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오사카 - 교토·고베·나라, 2024~2025년 최신판 리얼 여행 가이드북 시리즈
황성민.정현미 지음 / 한빛라이프 / 202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좋았던 점

책이 참 알차다.

특별 부록 '리얼 오사카 교토-고베 -나라 Plus Book' 만 가지고 오사카 가도 충분할 만큼 내용이 깊다.

맵북과 앱북을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MApp Book와 QR 코드 스캔 한 번으로 스마트폰 속에 모바일 지도를 살펴볼 수 있게 접근을 용이하게 한다.

인상깊은구절

아이와 함께 갈 만한 일정을 추천해 주세요!

아이의 시건을 사로잡는 볼거리가 풍부한 명소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일정을 넣는 것이 좋다. 직접 만져보는 체험형 수족관 니후레루, 레고를 직접 조립해 볼 수 있는 레고랜드 디스커버리와 바닷속 모습을 그대로 옮겨 놓은 카이유칸, 직접 그린 그림으로 컵라면을 만들 수 있는 컵누들 뮤지엄 등이 대표적이다. 오사카 주변 도시를 간다면 고베의 하버랜드에 있는 호빵맨 어린이 박물관, 나라에서는 나라공원에서 야생 사슴을 만나는 것도 좋다. p34

총평

오사카를 '먹다 망하는 도시'라고 표현한다.

오사카 전문 여행작가가 '리얼'로 숨어 있는 진짜 맛집을 알리면서 최신 정보까지 담고 있다.

사진 한 장 한 장 정성이 담겨 있다. 어떤 사진은 HDR 기법을 사용하기도 하며 오사카로 어서 놀려 오세요 말하는 것 같다. ≪리얼 오사카≫책 가지고 오사카를 간다면? 저자가 소개해 주는 여러 가지 코스 중 하나만 선택해도 알차게 보내고 올 것 같다.

올해 일본 오사카 여행하는 데 있어 꼭 가지고 가야겠다.

꼭 가야 하는 명소뿐만 아니라 기다려서 먹어야 하는 숨은 맛집까지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어 찐 친구가 소개해 주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다.

오사카에 대해 알면 좋은 기본 정보부터 소개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어떤 코스로 다니고, 무엇을 보고 먹고 자는 장소를 사진과 함께 구체적으로 말하고 있다.

무엇보다 영업시간과 휴일, 금액, 가는 방법 등을 스폿만 추려 소개하고 있어 참 든든하다.

여행을 준비할 때 꼭 챙겨야 하는 팁 등을 소개하는 부분도 참 도움이 된다.

구분과 동시에 빠르게 살펴볼 수 있게 정리되어 있는 ≪리얼 오사카≫

필수 스폿 TOP 10, 취향(명소, 음식, 카페&디저트, 주점, 쇼핑 스폿), 숙소(인기, 지역별 특징), 추천코스 등

한눈에 오사카를 리얼하게 알아볼 수 있도록 독자 입장에서 잘 설명하는 부분이 이 책이 가진 장점이다.

일본 하면 초밥, 스시의 비밀을 알고 먹으면 두 배 더 맛있다.

오사카는 네모난 모양의 상자 초밥, 교토는 고등어 초밥, 나라는 감잎 초밥이 대표적이다.

현대 초밥과 전통 초밥이 있는데 기본적인 초밥 종류부터 대표적인 초밥 메뉴를 소개하며 당신이 모르던 스시의 비밀과 맛의 핵심을 제공하고 있다. 개절별 맛있는 초밥과 스시를 맛있게 먹는 방법을 3가지를 통해 이야기한다.

간장은 밥이 아닌 생선에만 살짝 찍어 먹어야 맛이 변하지 않고 본래 맛을 음미할 수 있고 담백한 흰 살부터 시작해 붉은 살 생선 스시를 먹은 다음 기름진 등 푸른 생선을 마지막에 먹어야 스시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팁을 제공하고 있다.

오사카에서 가장 특별한 카페, 나카자키초 카페 거리

나카자키초의 대표적인 카페들과 100% 즐기는 방법과 알면 더 즐길 수 있는 지식을 제공하고 있다.

맛집도, 숙박 장소도, 관람 장소도 알차게 즐길 수 있는 방법과 지식을 함께 제공해 주고 있어 사진만으로도 오사카에서 커피 한 잔과 분위기를 누리고 있는 상상을 하게 한다.

무엇보다 음식에 진심인 황성민, 정현미 저자에게 감사하다.

맛있게 보이는 사진과 더불어 천상의 해산물 육수의 맛집, 저렴하고 맛있는 간사이식 장어덮밥, 미쉐린에 소개된 소바의 맛집 등 가게 실명을 소개하고 있다. 인기 메뉴, 가격, 업무시간, 위치를 함께 구체적으로 설명하여 찾아가기 쉽게 만든다. 믿고 가보고 싶은 설명과 먹음직스럽게 보이는 사진 때문에 보는 내내 배고파진다는 것이 이 책에 단점이다. 소개하는 가게들만 먹어보며 리뷰하는 것도 참 재미있겠다는 상상을 했다.

오사카 간다는 친구가 있다면 ≪리얼 오사카≫책을 사서 선물할 것이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여행이란?

여행이란 어떤 곳에 가든 결국 '먹고, 자고, 보고'의 연속이다.

우리는 매 순간 빛나는 여행을 할 수는 없을까?

제주도나 해외가 아닌 지금 살고 있는 지역에서 여행을 만끽하는 것이다.

우리는 지구를 경험하기 위한 여행자가 아닐까!

현실이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내면을 들여다볼 시간에 멀리 돈 쓰고 시간 쓰고 체력을 써가면서 무언가를 증명하라고 애쓰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지금, 이 순간이 이 장소가 내 가슴을 뜨겁게 한다면 그것이 바로 여행을 만끽하고 있는 여행자가 아닐까.

여행은 '여기서 행복할 것'이라고 읽는다.

은행가들은 식사를 하며 예술을 논하고, 예술가들은 식사를 하며 돈을 논한다. 이는 지금 여기서 호기심과 이 순간에 귀함을 느낄 수 있음에도 국어시간에 영어 공부를 하고 음악 시간에 수학 공부를 하는 것과 같다.

여행은 지금 내가 있는 자리에서 잘 먹고, 걱정 없이 잘 자고, 익숙한 것에서 낯선 운명을 만나는 것이라는 정의를 내리고자 한다.

여행, 짐을 많이 가져갈수록 그 순간을 즐기지 못한다.

중요한 물건만 챙겼다고 하지만 그 짐 때문에 가난한 자가 된다.

여행을 갈 때는 짐을 가볍게 하고 구매 가능한 물건은 현지에서 사면 된다.

강을 건너기 위해 탔던 배를 육지에서도 끌고 다닐 필요가 없다.

여행은 한순간 한순간을 보고, 먹고, 쉬면서 누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해외를 갔을 때 현지 음식을 먹을 때 비로소 난 여행 왔구나 하고 느끼곤 한다.

그날의 공기와 기분과 사람을 소리를 함께 보고 먹는 것이기에 오사카 맛집을 진심으로 소개하는 ≪리얼 오사카≫책 덕분에 올해 오사카 여행은 열배 더 즐거울 것이다.


'한빛라이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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