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쾌한 생각을 집착하지 않고 다른 생각으로 전환한다면 잠깐의 골치만 아프면 되는데,
불쾌한 생각을 마음속까지 집착하고 끌어안고 있으면 화병이 생겨 나를 불행하게 만든다.
≪무소유≫는 무언가를 소유하고 얽매이는 순간,
꼼짝달싹 못하는 처지가 되므로 소유하지 않고 '빌려 쓴다'는 마음가짐을 갖는다면,
물질과 사람 관계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유를 얻을 수 있게 된다.
이 세상에 태어나 살아가고 있기에 필요한 것들은 생길 수 있다.
그 필요한 무언가에게 소유하고 싶거나 욕심을 내는 순간 주객전도가 되고 만다.
승진에 목매어 가족에게 소원해질 수 있고,
값진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 소중한 일상을 희생하며 살게 된다.
집착하는 순간 얽매이게 되면서 괴로움이 발생되는 것이니,
성철 스님과 법정 스님처럼 비우고, 나누고 살아 나가야겠다.
자신을 찾는 것이 아닌 자신 속의 부처를 찾아라.
깃발이 펄럭이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이 펄럭이기에 그렇게 느낀다는 생각.
'마음'에서 진리를 구하고 비우면서 살아가야 한다.
'무소유'가 아닌 '풀소유'가 되는 물질적 풍요에 경계하자.
우리 삶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물질적인 부자가 아닌 인간적인 삶에 대한 부자이기 때문이다.
'참선', 마음이란 모든 것의 근본이므로 모든 현상은 오직 마음에서 일어나기에 나를 되돌아보아야 한다.
극락은 어디 멀리 있지 않고 내 손바닥에 있음을 아는 자가 깨친 자여, 비움을 아는 자이다.
과거에도 미래에도 얽매이지 말고 지금 여기에서 살아나가자.
떠날 때는 그저 떠나는 것이 아니라 버리고 떠나야 한다.
'크게 버림으로써 크게 얻을 수 있다'는 문장이 매번 볼 때마다 사색하게 하는 힘이 담겨 있는 것 같다.
비워야 채워지고, 떠나야 새로운 만남도 생기듯이 우리는 손을 움켜쥐고 있기에 고통스러운 것이다.
손에 가진 것을 놓았을 때 비로소 자유로워지고 세상을 마주 잡을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삶을 살아간다는 것이,
풍부한 소유가 아니라 풍성한 존재가 되는 것이다.
물건보다는 경험에 돈 쓰는 것을 아끼지 말고,
삶의 부피보다는 질을 중요하게 여기며 살아가야 함을 ≪무소유≫를 통해 다시금 알게 된다.
채우려 하지 말고 비워내는 삶이 나를 자유롭게 한다는 사실을.
살아가는 동안 가진 물건에 노예가 되지 말고 참된 주인이 되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