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규 교수의 두줄칼럼 - 지식과 사색의 아포리즘 결정체
이동규 지음 / 한국표준협회미디어 / 2022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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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선택과 집중'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동규 교수의 두줄칼럼을 읽고 생각이 바뀌었다.

'포기와 집중'으로, 무엇을 포기하고 버릴 것인지 포기한 자만이 집중할 수 있다는 사실에 내가 가진 사고를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무엇을 얻을 것인가가 아니라 무엇을 포기할 것인가! 포기함으로써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되고 '있음'에 더 집중할 수 있다는 사실에 소름이 돋았다.

아이러니한 세상이다. 비움으로써 채워지고, 가득 채우면 죽도 밥도 안되는 상황이 된다.

가끔은 내려놓는 것으로써 '보물'을 발견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한다.

감동을 이기는 것이 감사라는 말이 참 울림이 강하다.

어떤 일이든 불평하느냐, 감사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결이 달라진다는 생각이 든다.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은 삶 자체가 형벌인 셈인 것이다.

감사를 할 줄 안다면 감옥도 수도원으로 탈바꿈 될 것이고 행복을 얻을 것이라는 사색을 했다.

인생의 부등식

머리<태도<운수<인복<수명

머리가 좋은 사람은 태도가 좋은 사람을 이기지 못하고, 태도가 좋은 사람은 운수가 좋은 사람을 이기지 못한다.

운은 사람을 통해서 온다는 말이 공감이 갔고, 아무리 천재라도 수명이 짧으면 불행하다.

인상깊은구절

자신이 가장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조기에 발견해서 더욱 잘해나가는 것이야말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일 것이다. p11

이론을 모르면 무식하다. 그러나 현실을 모르면 바보다. p16

유태인의 경전 ≪탈무드≫는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배우는 사람이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감사하며 사는 사람'이라고 가르치고 있다. p23

"완벽함이란 더할 것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더 이상 뺄 것이 없는 상태다." p27

성격은 얼굴에서 나타나고, 감정은 음성에서 나타나고, 본심은 태도에서 나타난다고 한다. 인생이란 결국 능력과 태도의 함수다. p39

혁신가는 질문의 달인이며, 리더란 질문을 잘 하는 사람이다. 결국 질문이 많은 나라가 선진국이고, 질문의 수준이 바로 그 사람의 수준이다. p45

유념해야 할 것은 혁신의 타이밍이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라"라는 말이 있듯이 혁신은 원래 잘 나갈 때 하는 것이다. p55

'Labor → Wokr → Play'로의 진화다. 미래형 직장은 직원들의 즐거운 놀이터이다. 전문 플레이(Play)형 인재가 뜬다. p58

총평

≪이동규 교수의 두줄칼럼≫은 현재 조선일보 고정 칼럼니스트로 '이동규의 두줄칼럼'을 매주 연재하고 있는 것 중 대표적인 것을 묶어 낸 책이다.

우리는 말을 잘 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살고 있지만 진정 필요한 것은 화술이 아니라 스토리를 끌어가는 힘이다. 즉 듣고 싶은 말을 잘 할 수 있어야 하고 올바른 말도 이쁘고 기분 좋게 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어쩜! 말을 이쁘게 하세요!"라고 듣는다면 그게 바로 나를 웃게 하지 않을까!

이동규 교수의 두줄은 사색에 빠지게 한다.

두 줄로 소름 돋게 하기도 하고, 두 줄로 많은 것을 표현하는 교수의 내공이 어마어마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무엇보다 내가 가지고 있는 패러다임을 변화시켜주는 힘이 나를 더욱 가치 있고 성장하게 만드는 것 같아 읽으면서 책장 한 장 한 장 넘기는 것이 다른 책보다 즐거움으로 다가왔다.

문장을 볼 때마다 멋있다. 기가 막히다. 소름 돋는다. 연발하며 읽어보는 행복함을 함께 누렸으면 한다.

검색보다는 사색이다.

사유는 고독을 먹고 자라고, 검색은 독서를 대신할 수 없다.

스마트폰으로 무엇이든 한순간에 검색할 수 있는 지금의 시대에서 읽거나 검색으로만 살고 있는 건 아닌지 반성하게 되는 시간을 가졌다. 디지털화될수록 아날로그적 상상을 해야 하고 정보화일수록 한 가지 일에 몰두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균형 있게 살아나가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우리는 매일 더하기(+) 또는 곱하기(Ⅹ)를 위해 산 것은 아닌지,

빼는(-) 는 것은 고수고, 더하는(+) 것은 하수라고 말하는 저자에게 감사하다.

맷집보단 기술이고, 체중보다는 근육이다. 글도 고수는 짧게 쓰고 하수는 길게 쓴다.

말도 핵심만 전달할 수 있다면 나의 인생은 얼마나 행복할까.

더하는 것이 아니다. 디톡스를 해야 하고 빼는 인생을 살아야 한다.

빼는 것은 지금 가진 것을 나누는 기버의 삶이 될 것이고, 힘을 빼는 연습을 통해 인생을 보다 더 풍요롭게 수용할 수 있는 그릇이 될 것이라 사색했다.

페이지는 59p로 얇지만 강렬하다.

가격은 7,000원에 팔고 있지만 책 1,000권 읽은 것보다 비싸고 무겁다.

복잡하게 설명하는 책들보다 단순하게 진리를 전달하는 책이 더욱 값지다고 할 수 있다.

조선일보 신문은 정치적인 색깔이 강해 잘 접하지는 않았지만,

'이동규 교수의 두 줄 칼럼'은 그렇지 않다. 찾아봐야겠다.

기존의 사고의 틀을 말랑말랑하게 해주는 힘이 있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모범생이 아니라 모험생이 되어라!

기가 막힌다. 표현이 소름 돋는다.

'먼저 쏘고 나중에 맞혀라. 시작이 90이다' 문장처럼 p32

심각한 표정과 완벽한 계획보다 그냥 발사하자. 과녁은 나중에 옮겨도 늦지 않는다.

'선즉제인'이다. 인생은 just do it이다.

항해를 떠나지 않는 배는 언젠가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

파도에 맞서고, 바람에 맞서고, 해를 등지고 모험을 하는 선박은 계속 성장하고 개선된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모범생으로 성장하지 말자! 모험생이 되어 도전하는 삶을 살자!


'한국표준협회미디어'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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