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백 년의 지혜 - 105세 철학자가 전하는 세기의 인생론
김형석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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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김형석, 백 년의 지혜≫

일이 있기에 즐거울 수 있다는 최고령 철학자 김형석 저자,

목숨보다 자유가 귀하다는 사실을 느끼게 한다.

우리는 삶 속에서 무엇을 남겨야 하는지,

'인간애' 없이는 속빈 강정이 될 수밖에 없음을 일깨워준다.

살아 있는 사람은 자신을 사랑하며 키워야 하며,

100년 시간에서 배운 것은 바로 "일을 사랑하는 사람이 행복하다."이다.

인상 깊은 구절

가발은 부자연스럽다. 자연스럽지 못한 것은 아름다움이 못 된다. p21

적게 일하고 많이 놀기 위한 인생이 아니다. 더 많은 정신적 가치를 찾아 성장하면서 더 보람 있는 일을 즐기는 것이 인생의 길이다. 이웃과 나라를 위해 인간적으로 성장하면서 즐겁게 일하는 인생보다 귀한 삶은 없다. p58

누구나 가진 것 없이 빈손으로 가야 하니까 소유했던 것을 주고 가는 것이 인생이다. p100

타고난 성격을 어떻게 바꾸는가. 습관을 바꾸면 자신도 모르는 동안에 성격이 달라진다. 습관은 행동을 계속해 바꾸면 달라질 수 있다. 행동을 바꾸는 일은 누구나 가능하다. 생각을 바꾸면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결론은 간단하다. 성격은 누구나 바꿀 수 있고 또 바꾸게 되어 있다는 것이다. p248

선의의 경쟁은 불가피했을 것이다. 그러나 나보다 상대방의 장점을 인정하고 칭찬해 주는 것은 당연했다. 지나친 표현이 될지는 모르겠으나 사랑이 있는 경쟁을 했다. 내 친구가 나보다 더 값진 일을 했을 때는 도와주고, 실수했을 때는 위로와 협력을 아끼지 않았다. p280

총평

장수할 수 있던 비결은 바로 '일'을 즐기는 태도에 있다.

육체가 노쇠해져도 정신은 늙지 않기 때문에 일이 건강을 유지시켰고 정신력이 신체 건강도 지탱해 준 것이다.

105세 철학자 김형석 저자는 많은 고생을 했다. 목숨을 걸고 월북, 일본, 6.25를 겪은 산증인이기도 하다.

저자는, 사랑이 있는 고생이 행복이고, 행복은 섬김의 대가라는 사실을 일깨운다.

오래 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사랑하는 것이 먼저이다.

더불어 오래 사는 것보다 더 풍요롭게 사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말을 덧붙인다.

나이가 들수록 욕심은 줄이고 지혜가 앞서는 사람이 되자.

인간다운 삶을 위한 일의 목적

수입보다 더 중요한 일의 가치를 찾아야 한다.

수입을 위해 하는 일은 수입과 더불어 끝나지만 일의 가치를 찾아 일을 하니 일이 또 다른 일을 만들어

더 많은 일을 하고 수입도 자연히 늘어난다.

일의 성취감에서 오는 행복이 무엇인지 터득할 수 있다는 김형석 철학자는 일에 대한 사랑이 행복과 성공의 열매를 남긴다고 말한다.

받는 사람보다 주는 사람인 '기버'가 되자.

김형석 철학자 아내의 삶을 통해 얻은 교훈은 "사랑하는 사람이 사랑을 받는 사람보다 행복하다."이다.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면 우리는 더 소중한 일을 하게 되는 것처럼,

사랑을 나누고 행복을 전하면 더 충만한 삶을 살게 된다고 믿는다.

삶이란 계속 낡은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찾아가게 되어 있다.

괴로움도 다 지나가게 되어 있고, 최고의 성과도 과거가 된다.

지금 여기서 최선을 다하는 태도가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기회를 만드는 자세임을 잊지 말자.

니체가 말하는 '초인'은 바로 창조자 동의어라는 생각이다.

지금 사는 곳에서 더 좋은 세상을 자율적으로 창조해 가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이며 희망이다.

그러니, 스스로 나이 듦의 한계를 가두지 말자.

김형석 철학자는 늙은이도 주어진 일이 있는 동안은 책임져야 한다는 의지로 삶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한다.

나이란 숫자일 뿐이라는 말은 진실이다.

소유했던 것을 주고 가는 것이 인생이라는 105세 김형석 철학자,

난, 무엇을 주변 지인에게 전해주고 갈 수 있을까?!

사랑, 태도, 정신적인 그 어떤 것일까!

사랑이 있는 교육이 세상을 바꾼다는 말처럼,

사랑이 듬뿍 담긴 마음으로 자녀를 교육하고,

직장에서 애정을 담아 일을 하며,

가족과 더불어 나 자신을 사랑으로 정신 못 차리게 하자.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송구영신 마음을 함께하자. p236

옛것을 뒤로하고 새로움을 맞아들이자는 교훈이니 '송구영신'

'버릴 것을 버리지 못하고 새로운 것을 찾아 누리지 못하면 희망과 행복은 불가능하다'

지금, 우리에게 버려야 할 것은 무엇이고, 또 무엇을 찾아야 하는지 경고해 주는 단어이다.

내 손안에 있는 것도 누리지 못하면서 계속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것도 문제이며,

언젠가 쓰임이 있을 것이라고 버리지 못하고 미련을 가지고 쌓아 두는 것도 행복과는 거리가 멀다.

중용이라는 갑옷으로 마음을 단단하게 보호하고, 탁월한 사유의 시선으로 새로움을 받아들이며 누려야 한다.


'21세기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했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서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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