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리딩 - 더 빠르고 더 정확하게 글을 읽어라
박성후 지음 / 지니의서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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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포커스 리딩≫

정독처럼 천천히 곱씹으면 읽는 것이 아니라,

음독 및 묵독이라는 고정관념을 타파하고,

눈으로 글자를 읽는 것이 아닌 두뇌로 문맥을 이해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핵심 내용 중심으로 정신을 집중해 빠르게 읽고, 그 외의 내용은 가볍게 참고하는 정도로만 이해하면 된다.

"빠른 속도로 읽고, 핵심을 정확하게 뽑아내서, 목적에 활용하는 글 읽기" = ≪포커스 리딩≫

글을 읽고 핵심을 정확하게 뽑아내고 필요한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성공전략이 담겨 있다.

인상 깊은 구절

"우리의 삶은 본래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그렇게 되도록 스스로가 선택했기 때문에 현재의 상태가 된 것이다." p73

글쓰기를 배우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무작정 베끼기'다..... 1년 동안 10권의 책을 집중적으로 반복해서 읽어라. 이것을 실천해 보면 놀라운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p84~85

선택과 집중을 통해 깊이 파고드는 글 읽기를 하려면 주제별 혹은 저자별 글 읽기를 하라. p112

모방하라는 것인가, 아니면 하지 말라는 것인가? 결론은 모방하되 창의적으로 하라는 것이다...."훌륭한 예술가는 모방하고, 위대한 예술가는 도용한다." p122

'핵심 중심으로' 빨리 읽으면 더 많이 반복할 수 있고, 더 많이 반복할수록 기억에 더 많이 남는다는 말이다. p188

총평

글 읽기는 글자를 읽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내용을 찾아내는 것

'핵심 중심'으로 빨리 읽으며 더 많이 반복할 수 있고,

더 많이 반복할수록 기억에 더 많이 남는다.

우리는, 귀중한 시간을 소비하여 책을 읽었음에도 20% 기억하면 잘 한 것이라 한다.

에빙하우스 망각곡선 대비, 반복해서 읽는다면 책을 보다 기억하고 잘 활용할 바탕이 될 것이다.

≪포커스 리딩≫은 "속도가 방향보다 중요하다"는 개념으로

눈이 아닌 두뇌가 책을 읽도록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을 타파하고,

성장과 생존을 넘어 자신의 꿈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식과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읽는 탁월한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한다.

책을 읽을 때, 독자들은 글자 하나하나를 연연하며 읽는다.

박성후 저자는 전체에서 중요한 내용을 파악하며 속으로 음독하지 말고 빠르게 눈으로 중요한 것을 포착하며 지나가는 느낌으로 읽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빠르게, 정확하게 글자를 인식하며 지나가듯 읽는 것은 연습이 필요하다.

음독을 하지 말라는 독서법 등이 많아 여러 해 연습한 결과 음독 및 묵독을 중요한 부분이 아니고서는 되씹지 않는다.

260p 정도 한 권은 평균 1시간 30분 읽는 입장에서,

≪포커스 리딩≫은 속도를 더욱 가속시켜 줄 수 있는 감사한 책이다.

핵심과 결론부터, 중요한 것부터, 거시적인 것부터, 반복 읽기, 요약과 정리를 한 번에 깨닫고 활용할 수 있게 상세하게 독자를 성장시켜주는 요소가 풍부하다.

책을 읽는 이유는 다들 다르겠지만,

자신이 세운 목표가 글 읽기를 통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확신을 가지는 마음이 중요하다.

글을 읽는 기술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목표에 대한 확신이다.

핵심 키워드를 찾고 이해하다 보면 80%는 저절로 이해하게 되고 따라오게 된다.

핵심과 본질에 집중하는 것, 선택과 집중, 20 : 80 법칙을 독서법에 활용하는 ≪포커스 리딩≫이다.

유명한 이야기인 벼룩은 자신의 몸 크기보다 600배 뛸 수 있다.

그런 벼룩을 투명한 상자에 두면 그 천장만큼만 뛰지 못하게 되는 상황을 보게 된다.

이는, 벼룩이 자신에게 한계를 정했기 때문이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두뇌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는 마인드셋이 중요하고,

지금보다 2배, 4배 속도로 책을 읽을 수 있음을 확신해야 한다.

어릴 적처럼 음독하고, 목소리로 말하며 읽는 것은 버리라는 말은 아니다.

철학, 종교 책, 시 등은 음독하고 천천히 읽기를 저자도 권고하고 있다.

단, 자기 계발서나 경제, 실용서 관련 책들은 포커스 리딩으로 빠른 시간에 목적에 맞게 중요한 부분을 읽고 활용하는 데 있다.

속도, 핵심, 활용이라는 핵심 단어 3가지로 자신이 정한 한계를 허물도록 일깨워 준다.

극한의 자극을 주면 두뇌는 그 환경에 적응한다.

이승엽은 투수가 던지는 18m 마운드보다 9m에 투수구 기계를 두고 150km 강속구를 받는 연습을 했다.

이는 극한의 자극을 지속하여 두뇌가 무의식이 환경에 적응하도록 노력한 것이다.

한 번 환경에 적응하게 되면 그보다 낮은 수준은 매우 쉽게 받아들이는 게 바로 '두뇌'이다.

두뇌의 속도 감각을 높이는 비결을 책을 읽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동일한 시간에 2배의 속도로 글을 읽을 수 있다면 모든 공부와 시험에서 최상위 1% 안에 들어갈 수 있다.

속으로 읊고 있다는 마치 사이드브레이크만 없애도 우리는 독서 읽기가 빨라질 수 있다.

두뇌로 책을 읽게 된다면,

읽는 속도가 너무 느려 책을 읽지 않던 독자들에게,

읽고 난 후에 기억하거나 활용하지 못하는 독자들이 가진 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박성후 저자는 스키핑& 스캐닝으로 책 내용의 흐름과 재미만 보는 것이 아닌,

스토리에 담긴 작가의 의도와 목적, 대사들에 담긴 의미 등을 음미하도록 도움을 선사한다.

책을 읽는 데 있어, 단순함을 적용하는 저자에 선택과 집중에 놀라게 된다.

더 이상 보탤 게 남아 있지 않을 때가 아니라 더 이상 뺄 게 없을 때 '단순함'은 완성된다.

책, 모든 글이 중요한 것이 아님을 다시금 느끼게 하며 작가 의도와 핵심 단어를 중심으로 빠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독서 달인이 소개하는 ≪포커스 리딩≫을 통해 한층 더 독서 생활이 즐거워질 예정이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책은 글자가 아니라 생각 그 자체이다.

단순하게 글자를 본다고, 정독했다고 책을 다 읽었다고 말할 수 있을까?

도서관에서 이끌려서 대여한 책이 1년 전에 읽었던 책이라는 것을 읽다가 알았을 때 당황스러움,

그것을 여러 번 반복하다 보니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느끼고 현재는 필사, 중요한 내용을 담긴 책을 만들어 틈틈이 반복 읽기를 실천하며 사색하고 있다.

책에 있는 글은 생각 그 자체이며, 글을 읽는다는 것은 본질, 핵심을 찾아내는 행위이다.

핵심과 본질을 정확하고 빠르게 찾아내는 것이 통찰력이며 찾아내지 못하면 단지 글자만 읽은 것이 된다.

내용을 알았다고 해서 처음부터 중요 키워드를 찾아낼 수 있을까? 결론은 '힘들다'이다.

≪포커스 리딩≫ 박성후 작가는 5천여 권 책을 읽으며 여러 독서법을 습득하고 활용했을 것이다.

시행착오를 겪으며 성공한 독서가 인생 모방하기를 뛰어넘어 창조적 모방을 우리에게 책으로 숨김없이 말하고 있다.

지렛대의 원리로 책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한 지혜를 담은 ≪포커스 리딩≫

글자만 읽다가 세월을 보낸 내게 책은 글자가 아니라 생각 그 자체임을 일깨워 주는 박성후 작가.

다른 세계로의 문을 열어주는 지식을 모방하고 재창조해 보겠습니다.


'지니의서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했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서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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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이기주의자는 행복하다
김규범 지음 / 대한출판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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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삶의 중심을 세상이 아닌 나에게 맞춰야 합니다.

고전을 통해 성공과 실패를 구분하고, 해도 되는 것과 하면 안 되는 것을 구분하는 안목을 가질 수 있습니다.

서양 고전문학 22편에서 전하는 '이기적 평등'에 대해 알게 됩니다.

남을 따라가려다 지쳐서 포기하지 말고 나만의 길을 찾아 모험을 떠나야겠다는 사색을 하게 됩니다.

진정한 내면의 만족을 위해 첫걸음을 움직여 볼까요?

인상 깊은 구절

"모든 인간 안에는 속세와 내세가 공존하며, 그것들은 조화를 이루고 있다." p32

"시작도 하기 전에 패배한 것을 깨닫고 있음에도 어쨌든 시작을 하고, 그것이 무엇이든 끝까지 해내는 것, 이것이 용기 있는 모습이다. 승리하기란 아주 힘든 일이지만 때로는 승리할 대도 있는 법이거든." p70

동심은 스스로 옳다고 생각하는 일에 대한 판단 기준입니다. 아이들이 알고 있는 것은 모두 옳은 것, 바른 것입니다. p126

우리가 이야기하고 있는 옳고 그름은 없다. p164

자아는 많지만, 인생은 하나 p203

"생의 의지,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신을 딛고 올라가는 것이 인간이다." p253

총평

책을 아무리 읽고, 좋은 강연을 들어도 실천하지 못하는 이유는,

사례가 부족하기 때문이며, 그런 사례들을 살면서 경험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합니다.

김규범 저자는 불가능한 사례를 모으는 것을 고전에서 찾았습니다.

오랜 세월 공감을 얻으며 많은 독자에게 감동과 영감을 전하는 고전에서 뽑아낸 사례 등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인간의 높낮이는 없습니다.

좋은, 누가 좋은 것이라 말했나?

깨달음은 스스로의 자신이 앞으로 나아가던 도중 만나는 것입니다.

타인의 깨달음을 통해 나의 깨달음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헤르만 헤세 ≪싯다르타≫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좋은 것과 싫음도 모두 하나라는 사색을 하게 됩니다.

물이 수증기가 되어 하늘로 올라갔다가, 비가 되어 땅으로 내려와 샘이 되고, 시내가 되고, 강이 되고, 겨울이 되면 얼음이 되고, 눈이 되고, 다양한 모습으로 갖자 '좋음'을 쫓고 있지만 결국 모두 같은 존재입니다.

'좋은 것'은 내 삶에 필요한 것인지, 진정한 만족을 할 수 있는 것인지가 중요합니다.

'어떤 생각이건 스스로 내린 결정이 옳습니다'

비교라는 성실한 방황은 이제 멈추고 나만의 생각으로 살아가야겠습니다.

우리는 모두 각자 삶의 주인공입니다.

좋음과 나쁨은 상대적입니다.

누군가에게 천국이 지옥일 수 있고 악마에게는 지옥이 천국입니다.

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에서 주는 깨달음,

모든 인간은 스스로 옳다는 생각하는 일은 한다고 합니다.

'저 사람은 왜 저럴까?'라고 의문이 나고 화가 났다면,

'저 사람에게는 저것이 옳은 일이겠구나' 라는 생각으로 화를 가라앉힐 수 있도록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하기에도 부족한 시간임에도 타인의 행동에 의문을 던지는 것은 이제는

멈춰야겠습니다. 키치(개성, 개별화)로 받아들이고 나만의 개성을 찾기 위해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을까?

그 사람의 안으로 들어가 그 사람이 되어 걸어 다닐 수 있다면 편안함을 얻을 수 있는 걸까요.

우리에게는 상대방부터 생각하는 평등보다 자신이 얻을 것을 먼저 생각하는 이기적인 평등이 필요합니다.

나부터 편안함을 얻어야 비로소 타인 안으로 들어가 앵무새가 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카렐 차페크≪평범한 인생≫ 철도는 우리의 삶과 닮은 점이 많습니다.

우리 인생은 '간이역'에서 해프닝이 일어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참 좋아하는 저에게 공감이 가는 고전을

찾았습니다.

인간의 삶은, 기차처럼 출발역과 도착역이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역을 만나게 됩니다. 들러야 하는 역, 지나치는 역, 들렀어야 했음에도 지나친 역, 지나쳐야 했음에도 들인 역 등 존재합니다.

내리는 사람도 존재하고, 새롭게 내 기차에 올라타는 사람, 내려야 하는데 내리지 못한 사람, 타야 하는데 타지 못한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 삶은 평범해 보이는 각자의 삶이 가장 평범하지 않은 삶입니다.

과거를 후회하고 회귀하고자 하는 관점보다는 미래를 위한 긍정적인 희망을 품고 달리는 기차가 되어야 합니다.

하얀 종이에 검은 잉크 한 방울 튀었다고 그것에 신경 쓰고 살기에는 실제로 많은 공간을 차지한 하얀 종이를 바라보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잉크 한 방울을 지우겠다고 문질렀다가는 종이만 더럽히게 됩니다.

과거의 잉크에 매달려 애쓸 것이 아니라 더는 잉크가 튀지 않도록 애써야 합니다.

같은 고전을 읽고 그 안에서 무언가를 깨달음을 얻은 독자로서,

김규범 저자가 말하는 의미가 참 흥미롭게 읽힙니다.

≪고독한 이기주의자는 행복하다≫ 공감이 많이 가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관점을 제시해 주는 부분이

참 신선하고 몰입이 됩니다.

다시 읽어보고 싶은 고전 책들도 발견하게 됩니다.

같은 고전을 읽었어도, 각자 생각하기 다르다는 사실이 이렇게 머리를 즐겁게 만드는 것인지 깨닫게 됩니다.

고전을 읽으면서 김규범 저자가 보는 관점이 추가되어 세상을 더 확장되게 바라볼 안목이 생기는 것 같아 더욱 책을 붙잡게 만듭니다.

자유, 사회 안에서 우리는 자유롭기를 원합니다.

그 안에서 옳은 것도, 그른 것도 없습니다.

이기적인 평등과 나만의 질서를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부자든, 가난한 자든, 병든 자든 모두 같은 삶을 반복하며 고통을 낳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것을 즐기는 것이 바로 니체가 말하는 '영원회귀'의 마침표 아모르파티입니다.

좋음, 개성, 존중, 시선, 평등, 동심, 질서, 신념, 후회, 비겁함, 자유, 구원, 사랑을 고전을 통해 재해석해 주는

≪고독한 이기주의자는 행복하다≫ 김규범 저자 덕분에 오늘도 행복합니다.

소비하는 삶, 타인을 향하느라 눈치 보는 삶, 경쟁하는 삶 등으로 자신을 갉아먹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게 됩니다. 고전에서 말하는 사례를 읽어 봅시다.

시선을 나에게 고정하고 나를 먼저 생각하며 내가 원하는 것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기를 희망합니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니체 또한 모두 초인이 '되어야 한다'를 주장한 것이 아니라 초인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를 주장했습니다. p262

초인은 누구나 될 수 있지 않습니다. 즉 쉽지 않다는 것이지요.

니체는 '극복인'을 말합니다.

즉 초인은 극복을 통해 완성되어 간다는 말과 같습니다.

어제보다 나은 삶을 살아간다면 그 과정이 바로 극복인이 되는 것이라는 사색을 합니다.

낙타(수동) 적인 삶에서 사자(선택)로써 살아가다가 어린아이(놀이)로 가야 합니다만

우리는, 낙타와 사자 단계를 넘나들고 어린아이로 가기가 참 어렵습니다.

단, 니체가 말하는 의미를 생각해 보면 어차피 영원히 반복되는 삶이라면 나쁜 것보다는 좋은 것을 골라 즐기며 긍정적으로 살라는 것입니다.

이에, 작년부터 어딘가 놀러 가고 싶을 때 장소가 두 군데라면 처음 가보는 곳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나쁜 것을 보기보다는 그 안에서 좋은 점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타인보다 먼저 고독한 이기주의자가 되어야 하며 자신을 구원해야 합니다.

'나'라는 중심을 더욱 단단하게 잡다 보면 인생이 고독하다고 느껴지기도 하겠지만

고독은 진정 나 혼자가 되어가는 과정입니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어야 합니다.

고독은,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는 것처럼 고전도 역경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가져다줍니다.

니체는 초인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한 이유는,

도착역에 도달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극복하기 위해 나아가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


'대한출판사'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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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 (뉴에디션 증보판) - 성철·법정 스님의 무소유 뉴에디션 증보판
김세중 지음 / 스타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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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집착 내려놓음,

필요 이상으로 많은 것을 소유하게 되면 그만큼 얽매이게 된다.

≪무소유≫ 읽고 보면 소유에 얽매이지 않는 삶의 자세를 배우게 된다.

물건이 주인이 되는 상황을 만들지 않아야 한다.

그 타인이 나의 주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

볼펜 한 자루만 있어도 되는데 우리는 많은 볼펜을 구입하게 되어 가진 것들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

물건이든 사람이든 소유에 집착을 내려놓아야 한다.

비움을 실천하고 떠나신 성철 스님과 무소유 향기를 알린 법정 스님이 전하는 인생철학.

가득 찼기에 기댈 만한 여백이 없다.

세상은 '더하기'가 아니라 '빼기'라는 사색을 하게 된다.

생각이 더해지면 집착이 되고 집착이 과하게 되면 삶이 괴로워진다.

아무것도 가지지 않았을 때, 비로소 온 세상을 갖게 된다.

스님이 주는 철학이 나를 이롭게 한다.

오히려 많은 것을 가지게 되므로 우리는 하루하루 소홀히 낭비하면서 살게 된다.

이도 저도 아닌 것들로 가득 나를 채우고 있는 건 아닌지 반성하게 된다.

법정 스님과 성철 스님 철학을 한 권에 만날 볼 수 있어 그립고 감사하다.

인상 깊은 구절

외부에서 진리를 구하는 것은 다 위의 일화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외물에 현혹된 것입니다. 참으로 진정한 진리는 바람에도, 깃발에도 있지 않고 오직 자신의 내면에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p54

"싸워서 이기면 원수와 적만 더 늘어나고 패하면 괴로워서 누워도 편치 않다. 이기고 지는 것을 다 버리면 잘 때나 깨어 있을 때나 편안하리라." p100

법정 스님은 사람을 가리켜 끊임없이 흘러가고 변화하는 존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은 늘 같을 수 없으며, 그렇기 때문에 함부로 누군가를 비난하고 판단하면 안 된다고 하셨습니다. p179

세상을 사는 수많은 얼굴들에서 고통의 찌듦을 보는 것은 괴로운 일입니다. 하지만 그 고통은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절대적 행복이 외부의 물질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라고 착각한 헛된 욕심에서 오는 것입니다. p197

총평

불쾌한 생각을 집착하지 않고 다른 생각으로 전환한다면 잠깐의 골치만 아프면 되는데,

불쾌한 생각을 마음속까지 집착하고 끌어안고 있으면 화병이 생겨 나를 불행하게 만든다.

≪무소유≫는 무언가를 소유하고 얽매이는 순간,

꼼짝달싹 못하는 처지가 되므로 소유하지 않고 '빌려 쓴다'는 마음가짐을 갖는다면,

물질과 사람 관계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유를 얻을 수 있게 된다.

이 세상에 태어나 살아가고 있기에 필요한 것들은 생길 수 있다.

그 필요한 무언가에게 소유하고 싶거나 욕심을 내는 순간 주객전도가 되고 만다.

승진에 목매어 가족에게 소원해질 수 있고,

값진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 소중한 일상을 희생하며 살게 된다.

집착하는 순간 얽매이게 되면서 괴로움이 발생되는 것이니,

성철 스님과 법정 스님처럼 비우고, 나누고 살아 나가야겠다.

자신을 찾는 것이 아닌 자신 속의 부처를 찾아라.

깃발이 펄럭이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이 펄럭이기에 그렇게 느낀다는 생각.

'마음'에서 진리를 구하고 비우면서 살아가야 한다.

'무소유'가 아닌 '풀소유'가 되는 물질적 풍요에 경계하자.

우리 삶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물질적인 부자가 아닌 인간적인 삶에 대한 부자이기 때문이다.

'참선', 마음이란 모든 것의 근본이므로 모든 현상은 오직 마음에서 일어나기에 나를 되돌아보아야 한다.

극락은 어디 멀리 있지 않고 내 손바닥에 있음을 아는 자가 깨친 자여, 비움을 아는 자이다.

과거에도 미래에도 얽매이지 말고 지금 여기에서 살아나가자.

떠날 때는 그저 떠나는 것이 아니라 버리고 떠나야 한다.

'크게 버림으로써 크게 얻을 수 있다'는 문장이 매번 볼 때마다 사색하게 하는 힘이 담겨 있는 것 같다.

비워야 채워지고, 떠나야 새로운 만남도 생기듯이 우리는 손을 움켜쥐고 있기에 고통스러운 것이다.

손에 가진 것을 놓았을 때 비로소 자유로워지고 세상을 마주 잡을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삶을 살아간다는 것이,

풍부한 소유가 아니라 풍성한 존재가 되는 것이다.

물건보다는 경험에 돈 쓰는 것을 아끼지 말고,

삶의 부피보다는 질을 중요하게 여기며 살아가야 함을 ≪무소유≫를 통해 다시금 알게 된다.

채우려 하지 말고 비워내는 삶이 나를 자유롭게 한다는 사실을.

살아가는 동안 가진 물건에 노예가 되지 말고 참된 주인이 되어야겠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이기고 지는 것을 다 버리기', 이 정신이야말로 성철 스님이나 법정 스님이 실천한 무소유의 정신입니다. p101

살면서 상처를 안 받고 사는 사람이 있을까?

우린, 상처를 받기도 하고 상처를 주면서 살아가고 있다.

매일 밥을 먹으며 살지만 실은 상처의 밥과 상처로 끓인 국을 먹고 산다고 할 수 있다.

상처의 밥과 국을 어떻게 소화시키느냐에 하는 문제만 남아 있을 뿐,

밥을 먹지 않고는 살 수 없듯이 상처 또한 먹지 않고는 살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우린, 고통을 부여안고 살기 때문에 아픈 것이다.

간단하게 '용서'를 행하며 끝나는 것을 계속 자존심으로 붙잡고 있기에 '화'가 되는 것이다.

이겨서 얼마나 좋으며, 지는 것 때문에 얼마나 슬픈가!

우리는 매 순간 기적을 경험하고 살아가고 있음을 잊지 말자.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것이 '무소유'고, 생각의 틀을 버리는 것도 '무소유'이지 않을까.

이기고 지는 관계에서 집착을 버려야 한다.

멀어지는 관계는 저절로 멀어지게 놔두면 그만이고,

다가가지 않았음에도 나를 찾아와 웃게 해주는 사람은 언제든 반겨주면 되는 것이다.

장기하와 얼굴들 <별일 없이 산다>,

"나는 별일 없이 산다. 뭐 별다른 걱정 없다. 이렇다 할 고민 없다. 나는 사는 게 재밌다. 하루하루 즐거웁다. 매일매일 신난다." 노래 가사처럼, 별일 없이 사는 것을 즐겨보자.


'스타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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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넛지 - 치밀하고 은밀한 알고리즘의 심리 조작
로라 도즈워스.패트릭 페이건 지음, 박선령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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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다크 넛지,

유튜브로 검색했을 때 자세한 내용이 나오지 않아 아쉬움이 남았는데,

≪다크 넛지≫에서 506 페이지로 분석해 주니 감사하다.

넛지로 타인을 이용할 생각만 했지,

내가 지금까지 당하고만 살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기업이 다크 넛지로 회사 이익을 위해 고객을 부추길 거라 생각하지 않은 내 순수함에 두 번 놀랐다.

다크 넛지란?

기업이 소비자에게 비합리적인 구매를 유도해 이익을 취하는 형태를 말한다.

예로, 컬러링 한 달 무료 이후 고객에게 안내하지 않고 유료화되거나

반품이나 환불하는 방법이 번거롭고 복잡하게 하여 포기하게 만드는 것 등이 대표적이다.

다행히, ≪다크 넛지≫에서

상대방이 또는 기업이 넛지를 사용하고 있음을 알아차리게 된다면 넛지 효과는 떨어뜨리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알고리즘 등 모두가 다크 넛지가 활용될 수 있으니,

일상에서 수많은 다크 넛지를 깨닫고 보이는 대로 사는 것이 아닌 생각한 대로 살아갈 힘을 얻어보자.

인상 깊은 구절

설득 당하지 않으려면 방어를 강화하고, 정신이 헐거워질 정도로 개방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는 게 좋다. 설득에 저항할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이 삶을 통제하고 있다고 느끼는 경향이 있다. 마음을 자유롭게 하려면 먼저 스스로를 책임져야 한다. p37

엘시는 1983년에 자신의 사기 행각을 고백하면서 똑똑해 보이는 어른들이 얼마나 쉽게 속아 넘어가는지 놀랐다고 말했다. p99

감정은 사치가 아니라 유기체를 특정 결과로 이끄는 매우 지능적인 방법 p123

에드워드 헌터는 자신의 저서 ≪세뇌≫에서 "엔터테인먼트는 정신을 조종하는 약에 씌운 달콤한 설탕 코딩이다”라고 현명하게 표현했다. p211

악마는 항상 우리에게 선택권을 준다. p314

정치인이나 전문가가 넛지를 실행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넛지 효과가 감소한다는 걸 발견했다. p323

≪권력의 법칙≫이라는 유명한 책은 조작자가 되려는 사람들에게 “항상 통제 불가능한 열정과 집착을 찾으라”고 조언한다. p465

총평

인지적 구두쇠인 인간이 정보 과부하 폭탄을 맞고 있다.

수많은 광고로 자제력을 잃고 ‘홧김 비용’을 남발하며 하루를 마감하는 삶이 정상적인가?

가족보다 나를 더 잘 알고 있는 AI 및 알고리즘이 무섭게 느껴지는 세상 속에서,

다크 넛지를 분석하고 저항군으로 거듭날 수 있는 책이 출간되었다.

이름도 심플하게 ≪다크 넛지≫다.

인간은 누구나 넛지와 조작에 취약하다.

'팔꿈치로 슬쩍 찌른다'라고 말하는 넛지는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인데,

기업이 이익을 위해 정기 해지를 어렵게 만들거나 무료로 제공하다가 중간부터 유료화 시키는 것들을 다크 넛지라고 말하고 있다.

알게 되었다고 해도 모든 것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항상 경계를 보는 건 불가능하기 때문에

≪다크 넛지≫ 저자가 어떤 말을 할지 궁금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다크 넛지를 알고 저항하여 자신을 보호하고 마음을 자유롭게 하는 방법을 일깨워준다.

우리는 광고와 넛지, 편향된 뉴스나 기사, 소비를 부추기는 홍보라는 전쟁터 속에 살고 있다.

우리 뇌는 초당 1,100만 개의 감각 정보를 느끼지만 뇌의 의식 경로를 통과하는 건 40개뿐이다.

우리는 세상의 모든 정보를 의식적으로 처리할 수 없기에,

선택과 집중을 잘해야 하지만 사기꾼이 속이고자 마음을 먹는다면 저항하기 힘든 처지이다.

본인이 말하는 내용이 자기 생각의 결과라고 착각까지 하게 만나는 다크 넛지를 이제는 공부하고 저항군으로 성장해야 함을 이번 책을 통해 절실히 느끼게 된다.

스타벅스는 고소한 커피향으로 사람을 이끌고,

텔레비전에서는 현실보다는 가상 세계를 보여주며 남들과 비교하게 하여 소비를 부추긴다.

저자는, 다크 넛지를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기만 해도 저항할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현실이 아니지만 그것을 현실로 받아들이게 하는 텔레비전과 거리를 두어야 한다는 게 가슴이 아프다.

텔레비전 시청 시간과 비례하여 비만이나 우울증 같은 부정적인 결과를 말하는 많은 연구 결과가 있지만

텔레비전을 시청하지 않았을 때 생기는 영향을 살펴본 연구는 거의 없다.

세상에는 공짜가 없듯이, 다크 넛지를 잘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절반은 피해 갈 수 있다고 하니 집중해서 읽게 된다.

우리는 저항군이 되어야 한다.

다크 넛지에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디톡스를 해야 한다.

텔레비전, 휴대폰, 유튜브 등을 꺼야 한다.

유혹에서 벗어나 나 자신을 찾아야 한다.

AI가 발전하면서 인간은 점점 생각과 인내력을 잃어가고 있다.

확실하게 생각하는 게 없으면 속아 넘어갈 확률이 높다.

물건 하나를 파는 포장지에도 수많은 메시지가 숨겨져 있다.

우리는 이제 불필요한 생각과 소비를 줄이기 위해 저항군이 되어야 한다.

저자는 경계를 느끼게 되면 ‘멈춤’을 먼저 하라고 말한다.

인간은 과부하가 계속되면 의식적인 방어벽이 완전히 무너지게 되기 때문이다.

일단, 멈추기만 해도 심리적 회복력이 되살아난다고 한다.

마음 챙김 명상을 수행하면 금상첨화다.

정신은 스스로 만드는 공간이라서 지옥이 천국이 될 수 있고 천국이 지옥이 될 수도 있다.

자신의 감정과 약점을 잘 알아야 나로 하여금 지켜낼 수 있는 힘이 생긴다.

문제의 절반은 자신에 책임이기 때문이다.

지옥이 천국이 될 수 있도록 기업이 어떤 방식으로 소비를 부추기는지 알아보자.

모든 일상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다크 넛지 시도를 인지할 수 있다면,

인식을 하지 않으면 저항할 수 없다.

조작이 얼마나 쉬운지 깨닫게 되니 노골적인 광고나 쇼핑에 구매 버튼을 클릭하지 않게 된다.

≪다크 넛지≫ 분석하는 수많은 내용들을 읽고 보니,

조작에 대해 알게 되니, 다크 넛지에서 벗어나 현명하게 살아갈 미래가 보인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부자 습관≫이라는 책에 따르면 백만장자 중에는 하루에 1시간 이상 텔레비전을 시청하는 사람이 23퍼센트밖에 안되는 반면, 그 밖의 경우 77퍼센트나 된다고 한다. p219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피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텔레비전을 통해 전달되는 미디어는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우리는 본질을 꿰뚫어 보고 취사선택을 해야 한다.

혼자 있어 허전하다고, 할 것 없다고 습관처럼 텔레비전을 켜기보다는

그 시간에 독서하는 것이 더 유익하다. 또는 배우고자 하는 그 무언가 공부를 하는 것으로 전환해 보자.

우리는 퇴근 이후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 있는 자산을 꾸준히 모아 나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텔레비전을 끊어야 한다.

텔레비전을 끊고 보면 어느덧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될 것이다.

지루하고 지친 삶을 극복하기 위해 백만장자 습관을 따라 해 보자.

텔레비전을 보는 비생산적인 시간을 생산적인 시간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텔레비전을 보고 싶을 때 마음을 멈추고 자신에게 가치 있는 일에 투자하는 행동을 가져야 하겠다.

텔레비전을 끄기만 한다면 그 시간에 운동할 시간, 가족과 이야기할 시간, 취미 할 시간 등이 생길 것이다.

이는 내 모든 것을 바꿔놓을 것이라 믿는다.

텔레비전을 통해 보고 이해한 것이라도 '안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텔레비전 본 이후 내 생각이라고 믿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텔레비전을 보더라도 광고 시간엔 책을 읽어보는 건 어떨까?


'포레스트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했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서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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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백 년의 지혜 - 105세 철학자가 전하는 세기의 인생론
김형석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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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김형석, 백 년의 지혜≫

일이 있기에 즐거울 수 있다는 최고령 철학자 김형석 저자,

목숨보다 자유가 귀하다는 사실을 느끼게 한다.

우리는 삶 속에서 무엇을 남겨야 하는지,

'인간애' 없이는 속빈 강정이 될 수밖에 없음을 일깨워준다.

살아 있는 사람은 자신을 사랑하며 키워야 하며,

100년 시간에서 배운 것은 바로 "일을 사랑하는 사람이 행복하다."이다.

인상 깊은 구절

가발은 부자연스럽다. 자연스럽지 못한 것은 아름다움이 못 된다. p21

적게 일하고 많이 놀기 위한 인생이 아니다. 더 많은 정신적 가치를 찾아 성장하면서 더 보람 있는 일을 즐기는 것이 인생의 길이다. 이웃과 나라를 위해 인간적으로 성장하면서 즐겁게 일하는 인생보다 귀한 삶은 없다. p58

누구나 가진 것 없이 빈손으로 가야 하니까 소유했던 것을 주고 가는 것이 인생이다. p100

타고난 성격을 어떻게 바꾸는가. 습관을 바꾸면 자신도 모르는 동안에 성격이 달라진다. 습관은 행동을 계속해 바꾸면 달라질 수 있다. 행동을 바꾸는 일은 누구나 가능하다. 생각을 바꾸면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결론은 간단하다. 성격은 누구나 바꿀 수 있고 또 바꾸게 되어 있다는 것이다. p248

선의의 경쟁은 불가피했을 것이다. 그러나 나보다 상대방의 장점을 인정하고 칭찬해 주는 것은 당연했다. 지나친 표현이 될지는 모르겠으나 사랑이 있는 경쟁을 했다. 내 친구가 나보다 더 값진 일을 했을 때는 도와주고, 실수했을 때는 위로와 협력을 아끼지 않았다. p280

총평

장수할 수 있던 비결은 바로 '일'을 즐기는 태도에 있다.

육체가 노쇠해져도 정신은 늙지 않기 때문에 일이 건강을 유지시켰고 정신력이 신체 건강도 지탱해 준 것이다.

105세 철학자 김형석 저자는 많은 고생을 했다. 목숨을 걸고 월북, 일본, 6.25를 겪은 산증인이기도 하다.

저자는, 사랑이 있는 고생이 행복이고, 행복은 섬김의 대가라는 사실을 일깨운다.

오래 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사랑하는 것이 먼저이다.

더불어 오래 사는 것보다 더 풍요롭게 사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말을 덧붙인다.

나이가 들수록 욕심은 줄이고 지혜가 앞서는 사람이 되자.

인간다운 삶을 위한 일의 목적

수입보다 더 중요한 일의 가치를 찾아야 한다.

수입을 위해 하는 일은 수입과 더불어 끝나지만 일의 가치를 찾아 일을 하니 일이 또 다른 일을 만들어

더 많은 일을 하고 수입도 자연히 늘어난다.

일의 성취감에서 오는 행복이 무엇인지 터득할 수 있다는 김형석 철학자는 일에 대한 사랑이 행복과 성공의 열매를 남긴다고 말한다.

받는 사람보다 주는 사람인 '기버'가 되자.

김형석 철학자 아내의 삶을 통해 얻은 교훈은 "사랑하는 사람이 사랑을 받는 사람보다 행복하다."이다.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면 우리는 더 소중한 일을 하게 되는 것처럼,

사랑을 나누고 행복을 전하면 더 충만한 삶을 살게 된다고 믿는다.

삶이란 계속 낡은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찾아가게 되어 있다.

괴로움도 다 지나가게 되어 있고, 최고의 성과도 과거가 된다.

지금 여기서 최선을 다하는 태도가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기회를 만드는 자세임을 잊지 말자.

니체가 말하는 '초인'은 바로 창조자 동의어라는 생각이다.

지금 사는 곳에서 더 좋은 세상을 자율적으로 창조해 가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이며 희망이다.

그러니, 스스로 나이 듦의 한계를 가두지 말자.

김형석 철학자는 늙은이도 주어진 일이 있는 동안은 책임져야 한다는 의지로 삶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한다.

나이란 숫자일 뿐이라는 말은 진실이다.

소유했던 것을 주고 가는 것이 인생이라는 105세 김형석 철학자,

난, 무엇을 주변 지인에게 전해주고 갈 수 있을까?!

사랑, 태도, 정신적인 그 어떤 것일까!

사랑이 있는 교육이 세상을 바꾼다는 말처럼,

사랑이 듬뿍 담긴 마음으로 자녀를 교육하고,

직장에서 애정을 담아 일을 하며,

가족과 더불어 나 자신을 사랑으로 정신 못 차리게 하자.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송구영신 마음을 함께하자. p236

옛것을 뒤로하고 새로움을 맞아들이자는 교훈이니 '송구영신'

'버릴 것을 버리지 못하고 새로운 것을 찾아 누리지 못하면 희망과 행복은 불가능하다'

지금, 우리에게 버려야 할 것은 무엇이고, 또 무엇을 찾아야 하는지 경고해 주는 단어이다.

내 손안에 있는 것도 누리지 못하면서 계속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것도 문제이며,

언젠가 쓰임이 있을 것이라고 버리지 못하고 미련을 가지고 쌓아 두는 것도 행복과는 거리가 멀다.

중용이라는 갑옷으로 마음을 단단하게 보호하고, 탁월한 사유의 시선으로 새로움을 받아들이며 누려야 한다.


'21세기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했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서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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