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출간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온 ≪평생 간직하고픈 시≫는 15쇄 이후 개정판으로 만났다.
전작과 같이 70편을 수록되어 있지만 48편이 새로 교체되었다고 한다.
주옥같은 시를 선별하고 '시의 참 맛'을 음미할 수 있도록 시를 뽑아 엮은 책이다.
울림을 전달하는 시를 읽고 새로운 시인을 발견하게 되었을 때 '시선집'이 주는 감동을 뭐라 말할 수 없다.
상업적인 부분은 고려하여 시인의 명성과 인기, 잠재적인 목표 독자층, 시집의 시장 환경을 고려하여 북카라반에서 개정판으로 보완한 ≪평생 간직하고픈 시≫는 이미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시인들의 시를 엮어 낸 책이다 보니 바쁜 현대인에게 최소 작품의 품질을 보장하고 시간을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시가 주는 힘은 대단하다.
깊은 성찰을 할 수 있도록 돕기도 하고,
상상의 영역을 스스로 탐구하도록 하며 예술, 삶, 경험 사이의 심오한 연결을 숙고하도록 초대하기도 한다.
시에 사용되는 단어들만 봐도 짜릿하다.
시에는 언어에 대한 깊은 사랑과 표현력이 반영되기 때문에 그 안에서 위안과 기쁨을 찾을 수 있다.
자연 세계에 대한 섬세한 관찰, 자유에 대한 갈망, 인간 감정과의 깊은 사색에서 우리는 카타르시스적 해방을 맞이할 수 있다.
일상 경험의 탐구에서 행복을 발견하는 안목을 기를 수 있다.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감수성과 주변 세계에 대한 예리한 관찰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고 배울 수 있다.
시를 통해 아름다움과 의미의 순간을 포착하여 우리에게 소소한 기쁨과 힐링을 찾도록 도와준다.
삶 자체의 본질을 발견하고 전달하는 시의 힘에서 '기쁨'을 찾을 수 있다면 삶은 더 충만해질 것이다.
다양한 주체, 스타일 및 시적 기법으로 풍부한 아이디어와 예술적 표현을 느낄 수 있다.
시선집에서 주는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고 보니 정서적 울림으로 깊은 감동을 내게 선사할 수 있다.
특히, 연상적인 언어를 사용하여 단어를 통해 감각적 경험을 초대하는 부분이 오감을 넘어 다른 영역에 도달하게 하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많은 경험과 생각을 간결하고 압축적으로 표현하는 작가 단어 선택에 감탄하기도 하며,
제한된 시간이나 공간에서 접근할 수 있도록 흥미로운 주제를 던지는 시인들에게 소름 돋기도 한다.
시는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해결책만이 답이 아니라고 말해준다.
막혀 있으면 돌아서 갈 수도 있고
지름길이라 생각했던 그 길이 오히려 많은 경험과 기회를 빼앗고 있었던 것인지 역설로 생각할 힘을 전달해 준다.
시를 자세히 읽고 필사하다 보니 그 안에 숨겨진 이쁨과 사랑스러움이 느껴진다.
평생 간직하고픈 시 70편이 주는 살아갈 힘은 우리에게 위안을 선사한다.
책 부피가 작고 가볍다 보니 가방에 넣고 다녀도 부담스럽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꺼내서 힐링할 수 있는 시선집을 만나보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