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이면 육아가 끝날 줄 알았다 - 부모와 성인 자녀의 성숙한 인간관계를 위해 알아야 할 것들
로렌스 스타인버그 지음, 김경일.이은경 옮김 / 저녁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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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헬리콥터 부모'와 더불어 '잔디 깎기 부모'는 되지 말자.

아이 주변을 맴돌면서 지원 사격해 주는 헬리콥터 부모,

1,000피트 상공에서 지상으로 내려와 자녀가 어떤 장애물도 맞닥뜨리지 않도록 길을 닦아 놓는 '잔디 깎기 부모'는 자녀에게 오히려 독이 된다.

마음 헤아리기가 유행인 지금 이 시대에서 자녀의 마음만 읽고 끝내서는 안 된다.

적절한 훈육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부모가 자식을 생각하는 것만큼 자식은 부모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50이면 육아가 끝날 줄 알았다≫ 핵심 내용이다.

성인 자녀에 대한 기대 수위부터 조절해야 하고, 성인 자녀가 요청하기 전에는 절대 나서지 말아야 한다.

인상 깊은 구절

부모는 '가장 늦게 아는 사람'이어서 상처받을 것이 아니라, 자녀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고 의지할 수 있는 다른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기뻐해야 한다. p46~47

자녀 결혼 / 당신이 반대하는 원인이 자녀의 행복에는 아무 위협이 되지 않는 것이라면 아무 말도 하지 말아야 한다. 괜히 당신과 자녀의 관계를 위태롭게 할 뿐이다. 자녀의 파트너에 대한 당신의 판단은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그들이 서로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느냐가 중요하다. p228

자녀가 신중하게 결정했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관심을 보여주기 위해 몇 가지 질문을 할 수 있지만, 조언해달라는 요청을 받지 않는 한 당신의 의견은 접어두길 바란다. p286

자녀 부부를 위해 육아용품이나 가구를 구입하고 싶다면 그들이 필요하다

총평

성인 자녀와 유대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방법을 ≪50이면 육아가 끝날 줄 알았다≫ 담겨 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을 해도 부모와 같이 살아가는 성인 자녀가 요즘은 자연스럽다.

부모와 자녀의 애착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국 문화 안에서 얼마만큼 자녀와 거리를 두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서로에게 독립적이며 적절한 거리가 행복을 지켜주기 때문이다.

시대가 변했다. 변화하는 부모 역할을 공부해야 한다.

당신의 아이는 더 이상 어리지 않다.

자녀의 인생 과정을 부모, 즉 당신의 삶과 비교해서는 안 된다. 그 시절과 지금 시절은 완전 결이 다르다.

성인 자녀에게 지나치게 높은 기대를 품으면 갈등이 생기기 쉽지만, 일부러 기대치를 낮춰도 갈등이 일어난다.

부모가 기대하는 바를 명확하게 밝히되 자녀가 어떻게 행동하기를 바라는지 친절하게 설명해야 한다.

아이가 잘 자라기 바란다면 부모 역시 자녀를 존중해야 하고 한 사람으로 바라볼 수 있는 관점을 가져야 한다.

계속 의미를 가지고 변화에 맞게 세상과 자녀를 공부해야 한다.

우리는 자녀와 함께 부모도 성장해야 한다.

성인 자녀에게 이제는 먼저 의견을 말할 필요가 없다.

자녀가 특별히 요구하지 않는 한 말을 아껴야 한다.

서운한 감정이나 갈등이 상처가 되지 않도록 제때 물러서지 않기, 항복하기, 회피하기, 타협하기, 협력적인 문제 해결방법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20~30대는 가장 불안한 시기이지만 아낌없이 지원하며 보호는 안된다.

자녀가 부모의 도움 없이 제대로 지낼 수 없는 정도가 아니라면 자녀가 직접 도움받거나 해결할 수 있도록 놔둬야 한다.

과도한 마음 읽기나 관심이 오히려 성인 자녀에 성장을 더디게 하고 부모와 함께 살아갈 시간을 증가시킨다.

살면서 갈등이 없기는 힘들다. 즉, 거의 모든 부모가 자녀와 거리감을 느끼는 시기를 겪을 수밖에 없다.

자녀들은 각자 발전하고 변화하고 성장한다. 한 사람이 심리적 상태는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 의해 얼마든지 변할 수 있기에 자녀가 먼저 요청하기 전에는 부모는 인내심을 발휘해야 한다.

부모가 살았던 20~30대와 성인 자녀 20~30대는 세계가 다르다.

오히려 부모보다 자식이 많은 것을 알고 있다.

독립했던 자녀가 돌아왔다고 '실패자'라고 낙인 할 필요도 없으며 부모는 더 많은 공감과 인내심만 있으면 된다.

조부모가 되었을 때 손주가 하고 싶은 대로 하게 하되 그들의 부모가 정한 규칙을 어기지는 말아야 한다.

특히 자녀를 키우는 방식에 대해 조언을 자제해야 한다. 승산이 없는 상황에 힘쓰지 말자.

조언을 구한다면 자녀가 해온 일을 칭찬하는 방식으로 말해야 한다.

≪50이면 육아가 끝날 줄 알았다≫ 책 제목처럼 갈수록 육아가 끝나지 않고 길어지고 있다.

저자는 '라떼는'말이야처럼 그 시절을 기준으로 자녀의 상황을 판단하지 말고

자녀 문제는 부모에 문제가 아니니 애쓰는 자녀의 의견을 인정하고 지원하자.

자녀에게 상처받았을 때 나 자신이 감정을 먼저 분석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자녀와의 일을 곱씹으려 하지 말자. 갈등을 건설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배우고 실천하자

후회하더라도 꼭 말해야 하는 것이라면 의견을 말하되 자녀가 부모에게 의견을 특별히 묻지 않는 한 혼자 간직하는 내공도 쌓아야겠다.

양육은 끝나지 결코 끝나지 않는다.

자녀가 독립적이고 능력 있는 사람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면 부모로서 굳이 능력을 증명해 보일 필요가 없다.

부모와 성인 자녀의 성숙한 인간관계를 위해 알아야 할 것들을 하나 둘 씩 실천해가며 가족이 서로 의미가 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책을 읽는 다는 것은 삶의 일부분을 변화시키겠다는 노력이다.

50이면 육아가 끝날 줄 알았지만 갈수록 길어지는 성인자녀와 부모를 위해 꼭 읽어봤으면 하는 책이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대학은 가치가 있을까 p148

로렌스 스타인버그 저자는 '대학은 과연 가치가 있을까'에 대한 답을 "그렇다."고 말한다.

더불어 유명한 부를 가진 억만장자 중퇴자들은 학생이었을 때 당시 시작했던 사업을 키우기 위해 대학을 떠난 것이 아니다. 이미 성공한 뒤에 자퇴한 것이다.

저자는 사람마다 4년제 대학이 유일한 길은 아님을 강조한다.

4년제가 의미가 없다면 실용적인 2년제 전문대학을 가도 된다.

다른 유형으로 '갭이어'가 돼도 좋다.

'갭이어'는 흥미를 끄는 분야에서 인턴을 할 수도 있고 여행을 하거나 사업을 시작하거나 열정을 느끼게 만드는 자원봉사를 하며 지내는 것을 말하는데 이는 부모가 계획했던 것보다 더 오랫동안 자녀를 지원해야 한다는 뜻과 같다. 자녀가 원하지 않는 대학에 돈을 쓰는 것보다 더 현명한 투자이다.

대학 교육과 실제 경험 중 어느 것을 선택할지는 각자의 목표와 개인적인 상황에 달려 있다.

예전처럼 명문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유튜브 등 한 분야 1%가 될 수 있다면 경제적은 문제는 해결되기 때문이다.

특정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와 열정이 있다면 대학보다는 경험을 쌓는 것이 좋다.

공부는 필수다.

대학은 전문적인 지식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다. 다른 사람들과 네트워킹을 할 수 있고 토론을 통해 본인의 생각을 넓힐 수 있다. 많은 직업들이 특정 학위나 자격증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그런 대학 및 과를 선택하여 자신이 가고자 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

선택은 본인이 스스로 하고 책임은 덤이다.

AI로 기존 직업들은 축소되거나 사라질 가능성이 있지만 동시에 새로운 기술은 많은 직업과 기회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현재 대학도 변화할 것이고 4년제가 아닌 온라인과 배를 타며 3년동안 다른 여행지에서 공부하는 등 다양한 대학이 만들어 질 것이라 예상한다. 직업의 풍경을 변화더라도 대학 교육의 가치는 여전할 것이다.

대학에서 배우는 것과 실제 세상에서 경험하는 것 사이의 균형을 찾고 내것으로 만다는 것이 중요하다.


'저녁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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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쓰겠습니다 - ‘일탈 강사’ 김연준이 들려주는 솔직담백 글쓰기 라이프
김연준 지음 / 서교출판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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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잘 쓰겠습니다≫

여러 가지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자신이 쓴 글에 대해 이야기하며 위로받는 장소에 김연준 작가가 있다.

글을 쓴다는 것은 종이에 기록하는 것만이 아니다.

내 몸이 기억하는 순간도 기억이며 이런 것들로 공백을 채워나가는 학생들을 보며

나보다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거기서 용기를 얻고 감사를 통해 자신을 성찰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잘 쓰겠습니다≫ 느껴 볼 수 있다.

책을 혼자 쓰기엔 어렵고, 그 무게를 학생과 김연준 강사를 만나 자신을 비롯해 누군가에게 말을 거는 행위(글쓰기)가 글에게도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 되는 것 같다. 연탄처럼 말이다.

도움 되는 도구

폴라리스 오피스 앱(핸드폰)

인상 깊은 구절

주제와 메시지를 보다 섬세하게 담아내기 위해 디테일에 신경 써야 한다. 디테일은 사는 이야기에서 나온다. p52

'모든 초고는 걸레다.' 이 말은 문호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남긴 명언이다. 초고는 완벽할 수 없으며 글은 끊임없이 고쳐 써야 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p139

도입부에서는 플래시백을 피하는 게 좋습니다. 플래시백은 과거 이야기를 가져와 현재 이야기를 중단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첫 몇 페이지는 독자를 빠져들도록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불필요한 혼란을 초래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p185

총평

삶을 담아내는 글쓰기 수업을 진행 중인 ≪잘 쓰겠습니다≫ 김연준 저자

학생이라는 사람들과 소통하며 그 안에서 글을 쓰고자 하는 의미를 가르친다.

사람이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는 일생이기에 ≪잘 쓰겠습니다≫ 학생들이 풀어내는 이야기들은 독자로 하여금 가슴을 뜨겁게 만들기 충분하다.

학생을 칭찬하고 사고를 확장시키는데 집중하는 김연준 작가에 모습이 보이는 듯하다.

≪구독인간≫도 찾아서 읽어보고 싶다.

글쓰기도 가장 중요한 것은 리듬이다. 즉, 매일 글을 쓰며 근력을 기르는 것이 첫걸음이 되어야 한다.

솔직하게 자신을 드러내고,

장류진 작가의 소설 ≪잘 살겠습니다≫를 패러디해서 지금 책 제목 ≪잘 쓰겠습니다≫이 나오게 된다.

즉, 우리는 그들이 가지고 있는 기본 리듬과 영감을 모방을 통해 배워야 필요가 있다.

김연준 저자는 가르치는 선생님 입장에서도 학생에게 무언가를 배운다. 함께 win win 하는 태도도 본받아야겠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다. 글을 매일 읽고 쓰면서 연습과 경험을 통해 점점 자신을 성장시키면 된다.

글쓰기 최고의 비결은 역시 쓰고 고치고 쓰고 고치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최고의 자기 계발은 바로 글쓰기가 아닐까. 무자본으로 자신을 들여다보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석이조이다.

타깃이 정말 중요하다. 자신에게 하는 글인지 타인에게 하는 말인지,

독자가 흥미를 가질 만한 주제인지, 글을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등

많이 써보고 피드백을 받는다면 자연스럽게 성장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든다.

언젠가 글을 써서 책을 내봐야지가 아니라 지금 당장 실행해야 한다.

https://soomgo.com/profile/users/3833204

<숨고>에서 원데이 클래스 또는 시간당 3만 원 이상에 첨삭을 받을 수 있다.

≪잘 쓰겠습니다≫에는 소설 쓰기, 에세이 쓰기, 글을 쓰고 나서 해야 할 일 등 노하우들이 담겨있다.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으면 인생은 변하지 않는다.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휴대폰으로 원고를 작성해 보자.

집에 와서 컴퓨터로 옮겨서 보완하고 김연준 작가 도움을 받는다면

책 읽기에서 넘어 책 한 권을 출판하는 작가가 되기 위해 매일 조금씩 어디에든 쓰자. 책이 될 때까지.

글쓰기 흔적이 축적되면 기억이 일어날 것이다.

김연준 저자처럼 전심전력으로 글쓰기를 하면 글력이 생기고 필력이라는 재능이 꽃 피어 보자.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글을 쓰기 위한 도구(노트북, 한글 프로그램, 그리고 이어폰입니다.) p160

자신만의 글쓰기 도구를 가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글을 쓰기 전 자신만의 의식을 치르기 때문이다.

김연준 저자 글쓰기 도구와 더불어 쓰고 싶은 책과 비슷한 책을 30~50권 찾고 읽은 다음

한 가지 책을 죽을 듯이 필사해 보는 것이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처럼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훔치는 노력이 필요하다.

스승으로 모실 수 있는 책을 뜯어보고 관찰하고 재창조하면서 통찰로 가는 길을 찾아야 한다.

세렌디피티처럼 거듭된 노력과 실패 안에서 행운을 찾아 점에서 선으로 이동시켜보자.

숨고에서 고수로 활동하고 있는 김연준 저자는 거인의 어깨 위에 서기 위해

새로운 환경, 새로운 사람, 새로운 시각을 갖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이는 익숙함에서 벗어나는 노력이며 글을 쓰기 위한 도구는 방향을 잃지 않기 위한 나만의 나침판이 된다.

새로운 사람과 만남을 관심에서 관찰로 관찰에서 통찰을 이끌어 낸다.

글을 쓰기 위한 도구를 찾아보고 고정되어 있는 마인드가 아니라 성장하는 마인드로 성장하자.


'서교출판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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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오사카 - 교토·고베·나라, 2024~2025년 최신판 리얼 시리즈
황성민.정현미 지음 / 한빛라이프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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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책이 참 알차다.

특별 부록 '리얼 오사카 교토-고베 -나라 Plus Book' 만 가지고 오사카 가도 충분할 만큼 내용이 깊다.

맵북과 앱북을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MApp Book와 QR 코드 스캔 한 번으로 스마트폰 속에 모바일 지도를 살펴볼 수 있게 접근을 용이하게 한다.

인상깊은구절

아이와 함께 갈 만한 일정을 추천해 주세요!

아이의 시건을 사로잡는 볼거리가 풍부한 명소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일정을 넣는 것이 좋다. 직접 만져보는 체험형 수족관 니후레루, 레고를 직접 조립해 볼 수 있는 레고랜드 디스커버리와 바닷속 모습을 그대로 옮겨 놓은 카이유칸, 직접 그린 그림으로 컵라면을 만들 수 있는 컵누들 뮤지엄 등이 대표적이다. 오사카 주변 도시를 간다면 고베의 하버랜드에 있는 호빵맨 어린이 박물관, 나라에서는 나라공원에서 야생 사슴을 만나는 것도 좋다. p34

총평

오사카를 '먹다 망하는 도시'라고 표현한다.

오사카 전문 여행작가가 '리얼'로 숨어 있는 진짜 맛집을 알리면서 최신 정보까지 담고 있다.

사진 한 장 한 장 정성이 담겨 있다. 어떤 사진은 HDR 기법을 사용하기도 하며 오사카로 어서 놀려 오세요 말하는 것 같다. ≪리얼 오사카≫책 가지고 오사카를 간다면? 저자가 소개해 주는 여러 가지 코스 중 하나만 선택해도 알차게 보내고 올 것 같다.

올해 일본 오사카 여행하는 데 있어 꼭 가지고 가야겠다.

꼭 가야 하는 명소뿐만 아니라 기다려서 먹어야 하는 숨은 맛집까지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어 찐 친구가 소개해 주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다.

오사카에 대해 알면 좋은 기본 정보부터 소개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어떤 코스로 다니고, 무엇을 보고 먹고 자는 장소를 사진과 함께 구체적으로 말하고 있다.

무엇보다 영업시간과 휴일, 금액, 가는 방법 등을 스폿만 추려 소개하고 있어 참 든든하다.

여행을 준비할 때 꼭 챙겨야 하는 팁 등을 소개하는 부분도 참 도움이 된다.

구분과 동시에 빠르게 살펴볼 수 있게 정리되어 있는 ≪리얼 오사카≫

필수 스폿 TOP 10, 취향(명소, 음식, 카페&디저트, 주점, 쇼핑 스폿), 숙소(인기, 지역별 특징), 추천코스 등

한눈에 오사카를 리얼하게 알아볼 수 있도록 독자 입장에서 잘 설명하는 부분이 이 책이 가진 장점이다.

일본 하면 초밥, 스시의 비밀을 알고 먹으면 두 배 더 맛있다.

오사카는 네모난 모양의 상자 초밥, 교토는 고등어 초밥, 나라는 감잎 초밥이 대표적이다.

현대 초밥과 전통 초밥이 있는데 기본적인 초밥 종류부터 대표적인 초밥 메뉴를 소개하며 당신이 모르던 스시의 비밀과 맛의 핵심을 제공하고 있다. 개절별 맛있는 초밥과 스시를 맛있게 먹는 방법을 3가지를 통해 이야기한다.

간장은 밥이 아닌 생선에만 살짝 찍어 먹어야 맛이 변하지 않고 본래 맛을 음미할 수 있고 담백한 흰 살부터 시작해 붉은 살 생선 스시를 먹은 다음 기름진 등 푸른 생선을 마지막에 먹어야 스시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팁을 제공하고 있다.

오사카에서 가장 특별한 카페, 나카자키초 카페 거리

나카자키초의 대표적인 카페들과 100% 즐기는 방법과 알면 더 즐길 수 있는 지식을 제공하고 있다.

맛집도, 숙박 장소도, 관람 장소도 알차게 즐길 수 있는 방법과 지식을 함께 제공해 주고 있어 사진만으로도 오사카에서 커피 한 잔과 분위기를 누리고 있는 상상을 하게 한다.

무엇보다 음식에 진심인 황성민, 정현미 저자에게 감사하다.

맛있게 보이는 사진과 더불어 천상의 해산물 육수의 맛집, 저렴하고 맛있는 간사이식 장어덮밥, 미쉐린에 소개된 소바의 맛집 등 가게 실명을 소개하고 있다. 인기 메뉴, 가격, 업무시간, 위치를 함께 구체적으로 설명하여 찾아가기 쉽게 만든다. 믿고 가보고 싶은 설명과 먹음직스럽게 보이는 사진 때문에 보는 내내 배고파진다는 것이 이 책에 단점이다. 소개하는 가게들만 먹어보며 리뷰하는 것도 참 재미있겠다는 상상을 했다.

오사카 간다는 친구가 있다면 ≪리얼 오사카≫책을 사서 선물할 것이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여행이란?

여행이란 어떤 곳에 가든 결국 '먹고, 자고, 보고'의 연속이다.

우리는 매 순간 빛나는 여행을 할 수는 없을까?

제주도나 해외가 아닌 지금 살고 있는 지역에서 여행을 만끽하는 것이다.

우리는 지구를 경험하기 위한 여행자가 아닐까!

현실이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내면을 들여다볼 시간에 멀리 돈 쓰고 시간 쓰고 체력을 써가면서 무언가를 증명하라고 애쓰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지금, 이 순간이 이 장소가 내 가슴을 뜨겁게 한다면 그것이 바로 여행을 만끽하고 있는 여행자가 아닐까.

여행은 '여기서 행복할 것'이라고 읽는다.

은행가들은 식사를 하며 예술을 논하고, 예술가들은 식사를 하며 돈을 논한다. 이는 지금 여기서 호기심과 이 순간에 귀함을 느낄 수 있음에도 국어시간에 영어 공부를 하고 음악 시간에 수학 공부를 하는 것과 같다.

여행은 지금 내가 있는 자리에서 잘 먹고, 걱정 없이 잘 자고, 익숙한 것에서 낯선 운명을 만나는 것이라는 정의를 내리고자 한다.

여행, 짐을 많이 가져갈수록 그 순간을 즐기지 못한다.

중요한 물건만 챙겼다고 하지만 그 짐 때문에 가난한 자가 된다.

여행을 갈 때는 짐을 가볍게 하고 구매 가능한 물건은 현지에서 사면 된다.

강을 건너기 위해 탔던 배를 육지에서도 끌고 다닐 필요가 없다.

여행은 한순간 한순간을 보고, 먹고, 쉬면서 누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해외를 갔을 때 현지 음식을 먹을 때 비로소 난 여행 왔구나 하고 느끼곤 한다.

그날의 공기와 기분과 사람을 소리를 함께 보고 먹는 것이기에 오사카 맛집을 진심으로 소개하는 ≪리얼 오사카≫책 덕분에 올해 오사카 여행은 열배 더 즐거울 것이다.


'한빛라이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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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직장인의 특별한 책쓰기 - 원고 쓰기부터 출판까지 임파워링 코칭
이주형 지음 / 넌참예뻐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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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책을 쓰면 하나의 퍼스널 브랜딩 디딤돌이 만들어진다.

특별한 사람이 책을 쓰는 것이 아니라 책을 쓰면 특별해진다.

평범한 직장인은 특별해지기 위해 책쓰기를 해야 한다.

무엇보다 어제와 다른 삶을 살기 위해서라도 책쓰기를 도전해야 한다는 동기부여가 확실히 되는 책이다.

책을 쓰면 쓸수록 인생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하지 않아야 되는 일도 알게 되어 눈에 띄게 자기 돌봄 할 시간이 늘어난다.

누가 읽을지를 먼저 생각하고 짧고 쉽게 써야 한다.

수식어를 줄이고 접속사를 피하며 치열하게 쓰고 품격있게 다듬어야 한다.

자신만의 개성(이야기)를 담아내기 위해 많은 생각을 정리해야 한다.

참고 자료를 잘 활용하며(비슷한 내용에 책을 수십 권을 참조하자) 책쓰기가 한결 가벼워진다.

팩트 위주로 명확하게 쓰며 첫 문장과 마지막 문자에 공을 들이자.

모든 초고는 걸레이니(헤밍웨이), 퇴고가 가장 중요하다.

많은 좋은 팁을 주는 ≪평범한 직장인의 특별한 책쓰기≫ 만나 특별한 직장인이 되어보자.

인상깊은구절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인간은 죽어서 이름을 남기지만, 직장인은 책을 남긴다'는 말은 오랜 시간 내 회사 책상에 붙어 있었다. p30

책을 한참 읽다가 자신이 과거에 읽었던 책임을 깨닫기도 한다. 책을 읽는 목적은 SNS에 올리기 위함이 아니다. 아까운 시간과 돈을 투자했으면 남는 것이 있어야 한다.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p75

2012년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에 따르면 자기 이야기를 할 때 활성화되는 뇌 부위가 음식을 먹거나 돈이 생겼을 때 활성화되는 영역과 일치한다고 한다. 자기를 표현하는 일이 행복과 만족을 주는 것이다. 남의 것을 읽는 것을 넘어 나의 것을 표현하는 것이 인생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다. p110

내가 가장 선호하는 퇴고 방법은 소리 내어 읽는 것이다. 이 방법은 거의 모든 글쓰기 책에도 나와 있고 책을 많이 쓴 글쟁이가 한결같이 강조하는 내용이다. 가장 효과적이라는 의미이다. p169

총평

취업하고 지금까지 일을 하고 있다는 건만으로도 책을 쓸 수 있는 자격조건이 된다.

'게으른 사람'은 절대 책을 쓰지 못한다고 하지만 우린 매일 출근을 하며 일을 하고 지금 자리에서 버티며 살아가고 있다. 절대 게으려서가 아니라 '시작'하지 않았기 때문에 못 쓰고 있는 것이다.

오늘부터 한 줄이라도 써보는 것으로 이주형 저자처럼 특별해지자.

평범한 직장인이 글을 쓰면 왜 특별해진다고 하는 걸까?

평범한 것이 결코 쉽지 않은 일이며 대단하다는 것을 모르고 살아가다가 글을 쓰면서 깨닫게 되는 것이다.

평범이라는 것이 원래 '특별'이라고 불렸었고, 그 특별히 익숙해지다 보니 평범이라고 부르게 된 사실을.

책을 쓰는 이유는 어차피 지옥으로 가야 한다면 그곳에 가서도 즐길 수 있는 그 무언가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주형 저자는 이재형 ≪발가벗은 힘≫ 문장을 인용하고 있는데 그 문장은,

<'회사가 전쟁터면 밖은 지옥'이라는데, 어차피 퇴직 후 지옥으로 가야 한다면, 지옥에 갈 준비를 미리 해두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였다.

책을 쓴다는 것은 나 자신이 원하는 일, 의미 있는 일을 하면서도 수입을 더 많이 벌 수 있는 것, 보다 자유로운 인생을 위해 나 자신에게 선물해 주는 행위이지 않을까 재정의하고 싶어진다.

책을 쓰는 이유는 머리가 아닌 가슴이 시킨 일이며 지옥에서도 두근거리며 설렘으로 살아갈 힘을 준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주형 저자는 책쓰기 위해서 우리에게 많은 조언을 해주고 있다.

일단, 책을 많이 읽어야 하며 좋아해야 한다. 글 재료를 많이 모으며 자석인간이 되어야 한다. 좋은 글을 발견하거나 생각이 난다면 메모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일단 많이 써봐야 한다. 글쓰기는 재능보다 습관에 가깝기 때문이다. 쓰다 보면 '양질의 전환' 즉, 많은 양이 쌓이다 보면 양의 임계점을 돌파하게 되어 질이 향상되는 것처럼 쓰고 또 쓰자. 쓰다 보면 재능이 생긴다. 멈추지 않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면 된다. 만화에 나오는 히어로처럼 팔굽혀 펴기 100회, 스쿼트 100회, 달리기 10km 등을 매일 해나가면 된다. 작가로서 쓰지 말고 작가가 되기 위해 쓰자.. 또 쓰자.

책에서 나올 수 있는 내용은 수백 년 전에 이미 다 나왔다.

책을 쓰기 어렵다면 내가 쓰고 싶은 이야기와 비슷한 책을 찾아보자. 수백 권에서 수만 권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글을 창조하는 것은 어렵지만 글을 참고삼아 재생산하는 것은 누구나 가능하다.

'세상의 모든 창조는 이미 존재하는 것들의 또 다른 편집'이라고 말하는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교수 말처럼

우리는 이미 나를 앞서간 선배들에 발자취를 따라 또 다른 편집을 하면 된다.

어려워하지 말고 참고 자료를 모으고 내가 쓸만한 내용을 참고삼아 적으며 나를 녹아 내면 된다.

이주형 저자는 평범한 직장인도 책 쓰기를 통해 특별해질 수 있다는 동기부여를 책 속 사이마다 힘주어 말해주고 있어 읽는 내내 나도 책을 써볼 수 있을 것 같은 뜨거움이 느껴진다.

책을 쓰는 중요한 동기는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다.

이주형 저자는 회사에서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소모품이 아닌 필요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 꼭 책을 써야 한다고 한다.

이는 회사라는 조직에서 나오게 되었을 때를 대비해 자신만의 전문지식을 정리해 놓자는 것이다.

책을 통해 강연 및 재취업을 할 수 있고 작가는 정년이 없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책 쓰기는 최고의 퍼스널 브랜딩이기 때문이다.

원고 작성에서 출판까지 중요한 팁 등을 다루고 있어 책을 쓰고자 하는 직장인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

책 한 권을 출판했다고 인생이 크게 변화될까? 결코 많지 않을 것이다.

돈을 많이 벌겠다는 생각보다는 자신의 전문 지식을 집대성하겠다는 목적으로 쓰기를 추천한다는 문장이 내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다. 부록에 <직장인 쳇바퀴에서 벗어난 작가 인터뷰>가 수록되어 있는데 좋은 질문 덕분에 인상 깊은 답변들이 눈에 들어온다. 글을 언제 주로 쓰는지, 책을 쓰고 싶어 하는 직장인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싶은지 등

원고 작성부터 출판을 거쳐 작가들이 직장인에게 유용한 조언을 건네고 있다. 보다 더 많은 작가가 탄생하기를 바라는 것 같이 많은 정성이 담겨있다.

≪평범한 직장인의 특별한 책쓰기≫는

많은 직장인 가운데서도 자신의 장점을 어필하고 전문성으로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책 쓰기는 좋은 방법 중 하나라는 사실을 명확하게 소개하고 있다. '책 쓰는 직장인' 얼마나 이쁜가.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목차를 작성하기에 앞서 벤치마킹이 필수적이다. 자신의 책과 주제가 비슷한 다른 책의 목차를 참조해 보는 것이다. p191

많이 팔리는 책을 우리는 '베스트셀러'라고 부른다.

책을 고를 때 많이 보는 것이 목차이다. 어떤 내용을 말해주고 있는지에 따라 책을 구입할지 말지 결정하게 되는데 베스트셀러 목차를 살펴보면 독자들이 관심을 끌고 있는 주제를 알게 되어 책을 작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벤치마킹'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이다.

적어도 비슷한 책 50권의 읽어보고 책을 써본다면,

50권을 다 구매한다고 해도 컨설팅 받는 비용의 10분의 1 정도밖에 안된다고 한다.

벤치마킹하여 뼈대를 구성하고 '한글문서' 글자 크기 10포인트로 a4 용기 100페이지를 쓰면 된다.

이는 책 한 권(약 250페이지)이 된다. 책쓰기가 뭐라고 쓰기 전부터 두려워하는가! 일단 한 문장부터 써보자.

소우주 모든 힘을 다하면서 책 쓰기를 하면 근력이 생기고 근력을 이겨내며 글력이 생긴다.

글력이 계속 나아가면 필력이 생기고 이는 자연스럽게 삶에 적용된다.

글력이 생기기 위해서는 일단 많이 써야 하고, 멘토를 찾기 힘든 세상 속에서 비슷한 책을 이미 낸 선배들에 책을 통해 배워보자. 내게 맞는 저자를 찾는다면 그 사람이 오늘부터 스승이며 멘토이다.


'넌 참 예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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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죽기 전에 후회하는 33가지
진세란 지음 / 산솔미디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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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진세란 저자는 45세 대장암 수술을 하고 죽음 근처까지 갔다 올 때 삶을 되돌아보니 간절했던 감정이 '후회'였다.

≪사람들이 죽기 전에 후회하는 33가지≫ 기본 콘셉트는 '후회'다

손을 내밀기만 했더라면, 꼭 그렇게 했더라면, 감정을 더 중시하며 살았더라면, 위험을 감수하고 기회를 잡았더라면, 즉, ~IF이다. 만약에 무엇을 했더라면. 인생을 되돌아볼 때 가장 후회되는 것이 그때 그것을 했더라면이 아닐까. 그래서 소유보다 경험에 양을 늘려야 하고 안정보다는 도전하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자신을 들여다보면서 안주하지 않고 모험생으로 살기 위해,

저자는 한스 예거(노르웨이의 작가) 말을 인용한다.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삶에 대한 글을 써야 한다."

우리는 기록하지 않으면 후회든 기쁨이든 결국 잊히고 만다. 레테의 강물을 머금고 있는 우리는 '기록'해야 한다.

인상깊은구절

'내가 최선을 다하고 완벽해지려고 노력하는 것이, 성장하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함인가? 아니면 실패나 패배에 대한 두려움 때문인가?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답이 만약 후자 쪽이라면, 그런 완벽주의는 에너지를 쓸데없이 소모시키는 헛수고이기에 미련 없이 내버리자.' p70

A씨는 첫 번째 결혼 생활에서 아이이 교육을 위해 뼈를 갈듯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했다. 그런데 연구 결과, 아이가 행복으로 가는 길은 학원, 과외가 아니라, 행복한 가정임을 보여준다... 정서적인 안정감과 부모와의 따뜻한 유대감 속에 성장하여, 행복하게 살게 되는 것이다. p115

'죽음을 피할 수는 없어도, 인생을 어떻게 가치있게 살지는 선택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p141

"말이든 글이든 인간의 언어 중 가장 슬픈 말"은 바로, "아, 그때 해볼걸!" p193

'일단 시작'해 보는 것이다. 두려운 상황에 맞서, 일단 해보면 두려움은 사라진다. 실수나 실패를 해도 괜찮다. 의미 있고 간절한 목적이 이끄는 일을 한다면.... 두려워도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알고 살았더라면. p232

만일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큰 집이 아니라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경험을 하는 데에 시간과 돈을 쓰는 지혜로운 선택을 할 것이다. p277

총평

후회를 하지 않는다는 말은 반대로 말하면 '행복'하다는 말과 같다.

'돈'은 어느 정도 행복하게 해주기도 하고 최악으로 가지 않도록 든든한 보험 정도가 되지만

사람을 평생 행복하게 해주는 것은 돈이 아니라 소중한 사람들과 사랑으로 맺어진 '관계'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좀 더 많은 추억을 경험했더라면, 시간을 보냈더라면...

우리 인생은 언제 어디서든 쉬이 끝날 수 있다.

오늘부터 소중한 사람이 불편해하거나 귀찮아하는 일 중에 내가 하기 수월한 것이 무엇이 있는지 적어보고 매일 소소하게 해야겠다는 사색을 했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고, 한 발자국만 다가가면 행복을 되찾을 수 있는 것들이 천지빛깔이다. 함께 소중한 사람이 되어갈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공해 주는 진세란 저자에게 감사하다.

우리 삶은, '얼마를 가졌는지'가 아니라 '어떻게 활용하느냐'이다.

큰 목표와 구간 목표를 세우고 기록하면 살아야 한다. 위험을 감수하고 기회를 잡으면서 살았더라면,

서평도 마감기한이 있어 동기부여가 된다. 오히려 걸림돌이 아니라 오늘까지는 서평을 완료해야 한다는 마지노선 덕분에 책을 더 집중해서 읽게 되는데 저자도 이를 '동기부여'된다고 말하고 있다.

구간 구간 짧은 목표를 가지고 하나씩 수행하며 살아간다면 원하던 삶에 더 가까이 갈 수 있다.

사는 대로 생각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목표를 향해 전력질주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꿈꾸는 삶을 향해, 자신의 성장을 위해, 늘 배움을 실천하며 자신에게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살자.

돈을 조금 덜 벌더라도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훨씬 바람직하다.

문장을 보자 '세 얼간이' 영화가 생각이 났다. 사랑하는 일을 하면 돈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는 깨달음을 준 영화이지만 사랑하는 일을 찾아도 일이 되면 왠지 사랑이 식어 버리는 현실에서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성공하는 확률이 얼마나 될까. '돈'으로 간다면 실패할 것이고 '행복'으로 간다면 성공한 것이다. 한 끗 차이지만 그 사이에는 우주가 존재한다. 오늘부터 나를 즐겁게 하는 일을 찾아보며 리스트를 작성해야겠다. 좀 더 빨리 좋아하는 일을 찾고 돈은 적당히 벌면서 즐거워서 아침이 빨리 오고 싶은 날로 만드는 인생을 살아보고 싶어진다.

니체 ≪차라투스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지금 인생을 다시 한번 완전히 똑같이 살아도 좋다는 마음으로 살라'고 했다. '살아 있는 자체'가 설레고 기쁘게 하는 일을 찾기 위해 멈추지 말고 자주 묻고 찾자. 저자처럼 진정 가슴 뛰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일상에 숨어 있는 작은 행복들을 찾자.

저자는 철학자 세네카를 통해 <인생의 짧음에 대하여> 통찰력 느끼게 한다.

우리는 매일 시간이 없다고 짧다고 이야기하지만 알고 보면 많은 시간을 인터넷 검색, 유튜브 등을 보느라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 또한 완벽하게 위해서 준비만 하다 보면 진작 달릴 때는 힘이 없어 목적지까지 가지 못한다. 우리는 '완벽'이 아니라 '성장'을 목표로 살아가야 한다.

완벽주의를 버리고 더 많은 실수와 실패를 경험해 보며 앞으로 나아가자.

금수저가 아니라고 신세한탄하지 말자. 저자는 내가 좋아하는 문장으로 나를 '후회'에서 벗어나게 했다. 그 문장은 "삶이 레몬을 준다면, 레모네이드를 만들어라."이다. 레몬은 시고 쓴 인생이라면 레몬네이드는 달콤하고 톡톡 쏘는 멋진 인생이지 않을까. 레몬으로만 그대로 둘 것인가. 아니면 나에 맞게 가공해서 활용할 것인가. 의지 문제이기도 하다.

스크루지 할아버지처럼 죽은 뒤에 자신이 얼마나 잘못 살았는지 깨닫지 말고,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고 가지고 있는 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인생을 레몬네이드로 만들어 살아갈 수 있음을 알고 생각은 이제 그만하고 발걸음을 한 걸음만 내딛자. 지금 눈에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을 다 포함해서 기쁨을 누리고 설렘으로 살아가자. 내 인생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할 때 미련 없이 세상에 작별을 고하기 위해서 진정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되돌아보게 하는 감사한 책이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잉꼬부부 비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내가 하는 일은, 오늘 하루 어떻게 하면 배우자를 조금 더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까, 5분 동안 생각하는 거라네." "두 번째 비결은, 배우자가 귀찮아하는 일들을 자주 해주는 것. 예를 들어 많은 세탁물을 빨래줄게 널어준다거나... p"102

배우자를 더 행복하게 만드는 생각 5분,

배우자가 귀찮아하는 일들을 자주 해주는 것,

배우자를 칭찬하는 것,

참 좋다. 괜히 잉꼬부부가 아니다.

1년에 한번 크게 해주는 기념보다 매일 작은 배려로 행복을 선물해 주는 것이 이롭다.

소소하지만 따뜻함으로 가득찬 삶을 살아가는 위해서는,

바로 소중한 사람에게 베풀 수 있는 작은 배려가 꼭 필요하다.


'산솔미디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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