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유 (뉴에디션 증보판) - 성철·법정 스님의 무소유 뉴에디션 증보판
김세중 지음 / 스타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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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집착 내려놓음,

필요 이상으로 많은 것을 소유하게 되면 그만큼 얽매이게 된다.

≪무소유≫ 읽고 보면 소유에 얽매이지 않는 삶의 자세를 배우게 된다.

물건이 주인이 되는 상황을 만들지 않아야 한다.

그 타인이 나의 주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

볼펜 한 자루만 있어도 되는데 우리는 많은 볼펜을 구입하게 되어 가진 것들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

물건이든 사람이든 소유에 집착을 내려놓아야 한다.

비움을 실천하고 떠나신 성철 스님과 무소유 향기를 알린 법정 스님이 전하는 인생철학.

가득 찼기에 기댈 만한 여백이 없다.

세상은 '더하기'가 아니라 '빼기'라는 사색을 하게 된다.

생각이 더해지면 집착이 되고 집착이 과하게 되면 삶이 괴로워진다.

아무것도 가지지 않았을 때, 비로소 온 세상을 갖게 된다.

스님이 주는 철학이 나를 이롭게 한다.

오히려 많은 것을 가지게 되므로 우리는 하루하루 소홀히 낭비하면서 살게 된다.

이도 저도 아닌 것들로 가득 나를 채우고 있는 건 아닌지 반성하게 된다.

법정 스님과 성철 스님 철학을 한 권에 만날 볼 수 있어 그립고 감사하다.

인상 깊은 구절

외부에서 진리를 구하는 것은 다 위의 일화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외물에 현혹된 것입니다. 참으로 진정한 진리는 바람에도, 깃발에도 있지 않고 오직 자신의 내면에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p54

"싸워서 이기면 원수와 적만 더 늘어나고 패하면 괴로워서 누워도 편치 않다. 이기고 지는 것을 다 버리면 잘 때나 깨어 있을 때나 편안하리라." p100

법정 스님은 사람을 가리켜 끊임없이 흘러가고 변화하는 존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은 늘 같을 수 없으며, 그렇기 때문에 함부로 누군가를 비난하고 판단하면 안 된다고 하셨습니다. p179

세상을 사는 수많은 얼굴들에서 고통의 찌듦을 보는 것은 괴로운 일입니다. 하지만 그 고통은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절대적 행복이 외부의 물질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라고 착각한 헛된 욕심에서 오는 것입니다. p197

총평

불쾌한 생각을 집착하지 않고 다른 생각으로 전환한다면 잠깐의 골치만 아프면 되는데,

불쾌한 생각을 마음속까지 집착하고 끌어안고 있으면 화병이 생겨 나를 불행하게 만든다.

≪무소유≫는 무언가를 소유하고 얽매이는 순간,

꼼짝달싹 못하는 처지가 되므로 소유하지 않고 '빌려 쓴다'는 마음가짐을 갖는다면,

물질과 사람 관계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유를 얻을 수 있게 된다.

이 세상에 태어나 살아가고 있기에 필요한 것들은 생길 수 있다.

그 필요한 무언가에게 소유하고 싶거나 욕심을 내는 순간 주객전도가 되고 만다.

승진에 목매어 가족에게 소원해질 수 있고,

값진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 소중한 일상을 희생하며 살게 된다.

집착하는 순간 얽매이게 되면서 괴로움이 발생되는 것이니,

성철 스님과 법정 스님처럼 비우고, 나누고 살아 나가야겠다.

자신을 찾는 것이 아닌 자신 속의 부처를 찾아라.

깃발이 펄럭이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이 펄럭이기에 그렇게 느낀다는 생각.

'마음'에서 진리를 구하고 비우면서 살아가야 한다.

'무소유'가 아닌 '풀소유'가 되는 물질적 풍요에 경계하자.

우리 삶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물질적인 부자가 아닌 인간적인 삶에 대한 부자이기 때문이다.

'참선', 마음이란 모든 것의 근본이므로 모든 현상은 오직 마음에서 일어나기에 나를 되돌아보아야 한다.

극락은 어디 멀리 있지 않고 내 손바닥에 있음을 아는 자가 깨친 자여, 비움을 아는 자이다.

과거에도 미래에도 얽매이지 말고 지금 여기에서 살아나가자.

떠날 때는 그저 떠나는 것이 아니라 버리고 떠나야 한다.

'크게 버림으로써 크게 얻을 수 있다'는 문장이 매번 볼 때마다 사색하게 하는 힘이 담겨 있는 것 같다.

비워야 채워지고, 떠나야 새로운 만남도 생기듯이 우리는 손을 움켜쥐고 있기에 고통스러운 것이다.

손에 가진 것을 놓았을 때 비로소 자유로워지고 세상을 마주 잡을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삶을 살아간다는 것이,

풍부한 소유가 아니라 풍성한 존재가 되는 것이다.

물건보다는 경험에 돈 쓰는 것을 아끼지 말고,

삶의 부피보다는 질을 중요하게 여기며 살아가야 함을 ≪무소유≫를 통해 다시금 알게 된다.

채우려 하지 말고 비워내는 삶이 나를 자유롭게 한다는 사실을.

살아가는 동안 가진 물건에 노예가 되지 말고 참된 주인이 되어야겠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이기고 지는 것을 다 버리기', 이 정신이야말로 성철 스님이나 법정 스님이 실천한 무소유의 정신입니다. p101

살면서 상처를 안 받고 사는 사람이 있을까?

우린, 상처를 받기도 하고 상처를 주면서 살아가고 있다.

매일 밥을 먹으며 살지만 실은 상처의 밥과 상처로 끓인 국을 먹고 산다고 할 수 있다.

상처의 밥과 국을 어떻게 소화시키느냐에 하는 문제만 남아 있을 뿐,

밥을 먹지 않고는 살 수 없듯이 상처 또한 먹지 않고는 살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우린, 고통을 부여안고 살기 때문에 아픈 것이다.

간단하게 '용서'를 행하며 끝나는 것을 계속 자존심으로 붙잡고 있기에 '화'가 되는 것이다.

이겨서 얼마나 좋으며, 지는 것 때문에 얼마나 슬픈가!

우리는 매 순간 기적을 경험하고 살아가고 있음을 잊지 말자.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것이 '무소유'고, 생각의 틀을 버리는 것도 '무소유'이지 않을까.

이기고 지는 관계에서 집착을 버려야 한다.

멀어지는 관계는 저절로 멀어지게 놔두면 그만이고,

다가가지 않았음에도 나를 찾아와 웃게 해주는 사람은 언제든 반겨주면 되는 것이다.

장기하와 얼굴들 <별일 없이 산다>,

"나는 별일 없이 산다. 뭐 별다른 걱정 없다. 이렇다 할 고민 없다. 나는 사는 게 재밌다. 하루하루 즐거웁다. 매일매일 신난다." 노래 가사처럼, 별일 없이 사는 것을 즐겨보자.


'스타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했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서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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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넛지 - 치밀하고 은밀한 알고리즘의 심리 조작
로라 도즈워스.패트릭 페이건 지음, 박선령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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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다크 넛지,

유튜브로 검색했을 때 자세한 내용이 나오지 않아 아쉬움이 남았는데,

≪다크 넛지≫에서 506 페이지로 분석해 주니 감사하다.

넛지로 타인을 이용할 생각만 했지,

내가 지금까지 당하고만 살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기업이 다크 넛지로 회사 이익을 위해 고객을 부추길 거라 생각하지 않은 내 순수함에 두 번 놀랐다.

다크 넛지란?

기업이 소비자에게 비합리적인 구매를 유도해 이익을 취하는 형태를 말한다.

예로, 컬러링 한 달 무료 이후 고객에게 안내하지 않고 유료화되거나

반품이나 환불하는 방법이 번거롭고 복잡하게 하여 포기하게 만드는 것 등이 대표적이다.

다행히, ≪다크 넛지≫에서

상대방이 또는 기업이 넛지를 사용하고 있음을 알아차리게 된다면 넛지 효과는 떨어뜨리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알고리즘 등 모두가 다크 넛지가 활용될 수 있으니,

일상에서 수많은 다크 넛지를 깨닫고 보이는 대로 사는 것이 아닌 생각한 대로 살아갈 힘을 얻어보자.

인상 깊은 구절

설득 당하지 않으려면 방어를 강화하고, 정신이 헐거워질 정도로 개방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는 게 좋다. 설득에 저항할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이 삶을 통제하고 있다고 느끼는 경향이 있다. 마음을 자유롭게 하려면 먼저 스스로를 책임져야 한다. p37

엘시는 1983년에 자신의 사기 행각을 고백하면서 똑똑해 보이는 어른들이 얼마나 쉽게 속아 넘어가는지 놀랐다고 말했다. p99

감정은 사치가 아니라 유기체를 특정 결과로 이끄는 매우 지능적인 방법 p123

에드워드 헌터는 자신의 저서 ≪세뇌≫에서 "엔터테인먼트는 정신을 조종하는 약에 씌운 달콤한 설탕 코딩이다”라고 현명하게 표현했다. p211

악마는 항상 우리에게 선택권을 준다. p314

정치인이나 전문가가 넛지를 실행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넛지 효과가 감소한다는 걸 발견했다. p323

≪권력의 법칙≫이라는 유명한 책은 조작자가 되려는 사람들에게 “항상 통제 불가능한 열정과 집착을 찾으라”고 조언한다. p465

총평

인지적 구두쇠인 인간이 정보 과부하 폭탄을 맞고 있다.

수많은 광고로 자제력을 잃고 ‘홧김 비용’을 남발하며 하루를 마감하는 삶이 정상적인가?

가족보다 나를 더 잘 알고 있는 AI 및 알고리즘이 무섭게 느껴지는 세상 속에서,

다크 넛지를 분석하고 저항군으로 거듭날 수 있는 책이 출간되었다.

이름도 심플하게 ≪다크 넛지≫다.

인간은 누구나 넛지와 조작에 취약하다.

'팔꿈치로 슬쩍 찌른다'라고 말하는 넛지는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인데,

기업이 이익을 위해 정기 해지를 어렵게 만들거나 무료로 제공하다가 중간부터 유료화 시키는 것들을 다크 넛지라고 말하고 있다.

알게 되었다고 해도 모든 것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항상 경계를 보는 건 불가능하기 때문에

≪다크 넛지≫ 저자가 어떤 말을 할지 궁금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다크 넛지를 알고 저항하여 자신을 보호하고 마음을 자유롭게 하는 방법을 일깨워준다.

우리는 광고와 넛지, 편향된 뉴스나 기사, 소비를 부추기는 홍보라는 전쟁터 속에 살고 있다.

우리 뇌는 초당 1,100만 개의 감각 정보를 느끼지만 뇌의 의식 경로를 통과하는 건 40개뿐이다.

우리는 세상의 모든 정보를 의식적으로 처리할 수 없기에,

선택과 집중을 잘해야 하지만 사기꾼이 속이고자 마음을 먹는다면 저항하기 힘든 처지이다.

본인이 말하는 내용이 자기 생각의 결과라고 착각까지 하게 만나는 다크 넛지를 이제는 공부하고 저항군으로 성장해야 함을 이번 책을 통해 절실히 느끼게 된다.

스타벅스는 고소한 커피향으로 사람을 이끌고,

텔레비전에서는 현실보다는 가상 세계를 보여주며 남들과 비교하게 하여 소비를 부추긴다.

저자는, 다크 넛지를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기만 해도 저항할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현실이 아니지만 그것을 현실로 받아들이게 하는 텔레비전과 거리를 두어야 한다는 게 가슴이 아프다.

텔레비전 시청 시간과 비례하여 비만이나 우울증 같은 부정적인 결과를 말하는 많은 연구 결과가 있지만

텔레비전을 시청하지 않았을 때 생기는 영향을 살펴본 연구는 거의 없다.

세상에는 공짜가 없듯이, 다크 넛지를 잘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절반은 피해 갈 수 있다고 하니 집중해서 읽게 된다.

우리는 저항군이 되어야 한다.

다크 넛지에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디톡스를 해야 한다.

텔레비전, 휴대폰, 유튜브 등을 꺼야 한다.

유혹에서 벗어나 나 자신을 찾아야 한다.

AI가 발전하면서 인간은 점점 생각과 인내력을 잃어가고 있다.

확실하게 생각하는 게 없으면 속아 넘어갈 확률이 높다.

물건 하나를 파는 포장지에도 수많은 메시지가 숨겨져 있다.

우리는 이제 불필요한 생각과 소비를 줄이기 위해 저항군이 되어야 한다.

저자는 경계를 느끼게 되면 ‘멈춤’을 먼저 하라고 말한다.

인간은 과부하가 계속되면 의식적인 방어벽이 완전히 무너지게 되기 때문이다.

일단, 멈추기만 해도 심리적 회복력이 되살아난다고 한다.

마음 챙김 명상을 수행하면 금상첨화다.

정신은 스스로 만드는 공간이라서 지옥이 천국이 될 수 있고 천국이 지옥이 될 수도 있다.

자신의 감정과 약점을 잘 알아야 나로 하여금 지켜낼 수 있는 힘이 생긴다.

문제의 절반은 자신에 책임이기 때문이다.

지옥이 천국이 될 수 있도록 기업이 어떤 방식으로 소비를 부추기는지 알아보자.

모든 일상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다크 넛지 시도를 인지할 수 있다면,

인식을 하지 않으면 저항할 수 없다.

조작이 얼마나 쉬운지 깨닫게 되니 노골적인 광고나 쇼핑에 구매 버튼을 클릭하지 않게 된다.

≪다크 넛지≫ 분석하는 수많은 내용들을 읽고 보니,

조작에 대해 알게 되니, 다크 넛지에서 벗어나 현명하게 살아갈 미래가 보인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부자 습관≫이라는 책에 따르면 백만장자 중에는 하루에 1시간 이상 텔레비전을 시청하는 사람이 23퍼센트밖에 안되는 반면, 그 밖의 경우 77퍼센트나 된다고 한다. p219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피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텔레비전을 통해 전달되는 미디어는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우리는 본질을 꿰뚫어 보고 취사선택을 해야 한다.

혼자 있어 허전하다고, 할 것 없다고 습관처럼 텔레비전을 켜기보다는

그 시간에 독서하는 것이 더 유익하다. 또는 배우고자 하는 그 무언가 공부를 하는 것으로 전환해 보자.

우리는 퇴근 이후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 있는 자산을 꾸준히 모아 나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텔레비전을 끊어야 한다.

텔레비전을 끊고 보면 어느덧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될 것이다.

지루하고 지친 삶을 극복하기 위해 백만장자 습관을 따라 해 보자.

텔레비전을 보는 비생산적인 시간을 생산적인 시간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텔레비전을 보고 싶을 때 마음을 멈추고 자신에게 가치 있는 일에 투자하는 행동을 가져야 하겠다.

텔레비전을 끄기만 한다면 그 시간에 운동할 시간, 가족과 이야기할 시간, 취미 할 시간 등이 생길 것이다.

이는 내 모든 것을 바꿔놓을 것이라 믿는다.

텔레비전을 통해 보고 이해한 것이라도 '안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텔레비전 본 이후 내 생각이라고 믿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텔레비전을 보더라도 광고 시간엔 책을 읽어보는 건 어떨까?


'포레스트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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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백 년의 지혜 - 105세 철학자가 전하는 세기의 인생론
김형석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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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김형석, 백 년의 지혜≫

일이 있기에 즐거울 수 있다는 최고령 철학자 김형석 저자,

목숨보다 자유가 귀하다는 사실을 느끼게 한다.

우리는 삶 속에서 무엇을 남겨야 하는지,

'인간애' 없이는 속빈 강정이 될 수밖에 없음을 일깨워준다.

살아 있는 사람은 자신을 사랑하며 키워야 하며,

100년 시간에서 배운 것은 바로 "일을 사랑하는 사람이 행복하다."이다.

인상 깊은 구절

가발은 부자연스럽다. 자연스럽지 못한 것은 아름다움이 못 된다. p21

적게 일하고 많이 놀기 위한 인생이 아니다. 더 많은 정신적 가치를 찾아 성장하면서 더 보람 있는 일을 즐기는 것이 인생의 길이다. 이웃과 나라를 위해 인간적으로 성장하면서 즐겁게 일하는 인생보다 귀한 삶은 없다. p58

누구나 가진 것 없이 빈손으로 가야 하니까 소유했던 것을 주고 가는 것이 인생이다. p100

타고난 성격을 어떻게 바꾸는가. 습관을 바꾸면 자신도 모르는 동안에 성격이 달라진다. 습관은 행동을 계속해 바꾸면 달라질 수 있다. 행동을 바꾸는 일은 누구나 가능하다. 생각을 바꾸면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결론은 간단하다. 성격은 누구나 바꿀 수 있고 또 바꾸게 되어 있다는 것이다. p248

선의의 경쟁은 불가피했을 것이다. 그러나 나보다 상대방의 장점을 인정하고 칭찬해 주는 것은 당연했다. 지나친 표현이 될지는 모르겠으나 사랑이 있는 경쟁을 했다. 내 친구가 나보다 더 값진 일을 했을 때는 도와주고, 실수했을 때는 위로와 협력을 아끼지 않았다. p280

총평

장수할 수 있던 비결은 바로 '일'을 즐기는 태도에 있다.

육체가 노쇠해져도 정신은 늙지 않기 때문에 일이 건강을 유지시켰고 정신력이 신체 건강도 지탱해 준 것이다.

105세 철학자 김형석 저자는 많은 고생을 했다. 목숨을 걸고 월북, 일본, 6.25를 겪은 산증인이기도 하다.

저자는, 사랑이 있는 고생이 행복이고, 행복은 섬김의 대가라는 사실을 일깨운다.

오래 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사랑하는 것이 먼저이다.

더불어 오래 사는 것보다 더 풍요롭게 사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말을 덧붙인다.

나이가 들수록 욕심은 줄이고 지혜가 앞서는 사람이 되자.

인간다운 삶을 위한 일의 목적

수입보다 더 중요한 일의 가치를 찾아야 한다.

수입을 위해 하는 일은 수입과 더불어 끝나지만 일의 가치를 찾아 일을 하니 일이 또 다른 일을 만들어

더 많은 일을 하고 수입도 자연히 늘어난다.

일의 성취감에서 오는 행복이 무엇인지 터득할 수 있다는 김형석 철학자는 일에 대한 사랑이 행복과 성공의 열매를 남긴다고 말한다.

받는 사람보다 주는 사람인 '기버'가 되자.

김형석 철학자 아내의 삶을 통해 얻은 교훈은 "사랑하는 사람이 사랑을 받는 사람보다 행복하다."이다.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면 우리는 더 소중한 일을 하게 되는 것처럼,

사랑을 나누고 행복을 전하면 더 충만한 삶을 살게 된다고 믿는다.

삶이란 계속 낡은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찾아가게 되어 있다.

괴로움도 다 지나가게 되어 있고, 최고의 성과도 과거가 된다.

지금 여기서 최선을 다하는 태도가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기회를 만드는 자세임을 잊지 말자.

니체가 말하는 '초인'은 바로 창조자 동의어라는 생각이다.

지금 사는 곳에서 더 좋은 세상을 자율적으로 창조해 가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이며 희망이다.

그러니, 스스로 나이 듦의 한계를 가두지 말자.

김형석 철학자는 늙은이도 주어진 일이 있는 동안은 책임져야 한다는 의지로 삶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한다.

나이란 숫자일 뿐이라는 말은 진실이다.

소유했던 것을 주고 가는 것이 인생이라는 105세 김형석 철학자,

난, 무엇을 주변 지인에게 전해주고 갈 수 있을까?!

사랑, 태도, 정신적인 그 어떤 것일까!

사랑이 있는 교육이 세상을 바꾼다는 말처럼,

사랑이 듬뿍 담긴 마음으로 자녀를 교육하고,

직장에서 애정을 담아 일을 하며,

가족과 더불어 나 자신을 사랑으로 정신 못 차리게 하자.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송구영신 마음을 함께하자. p236

옛것을 뒤로하고 새로움을 맞아들이자는 교훈이니 '송구영신'

'버릴 것을 버리지 못하고 새로운 것을 찾아 누리지 못하면 희망과 행복은 불가능하다'

지금, 우리에게 버려야 할 것은 무엇이고, 또 무엇을 찾아야 하는지 경고해 주는 단어이다.

내 손안에 있는 것도 누리지 못하면서 계속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것도 문제이며,

언젠가 쓰임이 있을 것이라고 버리지 못하고 미련을 가지고 쌓아 두는 것도 행복과는 거리가 멀다.

중용이라는 갑옷으로 마음을 단단하게 보호하고, 탁월한 사유의 시선으로 새로움을 받아들이며 누려야 한다.


'21세기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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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 칸트를 만나 행복해졌다
이라야 지음 / 알토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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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순수이성비판≫ 칸트, 읽어보았지만 이해하지 못했다.

≪나는 오늘 칸트를 만나 행복해졌다≫ 이라야 저자가 보기 위해 정리해 둔 칸트 철학이다.

수많은 쪽수를 넘기면서 어려운 단어와 메타포를 해석하기 바쁜 세상 속에서 정리해 둔 책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내가 느꼈던 것보다 다른 관점을 제시해 주며 이해를 돕기 때문에 이러한 책들은 좋아한다.

오늘 칸트를 만나 행복할 수 있는 이유는

자유와 평등을 이해시켜 한쪽에 치우침을 예방하고 조화롭게 살아갈 지혜를 선사한다.

칸트 관련 책을 읽으면 위기감을 느끼게 된다.

칸트가 말하는 창조적 습관(지속적으로 노력하고 노력 결과를 축적해 나가는 습관)이 왜 중요한지 뿐만 아니라,

인간은 외부로부터 받는 자극을 내부적으로 받아들여 그것을 주관적으로 해석하거나 받아들이는 과정을 통해 주변 세계를 이해하고 해석하는 부분에서 왜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하는지 다시금 깨닫게 된다.

인상 깊은 구절

칸트 철학의 핵심은 '자기 의지'이다. 자신의 이성, 교육, 양심, 자유, 평화, 사고는 누구도 강제하거나 대신할 수 없는 영역으로 지극히 개인적 역할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성적 판단에 의한 행동은 자신의 몫이며 책임도 자신이 져야 한다. p31

칸트가 말하는 '자신을 자유의 몸으로 이끌어 나갈 만한 사람'도 책임감 있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절대로 다른 사람이나 집단, 사회에 피해를 주지 않는다. 자유롭게 소신껏 행동하더라도 자기 '책임'을 다하며 신뢰할 수 있는 사람으로 인정받는다. p103

'무엇으로 어떻게 행복해질까'를 고민하고 있다면 당장 지식을 충전하라. 당신은 이미 많은 정보를 가졌다. 이를 경험이나 사고로 활성화시켜 행복의 충전량을 높이자. 지금보다 더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비결이다. p136

칸트는 자신이 스스로 개선의 의지를 보일 대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이제부터는 '나만이라도!'라는 개념을 장착하자. 나로 인해 달라지는 세상을 보는 일, 생각만으로도 흐뭇하지 않은가. p170

잘하고 있음에도 늘 부족하게 되고 분명히 나아가고 있음에도 불안해진다. 그러므로 앞서가는 욕망을 좇지 말자. 그보다 사람됨이 먼저이다. 디오게네스가 찾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p212

총평

칸트 책 제목을 보면 '비판'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다.

≪실천이성비판≫, ≪순수이성비판≫, ≪판단력비판≫ 즉, 비판적인 시각을 기를 수 있는데

이를 긍정적으로 재해석해서 바라보아야 한다.

≪나는 오늘 칸트를 만나 행복해졌다≫ 이라야 저자는 그런 시각으로 '메타인지'를 일깨워준다.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못하는지 칸트가 말하는 한계를 명확하게 하여 나 자신을 이롭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바라보는 시각이 문제가 없는지 나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인식능력부터 분석해 들어간다.

색안경을 끼고 그 무언가를 보고 있는 건 아닌지, 태양을 중심으로 지구가 돌고 있다는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을 맞이하게 한다.

칸트는 지식이 자유를 준다고 한다.

세 사람이 배를 올랐는데 한 명은 값비싼 보석과 비단옷, 다른 한 명은 자루 가득 돈을 담아왔고, 마지막 한 사람은 빈손으로 탔다. 거센 풍랑을 맞이하여 살기 위해서는 모두 빈손이 되어야 했다. 삶의 의지가 꺾인 상태에서 가진 것도 없는데 어떻게 살아갈 것이냐고 두 부자를 하소연 중 빈손으로 탄 자에게 물으니 자기 머리를 가리키며 "내 재산은 절대 잃어버리지 않았습니다. 바로 이 안에 있으니까요."라고 말한다.

부자들은 물질적인 것을 추구했기에 자랑할 수 있으나 보관하고 지켜야 하기에 자유로울 수 없다.

지식 자산을 가진 사람은 겉으로는 보이지 않으니 빼앗길 위험에 처하지 않고 잃어버릴까 전전긍긍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 참 재미있게 느껴진다. 지식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그 가치는 무한대로 커진다.

칸트가 주는 지식이 이러하다.

본질을 보게 하고, 결과보다 이러한 원인이 왜 나타났는지 몸소 느끼게 한다.

한탄보다는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떤 가치를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지 깨닫게 한다.

어렵다는 3대 비판서를 읽기 보다,

≪나는 오늘 칸트를 만나 행복해졌다≫를 통해 칸트 철학을 입문해 보기를 추천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 집중할수록 당신의 존재가 빛난다고 말해주는 저자 칸트 해석처럼

내게 어떤 가치가 중요한지 어떤 목적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자.

인간이 가진 이성에는 도덕성이 포함되어 있다.

인간은 본능에 의지하지 않고 이성을 통해서 창조한 그 무언가가 행복을 맞이하게 해준다는 사실,

불공정한 세상 속에서 평등의 원리를 정립시킨 서양의 철학자 칸트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나는 무엇을 희망할 수 있는가?, 나는 무엇을 하며 살아갈 것인가?

이성이 감성과 상상과 지성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역할이나 비중이 달라진다는 것을 세세하게 말해준다.

"내용 없는 생각은 공허하고 개념 없는 직관은 맹목이다."라는 문장처럼

아무리 기를 써도 자신이 아는 만큼만 보이고 들린다는 저자가 정리한 문장처럼

우리는 자신의 주관이나 관점, 가치관을 확고히 가져야 하고 배움을 즐겨야 한다.

자신에게 영향을 주는 환경이나 주변 상황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어떻게 평가하고, 어떤 위치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칸트 사상을 통해 극복하자.

힘들고 지친 삶과 세계관에 새로운 세상을 열어줄 칸트 철학의 매력에 빠져 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칸트는 사람의 삶과 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으며 철학은 칸트 철학 이전과 이후로 나눠진다는 사람들 평이 많은 것처럼, 내가 가진 세계관이 새롭게 재구성될 것이라 의심치 않는다.

단순한 지식의 습득을 넘어 우리의 삶과 지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지금부터 행복해지자.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칸트, 자유의지

실천적 자유란 의지가 감성의 충동으로부터 강제로 독립해 있는 것이지만

인간의 의지는 단순한 동물적 의지가 아니라 자유로운 의지이다.

칸트에 따르면 자유에 기초하는 것, 자유에 의해서 가능한 것 모두가 실천적이다.

자유의지

결정론처럼 결정이 되어 있는 것이 아닌,

자유의지는 가지고 있는 것을 보고 분석하고 생각하여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인데,

≪나는 오늘 칸트를 만나 행복해졌다≫ 칸트 철학을 읽고 보니

내가 선택한다고 착각하는 것은 아닌지 사색하게 된다.

금수저로 태어나지 않았다고 원망하지 말자.

지금 있는 그대로를 수용하고 자기를 발전시키려 노력한다면 명은 못 바꿔도 운은 변화시킬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자유의지'이다.

미래가 아직 결정되어 있지 않다는 바탕으로 삶을 나만의 자유의지로 변화시키자.

가진 것이 얼마 없더라도, 가진 것을 200% 활용할 수 있는 선택을 하고 노력한다면

그 선택에 따라 내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다.

자유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인간에게 주어졌다.

"행복의 길은 단 하나밖에 없다. 우리의 의지력으로 어쩔 수 없는 일에 대해 고민하기를 그만두는 것"

통제할 수 없는 일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나아가면 되고,

통제할 수 없는 일에 집착하여 신경쇠약으로 일생을 마감할지는 '자유의지'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알토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했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서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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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지 못하는 사람들 - 우리의 인간다움을 완성하는읽기와 뇌과학의 세계
매슈 루버리 지음, 장혜인 옮김 / 더퀘스트 / 2024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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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읽는 방법에도 정답은 없다.

중요한 것은 당신이 이 책으로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사실,

곧 내가 '읽기'라고 불러야 한다고 주장하는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읽지 못하는 사람들≫ 난독증, 과독증, 실독증, 공감각, 환각, 치매 등

많은 유형으로 책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사람들이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콩나물 물을 주듯 무언가를 읽으며 삶을 누리고 있다는

사실이 가장 중요하다.

인상 깊은 구절

"읽기는 눈이 아니라 뇌에서 배운다." p92

몇 가지 주목할 만한 예외를 제외한다면 대부분의 어린이는 적절한 나이가 되기 전에는 읽기를 배울 수 없다. 부모들은 이 사실을 염두에 둬야 한다. p138

읽기와 환각 모두 다른 사람이 볼 수 없는 것을 보는 행위라는 점에서 자연스럽게 맞물린다. p243

프랭크 커모드는 "책의 큰 매력 가운데 하나는 끝이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지만 치매 독자에게 책은 끝이 없다." p320

총평

≪읽지 못하는 사람들≫

"인간의 뇌는 읽기 위해 만들어지지 않았다."

시시포스의 형벌처럼 '읽기'는 고통스러운 과정일 수 있다.

가장 위태롭고도 가장 인간다운 능력인 '읽기'가 진정 '읽기'라고 부를 수 없다는 경이로운 관찰이다.

책을 읽지 못하는 여러 가지 유형에 속하지 않는 사실에 먼저 감사하게 된다.

원래 사람은 책을 읽을 수 없게 태어난 사실

현재는 책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이 많지만,

지금도 읽고는 있으나 읽고 있다고 말할 수 없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반대로, 지나치게 몰입하여 책 내용이 현실과 구분이 되지 못하는 사람도 못 읽는 사람이 된다.

잘 이해하지 못하지만 반복해서 곱씹다 보면 이해가 되는 보통인 나 자신이 괜히 좋아지게 되는 책이다.

읽기가 얼마나 복잡한 과정인지 알게 된다면, 읽을 수 있다는 것이 오히려 기억처럼 느껴지게 된다.

책 읽기에는 정답이 없다.

≪읽지 못하는 사람들≫ 여러 가지 유형이 책을 잘 읽지 못하는 내용을 읽고 있노라면,

읽기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에 변화가 온다.

잘 읽는 사람도 독특한 방식으로 읽는 사람에게 배울 점이 있다.

'잘 읽었다는 착각' 속에 나의 방식으로 읽고, 살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는 부분에 큰 위안이 된다.

자신의 읽기 과정에 영향을 끼치는 여러 가지 측면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면서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읽는 방법, 사선으로 읽는 방법, 사진처럼 한 장씩 기억하는 방법 등

읽는 모습에 '정상'이라고 말할 수 없지만 삶을 변화시키는 읽기라는 기적 잠재력을 분석해 보자.

수많은 연구와 자료로 '읽기'에 대해 세세하게 다루고 있는 책은 처음 만나본다.

사람은 왜 읽기 시작했으며 독자와 책 사이의 독특하고 복잡한 관계를 알기 쉽게 풀어주고 있어 감사하다.

1분 전에 읽은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지만 위안을 위해 읽는 노인이나,

수천 권 책을 읽고 있지만 뜻은 이해하지 못하는 과독증이나 난독증 사람들은 힘들어도 '읽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반성하게 된다.

놀라운 읽기의 세계를 들여다보니, 알 수 없는 단어들의 모음과 자음이 나답게 살아갈 방향을 제시해 준다.

자세히 읽기, 멀리서 읽기, 느리게 읽기, 교차 읽기, 고치며 읽기, 깊이 읽기, 소리 내어 읽기 등 상황과 취향에 맞게 책을 읽을 수 있음에 감사하자.

읽기는 말하기와 달리 우리 뇌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읽기는 문화가 발명한 것,

많은 사람들이 읽지 못한다는 사실이 거꾸로 생각하면 독서를 통해 삶의 기적을 맛볼 수 있다는 사색을 했다.

"분명하게 읽었지만, 이해는 못했다."고 자신을 원망하지 말자.

읽지 못한다는 것은 '공포'다.

글씨가 거울에 비치는 것처럼 뒤집혀서 보이는 사람도 있고,

빛에 민감하여 흰색 종이에 쓰여 있는 활자를 읽지 못하는 광과민성 증후군도 존재한다.

눈만 글자를 보고 뇌를 활용하지 못한다면 무의미하다.

읽지 않은 책이 읽은 책보다 달콤하다는 존 키츠말처럼 되지 말자.

읽은 책을 보다 생생하고 감동적이게 나를 이롭게 만들자.

한번 읽어서 내 것이 안되면 다섯 번 읽어서 이해하면 되고 그래도 안되면 백번 읽으면 된다.

텍스트, 다양한 방법으로서 읽기를 더 넓게 정의하자.

왜 우리는 책을 읽고 '읽기'에 미칠 수 있었는지,

진정 내가 읽고 있는 것이 '읽기'라고 부를 수 있는지,

≪읽지 못하는 사람들≫을 통해 놀라운 읽기의 세계를 만나보자.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읽을 수 있다는 것은 기적이다. p112

읽었다.

책 중간쯤 읽었을 때 전에 봤던 책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진정 책을 읽었던가.

어느 순간, 도서관에서 대여했던 책을 또 빌리는 횟수가 반복된 이후

책을 읽으면서 초서를 적는다.

나만의 독서 노트를 만들고 시간이 될 때마다 다시금 위안을 받는다.

매일 까먹고, 읽기를 했지만 이해하지 못하는 나지만,

읽을 수 있다는 것이 기적이라는 사실을 이제는 알 것 같다.

다 까먹는다고 '읽기'를 멈출 수 없다.

모든 책 내용을 기억하는 것보다 의미 있는 하루를 살게 해주는 한 문장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러니 마음 놓고 읽되 꼭 오래 기억하고 싶은 게 있다면 메모하자.


'더퀘스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했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서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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