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 책 제목을 보면 '비판'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다.
≪실천이성비판≫, ≪순수이성비판≫, ≪판단력비판≫ 즉, 비판적인 시각을 기를 수 있는데
이를 긍정적으로 재해석해서 바라보아야 한다.
≪나는 오늘 칸트를 만나 행복해졌다≫ 이라야 저자는 그런 시각으로 '메타인지'를 일깨워준다.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못하는지 칸트가 말하는 한계를 명확하게 하여 나 자신을 이롭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바라보는 시각이 문제가 없는지 나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인식능력부터 분석해 들어간다.
색안경을 끼고 그 무언가를 보고 있는 건 아닌지, 태양을 중심으로 지구가 돌고 있다는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을 맞이하게 한다.
칸트는 지식이 자유를 준다고 한다.
세 사람이 배를 올랐는데 한 명은 값비싼 보석과 비단옷, 다른 한 명은 자루 가득 돈을 담아왔고, 마지막 한 사람은 빈손으로 탔다. 거센 풍랑을 맞이하여 살기 위해서는 모두 빈손이 되어야 했다. 삶의 의지가 꺾인 상태에서 가진 것도 없는데 어떻게 살아갈 것이냐고 두 부자를 하소연 중 빈손으로 탄 자에게 물으니 자기 머리를 가리키며 "내 재산은 절대 잃어버리지 않았습니다. 바로 이 안에 있으니까요."라고 말한다.
부자들은 물질적인 것을 추구했기에 자랑할 수 있으나 보관하고 지켜야 하기에 자유로울 수 없다.
지식 자산을 가진 사람은 겉으로는 보이지 않으니 빼앗길 위험에 처하지 않고 잃어버릴까 전전긍긍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 참 재미있게 느껴진다. 지식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그 가치는 무한대로 커진다.
칸트가 주는 지식이 이러하다.
본질을 보게 하고, 결과보다 이러한 원인이 왜 나타났는지 몸소 느끼게 한다.
한탄보다는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떤 가치를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지 깨닫게 한다.
어렵다는 3대 비판서를 읽기 보다,
≪나는 오늘 칸트를 만나 행복해졌다≫를 통해 칸트 철학을 입문해 보기를 추천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 집중할수록 당신의 존재가 빛난다고 말해주는 저자 칸트 해석처럼
내게 어떤 가치가 중요한지 어떤 목적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자.
인간이 가진 이성에는 도덕성이 포함되어 있다.
인간은 본능에 의지하지 않고 이성을 통해서 창조한 그 무언가가 행복을 맞이하게 해준다는 사실,
불공정한 세상 속에서 평등의 원리를 정립시킨 서양의 철학자 칸트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나는 무엇을 희망할 수 있는가?, 나는 무엇을 하며 살아갈 것인가?
이성이 감성과 상상과 지성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역할이나 비중이 달라진다는 것을 세세하게 말해준다.
"내용 없는 생각은 공허하고 개념 없는 직관은 맹목이다."라는 문장처럼
아무리 기를 써도 자신이 아는 만큼만 보이고 들린다는 저자가 정리한 문장처럼
우리는 자신의 주관이나 관점, 가치관을 확고히 가져야 하고 배움을 즐겨야 한다.
자신에게 영향을 주는 환경이나 주변 상황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어떻게 평가하고, 어떤 위치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칸트 사상을 통해 극복하자.
힘들고 지친 삶과 세계관에 새로운 세상을 열어줄 칸트 철학의 매력에 빠져 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칸트는 사람의 삶과 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으며 철학은 칸트 철학 이전과 이후로 나눠진다는 사람들 평이 많은 것처럼, 내가 가진 세계관이 새롭게 재구성될 것이라 의심치 않는다.
단순한 지식의 습득을 넘어 우리의 삶과 지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지금부터 행복해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