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런 건가요?"라는 질문으로 시작하여 심리학적으로는 이래이래서 그렇게 됩니다.라고 구성되어 있는 부분이 공감을 많이 불러일으키고 흥미를 유발한다.
다른 심리학 책 보다 유독 다른 부분은 사람들이 많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질문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출근해서 겪고 있는 어려움들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심리학자 덕분에 폭소를 터뜨리며 읽었다.
나만 겪고 있는 문제가 아니라 다들 똑같은 상사를 모시고 있는 건 아닌지, 인간관계에서 왜 이 사람을 저렇게 행동할 수 있었는지 참 궁금했는데 심리학적으로 풀어주니 이해가 되면서 스트레스가 풀리는 느낌도 받는다.
자기 언행을 감시하는 모니터링 카메라가 작동하는가.
본인은 말이 많은 편이라 손해를 이만저만 본 것이 아니다 보니 저 문장에 뜨끔했다. 내 언행을 감시하는 모니터링 카메라가 고장 난건 아닌지 심각하게 사색에 빠지게 만들었다. 아 이래서 이렇구나를 떠나 사색에 빠지게 하는 심리학 책이라니 출근길 심리학 저자가 낸 다른 책들이 있다면 찾아서 읽어봐야겠다,
보고, 연락, 상담을 자주 하면 상사는 자신을 존중하고 의지한다는 느낌을 받는다는 점을 여기서도 말해준 점.
상사와 친해지는 부분이 참 어렵다. 명령조로 하달하는 말투에 어떻게 사랑하며 친근하게 다가가야 할까 고민했는데, 보고, 연락, 상담을 자주 하면 본인이 존중받는 느낌이 들어 상사 말투가 부드러워 질 것이라는 생각에 웃음이 나온다. 나만 변화해 하는 심리학적 책에 이골이 나기 시작했는데 나로 인해 상대방도 변화될 것이라고 말해주는 저자가 감사하다. 나는 그렇게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