대화에 대해서도 공부해야겠다는 사색을 하게 된다.

독서 및 철학의 우물 속에서 지혜를 한 모금씩 길어 올려 마시다 보면 언젠가 저자처럼 또는 철학자처럼 비슷한 흉내라도 내고 있지 않을까!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철학은 먼 데서 찾을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p267

저자는 ≪나무는 인생이다≫ 책을 통해 철학을 멀리서 찾을 필요가 없다고 한다.

나무의 삶, 나무의 이야기는 곧 인간의 삶이고, 관계 자체이기도 하다고 말이다.

나무가 살아가고 생존하는 모습을 통해 인간이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기도 하고

나무를 벗 삼아 자신을 알게 되고, 나무를 생각함으로써 자연에서 해답을 찾으며,

나무를 배우는 과정에서 자신을 들여다보게 되는 것이 바로 철학이 아닐까!

상처가 난 나무일수록 그 성장 속도가 다른 나무들보다 빠르다는 문장이 생각이 난다.

온도가 영하 아래로 떨어지면 얼지 않기 위해 나무는 가지고 있는 물을 줄이거나 비워낸다고 한다.

우리도 고난과 험한 일이 있을 때 나무처럼 힘을 빼는 지혜와 비움을 실천할 수 있을까!

안데르센 동화에서 나오는 전나무는 작을 때는 큰 전나무가 부러웠고 중간 나무일 때는 어린나무 싱그러움이 부러워했다. 큰 전나무가 크리스마스 나무로 잘려 나가는 것도 부러워했다. 끝내 큰 나무가 된 전나무는 크리스마스트리가 되었고 무거운 장식을 둘러매고 힘들어하기만 했다. 크리스마스가 끝나고 1년 내내 다락방 창고에 있다가 끝내 장작으로 갈 때 '그때가 참 좋았는데'라고 후회하는 나무 삶도 인간과 비슷하다.

필요하지 않은 것들을 아무리 소유해도 늘 충분하지 않다는 사실, 지금 이 순간을 행복한 순간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감사하자.

곧은 나무보다 구불구불한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고 오히려 곧고 큰 나무는 다른 나무에 해가 될 수 있어 먼저 잘라나가기도 한다. 구부러진 나무는 나무꾼이 쓸모없다고 베지 않기에 온전히 살아남기도 한다. 구부리면 곧아지며, 낡으면 새로워지며, 적으면 얻게 되고, 많으면 미혹당하게 된다.

≪나는 죽을 때까지 지적이고 싶다≫, 나무 이야기가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을 길러준다.

나무에게 인생(철학)을 배워보자.

세상사 모든 일이 어느 한 면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일깨워주고,

반드시 반대되는 면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해준다.

좋은 점은 그 이면에 나쁜 점을 가지고 있고 또한 나쁜 점은 그 이면에 좋은 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디에서든

내가 가진 마인드에 따라 배울 수 있다.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정민미디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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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간직하고픈 시 - 개정판
윤동주 외 지음 / 북카라반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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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시가 주는 '메타포'에 마음이 울린다.

마음 깊은 곳에 평생 간직될 별빛 같은 시 70편 개정판이다.

≪평생 간직하고픈 시≫ 특히, 라이너 마리아 릴케 시가 좋았다.

모르는 시인을 알게 되었고 시에서 느껴지는 은유가 다양한 생각과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시는 간결하고 강력한 '감정 표현'으로

개인이 자신의 가장 깊은 생각, 감정 및 경험을 독특하고 연상시키는 방식으로 다가온다.

시는 자신의 경험과 주변 세계에 대한 더 깊은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예술적 자유와 상상력의 힘을 키울 수 있게 돕는다.

또한 다양한 해석과 관점을 제공하여 마음을 자극하고 지적 탐구를 동기부여한다.

좋아하는 작가와 시를 한 권의 책에서 만나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인 요소라고 말할 수 있다.

인상깊은구절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알렉산드르 푸시킨) 마음은 미래에 살고 현재는 늘 슬픈 것 모든 것은 순간에 지나가고 지나간 것은 다시 그리워지나니. p16

흔들리며 피는 꽃(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p59

잃은 것과 얻은 것(헨리 워즈워스 롱펠로) 하지만 뉘 감히 현명함으로 잃은 것과 얻은 것을 헤아릴 수 있으랴? 패배가 승리로 가장되고 가장 낮은 썰물이 밀물로 바뀌는 것이니. p133

책(헤르만 헤세) 이 세상 어떠한 책도 그대에게 행복을 주지는 못한다 그러나 살며시 그대를 일깨워 스스로에게 돌아가게 해준다 책에는 그대에게 필요한 모든 것이 있다 해와 달과 별, 그대가 찾고 있는 빛까지 그대가 책에서 오래도록 찾고 헤매던 지혜는 지금 모든 책장에서 반짝이고 있다 이제 그 지혜는 그대의 것이다. p152

총평

2015년 출간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온 ≪평생 간직하고픈 시≫는 15쇄 이후 개정판으로 만났다.

전작과 같이 70편을 수록되어 있지만 48편이 새로 교체되었다고 한다.

주옥같은 시를 선별하고 '시의 참 맛'을 음미할 수 있도록 시를 뽑아 엮은 책이다.

울림을 전달하는 시를 읽고 새로운 시인을 발견하게 되었을 때 '시선집'이 주는 감동을 뭐라 말할 수 없다.

상업적인 부분은 고려하여 시인의 명성과 인기, 잠재적인 목표 독자층, 시집의 시장 환경을 고려하여 북카라반에서 개정판으로 보완한 ≪평생 간직하고픈 시≫는 이미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시인들의 시를 엮어 낸 책이다 보니 바쁜 현대인에게 최소 작품의 품질을 보장하고 시간을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시가 주는 힘은 대단하다.

깊은 성찰을 할 수 있도록 돕기도 하고,

상상의 영역을 스스로 탐구하도록 하며 예술, 삶, 경험 사이의 심오한 연결을 숙고하도록 초대하기도 한다.

시에 사용되는 단어들만 봐도 짜릿하다.

시에는 언어에 대한 깊은 사랑과 표현력이 반영되기 때문에 그 안에서 위안과 기쁨을 찾을 수 있다.

자연 세계에 대한 섬세한 관찰, 자유에 대한 갈망, 인간 감정과의 깊은 사색에서 우리는 카타르시스적 해방을 맞이할 수 있다.

일상 경험의 탐구에서 행복을 발견하는 안목을 기를 수 있다.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감수성과 주변 세계에 대한 예리한 관찰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고 배울 수 있다.

시를 통해 아름다움과 의미의 순간을 포착하여 우리에게 소소한 기쁨과 힐링을 찾도록 도와준다.

삶 자체의 본질을 발견하고 전달하는 시의 힘에서 '기쁨'을 찾을 수 있다면 삶은 더 충만해질 것이다.

다양한 주체, 스타일 및 시적 기법으로 풍부한 아이디어와 예술적 표현을 느낄 수 있다.

시선집에서 주는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고 보니 정서적 울림으로 깊은 감동을 내게 선사할 수 있다.

특히, 연상적인 언어를 사용하여 단어를 통해 감각적 경험을 초대하는 부분이 오감을 넘어 다른 영역에 도달하게 하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많은 경험과 생각을 간결하고 압축적으로 표현하는 작가 단어 선택에 감탄하기도 하며,

제한된 시간이나 공간에서 접근할 수 있도록 흥미로운 주제를 던지는 시인들에게 소름 돋기도 한다.

시는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해결책만이 답이 아니라고 말해준다.

막혀 있으면 돌아서 갈 수도 있고

지름길이라 생각했던 그 길이 오히려 많은 경험과 기회를 빼앗고 있었던 것인지 역설로 생각할 힘을 전달해 준다.

시를 자세히 읽고 필사하다 보니 그 안에 숨겨진 이쁨과 사랑스러움이 느껴진다.

평생 간직하고픈 시 70편이 주는 살아갈 힘은 우리에게 위안을 선사한다.

책 부피가 작고 가볍다 보니 가방에 넣고 다녀도 부담스럽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꺼내서 힐링할 수 있는 시선집을 만나보기를 희망한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시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

시가 주는 은유적인 표현과 메타포는 내가 느끼고 경험만큼 이상의 깨달음을 선사한다.

우리가 삶을 버티는데 많은 것들이 필요하지 않고 그저 그것 하나만 있어도 의외로 버텨지는 게 삶이라는 사색을 하게 스스로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만들어 준다.

흙길을 걷는다고 해도 시에서 주는 단어와 감성에서 모든 꽃길은 그 밑에 흙을 깔고 있다는 사실에 위로를 느낀다.

흙길이 아니라면 진정 꽃을 피울 수 있을까! 흙길이 곧 꽃길이라는 사실을 시를 음미하며 비로소 알게 된다.

인생을 가까이에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바라보면 희극이라는 사실처럼,

시에서 건네는 문장 하나하나가 인생에 도움이 된다.

자기 자신을 약간 거리를 두고 객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어야 행복해질 수 있다.

가끔은 시인이 주는 압축 인생처럼 자신을 압축해서 대나무 마디처럼 나를 성찰해 보는 시간도 가져야겠다.

시는 매일 직진으로 살고 있는 내게 삶의 관성에서 벗어날 '틈'을 선사한다.

정상적인 삶에서 밀려나는 건 아닌지 걱정하고 사는 나 자신에게 천천히 가도 괜찮았다고 토닥인다.

돌아서 가는 길이 오히려 지름길이라고.

그동안 앞만 보고 달리다 보니 보지 못했던 가치들을 발견할 수 있다고,

그 과정에서 깨닫고 배워가며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준 기회를 붙잡고 즐겨보라고 말해준다.

우리는 인생의 굴곡을 싫어한다. 인생에는 직진은 없다.

구불구불 굽이지고 굴곡진 길이 우리에게 인생에는 많은 의미와 가치 그리고 행복이 숨어 있다.

시적인 함축적인 단어처럼 많은 이야기보다 한 단어로 많은 것을 느끼게 하는 지혜를 배우고 싶다.

마법 같은 문장을 찾는다면 나 또한 시인들처럼 시적으로 인생을 살 수 있지 않을까!


'북카라반'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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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잘한다는 것 - 일에서도 삶에서도 나의 가치를 높이는 말하기의 정석
정연주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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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26년 차 아나운서 정연주, 여러 행정 부처의 장·차관급 고위공직자들이 먼저 찾는 말 코치

≪말을 잘한다는 것≫ 안에서 '공적인 상황에서의 말 하기 비결'을 내 것으로 만들어 보자.

말을 잘하기 위한 기본 상식, 기초 체력, 나의 가치를 높이는 상황별 말하기, 말하는 방식을 보면 그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일에서도 삶에서도 나의 가치를 높이는 말하기의 정석을 책을 통해 배워볼 수 있다.

말하기의 적절한 요소와 정확한 기준을 이해한다면 누구나 자신의 말 하기가 지닌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다.

공적인 말하기의 TPO가 아닌 TPC

목소리의 적절한 톤(Tone), 적절한 자세(Pose), 최적의 내용 선택(Choice)

공적으로 말하는 자리에서는 TPC라는 포장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말할 내용에 진지하게 집중하고 말하는 상황에 온전히 몰입해야 듣는 사람들의 마음도 움직일 수 있다는

정연주 아나운서 말을 잘한다는 것에 대한 비법을 배울 수 있다.

인상깊은구절

무엇 때문에 자신이 말할 때마다 그렇게까지 두려움을 느끼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그저 자신이 너무 잘하려고 긴장하는 마음, 회사에서 잘 보이려고 하는 욕심이 문제인 것 같다고 얘기를 보탰습니다. p22

말의 전달력을 높이는 2가지 연습

1. 긴장감을 없애기 위해 10초 호흡

2. 얼굴 근육을 유연하게 만드는 10초 모음 체조

공적인 말하기 상황에서 실천하는 3가지 연습

1. 10초 호흡하며 온몸 스트레칭

2. 안정적인 발성을 위한 흉식 복식호흡

3. 정확한 발음을 위한 모음 체조 p93

새로운 어휘는 어떻게 찾으면 좋을까요? 이와 관련해 '책 속에 길이 있다'라는 명언을 전하고 싶은데요. 저는 이 말을 좀 더 좁은 의미로 즐겨 해석합니다. '책 속에 있는 길'을 걷다 보면 저절로 쌓이는 것이 어휘력이라고요. 책의 길 끝에 다다라 양손 가득 채운 어휘를 자기만의 실력 창고에 차곡차곡 저장해두길 권합니다. p131

대부분의 사람들은 침묵의 힘에 먼저 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크리스 보스가 건데는 이 말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멈추고 기다려라. 장애물을 명명한 후, 상대방의 말을 미러링한 다음, 침묵의 효과가 나타나도록 기다려라. 걱정할 것 없다. 상대방이 침묵을 메울 것이다." p179

총평

공식적인 자리에서 회사 문제를 풀어가야 합니다.

정연주 아나운서는 ≪말을 잘한다는 것≫에서 독백이 아닌 공적인 말하기를 통해 스스로를 빛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말을 잘 하기 위해서는 '내 안의 나와 주파수 맞추기'를 계속 시도해야 한다는 것

스스로를 잘 아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고 중요하다. 타인에게 잘 보이려고만 애쓰는 상황에서 벗어나야 한다.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정연주 저자의 '대인기피증' 진단을 통해 느낄 수 있다.

13년간 다양한 사람들을 인터뷰했고 그 누구와 대화해도 불편함이 없고 긴장하지 않았던 그녀가 타인과의 주파수를 맞추기 위해 노력하다가 탈이 난 이야기를 읽고 보니 외부보다는 내부가 더 챙겨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정확하게 '호흡'만 해도 긴장감을 덜어낼 수 있다.

들이마시기(4초) - 멈추기(2초) - 내뱉기(4초) 긴장을 이완하면 더 말을 잘할 수 있다.

입으로 고요하게 내쉬는 '10초 호흡'을 꾸준히 연습하면 말하기의 달인이 될 수 있는 초석을 만들 수 있다.

공적인 말하기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태도보다 내용이다.

내용의 정확성 또는 명확성 > 말하는 사람의 확신 > 말하는 사람의 태도이다.

목소리가 좋지 못해서 자신감을 못 갖는 일은 없어야 한다. '나쁘기만 한 목소리'는 없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자신의 발성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목소리를 탓하지는 말자.

말하기에도 퇴고가 필요하다.

한번 뱉은 말을, 쓰고 고쳐보는 연습을 하는 정연주 아나운서에게 좋은 습관을 배우게 된다.

이미 내뱉은 말을 글로 옮겨 하나하나 뜯어보는 이유는 여전히 말을 할 때 부족한 점을 느끼기 때문이다.

힘겨운 작업일 수 있지만 꾸준히 해오면서 얻은 결론이 바로 '말하기에도 퇴고가 필요하다'이다.

말을 곱씹으며 문법적, 논리적 오류를 찾는 과정을 반복하다 보니 말하기 실력뿐 아니라 글쓰기 능력도 향상된다.

내가 한 말을 글로 옮기고 살펴보는 일부터 시작해 보자.

'YES'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야 한다.

먼저, 감정과 문제를 분리할 수 있어야 하며

상대방의 요구나 입장이 아닌, 상대방의 '이해관계'에 초점을 맞춰 그가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야 한다. 그리고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선택지를 만들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

협력적 관계를 만드는 것이 우리는 어떻게 마음을 움직이는지 알게 된다.

말을 잘하기 위한 비결은

바로 많이 듣고, 말할 내용을 많이 정리하고, 앞으로 이루려는 일에 대하여 그 일의 내용이나 규모, 실현 방법을 어떻게 정할 것인지 이리저리 생각해 본다면 아는 것에서 할 줄 아는 것으로 변화될 것이다.

저자는 목소리 톤도 중요한 요소 중 하나지만 상황에 맞는 내용과 정확한 발음만으로도 충분히 말을 잘 할 수 있다고 응원하고 있다.

상대방과 주파수를 맞추는 과정이 '언어의 온도'를 맞추는 행위이다.

아무리 좋은 말도 주파수가 맞지 않으면 실패하고 만다. 좋은 소통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 일은 결국 '인생을 제대로 잘 살아내게 만드는 근원'과 같다.

말하기를 통한 성찰은 바로 나를 위하는 일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감사한 시간을 선사한다.

내가 쓰는 어휘가 나의 수준이며, 목소리에서 인성을 엿볼 수 있다.

26년 아나운서를 해오면서 말하기의 힘은 생각보다 강하다는 사실을 매번 느끼고 퇴고를 하는 정연주 아나운서처럼 내가 오늘 말실수했던 부분이 있다면 글로 적고 퇴고하는 과정을 겪어 센스 있는 말로 거듭 시키자.

자신을 비난하기보다는 점점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즐기는 저자 마인드를 내 것으로 만들어 일어난 일에 대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해석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책 속에 길이 있다. p131

어휘력을 높이기 위해 책 속에서 길을 찾으라고 말하는 ≪말을 잘한다는 것≫ 정연주 아나운서에게 공감한다.

책을 읽는 행위가 재산을 늘려줄지 잘 모를 수는 있지만 더 많은 기회를 준다는 말을 덧붙이고 싶다.

어휘력이든 말을 잘하기 위해 노력한 다는 것은 새로운 기회를 만드는 과정이며 투자이기 때문이다.

책 속에도 있지만 우리 가까운 곳에서도 배울 수 있는 길이 많다.

바로 스마트폰으로 언제라도 볼 수 있는 유튜브이다.

강연을 잘하는 사람을 정하고 말투, 속도, 표정과 동작을 분석하고 따라 하며 자연스럽게 될 때까지 반복한다면

일에서도 삶에서도 나의 가치를 높이는 말을 마음대로 부려 쓸 수 있게 될 것이다.

말을 갈고 닭을 수록 좋아질 수밖에 없다.

어떻게 말하느냐도 중요하지만 말하는 내용을 다듬어 보고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을 때까지 꾸준한 연습하자.

책 속에서 마음에 드는 문장을 발견했다면 필사하고 말해보자.

독서는 단순히 읽는 공부가 아니다. '노는 것'이고 '즐기는 것'이다.

책 속에서 어휘력을 찾고 '짜증'난다가 아니라 거북하다. 불편하다. 어색하다. 등 말의 힘을 찾아 자신의 정신을 진전시킬 정교한 쇄빙선을 만들어 제대로 운항해 보자.


'세종서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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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 TOMY가 알려주는 1초 만에 고민이 사라지는 말 - 일, 생활, 연애, 인간관계, 돈 고민에 대한 마음 치료제
정신과 의사 TOMY 지음, 이선미 옮김 / 리텍콘텐츠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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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정신과 의사(TOMT)가 환자를 만나면서 제한된 상황과 시간 속에서 도움이 되고자 했던 '한마디 조언'을

모아 책으로 출간했는데 그것이 바로 ≪정신과 의사 TOMY가 알려주는 1초 만에 고민이 사라지는 말≫이다.

말 한마디로 위로를 받으면 얼마나 좋을까!

고민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인 좋은 단어들을 발견하고 이를 꾸준히 메모해 온 TOMY 저자가 환자와 자신에게 사용하는 말을 4가지 챕터(최고의 복수는 신경 쓰지 않는 것이다. 대부분의 고민은 나중에 우스갯소리가 될 것이다. 무례한 사람은 가까이하지 않기,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건 멋진 일이다)로 구분해서 전달하고 있다.

221가지 고민이 사라지는 한마디 조언,

TOMY의 상담실,

만화로 보는 TOMY

구성이 읽는 내내 몰입하게 도와준다.

인상깊은구절

불필요: 스트레스를 잘 받는 사람은 '불필요한 기준'을 만드는 버릇이 있습니다. "올해까지 00 해야 해.", "휴일에는 꼭 외출해야 해." p31

판단: 사람을 볼 때는, 사람을 판단하지 말고 그들의 말과 행동을 판단하는 것이 좋아요. p90

표면: '나를 잘 보여주고 싶다.'라는 마음을 버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당신도 편해지고, 의의로 좋은 평가도 받을 거예요. p139

정답: 자신의 선택이 정답인지 오답인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그것이 긍정적인 것인지 부정적인 것인지만 중요하죠. p183

새로움: 익숙한 일을 하면 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갑니다. 하지만 새로운 일을 하면 시간일 길게 느껴집니다. 처음 가는 길은 모르니까 길게 느껴지지만, 돌아오는 길은 짧게 느껴지는 거죠. 이걸 응용해서 인생을 오래 맛보고 싶다면, 여러 가지 새로운 것들을 주기적으로 섞어보면 좋지 않을까요. p234

총평

일본 정신과 의사이자 칼럼니스트 TOMY

고난을 겪으면서 얻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말'로 인생을 긍정적으로 변화시켜보자고 응원하고 있다.

자기 이야기를 주로 하는 사람은 주의해야 할 사람

기본적으로 '자기 이야기'는 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반대로 답변 시 '나는 말이야'라고 말할 필요도 없다.

무엇보다 '상대방이 나에 관한 이야깃거리'를 좋아하는지 아닌지 모른다는 점이다.

반복되는 삶이다 보니 잘 살고 있는지 고민하는 이들에게 저자는 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괜찮다'고 말한다.

반복되는 일상에 지칠 대 내 인생이 이래도 괜찮을까!라고 생각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것이 바로 일상이며 인생이다.

매일 화려하게 여러 가지 일을 하는 유명인은 많지만, 실제로는 그들도 나름의 생활패턴을 매일 반복되고 있을 뿐이다. 우리는 반복 속에서 가치를 찾아야 한다.

인생은 놀이동산과 좀 비슷하다.

모든 놀이 기구를 타는 건 불가능하지만 자기가 타고 싶었던 걸 탈 수 있으면 만족한다.

내가 인생에서 고르고 싶은 놀이 기구를 탈 수 있다면, 그걸로 된 것이다.

우리 인생이라는 것이 놀기(여행) 위해 사람으로 태어났는데, 걱정 근심으로 손해 보는 행동을 멈추자.

과거를 회상할 때, 좋은 추억만 떠올리면 좋다.

과거를 회상할 때 나쁜 생각이 나 실수했던 생각이 떠오르면 멈추자.

시간은 한정되어 있으니 일부러 싫은 기억을 떠올리기에는 우리 인생이 아깝다.

싫은 일이 생각났을 때 우리는 바로 좋은 추억을 꺼내보아야 한다.

이를 위해 '좋은 추억 리스트'를 기록하고 마음속에 준비해 두어야 한다.

'즐거운 일을 하며 살아간다'라는 건 항상 즐겁지만은 않다.

계속해서 즐거운 일만을 하다 보면 다양한 아이디어가 부족해져서 재미 없어질 수도 있다.

저자는 '남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며 살아가는'것이 더 즐겁다고 말한다.

즉, '기버' 삶을 살면 남에게 도움이 되고 나 자신도 스스로 즐거움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주말이 즐겁고 잠깐의 여행이 즐거운 것과 같은 이치이다.

≪정신과 의사 TOMY가 알려주는 1초 만에 고민이 사라지는 말≫ 221가지 단어들을 사색해 보니,

역설적인 해석들이 눈에 보이고 특히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태도를 길러야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점점 나아지기 위해 내게 응원하는 '말'과 잊어버리기 때문에 꼭 메모해 두었다가 다시금 감정을 느끼게 하는 '메모'가 중요한 것처럼 자신이 겪고 도움이 되거나 받았던 '말'에서 단어를 뽑아 자신만의 '힘이 나는 단어'장을 만들어 보아도 좋을 듯하다.

정신과 의사 TOMY는 세상에 금방 결실을 맺는 것이 없다고 평소에 이것저것 경험을 해보고,

재미있는 것을 찾았다면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 와닿아 필사했다.

바로 결과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과정을 즐긴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에 가까워진다는 생각을 했다.

1초 만에 고민을 사라지게 하는 말이란 자신을 들여다보고 몸을 움직여 서서히 요령을 얻는다면

멈추지 않고 계속할 수 있다면 지금 보다 걱정 없는 일상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고민이란 낱낱이 해결하려고 하면 늦기 때문에 저자처럼 고민을 사라지게 하는 말이나 행동 그리고 추억을 가득 적립해 두 자. 고민이 들 때, 몇 번이고 활용하는 아군을 가져보자.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음미: 현재 이 순간을 음미하며 값지게 생각하며 살아가는 것도 중요해요. p209

지금 여기를 중요하게 즐겨야 하는 이유는,

지금 이 순간은 다시 얻을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구일신 일일신 우일신(진실로 새로워지려거든, 날마다 새롭게, 또 날마다 새롭게 하라'

지금 여기를 사는 것과 더불에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해서 인생의 걸음에 뭔가 턱, 하고 걸릴 때 해답을 찾을 수 있는

힘을 길러두어야 한다.

지금 하는 그 무언가가 즐거우면 세상은 낙원이요.

지금 하는 그 무언가가 괴로우면 세상은 지옥이다.

현재의 삶을 마냥 힘들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인생 자체를 긍정적이고 즐기려는 생각으로

주어진 상황과 시간에 최선을 다해보자.

식사할 때는 식사하는 데에만 집중해 보자.

혼자 받을 먹을 때 스마트폰을 보지 말고 오로지 음식을 천천히 음미해 가는 습관을 만들어보자.

자녀와 놀 때 회사 생각, 쉴 생각보다 오로지 어떻게 놀아주어야 자녀가 웃음꽃을 필지 자녀에게만 집중해 보자.

관찰, 자세히 보는 연습이 없다면 우리는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할 수 없다.

좋은 일은 음미(savoring) 하는 것이 축적이 되면 우리는 해답이 멀리 있지 않고 내 안에서 해결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지금 이 순간을 음미할 수 있게 된다면, 기록해 두었던 힘이 되는 단어를 다시 음미할 수 있게 된다면 그 안에서 또 다른 이해와 즐거움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음미'라는 단어가 내 머릿속과 마음속에서 살아갈 힘을 던져주고 있다.


'리텍콘텐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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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의 쓸모 - 인류의 과거, 현재, 미래를 읽는 21세기 시스템의 언어 쓸모 시리즈 3
김응빈 지음 / 더퀘스트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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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생물학의 쓸모≫는 모든 생명체와 생태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

생물학에 대한 지식이 없는 독자들에게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그림과 예시로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생물학, 어렵게만 느꼈던 과학을 이해하고 보니 일상에서 많은 이점을 가져다줄지 기대하게 된다.

많은 과학자들에 수고에도 감사하게 된다. 많은 실험과 결과를 토대로 우리 삶을 더욱 다채롭게 변화시켜 놓았기 때문이다. 충만하게 살아갈 수 쓸모 있는 생물학(세포, 호흡, DNA, 미생물, 생태계) 을 만나보자.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지식을 선사하고 있다.

생물학을 안다는 것은 우리 주변에 있는 자연 세계와 인간의 신체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우리는 식품과 영향, 건강과 질병, 환경보호 등 다양한 측면에서 실생활에 가능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인간의 건강과 질병 이해로 보다 더 건강하게 살아갈 지식을 공부할 수 있다.

생리학, 병리학, 유전학 등 인간의 필요한 생물학 지식을 공부함으로써 우리의 건강과 질병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이는 예방, 진단, 치료 등의 의학적 결정에도 큰 도움을 선사한다.

생물학에 대학 지식과 이러한 지식이 인류의 발전에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지 알게 된다면,

우리 일상에서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알게 된다면,

우리는 과거보다 현재 더욱 풍요로운 삶을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다.

인상깊은구절

영국의 저명한 발생학자 루이스 월퍼트가 남긴 유명한 말이 떠오른다. "우리의 삶에서 진정 중요한 순간은 출생도, 결혼도, 사망도 아닌 바로 낭배형성이다." p33

생물 이름에 비호감을 더해주는 글자라면 단연 '균'일 텐데, 이에 못지않게 비호감인 글자가 바로 '혐'이다. 이 글자가 붙으면 자연스레 혐오스럽다는 느낌이 든다. 그런데 산소를 피해 살아보겠다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는 미생물에게 비호감 두 글자를 동시에 붙여서 '혐기성세균'이라고 부르는 게 영 편치 않다. 단순히 어감의 문제가 아니라 혐기성세균이라는 용어 자체가 과학적인 오해를 낳기 때문이다. 67

파스퇴르가 남긴 또 다른 명언이 떠오른다. "자연계에서 한없이 작은 것들의 역할이 한없이 크다." p160

철기시대에 이어 '플라스틱 시대'라고도 불리는 현대를 살아가면서 플라스틱과 완전히 결별하는 것도 실현 불가능하다. 다행히 플라스틱 분해 미생물이 바다에 있다. 이들은 플라스틱 표면에 들러붙어 능력을 발휘한다. 이렇게 달려드는 미생물이 좀 더 쉽게 분해할 수 있는 플라스틱을 만들어 사용한다면 앞으로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p212

총평

우리는 현재도 미생물에 대해 자세하게 모른다.

피해를 주는 미생물도 있지만 극히 일부라는 사실이 중요하다.

실제로 미생물은 우리가 도저히 함께 할 수 없고 박멸해야 하는 공공의 적이 아니라 늘 곁에 두고 함께 살아야 하는 동반자이다.

미국이 인디언을 학살할 수 있었던 계기는 병균이었지만,

외계인이 지구를 침범할 수 없는 이유는 '균'때문이라는 속된 이야기에 안심되기도 하는 독자 지식으로써

≪생물학의 쓸모≫가 말하는 유익한 생물학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기본 지식 그리고 작동 원리에 초점을 두고 있어 읽는 것과 동시에 생물학의 관심을 갖게 하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

생물학을 안다는 것은 소크라테스 '너 자신을 알라'처럼 나 자신을 들여다보는 공부가 되는 시간이다.

흥미로운 생물학 이야기들

유용한 생물학 개념 이야기들이 짧지만 재미있고 유익하게 구성되어 있다.

미생물의 원인, 다이어트 요령, 질병 치료, 노화 방지에 대한 에피소드 등 실용적이고 매력적인 내용이 눈길을 끈다.

생물학에 대한 '관심' 증가

≪생물학의 쓸모≫는 생물학 분야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김응빈 저자는 독자들로 하여금 호기심을 일으키는데 성공한 것 같다. 마찬가지로, 다른 독자들은 생물학에 더 흥미를 느끼고 해당 주제를 더 탐구하려는 동기를 갖게 된다.

생물학 관련 확장된 '지식' 향상

책에 제시된 다섯 가지 주제(세포, 호흡, DNA, 미생물, 생태계)에 대해 읽음으로써 이러한 개념이 인간의 삶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부분적으로 이해하게 된다. 다른 독자들도 자신의 지식을 확장하고 생물학의 기본 원리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생물학적 현상에 대한 '인식' 향상

책의 호흡 단락에서 추운 날 몸이 떨리는 이유를 발견했다고 언급하고 있다. 이는 생물학에 대한 지식을 일상적인 현상에서 설명하고 있고, 인체의 작용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낡은 개념에 대한 비판적 '사고와 질문'

자연 발생의 개념과 그것이 파스퇴르의 실험에 의해 어떻게 반증되었는지 소개하고 있다. 이 예는 비판적 사고와 기존 신념에 도전하는 것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시대에 뒤떨어진 개념에 의문을 제기하는 방법을 배우고, 보다 정보에 입각한 과학적으로 정확한 관점을 개발할 수 있도록 통찰력을 제공해 준다.

또한, 줄기세포 연구, 생명 공학에서 미생물의 역할, 복제 및 유전자 조작과 관련된 윤리적 고려 사항과 같은 흥미로운 주제를 이야기하고 있어 생물학의 발전이 과거, 현재, 미래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하게 한다.

더욱이 광범위한 과학적 배경이 없는 나 자신에게 생물학에 접근할 수 있도록 흥미로운 이야기로 접근하는 방식을 칭찬할만하다.

생물학의 발전과 관련된 잠재적 이점과 윤리적 고려 사항을 깊이 생각하게 하는 ≪생물학의 쓸모≫를 만나보기를 희망한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양날의 검과 같은 이들과 어떤 관계를 맺을지는 우리 손에 달려 있다. p77

스피노자는 "즐거운 음악이 기쁜 이에게는 좋고, 장례식장에서는 나쁘며, 청각장애인에게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라고 했다. p77

무엇이 좋고 나쁨은 그 자체에 있는 게 아니라 어떤 상대를 만나느냐 하는 '관계'에 있다는 뜻이다.

스피노자가 말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보니,

≪생물학의 쓸모≫에 나오는 메탄생성균의 좋고 나쁨도 미생물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구를 어떻게 만나느냐 하는 관계에 있다는 사색을 하게 된다.

누구에게는 저주받은 물건이 어떤 이에게는 깨달음을 주는 거룩한 물건이 되기도 하는 것처럼,

우리에게 오는 무언가들에게 어떤 관계를 맺을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받아들어야 하겠다.

즉, 모든 관계를 나에게 달려 있다.

모든 이에게 사랑을 주되 나 자신의 생각까지 주려고 발버둥 치지 말자.

좋은 말투, 예의 바른 태도, 긍정적 사고, 힘이 되어주는 혼잣말, 기버가 되자.


'더퀘스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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