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묘를 통해 삶의 지혜를 깨닫는다. 고양이처럼 사랑한다면 거리를 두는 건 사람도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가깝다고 편하게 대하고 존중하지 않으면 안 된다. 사랑한다면 적당한 거리를 확보하고 관찰하고 너그러운 마음을 가져야 한다. 나무를 심을 때도 적당한 거리를 생각하고 심어야 뿌리도 내리고 잘 자란다. 사람도 거리로 인해 받는 상처가 많기에 가깝지도 그렇다고 멀지도 않은 각자의 거리를 적절하게 파악하고 활용해야겠다.
가볍게 금방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 그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다.
고양이가 취하는 태도 속에서 본받을 점을 찾는 안목과 실천하는 저자를 더 애정 하게 된다.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은데 "말해봐"라고 무턱대고 들이댄 점에 사과하고 싶다.
아무 일도 아니었는데 예민하게 반응하거나 무관심으로 대처한 부분들이 많았는데 책 속에 그려진 고양이 눈빛에 움찔하기도 하며 웃음 짓기도 했다.
성격책에 유일하게 안 나오는 동물이 바로 '고양이'라고 한다. 고양이 액체설도 있고 고양이는 참으로 신기한 동물인 것 같다. 강아지와 달리 고양이는 도도하기도 하고 놀아달라고 하면 거리를 두고 본인이 놀고 싶을 때는 다가와서 애교를 부리는 냥이처럼 삶의 지혜를 배워야겠다. 책에 그런 내용들이 공감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