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해답 - 삶을 지배하고 돈과 성공을 얻어라
존 아사라프.머레이 스미스 지음, 이경식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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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부의 해답≫이라고 제목 덕분에 접근하기가 편했다.

'신경과학, 양자물리학, 경영 컨설팅 및 실천적인 경영 개선을 위하여'라고 제목으로 출판되지 않아 참 다행이다.

427p 속에 끌어당김의 법칙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실행법까지 담겨있는 ≪시크릿≫ 미처 다루지 못한 내용들이 많이 담겨 있어 읽는 내내 행복했다.

두뇌 재조정(끌어당김의 법칙, 잉태의 법칙, 행동의 법칙, 보상의 법칙)을 하면서 자주 질문하는 Q&A 덕분에 나랑 같이 고민하고 실천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고 동기부여되었다.

"말씀하신 모든 것들을 다 해봤는데도 여전히 나아지는 게 하나도 없는 것 같은데, 어떻게 하면 됩니까?" 등

공감 가는 질문과 해답이 큰 도움이 되었다.

≪시크릿≫이 가져다준 충격보다 더 소름 돋는 책이다.

≪거인이 보낸 편지≫ 보다 더 내게 필요한 내용들이 많았다.

여타 자기계발서와 강의보다 ≪부의 해답≫에서 말해주는 핵심 내용들이 내 삶을 더 풍요롭게 해줄 수 있는 '마스터키'이다.

인상깊은구절

광고의 홍수를 돌파하는 마케팅 공식이다. "사로잡고, 계속 붙잡고, 정보를 제공하고, 제안하라." p390

"고객 특성 요약"이라고 제목을 적어라. 그리고 당신이 조사한 모든 고객들의 모든 모습을 합친 평균적인 내용을 적어 넣어라. 그리고 이번에는 또 다른 조사서에 양식을 한 장 꺼내서 맨 위에 "이상적인 고객"이라고 제목을 적어라. 이번에는 당신이 이상적인 고객에게서 '기대하고 바라는' 상위 다섯 가지의 사이코그래픽스 특성을 적어라. 그리고 이 두 개의 목록을 비교해라. 일치하는가? 일치하지 않는다면, 당신의 현재 고객은 이상적인 고객이 아니라는 뜻이다. p311

당신을 성공으로 이끄는 마법의 주문은 이 세 가지다. 비전, 집중, 그리고 행동. p277

결론을 요약하면 이렇다. 많이 하면 할수록 결과는 좋아진다. 그렇게 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하지만 중요한 건 '많이' 하는 게 아니라, '한다'는 것이다. p187~188

습관은 욕망보다 수천 배가 강하다. p105

다른 사람들의 인식 내용을 받아들이고 나아가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을 때 당신의 지능은 엄청나게 높아진다. p87

총평

뇌는 '상상'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한다.

레몬을 입에 넣었다고 생각하면 침이 고이는 것처럼,

우리 뇌는 상상과 명상으로 긍정적이고 승리자의 뇌로 채울 수 있다.

≪부의 해답≫은 시크릿보다 더 흥미롭고 자기계발서 핵심 내용을 다루고 있어 읽는 내내 페이지 수가 줄어드는 게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린 '관심만' 가지고 있으면 '편한 것'을 찾게 된다.

일명 성공하는 사람들은 '끈기'를 가지고 관심을 행동으로 옮기면서 어려움을 받아들이거나 이겨낸 사람들이다.

≪부의 해답≫에서는 시크릿에서 말한 끌어당김의 법칙 외 상상을 수치화(조작화)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설정된 수치가 없으면 우린 영원히 헤매고 다닐 수밖에 없다. 오늘과 어제와 같은 날인 것처럼..

자기 자신을 낮게 평가하지 말아야겠다.

설정된 수치를 시각화하고 멈추지 말고 끈기 있게 매일 해야 한다.

처음에는 어렵고, 포기하고 싶고, 시간도 오래 걸리고 몸살이 나겠지만 그 다음날 또 도전하면 전날보다 훨씬 쉽다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천성보다 습관을 제2의 천성으로 만들어야 한다.

상상을 현실처럼 느끼게 되면 태도도 바뀌고 행동도 변화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긍정적이고 승리하는 뇌를 계속 만들기 위해 두뇌 재조정에 들어가야 하며 30일을 기준으로 잡고 있다.

기존의 삶에서 변화하고 싶다면 ≪부의 해답≫에서 말하는 법칙을 생활화해야겠다.

비전보드를 보완하고, 약점보다 강점에 집중하고, 약점을 보완해 줄 사람을 끌어당겨야겠다.

혼자만의 힘으로 해결하는 것도 좋겠지만, 조직에서 행하는 일이라면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내게는 무척이나 힘들일이지만 그 일을 놀이처럼 좋아하는 사람을 찾아 일을 맡기는 것도 해답이 될 수 있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완벽한 것이 아니라 꾸준함이지 않을까 하는 사색을 했다.

명상을 하고 비전보드를 읽고 긍정적인 확언을 한 후 시각화를 계속할 수 있다면 ≪부의 해답≫ 뿐만 아니라 인생의 마스터키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나는 ..... 을 원한다"를 "나는.... 을 한다"로 옮겨가야 한다.

원한다는 것은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다. 노트북을 원한다가 아니라 노트북을 산다로...

노트북을 사기 위해서는 무엇을 한다로... 등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질문을 해야 한다.

다른 말로 고객이 찾아왔을 때 '지금 당장' 행동을 취하도록 요구하지 않는 한 소개만 하다가 끝날 수 있다.

우리는 ≪부의 해답≫에서 말하는 '크게 생각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실수를 통해서 교훈을 얻으며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이 되어야 하며, 끈기가 있어야 한다.

의식 속에 실패라는 개념이 들어설 여지를 두지 않아야 한다.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자동화되어 살고 있다. 보이는 대로 살고, 욕망대로 산다.

좋은 습관은 만들면 소원이 현실화 된다.

무의식을 내가 원하는 부의 해답으로 이끌기 위해 두뇌 재조정을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연인 관계도 눈에서 멀어지면 헤어질 확률이 높듯이 매일 내가 원하는 소망을 상상하고 매일 읽으며 외쳐야 한다.

내가 종이에 쓴 소망을 말할 때 어색하다면 된 것처럼 느낄 때까지 반복해서 말해야 한다.

강한 확신으로 끌어당기고, 상상이 현실이 될 때까지 기다리면서 조급해 하지 않아야 한다.

그동안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는지 행동해야 하고 성공할 수 있는 멘토나 코치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모든 일의 근원은 바로 나 자신이며, 나 자신부터 변해야 성공으로 나아갈 수 있다.

성공의 마스터키는 <목적의식을 가져라, 끈기를 가져라, 그리고 행동하라>이다.

우리는 정확한 성공이 무엇인지, 무엇이 정답인지 알지 못한다.

하지만 분명하게 아는 것은 그 어떤 것도 어느 정도의 시간을 꼭 걸린다는 것이다.

나 자신부터 믿지 못하면 무엇도 성장하지 못한다.

저 큰 나무도 작은 싹이 썩지 않고 여러 해 큰 결과처럼 오래오래 공을 쌓아 삶을 지배하고 돈과 성공을 얻자.

마음 부자가 되기 위해, 4가지 법칙과 30일간의 두뇌 재조정을 통해 나의 인생을 더 풍요롭게 만들자.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우리는 '이득'을 산다.

우리가 차를 살 때!

그 차에 특성(마력 등)을 보고, 강점(넓은 공간)을 바라보고 있지만,

그 차를 샀을 때 내가 얻는 이득(쾌적함, 가족과의 여행, 상대방의 태도)이 마음을 움직이는 '키'가 된다.

마케팅을 할 때 고객의 욕구(니즈)는 바로 이득이다.

이득이 지식일 수도, 자랑일 수도, 마음의 평안함일 수도 있다.

어떤 물건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과 함께 하는 '추억'을 말해야겠다.


'알에이치코리아'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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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주 - 영원히 살 수 없는 우리 모두를 위한 시간 관리법
올리버 버크먼 지음, 이윤진 옮김 / 21세기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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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좋았던 점

끌어당김의 법칙 + 잉태의 법칙 + 행동의 법칙을 생활화하자.

끌어당김으로 시각화하고 생생하게 꿈꾸자.

잉태의 법칙처럼 씨앗을 뿌리고 성장할 수 있도록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행동의 법칙을 활용해야 한다. 기다리면서 그동안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 즉 발이 움직여야 한다.

걱정은 나에게 하는 저주다. 끊자! 또는 최대한 줄이자

뇌는 내가 관심 있는 것 또는 집중하고 있는 것을 끌어들인다. 자석처럼

저주를 계속 생각하면 멀리서 지나가던 저주도 끌어들인다.

자신을 축복하면 멀리 지나가던 남에 운도 끌어들인다.

목표치를 높게 잡고 두려움을 줄여야 한다.

신난다고 생각하고 이것도 할 수 있다고 다짐하자.

의식이 그리로 흘리도록 집중하자.

그럼 태도가 변하고 수용하는 양도 달라질 것이다.

어떤 상황이든 내면이 처음이다. 내면이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일 좋을까?

인상깊은구절

<부록> 시간의 유한함을 받아들이는 방법 10 p254~264

1. 동시에 진행하는 작업의 수를 제한하기

2. 할 일을 목록화하기

3. 무엇을 실패할 것인지 미리 결정하기

4. 해야 하는 일뿐만 아니라 이미 완료한 일에 집중하기

5. 관심을 통합하기

6. 단일 목적 기기를 사용하며 지루함을 이겨내기

7. 일상 속에서 새로움을 찾아내기

8. 인간관계를 연구하기

9. 관용적 행동을 즉각 실천하기

10. 아무것도 하지 않는 연습하기

파스칼은 "나는 인간의 모든 불행은 그들이 자신의 방에 조용히 있을 수 없다는 한 가지 사실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발견했다"라고 말했다. p263

경험이 움직이는 속도를 좌우하려는 헛된 노력을 포기하면서 비로소 진정한 경험이 시작되는 것이다. p194

사람들은 더 이상 '독서할 시간'이 없다고 하소연하지만, 소설가 팀 팍스가 지적했듯이 말 그대로 하루에 온전히 비어 있는 30분을 찾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약간의 짬을 내서 책을 읽으려고 해봐도 조급한 마음에 독서에 완전히 몰입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팍스는 "단순히 방해받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방해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우리가 너무 바쁘거나 주의가 산만해서가 아니라, 독서가 자체적인 일정에 따라 진행되는 활동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것이다. 너무 서둘러서 책을 읽어서는 그 책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 하지만 시간을 들여 책을 읽는다는 것은 곧 시간에 대한 통제력을 행사하려는 자신의 욕망을 거스르는 것과 다름없다. 다시 말해, 우리가 상식적으로 당연시하는 일상의 많은 부분들과 마찬가지로 독서에서도 그 의미를 올바르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시간을 들여야 한다. p181~182

총평

"모든 인간의 삶은 찰나일 뿐이다"

우리가 평균 80세를 산다고 가정했을 때 주 단위로 환산했을 때 4000주가 된다.

≪4000주≫는 주식 1주를 말하는 것이 아닌 달력에 1주를 말하는 것인데 영원히 살 수 없는 우리 모두를 위한 시간 관리법에 대해 사색하는 시간을 선사한다. 시간은 언제나 부족하다. 직시해야 한다.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것으로 흐르듯이 자연스러운 시간의 흐름을 댐으로 받아 시간을 관리해야 한다.

낮은 곳에서 높은 것으로 자연에 흐름을 거스르고 시간을 통제하려고 하면 결국 시간이 인간을 지배하게 된다.

힘을 뺄 필요가 있다.

편리함이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득이 많지만 편리함이 지워버린 가치들이 많다. 시간이 특히 그 영향을 받는다.

너무 좋은 도구를 가지게 되면 그 도구에 의존하게 되어 성장이 멈추는 것과 같다.

우리는 인내심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저버리는 건 아닌지 심각하게 고민하며 사색했다.

쉬는 시간에도 무언인가 하려고 하고, 심지어 딸내미가 배 아파서 화장실 간 사이 기다리면서 스마트폰을 보기도 한다. 있는 그대로 즐길 수 없을까? 왜 무언가를 놓지 못하는 걸까!

우리는 죽음을 직시할 때 비로소 자신의 삶을 위해 존재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익숙한 곳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어야만 진정 우리는 지금 여기서 시간과 함께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지각의 법칙을 활용하여 긍정적인 태도로 받아들이는 것을 습관화해야겠다.

저자는 미루는 습관을 만들라고 권하고 있는데 우리는 무언가를 빨리 처리하느라 정작 옆에 있는 가치들을 놓치고 있다는 것이다. 빨리 끝내고 여유를 갖자는 나의 사명은 '효율성 역설'과 맞물려 빨리 끝낼수록 다른 업무가 많아지는 아이러니 한 상황 속에 허덕이는 나 자신만 있을 뿐이라는 사실이 소름 돋았다.

우리는 다 알고 있다. 시간을 잘 활용하는 방법은 중요도가 높은 것부터 소중한 것부터 하는 것이다.

도시락을 싸오면 맛있는 반찬을 먼저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미소 짓곤 했다. 나머지 반찬은 다음에 먹어도 되기 때문이다.

시간을 잘 활용하려면 무엇부터 해야 하는가!

자신에게 먼저 투자해야 한다. 수많은 자기계발서에서 말하는 진리 중 하나이지 않을까.

매일 가장 내게 소중한 일 하기, 자기 자신과 만나는 시간 갖기가 되면,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을 제한하기(버리기)다. 중간 우선순위의 유혹을 빠지기를 방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유리병에 넣어야 할 큰 돌이 너무 많은 세상이다. 모래부터 채우면 큰돌이 들어갈 수 없고 자갈부터 채워도 마찬가지다. 버릴 것을 버리고 소중한 큰 돌부터 유리병에 채우고 자갈을 넣고 모래를 채워 넣는 것이 시간을 잘 활용하는 방법일 것이다. 다 넣을 수 없고 버리고 나서야 비로소 보인다.

두려움이 있어 못하는 일을 직면해야 한다. 그런 태도로 살아야 한다.

회피 또는 편안함을 찾으면 더 괴로워진다. 우리는 앞에 있는 고통을 직면으로 수용했을 때 오히려 고통이 줄어든다는 사실을 명심해야겠다.

≪4000주≫ 저자에 문장 하나하나 꼼꼼히 사색하는 재미가 있다.

이윤진 옮긴이가 문장을 뇌리에 남게 잘 번역해 주어 감사했다.

우린 지금 이 순간에 살고 있지 않고 아직 오지 않은 불안한 미래에 촉각을 두고 그 시간 속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 그곳에서 진정한 가치를 찾으려고 하고 있다.

왜 우리는 지금 여기서 일어나는 놀라운 순간들을 무시하고 살고 있는지! 반성하게 한다.

시간에 대한 사색 덕분에 이 순간이 행복해지고 어깨 힘이 조금을 빠진 느낌이다.

시간 관련 꼭 읽어 봤으면 하는 책이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시간이 빨리 가는 이유?

우리가 시간이 빨리 간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매일 반복되는 장소, 반복되는 음식, 반복되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릴 적 우리는 왜 이리 시간이 늦게 가나! 빨리 어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매일 새로운 장소, 새로운 음식, 새로운 경험들로 충만했던 그 시절 우리는 밀도가 높은 존재었던 것이다.

<클릭>이라는 영화가 생각났다.

리모컨으로 시간을 조종하던 그 주인공은 참 많은 것을 빨리 감기로 넘겨버렸고, 추후에 그 빨리 감기 했던 부분들이 중요했다는 사실을 그가 원하던 성공의 길에서 느끼게 된다.

무겁고, 중대하고, 어마한 것을 도전하라는 것이 아니다.

매일 가던 길이 아니고 새로운 길로 출근도 해보고,

매일 가던 대형마트가 아닌 동네 마트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것!

모험하고 도전하는 삶을 산다면 시간이 참 늦게 간다고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특별한 사람은 사소한 것이 귀하듯이 우리는 이미 귀한 것을 매일 느끼고 살고 있다.

인생은 도착역에 도착하는 것이 아니라, 도착역을 가기 위한 간이역에 있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맴돈다.


'21세기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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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브랜든 1~2 세트 - 전2권 사람 3부작
d몬 지음 / 푸른숲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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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논어'가 생각나는 웹툰이다.

"아무도 못 봤는걸... / 누가 봤는지는 상관없어.. 네 스스로 알고 있는 게 중요한 거야." 문장이

논어에서 사색했던 어떤 부분과 흡사해서 생각에 잠겼다.

브랜든 1권에서 첫 장 부분에서 그리고 끝부분에서 같은 문장을 소개하고 있는데,

남이 알아주지 않는다고 우울할 필요도 없고, 아무도 안 봤다고 훔친 것을 모를 수 없다는 이야기다.

내가 알고, 하늘이 알고 있기 때문이고 무엇보다 앎이 중요하다.

받아들이는 척만 할 뿐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안다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하루를 가져보자.

인상깊은구절

≪브랜든 1≫

너와 내가 서로의 의사를 주고받을 수 있는 건 오직 나의 의지에 의한 것일 뿐 너의 언어라는 건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한다. p31

뭐 그런 점에서 나와 같은 사회부적응자 냄새를 이렇게 풀풀 풍기는 거겠지만 / 사회에 개인이 적응할 필요가 있는가? 그 이전에 그러한 사회가 필요한가? / 이걸 뭐라 해야 하지... 솔직히 나도 너와 같은 생각이거든? 사회는 왜 필요한지 거기에 왜 속해야 하는지. p68~69

이 이야기에서 침팬지는 사람을 주인 것도 또한 본인이 사람인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과연 그 침팬지가 가질 죄책감이 사람이 살인을 저지른 것만 못할까요? 사회가 규정해 주는 사실과 개인이 스스로 생각하는 것 중 당신에게 있어 무엇이 더 본질에 가깝다고 여겨집니까? p299

네가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하나? p335

지나가는 무수한 우연의 일부에 네가 우연히 속해 있었을 뿐이다. p338

≪브랜든 2≫

여전히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p79

이곳은 밤에 별이 참 많이도 보이는군. / 당신 있던 곳에선 별이 없었어? / 없었던 게 아니야. 보지 못했던 거지. p95

순간의 고통이 무서워서 평생의 후회로 달려가는 꼴이라니..... p131

신을 믿으며 기도하는 것 역시 살아남기 위한 선택이고 그러한 믿음을 배교하는 것 역시 자네들이 할 수 있는 선택 아니었나. 그것이 어떤 선택이든, 사람이라면 무엇이든 해야 하나. 멈춰 있을 수는 없어. p158

내가 살아오면서 깨달은 유일한 진리는, 모든 존재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p193

그거... 우리만 있을 뿐이야. 우리는... 모두가 달라... 생긴 것도... 그 안에 들어 있는 것도.. 다르니까... 다르기 때문에.. 그 자체로... 살아갈 수 있는 거야... 그래, 바로 그 삶들이... 스스로의 증명이야.. .p308~311

총평

집 주인이 비어 있는 집에 훔친 물건을 돌려 주려 갔다가 우연히 열린 차원의 문으로 신(올미어')이라는 존재를 만나게 된다. 그 존재가 무엇인지, 자신들을 왜 관찰하는 것인지, 자신을 컨트롤할 수 있고 우리가 벌레를 죄책감 없이 죽이는 것처럼 주인공을 생명력을 가볍게 여기는 종을 만나지만 주인공이 만난 올미어는 그런 존재는 아니었지만 다시 지구로 돌아가기 위해 올미어를 죽이고 지구로 돌아온 그는 자신에 대한 정체성과 살인에 대한 괴로움으로 수십년을 살게 된다. 돌아오기 전에 그 안에서 다르게(털복숭이) 생겼으나 다른 행성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라는 존재를 만나면서 우리가 말하는 '사람'이라는 정의가 무엇인지 스스로 나를 어떻게 증명해야 하는지 고민하게 되는 네이버 웹툰 만화이다. 재편집해 단행본으로 ≪브랜든 1-2 세트≫출판했다.

신이라는 것이 존재하는 걸까?

'올미어'라고 나오는 존재는 과학문명이 발달한 세상에서 살고 있고, 큰 검은색 구형과 쇠로 구성되어 있어 음식이 없이 살 수 있고 데이터를 계승하면서 몸을 바꿔가며 평생 살아갈 수 있다.

'브랜든'는 우리가 말하는 인간 세상에 사람이고, 우리와 같다.

'라키모아'는 삽살개처럼 긴털로 구성된 큰 고릴라인데 우리와 같이 사회를 이루고 지식과 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종족으로 나온다.

≪브랜든 2≫에서 모두가 다르고 다양하기 때문에 살아갈 수 있고 그들의 삶을 그들 스스로 증명해 나가는 것이라는 울림이 가슴속에서 맴돈다.

올미어는 브랜든와 라키모아를 '벌레'처럼 생각하고 관찰했으며,

브랜든는 올미어와 라키모아를 모두 사람으로 인지하고 그들과 함께 살기 위해 노력했다.

라키모아는 올미어를 신으로 생각했고 브랜든를 신의 대리자로 생각했다.

각자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고 대상을 바라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있는 그대로를 볼 수 있는 혜안을 가져야겠다는 깊은 사색을 하게 한다.

소윤 작가에 문장이 떠올랐다.

'삶은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내는 것이니까'

군더더기 없는 그림과 짤막한 문장으로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이동규 교수가 '나무를 사지 말고, 산을 사라'고 말하는 것처럼 다양성만큼 강한 건 없다는 생각이 든다.

다양하기 때문에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것이고 우린 특별한 존재도 아니지만 '너는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말할 수도 없다. 우리는 그 다양성을 가지고 '우리'가 되었기 때문에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 건 아닐까!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그것이 어떤 선택이든, 사람이라면 무엇이든 해야 하나 멈춰 있을 수는 없어....

브랜든 주인공은 순간의 고통이 무서워서 회피했지만 끝내 두려움을 맞서고자 했다.

'사람'이라고 한다면 멈춰 있는 것이 아닌 적응, 도전, 배움을 꾸준히 하며 움직여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멈추는 것을 가장 두려워야 하고, 0.1mm라도 매일 성장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해야 한다.

1~2권에서 나약했던 주인공이 마지막에는 용기 있고 모험하는 사람으로 거듭났으며, 죽어가면서도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만드는 과정이 깊은 생각을 하게 했다. 우리는 우연히 모인 지구에서 살고 있지만 연결과 계승을 할 수 있고 우리 존재만으로 쓸모 있고 타당하다. 살아 있는 것은 매일 변화하는 것이다.


'푸른숲'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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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규 교수의 두줄칼럼 - 지식과 사색의 아포리즘 결정체
이동규 지음 / 한국표준협회미디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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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선택과 집중'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동규 교수의 두줄칼럼을 읽고 생각이 바뀌었다.

'포기와 집중'으로, 무엇을 포기하고 버릴 것인지 포기한 자만이 집중할 수 있다는 사실에 내가 가진 사고를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무엇을 얻을 것인가가 아니라 무엇을 포기할 것인가! 포기함으로써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되고 '있음'에 더 집중할 수 있다는 사실에 소름이 돋았다.

아이러니한 세상이다. 비움으로써 채워지고, 가득 채우면 죽도 밥도 안되는 상황이 된다.

가끔은 내려놓는 것으로써 '보물'을 발견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한다.

감동을 이기는 것이 감사라는 말이 참 울림이 강하다.

어떤 일이든 불평하느냐, 감사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결이 달라진다는 생각이 든다.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은 삶 자체가 형벌인 셈인 것이다.

감사를 할 줄 안다면 감옥도 수도원으로 탈바꿈 될 것이고 행복을 얻을 것이라는 사색을 했다.

인생의 부등식

머리<태도<운수<인복<수명

머리가 좋은 사람은 태도가 좋은 사람을 이기지 못하고, 태도가 좋은 사람은 운수가 좋은 사람을 이기지 못한다.

운은 사람을 통해서 온다는 말이 공감이 갔고, 아무리 천재라도 수명이 짧으면 불행하다.

인상깊은구절

자신이 가장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조기에 발견해서 더욱 잘해나가는 것이야말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일 것이다. p11

이론을 모르면 무식하다. 그러나 현실을 모르면 바보다. p16

유태인의 경전 ≪탈무드≫는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배우는 사람이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감사하며 사는 사람'이라고 가르치고 있다. p23

"완벽함이란 더할 것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더 이상 뺄 것이 없는 상태다." p27

성격은 얼굴에서 나타나고, 감정은 음성에서 나타나고, 본심은 태도에서 나타난다고 한다. 인생이란 결국 능력과 태도의 함수다. p39

혁신가는 질문의 달인이며, 리더란 질문을 잘 하는 사람이다. 결국 질문이 많은 나라가 선진국이고, 질문의 수준이 바로 그 사람의 수준이다. p45

유념해야 할 것은 혁신의 타이밍이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라"라는 말이 있듯이 혁신은 원래 잘 나갈 때 하는 것이다. p55

'Labor → Wokr → Play'로의 진화다. 미래형 직장은 직원들의 즐거운 놀이터이다. 전문 플레이(Play)형 인재가 뜬다. p58

총평

≪이동규 교수의 두줄칼럼≫은 현재 조선일보 고정 칼럼니스트로 '이동규의 두줄칼럼'을 매주 연재하고 있는 것 중 대표적인 것을 묶어 낸 책이다.

우리는 말을 잘 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살고 있지만 진정 필요한 것은 화술이 아니라 스토리를 끌어가는 힘이다. 즉 듣고 싶은 말을 잘 할 수 있어야 하고 올바른 말도 이쁘고 기분 좋게 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어쩜! 말을 이쁘게 하세요!"라고 듣는다면 그게 바로 나를 웃게 하지 않을까!

이동규 교수의 두줄은 사색에 빠지게 한다.

두 줄로 소름 돋게 하기도 하고, 두 줄로 많은 것을 표현하는 교수의 내공이 어마어마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무엇보다 내가 가지고 있는 패러다임을 변화시켜주는 힘이 나를 더욱 가치 있고 성장하게 만드는 것 같아 읽으면서 책장 한 장 한 장 넘기는 것이 다른 책보다 즐거움으로 다가왔다.

문장을 볼 때마다 멋있다. 기가 막히다. 소름 돋는다. 연발하며 읽어보는 행복함을 함께 누렸으면 한다.

검색보다는 사색이다.

사유는 고독을 먹고 자라고, 검색은 독서를 대신할 수 없다.

스마트폰으로 무엇이든 한순간에 검색할 수 있는 지금의 시대에서 읽거나 검색으로만 살고 있는 건 아닌지 반성하게 되는 시간을 가졌다. 디지털화될수록 아날로그적 상상을 해야 하고 정보화일수록 한 가지 일에 몰두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균형 있게 살아나가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우리는 매일 더하기(+) 또는 곱하기(Ⅹ)를 위해 산 것은 아닌지,

빼는(-) 는 것은 고수고, 더하는(+) 것은 하수라고 말하는 저자에게 감사하다.

맷집보단 기술이고, 체중보다는 근육이다. 글도 고수는 짧게 쓰고 하수는 길게 쓴다.

말도 핵심만 전달할 수 있다면 나의 인생은 얼마나 행복할까.

더하는 것이 아니다. 디톡스를 해야 하고 빼는 인생을 살아야 한다.

빼는 것은 지금 가진 것을 나누는 기버의 삶이 될 것이고, 힘을 빼는 연습을 통해 인생을 보다 더 풍요롭게 수용할 수 있는 그릇이 될 것이라 사색했다.

페이지는 59p로 얇지만 강렬하다.

가격은 7,000원에 팔고 있지만 책 1,000권 읽은 것보다 비싸고 무겁다.

복잡하게 설명하는 책들보다 단순하게 진리를 전달하는 책이 더욱 값지다고 할 수 있다.

조선일보 신문은 정치적인 색깔이 강해 잘 접하지는 않았지만,

'이동규 교수의 두 줄 칼럼'은 그렇지 않다. 찾아봐야겠다.

기존의 사고의 틀을 말랑말랑하게 해주는 힘이 있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모범생이 아니라 모험생이 되어라!

기가 막힌다. 표현이 소름 돋는다.

'먼저 쏘고 나중에 맞혀라. 시작이 90이다' 문장처럼 p32

심각한 표정과 완벽한 계획보다 그냥 발사하자. 과녁은 나중에 옮겨도 늦지 않는다.

'선즉제인'이다. 인생은 just do it이다.

항해를 떠나지 않는 배는 언젠가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

파도에 맞서고, 바람에 맞서고, 해를 등지고 모험을 하는 선박은 계속 성장하고 개선된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모범생으로 성장하지 말자! 모험생이 되어 도전하는 삶을 살자!


'한국표준협회미디어'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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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만에 배우는 철학 수첩
일본능률협회 매니지먼트센터 지음, 김정환 옮김, 오가와 히토시 감수 / 미래와사람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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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삶이 고난 하다고 느끼는 것은 상식과 동조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본질적으로 내면에 내가 불행의 씨앗을 뿌린 것이기 때문에 괴롭다.

행복한 씨앗을 뿌리고 감사하고 웃으며 즐겁게 살아가는 힘을 얻기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매어있는 것을 내려놓는 연습이 필요하다.

힘들면 그 장소에서 벗어나거나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힘을 빼기도 해야 한다.

인생은 한 가지 정답만 있는 것이 아니다. 무수한 행복과 해답이 있다.

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지성적 덕(교육을 갖추는 것)과 윤리적 덕(좋은 습관)이 필요하다는

아리스토텔레스 '덕'이 인상 깊었다.

덕만큼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중용'이라는 뜻을 머릿속에 새기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즉, 균형을 가지고 사는 것, 돈도 적당히 이기심도 이타심도 한쪽으로 기울지 않도록 산다면 내가 바라던

이상적인 행복함을 느끼면서 즐거워하지 않을까!

행복의 역설처럼 소득이 낮은 나라의 국민이 가장 불행한 것은 아니었다.

돈은 수단일 뿐이지 목적이 아니기 때문이다.

공동체 내의 합의가 있을 경우 '가상화폐'도 돈의 가치를 가질 수 있게 된다.

올해는 가상화폐 도전? 경험 정도 수준으로만?!

인상깊은구절

'죽음'이란 어떤 것일까? 두려워하지 않고 마주하면 자신의 삶과도 마주할 수 있게 해주는 것. p204

전쟁을 막으려면 프로파간다에 놀아나지 않고 문제의 본질을 꿰뚫어볼 필요가 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미디어 리터러시(인터넷이나 텔레비전, 신문 등이 미디어를 활용하는 힘, 미디어가 전하는 정보를 꿰뚫어보고 취사선택하거나 미디어를 통해 적절하게 정보를 발신하는 능력을 가리킨다.)를 갖춰야 하는 것이다. p173

인간의 마음에 존재하는 특유의 것으로 '불안'과 '욕망'이 있다. AI와 인간의 차이는 '불안'과 '욕망' p154

미국의 과학 잡지 <사이언스>에 실린 데이터를 보면, 사람의 약 70퍼센트는 타인을 외모로 판단한다. 연애의 경우도 중시하는 정도에 개인차가 있을 뿐 외모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단정한 외모가 강점이 되는 것 또한 사실일 것이다. 그런데 외모가 단정하면 반드시 행복한 연애를 할 수 있을까? 그렇지는 않다. 덕이 있는 사람이 행복을 손에 넣는다. p104

소득의 증가와 행복도는 비례하지 않는다. '행복의 역설' 소득이 일정 수준 이상인 사람은 소득이 더 증가하더라도 행복도가 높아지지 않는다. 가난한 사람은 소득이 증가할 때마다 행복도가 높아진다. p102

언어 놀이는 생활 속 다양한 상황에서 발견되며, 인간의 습관이 변하면 언어도 변해 간다. p84

SNS 등에서 보이는 타인의 평가를 절대적인 것으로 여기지 말고 자신은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등 내면에 눈을 돌리자. 그러면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p83

몽테뉴 ≪에세≫에서 "운명은 자신을 행복하게도 불행하게도 만들지 않는다. 그저 그 씨앗을 우리에게 줄 뿐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p72

총평

철학이 주는 선물은 바로 '생각'이 아닐까.

데카르트 명언인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내 마음속에 우주가 있고 신이 존재한다는 말처럼 들려온다.

같은 것을 봐도 사람들마다 느끼는 거,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거, 공유하는 것이 다르듯이

철학은 이원론, 일원론처럼 수많은 생각과 사고로 자신을 재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힘을 가지고 있다.

≪30일만에 배우는 철학 수첩, 철학 교양입문서≫는 철학자의 사고를 이해하고 사물의 본질을 바라보면서 오류를 제거하고자 하는 의도가 느껴지는 책이다.

삶이 힘든 이유, 나도 모르게 SNS에 휘둘리고 마는 이유, '돈'이 있고 '애인'이 있으면 행복할까?라는 이유를 철학자에게 인생 상담을 받는 느낌이랄까! 철학을 어렵게 느끼지 않고 재미있게 느낄 수 있도록 접근하는 방법이 무엇보다 신선하고 즐거웠다.

'자신'이 없으면 자신감을 느끼지 못해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신경 쓰고 타인에게 맞추려 하게 된다.

남이 주는 가치관 대로 사는 것이 아닌 내가 시행착오를 겪고 키워낸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그것이 나의 인생 해답일 수도, 해답으로 가는 방향성을 품은 진리일 수도 있다는 사색을 했다.

위협이 줄어든 현대이기에 느끼는 자유에 대한 불안감,

바빠도 불안하고 한가하면 더 불안해지는 아이러니 한 상황 속에서

헨리 데이비드 소로 '월든'책에 있는 속담이 생각났다.

사람이 한가하면 악마도 일거리를 찾아준다는 속담이.

하루하루 의미 있는 일을 하면서 불안감을 줄이면서 살아가야겠다.

많은 불안감은 독이 된다. 적당하게만 불안감을 가지도록 나만의 시간을 가지고 실천해야겠다.

철학이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친근하게 느껴졌다. 교양 입문서로서 첫걸음 하기에 참 좋은 책이다.

30일만에 배우는 철학수첩이라고 쓰여 있지만 각주로 설명도 잘해주고 있어 금세 읽고 사색할 수 있다.

그림으로 한 번 더 기억하게 하는 재미있는 요소도 있어 읽는 내내 철학을 더 애정 하게 된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사랑은 '받는'것이 아니라 '주는'것 p120

본래 사랑이란 주는 것이며,

상대에게 주는 것은 자신의 내부에서 숨 쉬고 있는 모든 것이라는 문장에 소름이 돋았다.

괜찮은 사람이 왜 없을까? 대상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할 능력을 갖추는(배려, 책임, 존경, 지식, 공감 등) 내면의 본질에 문제인 것이다.

결혼을 통해 신분 상승, 또는 배우자로 하여금 득을 보려는 사람들은 결혼 생활이 순탄하거나 행복할 수 없다.

사랑은 주는 것이지 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혼자 살 수 있을 때 결혼이 필요한 것이지,

혼자 살 수 없어 0.5가 1이 되기 위해 0.5와 만나 1이 된다면 불행할 수밖에 없다.

진정 내가 1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자신을 발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오로지 내가 최소 1이어야 한다.

상대에게 자신의 목숨을 희생하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내부에 존재하는 기쁨, 흥미, 이해, 슬픔 등 감정 및 표현을 주라는 의미이며 내가 주는 그 무언가로 하여금 상대방이 배우고, 마음의 위로를 받고,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도록 나 자신을 주라는 의미일 것이다.

연애만 이럴까! 세상 모든 것이 주는 것이 아닐까!


'미래와사람'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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