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여울 작가가 건네는 위로 글들이 내게는 큰 위안이 된다.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심리 수업 365일
월요일(심리학의 조언), 화요일(독서의 깨달음), 수요일(일상의 토닥임), 목요일(사랑의 반짝임), 금요일(영화의 속삭임), 토요일(그림이 손길), 일요일(대화의 향기)로 구성되어 있어 다양한 주제와 심리 이야기로 읽는 내내 사색을 더하게 된다.
글을 통해 위로가 된다는 것을 정여울 작가님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고 그 뒤로 정여울 작가 책을 이리저리 수집해서 읽고 또 읽었다. 누군가에게 내 글이 힐링이 된다면 나도 기록하는 삶을... 글 쓰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잠기기도 했다.
정여울 작가가 들려주는 특별한 이야기 중 대화의 향기(일요일)가 유독 포스트잇이 많이 붙어 있다. 나와의 대화, 내면의 아이를 현재 자아가 안아주고 인정하고 사랑해 주어야 한다는 것 등이 내게 큰 위로가 됐다. 책장을 덮고 좋아하는 의자에 앉아 눈을 감고 상상을 했다. 10살 때 내가 살던 집으로 돌아가 문을 여니 그때 나의 10살 때 나를 마주 보았다. 그리고 안아주며 "애썼고 이제 내가 너를 잊지 않고 사랑해!"라고 말해 주었다. 수많은 소통과 너를 인정하고 대견스럽다는 말을 하고 나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려 내렸다. 결국 나를 가장 아프게 하는 것은 나 자신이었다는 것을... 종종 어릴 적 나를 만나로 가야 함을 심리 수업을 읽으면 비로소 알게 된다.
책을 읽고 보니 일상이 대화가 그림이 사람이 영화가 책이 나에게 말을 걸어오는 것 같다.
일상 속에 있는 모든 것들이 내가 도움을 청하자 나를 반겨주고 위로해 주고 교훈을 주는 느낌이 든다.
다채로운 시각을 선사하는 심리 수업이 365일이라니 매일 1페이지 감동과 설렘이 나를 즐겁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