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만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데일리 루틴
허두영 지음 / 데이비드스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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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왜 좋은 루틴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지 자세하게 알려준다.

미라클 모닝 좋은 점을 하나하나 설명해 주는 부분이 와닿았다. 가장 생산적인 시간,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 자신의 삶을 주도한다는 자신감 상승, 고독 활용 등 말이다.

산책을 해야 하는 이유는 효과를 몸소 체험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그렇게 산책한다는 것 창의력이 높아지고 정서적 균형 유지와 스트레스 완화, 적절한 햇볕 쬐기가 보약보다 나은 점, 암 및 우울증 등 위험을 낮추는 것과 수명이 늘어나는 등 만병통치약이다.

좋은 루틴을 여러 관점에서 소개하고 있다(독서, 서서 일하는 것이 좋은 점, 음식 등)

나만의 공간에 대한 애착이 생긴다. 사람이 공간을 만들지만, 공간도 사람을 만든다. 사람은 인생이라는 긴 시간 동안 공간의 지배를 받으며 살아간다. 좋은 습관이 되기까지 과정 중 보상이 따라주어야 뇌가 기쁜 행동으로 기억하게 되는데 회사에서 큰 프로젝트를 끝내거나 1년을 무사히 마치면 키보드, 키보드 깔판, 키보드 축, 마우스, 책상 색깔 등 소소하게 하나 둘 바꾼다. 그동안 애썼던 펜들도 새것으로 갈아주거나 좋아하는 펜을 한두 개 사서 내게 보상을 해주는데 공간과 그 속에 자주 쓰는 애용품을 바꾸는 것이 나를 위한 선물이다. 공간이 바뀌면 내 기분도 행동도 달라짐을 매번 느끼고 있기에 실천하고 있다.

책을 읽을 때 여러 가지 책들의 문장이 떠오르면서 다시금 사색하게 되는 책을 좋아하는데 데일리 루틴 책이 그런한 책이다. 그제 ≪초역, 아리스토텔레스의 말≫ 읽었던 책 내용 중에서 필사 해둔 글의 앞뒷면을 찾게 되니 더 이해가 되고 소름이 돋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올바른 행동을 하기 때문에 그 사람이 바르고 인정받는 것, 우리는 올바른 행동을 지속적으로 하며 좋은 습관을 만들어야 함을 깨닫게 한다. 즉 루틴에 대해 내 뼛속까지 전달해 준다.

생각한 대로 살고 싶다. 사는 대로 생각하며 살고 싶지 않다. 매일 반복되는 삶보다 새로운 것을 도전하고 그 과정을 즐기는 한 사람의 내가 되고 싶어진다. 좋은 루틴은 그런 삶을 이끌어 내줄 수 있다. 나는 그래서 오늘만 최선을 다하기로 다짐했다.


인상깊은 구절

나는 항상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 뭐라도 하는 편이 낫다는 원칙으로 일한다.

오늘 엄청난 기회를 주시고, 절대 그 기회를 놓치지 않게 하소서, 오늘 하루도 지혜가 넘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자경문 중 : 마음이 안정된 자는 말을 적게 한다. 마음에 큰 뜻을 품고 성인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가장 좋은 여행지이자 휴양지는 자신의 정신, 즉'마음'이라고.

"사람들은 시골이나 해변이나 산속에서 혼자 조용히 물러나 쉴 수 있는 곳을 원하고, 너도 그런 곳을 무척 그리워하곤 한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은 너무나 어리석은 짓이다. 너는 너 자신이 원할 때마다 그 즉시 너 자신 속으로 물러나서 쉴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이 모든 근심과 걱정에서 벗어나서 고요하고 평안하게 쉬기에는 자신의 정신보다 더 좋은 곳은 없다.

"이 사람이 이 일을 하는 목적은 무엇일까?" 하지만 무엇보다도 그런 질문은 너 자신에게 먼저 던져서, 너 자신을 가장 먼저 면밀하게 살펴라.


총평

성공 경험보다는 시행착오의 과정을 그대로 담았다는 저자의 오늘만 최선을 다한다는 데일리 루틴을 읽고 있노라면 나 또한 같은 실패자로 웃음이 나오는 동시에 놓치고 있던 부분을 다시금 이야기해주는 저자에게 감사한 마음이 든다.

독서는 즐기는 편이지만 건강을 위한 운동을 잘하고 있지 못하다. 그리고 내 머리와 입안을 즐겁게 하는 음식을 매우 좋아하고 많이 먹는 내게 올바른(건강한) 식이습관을 가진다는 게 정말 어렵다. 하지만 저자의 책일 읽고 있으면 사는 대로 살면 안 되겠다는 생각과 동시에 올바른 행동으로 나 자신을 업그레이드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한다.

내 머릿속에 꽁꽁 얼려 있는 얼음을 도끼로 깨트리는 책이다. 왜 좋은 루틴을 가져야 하는지 여러 가지 관점에서 소개한다. 이 중 하나라도 실천한다면 저자는 함박웃음을 지을 것이다. 나 자신 또한 그렇게 될 것이라 믿는다.

그동안 책을 읽으면서 좋은 습관 만들기로 적어둔 여러 가지 내용이 담긴 수첩이 있었는데. 아까워할 필요 없이 버려도 될 것 같다. 데일리 루틴 책에 모두 담아져 있기 때문이다. 가족과 함께 시간 가지기, 디지털 간헐적 단식하기, 산책하기, 만다라트 만들기 등등등 그것도 왜 이리 설득되게 적어 두셨는지 저자의 책들을 검색하고 하나씩 읽어보는 즐거움이 생겨 행복하다.

책을 읽으면서 좋은 저자를 만나면 그 하루가 즐겁다. 그 사람이 되어 떠나는 여행이 꼭 나 자신이 된 것 같기도 하고 좋은 분들과 티타임을 가진 것 같아 힐링이 된다. 오늘 그런 저자를 만났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그래서 무엇을 먼저 실천할 것인가?

현재 간헐적 12~16시간 공복을 유지하는 행동을 매일 실천중이다.

책에서 말하는 대로 저녁은 간단하게 먹기로 결정했다. 어제 먹고 남은 항정살만 마저 먹고 시작해도 될까? ㅎ

건강을 위해서 내 몸에 좋은 음식을 선사해야겠다. 먹는 음식에 따라 내 정신도 달라진다고 하니 무시 못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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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 아리스토텔레스의 말 - 현대인들의 삶에 시금석이 될 진실을 탐하다
이채윤 엮음 / 읽고싶은책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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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모방의 즐거움을 다시금 상기시켜 준다.

좋아하는 작가가 리터칭 한 사진을 보고 여러 가지 상상을 더해 비슷하게 보정하고자 노력할 때가 많다. 99.9% 똑같아질 수는 없겠지만 그 과정이 재미있고 즐겁다는 사실은 매번 깨닫는다. 심지어 공개된 동영상을 따라 해도 그 작가 느낌이랑은 무언가 다른 작품이 나올 때도 있다. 미치지 못한 경우라도 즐겁기는 마찬가지다.

상대방으로 하여금 그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나도 그래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어떤 물건이 있다면 그 물건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그 사람이 그림을 좋아한다면 그림을 통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미덕을 선사해야 한다. 고유의 기능을 잘 수행할 수 있게 해주는 관점(마음가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칭찬이 아니라면 나쁜 말을 굳이 할 필요가 없듯이 나를 힘들게 하는 일은 이제 멈추게 즐겁게 하는 일을 찾아 현재 이 순간을 사는 건 어떨까.

균형 있게 살아야 함을 내포하고 있다.

일을 너무 잘하지만 직원들 전체를 합한 것보다 더 똑똑하다면 그 직원은 뽑지 않을 것이다. 조직 분위기를 흩트릴 수도 있고 균형이 어느 쪽으로 급하게 기울게 된다면 화가 생기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균형 있게 살아야 가는 것이 바로 중도의 마음이다. 중용처럼 내 마음의 파도가 깊고 고요했으면 한다.


인상깊은 구절

교제에 대하여 : 그들은 '자기가 만나는 사람들 누구에게나 절대로 괴로움을 주지 않는 것을 신조로 삼고 있다.'

용감한 행동을 해야만 용감해진다 : 우리는 정의로운 행동을 해 보아야 정의로워지고, 절제 있는 행동을 해 보아야 절제 있어지고 용감한 행동을 해야만 용감해진다.

수준의 문제 : 재산의 수준을 높이기보다는 욕망의 수준을 낮추도록 애쓰는 편이 오히려 낫다.

습관은 건강과 부의 지혜 : 날이 밝기 전에 일어나는 것이 좋다. 그러한 습관은 건강와 부와 지혜에 기여하기 때문이다.

모방의 즐거움 : 인간은 어릴 때부터 모방(미메시스)을 하며, 즐거움을 느낀다. 모든 인간은 모방에 의해 재현된 것들에서 즐거움을 얻는다는 점이다. 무엇을 배운다는 것은 철학자뿐만 아니라 일반 사람들에게도 큰 즐거움이기 때문이다.


총평

인생이라는 것이 홈런만 있으면 행복할까?

"어떻게 하면 꾸준히 안타를 치고 나갈 수 있을까? 그 과정을 추론하며 무언가를 배우고 즐기고 실천하는 것이 인생이 아닐까!" 하는 말을 건네는 책이다.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고 롤 모델이 생긴다면 모델링 하며 자연스럽게 즐긴다면 설상 똑같지 아니한다 해도 나의 성장에는 큰 이로움이 될 것이다.

삶은 한두 개만 있는 것이 아니다. 전 세계에 엄마 수보다 맛있는 음식 개수가 많은 것처럼.

한두 번 실패했다고 좌절하지 말라고 말하는 것 같다. 실패하면 한번 웃고 그리고 다시 다른 것을 도전하는 것이 바로 우리에게 준 축복이다.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 역시 수없이 널려 있다.

책을 읽고 있노라면 우리가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고 지금 삶 자체를 인식하고 즐기며 의미 있게 사는 것이 아닐까 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것처럼 더 행복한 삶을 살고자 한다면 바르게 행동하면서 잘 사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바르게 살아야 그 행동으로 내 생각과 마음이 바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정말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기 때문에 행복한 것일지도 모른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것,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돈, 사랑, 쾌락, 우정, 건강, 고독 등 많은 현실적인 고민을 하며 그것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해결해 가는 과정을 즐길 수 있는 자가 되기 위해 모든 지식을 사랑하라고 말하고 있다.

정치학, 윤리학, 형이상학 등을 기반으로 우리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말들을 전달해 주는 아리스토텔레스와 저자에게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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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의 기억법 - 영원한 것은 없지만, 오래 간직하는 방법은 있다.
김규형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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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기록하는 남자(글쓰기, 메모, 사진)

일상을 기록하면서 성장해 가는 사진가의 모습을 통해 나도 저렇게 살아봐야겠다는 목표가 생겼다.

생각이 나거나 문득 스쳐 지나가는 것도 메모로 남기고 그것을 통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태도(습관)가 책에서 보인다. 보이는 대로 사는 것이 아닌 의미를 부여해서 평범한 일이 특별하게 만드는 힘이 닮고 싶어진다.

일상 속에서 깨달은 내용을 글로 풀어내는 과정을 보고 있노라면 잊지 않기 위해서라도 메모하고 기록해야겠다는 적자생존(적어야 살아남는다)이 내 가슴속에 꽂힌다. 생각에 그치지 말고 적고 그것을 계속 발전해 간다는 것이다.

메모를 적을 때 간략하게 적으면 기억이 안 살아날 수 있기에 최대한 구체적으로 적어야 한다는 부분이 좋았고,

사진은 딱 보는 순간 그때를 회상하며 향기까지 되살아날 수 있는 무기로 활용하고 있는 저자에게 큰 감동을 받았다.

또한 작년과 비교할 수도 있는 나만의 장치가 되어 줄 수 있어 저자처럼 수없이 셔터를 누르고 기록하는 습관을 들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되었다.

사진들이 여러 장 수록되어 있는데 특히 직접 눈으로 보이는 그대로 보이는 관점이 아닌 거울을 통해 보이는 컷들이 무언가 사색하게 만든다. 그리고 위트 있는 사진들이 웃음을 짓게 한다. 타국에서 지갑을 잃어버린 상황에서도 사진 셔터를 누르고 그 순간을 기록하는 저자에 모습에 "나도 나도 그렇게 할 거야!" 외치게 된다.

사진을 좋아하는 마음과 함께 기록하는 삶에 대한 태도를 엿볼 수 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읽게 되었다.


인상깊은 구절

어쩌면 좋아하는 일을 한 가지 하기 위해선 싫어하는 일 아홉가지를 해야 하는 법칙 같은 게 존재하는지도 모르겠다.

아름답다는 표현에 맞는 것을 발견했다면 모든 감각을 이용해서 머리와 가슴에 기록해두자. 다음에 기회가 있겠지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때의 그것은 어떤 식으로든 변해 있다.

싫어하는 일을 하면서도 스트레스를 받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도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좋아하는 일을 하는 편이 더 좋지 않을까?

하나하나 반응하며 불편해하고 기분 나빠하던 시기가 있었는데 언젠가부터 이런 상황 자체를 그냥 받아들이면 어떨까 생각했다. 인생의 부가가치세 정도로 여기는 것이다. 십 퍼센트의 여유를 두는 것 말이다. 차곡차곡 내다보면 언젠가 환급받는 날도 오겠지.

전혀 손해를 보지 않으려고 한다면 우리는 아마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 할 것이다.

아, 이제 조금 알겠다. 여행은 장소가 아니다. 여행은 경험이다. '어디에 다녀온다'가 아니라 '어떤 경험을 하고 오다'라고 생각한다.


총평

평범하고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특별하고 가치 있는 삶을 찾아가는 모습이 무엇보다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설레게 한다. 기록하는 남자가 섹시해 보인다고 해야 할까. 사진과 함께 글 쓰는 저자 습관에 무한 감동을 받게 된다.

일상을 기록하고 싶은 분들 또는 일상을 기억하고 싶은 분들에게 꼭 추천하는 책이다.

사진을 찍고 글을 쓰는 방법이 저자는 영원을 기억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메모는 예전 생각의 세이브, 사진은 예전 내가 본 시선의 스크린숏 기억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록은 사랑이다. 기록하며 살고 싶은 마음이 충전된다.

매일 기록하고 그것들로 다시 배우고 성장한다. 그 과정에서 얻은 깨달음은 공감이 가고 현실을 그대로 수용하게 해준다. 그리고 나를 알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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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행동경제학 - 행동 설계의 비밀
마이클 샌더스.수잔나 흄 지음, 안세라 옮김 / 비즈니스랩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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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스토리텔링 힘은 대단하다.

기부를 할 때 전체 당위성보다는 한 아이의 어려움을 전달하며 그것을 기부로 해결할 수 있다고 상상하게 하는 것이 행동으로 옮기게 할 가능성이 커진다. 그리고 소액으로 시작하여 해마다 기부금을 늘린 의향을 물어 점진적 기부 증대를 꾀할 수도 있다. 단순 업무라도 의미를 부여하면 일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명절 동안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시청했는데 미련 곰탱이가 추민하에게 아이가 태어나면 코는 막지 말고 입은 막으라고 했던 부분 추민하는 오해를 하지만 15년 차 간호사 말을 듣고 오해를 푸는 과정(무뇌증 아이가 태어났을 때 울게 되면 부모의 트라우마는 평생 갈 수 있다는 것) 스토리텔링은 사람을 움직이게 한다.

넛지는 명령을 하는 것이 아닌 욕구를 불러일으키게 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그것도 크게 한방이 아닌 봄비처럼 촉촉이 말이다. 야구도 3할(10번 나오면 3번 정도 안타로 나가는 것) 타자가 잘 치는 것이다. 홈런이 아닌 꾸준한 안타처럼 눈에 잘 띄는 위치에 물건을 두고 흥미를 갖게 하거나 비교와 더불어 유도를 이끌어 낸다. 자연스럽게 눈 높이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사탕이나 초콜릿은 계산대 밑에 배치되어 있어 카운터에 가면 꼭 아이가 상품 하나를 집어 든다. 그만큼 행동 설계의 비밀을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적용되어 있다. 어떻게 설계를 하는지가 세상을 바꾸는 행동 경제학에 나와 있어 읽는 내내 넛지의 힘을 나의 일상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하게 된다.


인상깊은 구절

소셜 미디어의 성공 : 채워지지 않는 우리의 본능

인간은 끊임없이 비교 대상을 찾으려는 본능을 통제할 수 없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우리보다 더욱 사회적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일관성 있게 믿는다고 한다. 때문에 우리는 집단의 무리를 따라잡기 위해 더 많은 친구와 더 놓은 호감, 더 많은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허우적거린다는 것이다.

수업, 지도교수, 시험 일정을 공유하는 학과 과정 동료들은 소속감을 줄 수 있으며, 위에서 언급했듯이 우리의 가장 강력한 사회적 정체성의 일부는 작고 교류가 활발한 집단에서 나타난다. 반면 다른 학과 과정의 학생들과 교류하는 것은 자신의 학과 과정이 남들에 비해 어떻게 다르고, 얼마나 우월한지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쌍방이 모두 서로를 볼 수 있게 했을 때, 손님들은 음식이 훨씬 더 낫다고 생각하고 높은 점수를 주었다. 요리사들은 손님들을 볼 수 있고 손님들은 요리사를 볼 수 없을 때 요리사들이 더 열심히 일하고 더 나은 음식을 만든다는 점은 그것이 감시 때문이라기보다는 손님들과 더 가깝다고 느꼈을 때 일을 열심히 하도록 동기부여가 되었기 때문임을 시사한다.

동료들 간에 사회적 거리 좁히기 : 아이스 브레이킹 시난이나 진실게임을 들 수 있지만, 구글의 각 팀원이 똑같은 티셔츠를 입는 것이나 '프라이데이 펀 드링크스'행사 같은 일들도 다른 방식으로 사회적 거기를 좁힌다.

중요한 것은, 우리와 사회적 거리가 가까운 사람들(예를 들면 우리와 공통점이 많은 사람들, 또는 같은 과거를 공유하고 있는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가 먼 사람들보다 우리에게 영향을 더 많이 끼친다는 것이다.


총평

어떤 정책을 하느냐에 따라 세금을 더 징수할 수 있고 기부를 더 이끌어 낼 수 있다. 그것은 바로 행동 설계의 비밀이다. ≪세상을 바꾸는 행동경제학≫ 책에는 세상을 바꾸는 상호작용의 모든 것, 사회를 조종하는 넛지의 힘, 넛지를 넘어선 네트워크 큰 제목으로 시작하고 있다. 우리를 조종하는 보이지 않는 것들이 세상을 움직이게 하는 것, 읽고 있노라면 깨닫게 해준다. 무엇보다 매슬로우 5단계 욕구 중 소속감에 욕구는 사람으로서 꼭 필요한 것 중 하나이고 그것을 집단의식으로 활용하는 방법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영국 정부의 행동경제학 연구 조직 "행동통찰팀"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할 지렛대(넛지) 요소를 발견하고 꾸준히 연구하여 사람이 멈추지 않고 더 나은 하루를 위해 움직이게 하는 마법사 같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혼자 꾸준히 하는 것보다 관련 네크워크(예로 카페, 블로그)를 활용(응원) 하면 중간에 힘이 부족해 멈추는 일보다는 기운을 얻어 정진하는 일이 더 많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 나 자신을 계속적으로 움직이게 할 '넛지'의 힘을 활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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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심리 수업 365 1일 1페이지 시리즈
정여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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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정여울 작가가 건네는 위로 글들이 내게는 큰 위안이 된다.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심리 수업 365일

월요일(심리학의 조언), 화요일(독서의 깨달음), 수요일(일상의 토닥임), 목요일(사랑의 반짝임), 금요일(영화의 속삭임), 토요일(그림이 손길), 일요일(대화의 향기)로 구성되어 있어 다양한 주제와 심리 이야기로 읽는 내내 사색을 더하게 된다.

글을 통해 위로가 된다는 것을 정여울 작가님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고 그 뒤로 정여울 작가 책을 이리저리 수집해서 읽고 또 읽었다. 누군가에게 내 글이 힐링이 된다면 나도 기록하는 삶을... 글 쓰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잠기기도 했다.

정여울 작가가 들려주는 특별한 이야기 중 대화의 향기(일요일)가 유독 포스트잇이 많이 붙어 있다. 나와의 대화, 내면의 아이를 현재 자아가 안아주고 인정하고 사랑해 주어야 한다는 것 등이 내게 큰 위로가 됐다. 책장을 덮고 좋아하는 의자에 앉아 눈을 감고 상상을 했다. 10살 때 내가 살던 집으로 돌아가 문을 여니 그때 나의 10살 때 나를 마주 보았다. 그리고 안아주며 "애썼고 이제 내가 너를 잊지 않고 사랑해!"라고 말해 주었다. 수많은 소통과 너를 인정하고 대견스럽다는 말을 하고 나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려 내렸다. 결국 나를 가장 아프게 하는 것은 나 자신이었다는 것을... 종종 어릴 적 나를 만나로 가야 함을 심리 수업을 읽으면 비로소 알게 된다.

책을 읽고 보니 일상이 대화가 그림이 사람이 영화가 책이 나에게 말을 걸어오는 것 같다.

일상 속에 있는 모든 것들이 내가 도움을 청하자 나를 반겨주고 위로해 주고 교훈을 주는 느낌이 든다.

다채로운 시각을 선사하는 심리 수업이 365일이라니 매일 1페이지 감동과 설렘이 나를 즐겁게 할 것이다.


인상깊은 구절

휴식을 즐기지 못하는 당신에게(업무 시간이 끝나는 순간 '일'에 관련된 연락 자체를 끊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면서 어떤 '상징적인 행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예를 들면 업무시간이 끝나는 순간, 바로 이어폰을 꽂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악들'을 한두 곡씩 듣는 것도 가능하다. 또는 '공간을 바꾸는 것')

특별하지 않아도 빛나지는 않아도(민들레처럼 살아야 한다고, 흔하고 너른 들풀과 어우러져 거침없이 피어나는 민들레처럼, 그렇게 살아야 한다고, 논두렁이든 아스팔트든, 자리를 가리지 않고 강인하게 피어나는 민들레처럼 살아가는 것, 민들레의 강인함은 화려하게 꾸미지 않는 정직함, 귀한 자리 천한 자리를 가리지 않는 공명정대함이 아닐까.)

사람들이 소문에 상처받은 당신에게(대다수의 횡포나 어처구니없는 오해에 맞설 수 있는 나만의 자존감을 찾는 작업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 이것은 일종의 '내면 작업'이다. 외적으로 나를 가꾸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을 스스로 챙기는 자존감의 요새를 만드는 일, 그것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고, 자신을 가장 기쁘게 만드는 일에 온전히 집중하는 것, 그리고 감정적으로 즐겁지는 않더라도 이성적으로 '옳다'라고 믿는 일을 행하는 것이다.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나만의 소중한 내면의 요새를 만들어갈 필요가 있다.)


총평

요일마다 정여울 작가가 들려주는 특별한 이야기가 나 자신을 따뜻하게 감싸주고 위로해 준다.

특히 내면을 올바로 바라보게 하는 글들로 그동안 힘들 게 했던 트라우마도, 고민도 나 자신이 만들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나 자신을 먼저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선행되어야 할 기본 요건이다.

읽어갈수록 내가 어떤 생각을 가고 있는지, 내가 어떤 관점으로 사물을 관찰하고 바라보고 있는지, 내가 어떤 마음으로 그것을 느끼고 수용하고 있는지에 따라 지옥이 되고 천국이 된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된다. 직접적인 것이 아니라 간접적인 표현으로 마음 깊이 들여다보게 할 시간을 주는 정여울 작가 글 센스에 감동받게 된다.

한 단어로 총평하자면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심리 수업 365는 "치유"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사색 노트에 무엇을 적었나요? 조금만 공개한다면?

사색 노트에 적은 문장

"착한 사람이 안 돼도 돼!"

"굳이 착하게 살 필요가 없어"

누구에게 잘 보이려고 애쓰지 말고, 나에게 잘 보이기 위해 노력하자.

둥글둥글게 살아가는 것이 모토인데 굳이 둥글둥글하게 살 필요도 없고 모난 정이라도 그 나름 자신만의 색깔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것 또한 인생의 묘미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힘든 사건이 있을 때 깨달은 사실은 떠날 사람은 떠나고 내게 도움이 되는 사람은 언제나 내 옆에 있다는 것이다. 가짜와 진짜를 알게 된다.

"나답게 살자!"

"나만의 생각과 속도로 달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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