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노트 - 내 인생의 북킷리스트
김진식 지음, 김미란 엮음 / 백조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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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딸이 아빠의 노트를 함께 엮어 낸다.

아빠에 대해서 기억하는 것이 많지 않다는 사실을 새삼 놀라지만,

매일 손에서 책을 놓지 않고 메모하던 아빠의 노트 한 권 한 권 워드로 옮긴다.

가족과 자녀에게 끝내 전하지 못했던 애정표현을 ≪아빠의 노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

투박함 속에 담긴 메시지가 그 어떤 문학 작품보다 소중한 아빠의 진심이라는 사실이 참 따뜻하다.

그 시절 아빠들은 자녀들에게 표현하는 방식이 서툴렀다.

그냥 몸으로 놀아주거나 무뚝뚝하게 바라보는 정도,

아이는 금세 크고 자녀에게 해주고 싶은 말도 많았지만 때를 놓치기도 한다.

≪아빠의 노트≫는 자녀가 아빠의 노트를 워드로 옮기는 과정에서 아빠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통해 보다 인생을 지혜롭게 살아갈 힘을 얻게 된다.

인상 깊은 구절

모든 순간에 적절히 대처하기 위한 '유연성'을 길러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경험은 정말 중요하다. 보고 듣는 것 이상으로 자신이 직접 부딪치며 느낀 감정과 경험은 그 밀도가 다르다. p20

나의 딸 미란이와 사위 될 사람 연만 군에게 느티나무판자에 "능력을 길러 베풀 수 있는 삶을 살아라!"라는 글 귀 하나 써 준 일이 있다. 그리고 내가 살아오면서 또는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 오던 것이 있다면 첫째, 모든 것은 마음속에 있다. 둘째, 배워라. 셋째, 행동하라.(베풀어라)라고 요약될 수 있을 것이다. p102

아름다움이란 적당한 거리에서 보았을 때 아름답다. 사람 사이도 너무 가깝게 지내면 결점이 보이고 너무 자주 만나는 것도 때로는 흠이 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그것이 자식과 부모 사이라도 마찬가지이다. p134

≪엄마가 아이를 아프게 한다≫의 저자는 부모가 주고 싶은 사랑이 아닌 아이가 원하는 사랑을 주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양육 방식을 부모에서 자녀의 입장으로 바꾸어 보자는 견해이다. p178

총평

많은 책들 속에서 인생의 지혜가 될만한 문장을 적어둔 ≪아빠의 노트≫

자신에게, 가족에게, 자녀에게 전하는 보물 같은 문장들이 한가득하다.

무엇보다, 나 또한 김진식 아빠를 만나 살아갈 힘을 얻게 되어 기쁘다.

'사람은 어떤 음식을 먹느냐 하는 문제는 어떤 마음을 가지느냐 하는 문제와 직결된다'라는 문장처럼,

아빠에게 살이 되고 피가 되는 가르침을 육성은 듣고 싶지만 ≪아빠의 노트≫로 대체할 수 있어 좋다.

김진식 작가는 시간이 날 때마다 자녀들에게 당부하는 말이 있다.

"요행을 바라지 말라!", "빌려서 쓰는 생활은 하지 말라!"

실천하는 노력이야말로 재능이며 성공으로 이어지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준마는 하루에 천 리를 간다고 자랑하지만 조랑말도 쉬지 않고 걸으면 천 리를 갈 수 있다.

꾸준히 걷고 있는 조랑말로부터 배워야 할 점은 멈추지 않는 것이다.

보통인 사람이 비범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요행을 바라지 말고 오늘 할 수 있는 일을 무소처럼 나아갈 뿐이라는 사실을 ≪아빠의 노트≫에서 깊게 느껴볼 수 있다.

긍정적인 변화의 눈덩이를 굴리는 것을 멈추지 말고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야겠다.

조직이든 어떤 환경에서 섣불리 드러내지 말고 최대한의 인내와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사실과

자신을 갉아먹는 '자기 파괴의 습관'을 조심해야겠다.

성공으로 가는 여정에 지름길을 없다.

많은 인문학에서 말하는 내용이 ≪아빠의 노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모든 것은 자기의 마음과 의지에 달렸으며, 우리는 언젠가 '죽음'을 맞이한다는 사실 등

운명을 있는 그대로 수용할 수 있도록 많은 힌트를 주는 책이다.

삶에 정해진 정답은 없지만 방향은 있다.

삶의 가능성을 재단하지 말고 스스로 자신에게 한계를 만들지 말아야겠다.

성공은 대체로 어마어마한 행운이 아니라 단순하고 점진적인 성장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기억하자.

속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멈추지 않고 천천히 꾸준히 나아간다면 그것으로 된 것이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것을 이미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지 감사해야 한다.

나 또한 책을 읽으며 메모해둔 노트가 있다. ≪아빠의 노트≫처럼 책으로 출간하거나 자녀에게 보여줄 수도 있다. 지금부터 아빠가 먼저 몸으로 보여주고 틈틈이 말하면서 나만의 애정표현을 해야겠다.

아빠가 아들과 딸에게 남기는 독서 노트 ≪아빠의 노트≫

자녀에게 책에 중요성을 말하기보단 먼저 솔선수범하는 멋진 아빠 김진식 작가가 산처럼 든든해 보인다.

책만 읽는 바보가 아니라 메모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아버지이자 스승이다.

고난은 누구에게나 오지만 꿈을 향한 여정에 타협은 없다는 작가 말처럼 삶의 가능성을 품고 무시로 하자.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능력을 길러 베풀 수 있는 삶을 살아라!" p106

남이 내게 주기를 바라지 말고, 내가 남에게 줄 수 있는 삶을 살라는 말이 바로 '기버'다.

남에게 무엇을 베풀 때는 양이 많고 적음에 있지 않고 필요할 때 베푸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먼저 나 자신에게 필요한 자비를 베풀어야 한다.

이 순간에도 나 자신에게 다정할 수 있도록 응원해야 한다.

누구보다 자신을 용서하고 베풀 줄 알아야 한다.

사람 보는 안목을 키우기 위해 관찰하고 공부하고 경험해야 한다.

능력이 없다면 베푼다는 것은 오만이다.

누군가 내게 친절을 베풀었다면 경계하라.

상대가 나로 하여금 그렇게 행동할 기회를 준 것이기 때문이다.

친절하게 하는 행위는 일종의 기쁨이다. 기쁜 감정을 온전히 받게 되는 것은 바로 나이다.

능력을 길러 베풀며 기쁨을 느낄 수 있는 내가 되어야 한다.


'백조출판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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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가벗은 힘
이재형 지음 / 파지트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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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돈오점수'처럼 문득 깨달은 바를 점진적으로 수행해 나가는 이재형 작가

퇴사 후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고 싶은 사람,

오늘을 밑거름 삼아 보다 나은 내일을 살고 싶은 사람에게 힌트를 안겨주는 책이다.

회사에서 이용할 수 있는 교육 등 복지를 최대한 활용하고

지금은 코칭으로 제2의 인생을 살아가는 ≪발가벗은 힘≫을 얻고 조직에서 홀로서기를 하자.

회사 안에서나 밖에서나 필요한 힘이다.

'인생지사 새옹지마'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온다는 것을 말해주는 저자.

동기 중에 가장 빠른 과장이 되었지만 차장에서 여러 번 미끄러진다.

준비하던 것도 KTF가 KT 합병되면서 닭 쫓던 개가 되는 상황이었지만 계속 준비한 끝에

MBA 학위(미시간대학교)를 취득한다. 회사로 돌아오니 원하던 직무로 변경할 힘을 갖게 된다.

준비하지 못했다면 다시 찾아온 기회가 왔을 때 서류라도 낼 수 있었을까?

인생의 길흉화복은 항상 바뀐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지금 힘들어도 버티고 위기 속에서도 배우고 성장하며 준비해야 한다. 잘 나갈 때는 겸손하고 못 나갈 때는 버티고 때가 올 때까지 준비하는 인내심을 발휘하자.

인생을 변화시키는 삼간

1. 시간 2. 공간 3. 인간

인상 깊은 구절

≪사장의 말 공부≫의 저자 고야마 노로부는 다음과 같이 충고한다. "조금이라도 하는 편이 나은 것 같으면 주저 없이 실행에 옮기고, 아니라고 느껴지면 그때 가서 그만두면 된다." p41

"항상 갈구하고, 바보처럼 우직하게 나아가라"라고 한 스티브 잡스의 말을 빌린다면, "훌륭한 목적을 갖고 성장을 갈구하고 우직하게 나아가면' 시간이 걸릴지언정 좋은 결과는 반드시 따라오기 마련이다. p118

'대기만성'은 원래 ≪노자≫에 실린 '대기면성'을 잘못 표기하면서 생긴 말이라고 한다. 원문에 실린 '면'을 옮겨 적는 과정에서 '만'으로 잘못 표기해 오늘날 '대기만성'이라고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대기면성'은 '진정 큰 그릇에는 완성이 없다'는 뜻이다. 즉, 큰 그릇이 되는 건 끝이 있는 '완료형'이 아니라 계속해서 완성해 나가야 하는 '현재진행형'이라는 뜻이다. 중요한 건, '지금'을 나태하게 살면서 이룰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이다. p156~157

박웅현씨는 한 강의에서 '개처럼 살자'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했다고 한다. 제목을 지은 이유가 재미있다. '개는 밥 먹을 때 어제의 공놀이를 후회하지 않고, 잠을 잘 때 내일의 꼬리치기를 미리 걱정하지 않는다'는 것이 제목에 대한 설명이다. p185

가벼운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 즐겁다. '가볍다'는 것은 좋은 말이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파르메니데스도 가벼운 것이 긍정적이고, 무거운 것이 부정적이라 말하지 않았던가. p250

총평

외부에서도 통하는 진짜 역량을 기르기 위해 노력하던 모습이 ≪발가벗은 힘≫에 얻을 수 있다.

자생력을 갖추고 시장이 알아주는 전문 역량을 갖기 위해서는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세상을 살다 보면 내가 통제 불가능한 것과 가능한 것들이 있다.

통제 가능한 것에 최선을 다하고,

통제 불가능한 것에는 최선을 다하되 그 결과에 미련을 주지 말자.

어제 교육에서 이사장에게 질문 두 가지를 받았는데 아무런 답변을 하지 못했다.

안 좋은 이미지를 생긴 것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30분을 걱정, 근심하다가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남들보다 더 잘하기 애쓰기 보다 '지금의 나'보다 잘하면 된다.

몰랐던 문제와 답을 알았고 이제는 기억하고 있다. 어제보다 나은 내가 되면 된다.

인생은 언제나 좌절감을 주는 상황을 맞이할 수밖에 없다.

마음먹은 대로 현실을 자유로이 만들어 갈 수 있는 상황과 변화 불가능한 현실을 평온한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을 구분하는 것이 바로 우리가 말하는 '지혜'이다.

언제까지 공부만 하고 다닐 것인가. 이제 뭐라도 내 것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지식을 진정한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한 도전이 필요하다.

이재형 작가는 자기가 속한 조직에서 배우는 업무의 연장선상에서 평생 할 수 있는 일을 찾았다.

회사에서 다니면서 계속 틈틈이 책을 쓰고 그것을 통해 자신의 '발가벗은 힘'을 축적했다.

글이든, 이루고 싶은 것을 위해 전력질주할 때 가장 필요한 것이 '체력'이라는 것을 느끼고 헬스클럽에 등록 후 노력한다. 게으름, 나태, 권태, 짜증, 우울, 분노 모두 체력이 버티지 못하면 정신이 몸의 지배를 받아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이다.

계속 머릿속에 좋은 내용만 넣기보다는 이제는 나만의 지식을 밖으로 꺼내 공유할 필요가 있다.

언제까지 '배움'만 취할 것인가. 스스로 한계를 정해놓고 있지는 않은지 반성하게 된다.

배움이 습관이 되면 나를 망친다.

평범한 직장인이 전문가로 거듭나는 비결은 그럼 무엇인가?

전문 분야를 정해 깊게 파고, 스노우볼을 만들고, 암묵지와 형식지를 통합하고, '워라인을 하고, 링크하고', 자신의 성장을 위해 투자하고, 시간을 지배하고 프로가 되고, 가슴 뛰는 비전과 훌륭한 목적을 정하라고 말하고 있다.

이 중 스노우볼 역시 반복의 힘과 하루하루의 노력이 쌓여 커진다는 것이다.

천 리 길을 걷는 것도 반드시 한 걸음을 떼는 데서부터 시작한다. 생각이 났다면 '그냥' 시작하고 멈추지 말고 계속 발로, 몸으로 움직이자. 스노우볼을 만들고 굴리는 행위가 바로 우리가 말하는 '자아실현'을 해가는 과정이라고 아리스토텔레스는 말했다.

스노우볼을 만들고 굴리는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바닥 구간'과 '급성장 구간'을 이해하는 것이다.

바닥구간은 잘 견뎌 내는 힘이다. 비행기가 활주로에서 하늘로 뜨기 위해 많은 기름을 소비하고 앞으로 달려가는 것과 같이 이때는 인내를 가지고 임계점 돌파를 하기 위해 양으로 승부를 봐야 한다.

솟구쳐 올라간 비행기는 지상에서 사용한 에너지보다 훨씬 적은 에너지로도 높은 고도를 유지할 수 있고 바람을 잘 탄다면 급성장 구간도 만날 수 있다.

양질의 전환이 일어날 수 있도록 우리는 시간과 공간을 수없이 경험하고 도전해야 한다.

계속 내가 원하고자 하는 것을 노력하고 계속 해온다면 당장 성과가 나오지 않아도 때를 만나면 꽃을 피운다.

발가벗은 힘을 키우려면 인내심을 가지고 바닥 구간을 다져야 한다. 작가는 주말 새벽이면 어김없이 일어나 글을 썼고 하루 정해진 시간만큼 글을 써 직장을 다니면서 4권이나 출판했다.

세상이 나를 알아주길 바라는가? 노력 없이 되는 건 없다.

평상시에 취미를 갖거나 '덕질'을 하며 덕질이 일로 연결되면 성공한다.

자신만의 콘텐츠를 꾸준히 생산하며 퍼스널 브랜딩을 해야 한다.

꾸준히 세상이 나를 주목할 수 있게 홍보를 해야 한다.

발가벗은 힘을 갖기 위해 직장을 다니면서 책을 썼고,

포기하지 않고 준비를 해서 해외 MBA 학위를 습득할 수 있었다.

자기다움이 '경쟁력'이다고 생각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풍성하게 만드는 이재형 작가이다.

나답게 사드는 필요한 것은 '용기'이다. 미움받을 수 있는 용기처럼 중요한 건 나의 행복을 먼저 찾는 것이다.

결과보다는 과정 자체를 결과로 보고 즐기는 사람이 되어야 하며 타인과 비교는 멈추고, 명함 없이 세상에 나왔을 때 당당하게 이름을 말할 수 있는 내가 되어야 한다. 외부에서도 통하는 진짜 역량을 키우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 힌트를 ≪발가벗은 힘≫에서 얻어보자.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우리가 걱정해야 할 것은 늙음이 아니라 녹스는 삶이다. p155

'인간의 목표는 풍부하게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풍성하게 존재하는 것'이라는 법정 스님 깨달음이 마음을 울린다.

풍성하게 존재하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것에서 얼마나 자유로워져 있는가이다.

시간이 흐른다고 미래가 되는 것이 아니다.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한 미래 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말자.

오늘을 열심히 살아가고 나를 가꾼다면 녹스는 삶이 아닌 매일 기름칠하며 풍성하게 존재할 것이다.

매일 행복하진 않지만, 행복한 일은 매일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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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스승 법정스님 - 맑고 향기로운 법정 큰스님 이야기
정찬주 지음 / 여백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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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법정스님 제자인 정찬주 작가

법정 스님과 개인적인 인연과 사연을 모아 ≪마지막 스승 법정스님≫책 출판했다.

스님의 엽서와 편지, 유목에 붙인 긴 사연과 '불일암' 공간에 저장된 추억을 말해주고 있어

법정스님을 그리워하는 이들에게 위로를 안겨주는 책이다.

법정 스님과의 인연과 사연들을 모아 누군가의 지친 영혼에게 다가가 문을 두드리듯 노크하고 싶은 정찬주 작가에게 감사하다. 법정스님이 전하는 가르침이 힘겨운 세상을 살아가는데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이다.


인상깊은구절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와 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과 같이, 흙탕물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과 같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p42

'사람이 자연에서 멀어지면 병원이 가까워진다'고 덧붙이셨다. 그리고 연못에 물을 대는 고무호스를 보고는 '나무나 대나무 관으로 바꾸시오'라고 즉석에서 지적하셨다. p140

물론 복이란 것도 총량이 있어 베푼 만큼 돌아오는 인과이긴 하지만 말이다. p259

'마리안느, 마가렛 사택' 관리자인 서 스텔라님 현관문을 열어준다.....'일소일소 일노일노'(한 번 웃을 때마다 젊어지고 한 번 화낼 때마다 늙는다)라고 쓴 액자가 걸려 있다. p273

죽음은 인생의 종착역이 아니라 간이역이 분명하다. p293

무소유는 ≪영혼의 모음≫에서 내용을 추려 만든 책이다.

정찬주 법정 스님 제자가 밝히는 내용이며 제자는 ≪영혼의 모음≫을 가지고 있기에 ≪무소유≫책은 소장하고 있지 않다는 말에 그 스승에 그 제자라는 미소가 지어진다.

필요한 것만 가지고 나머지는 나누는 큰 스님 가르침을 있는 그대로 행동하며 닮아가는 모습에 나 또한 담백하게 인생을 이끌어 가고 싶다는 사색을 하게 된다.

'혼자서 지내려면 뭐보다도 자기관리가 철저해서 게으르지 않아야 합니다. 살아 있는 것들에 둘러싸여 있으면 게으를 수가 없습니다' 말처럼 건강과 체력이 뒷받침이 되어야 미생 같은 우리 인생도 살아갈 힘이 생깁니다.

≪법정 스님의 내가 사랑한 책들≫ 소개한 책 모두를 읽으면서 한 번이라도 직접 찾아뵙고 인사도 하고 차 마시는 시간이라도 가졌으면 얼마 좋았을까! 후회도 하며 발자취를 그리던 입장에서 ≪마지막 스승 법정스님≫ 개인적인 엽서와 붓글씨 등을 볼 수 있음에 위로가 된다.

법정 스님이 툭 던지는 말 한마디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실천에 옮기던 정찬주 제자가 밝히는 이야기를 읽으며 '명산에는 좋은 차가 있고 거기 또한 좋은 물이 난다 하더라.' 말이 사람에게도 적용된다는 생각을 했다. 물 흐르듯 꽃 피듯 걱정 근심도 자연을 닮으라고 지인들을 챙기던 따뜻한 법정스님이 더욱 그리워지는 책이다.

필요에 따라 살아야지 욕망에 따라 살지 말라는 법정 스님 말처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데 사람이든 물건이든 소유하려고 때문에 고통이 따른다.

소유로부터 우리는 자유로워지기 위해 필요와 욕망을 구분하며 살아야 한다.

이는 사람 관계도 마찬가지다. 소유로부터 자유로워지는 훈련이 필요하다.

법정 스님은 1개 이상 필요에 따른 물건을 가지지 않고 나눔을 실천했다. 나눈다는 것은 잠시 맡아지닌 것들 되돌려 주는 행위라며 돌려준다는 것은 상하나 수평이 아닌 인연을 따르는 것이라는 깨달음이 가슴속에 맴돈다.

법정스님 제자가 듣고 보았던 큰 스님의 말씀과 당시 실제 상황을 복기해 본 글들을 보면,

나를 성장을 북돋아 주는 문장들이 제법 있다. 삶에 도움을 주는 훈수가 될 수 있다는 정찬주 작가에 생각이 들어맞았다고 해야 할까. 자기만의 꽃을 피우고 비교하지 말라는 말에서 삶은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내는 것이라는 깨달음을 선사한다. 맑고 향기로운 법정 큰스님 이야기를 읽고 보니 더욱 그리워진다.

≪마지막 스승 법정스님≫ 읽으며 무소의 뿔처럼 그대만의 길을 걸어가자.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필연이 가끔 우연으로 가장해 나타날 뿐이다. p195

우연은 없다.

무엇이든 대가를 치르고 산다면 얻는 것이 생긴다는 말과 같다.

필연이 가끔 우연을 가장해서 찾아왔을 때 준비하지 못했다면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마지막 스승 법정스님≫ 앞표지에 사자같이 살아라는 문장이 있다.

되어가는 대로 되는 되어 살라는 것이 아니다.

잘 살고 싶으면 잘 싸워야 한다.

다시 말해서 흐르는 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잘 싸우면서 목적하는 일을 보다 직면하는 것이다.

세상은 공짜가 없고 기회비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그러니 목적한 바를 이루기 위해서는 몰입이 필요하고 그것에 에너지를 집중하기 위해서 포기할 것은 포기하는 용기도 가져야 한다.

흙탕물 속에서 피는 연꽃처럼 세상 속에 살지만 이겨내고 이쁜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사자같이 잘 싸우며 저항을 내 편으로 만드는 지혜도 발휘해야 한다.

우연도 필연도 모두 내가 선택하는 것에 따라 변한다.

우연한 일은 존재하지 않는다. 단지 우연을 가장한 일만 있을 뿐이다.

타인과 비교하지 않고 세상을 긍정하며 살아가는 것이 우연을 필연으로 만드는 강력한 에너지 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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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 틈이 있어야 그 사이로 빛이 들어온다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김신종 옮김 / 페이지2(page2)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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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읽으면 좋은 점은,

창조적인 삶의 중요성을 알게 되고 자아실현을 왜 해야 하는지 알게 된다.

기존의 도덕과 가치관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며 자신만의 가치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매 순간 반복되는 삶(영원회귀)을 살아간다면 오늘은 어제보다 더 가치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좋은 선택을 해야 한다. 좋은 선택은 고난을 이겨낸 경험과 생각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복잡한 철학적 사상을 시적이고 은유적인 언어로 표현하고 있어 다소 어렵게 느껴지지만 읽고 익히다 보면 언어의 힘과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을 모색할 수 있다.

≪깨진 틈이 있어야 그 사이로 빛이 들어온다≫

니체가 자주 했던 "그 무엇이 나를 죽이지 않는다면,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 말처럼,

고난과 도전을 하는 과정에서 성장한다는 말과 같다.

극복의 중요함을 일깨워주는 것과 동시에 물컵도 비어 있어야 새로운 무언가를 담듯이 무언가를 얻기 이전에 과거는 잊고 새로 출발하는 용기를 가져야겠다.

깨지고 봐야 그 안에서 유연해지고 새로운 관점을 발견하게 된다.

창조적 파괴는 무언가를 깨고 부수고 틈이 재조합되면서 만들어진다고 하니 고난과 시련을 부정적으로 바라보지 말고 긍정적인 태도로 임해야겠다.

인상 깊은 구절

강탈하는 사자도 아이가 되어야 하는 까닭은 무엇인가? 아니는 순진무구함과 망각, 새로운 시작, 놀이, 스스로 굴러가는 바퀴, 최초의 움직임, 신성한 긍정이다. 그렇다. 내 형제들이여, 창조의 놀이를 위해서는 신성한 긍정이 필요하다. 이제 정신은 자신의 의지를 원하고, 세계를 잃어버린 자는 자신의 세계를 획득한다. p45

창조, 이것은 고통으로부터의 위대한 구원이자 삶의 가벼워짐이다. 그러나 창조하는 자가 되려면 괴로움과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 p170

많은 것을 보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신에게서 눈을 돌릴 줄 알아야 한다. 산을 오르는 자들은 누구든지 이러한 단단함이 필요하다. p321

나는 냉정한 영혼들, 노새들, 눈먼 자들, 주정뱅이들을 용감하다고 하지 않는다. 두려움을 알지만 두려움을 다스리고, 심연을 보지만 긍지를 가지고 보는 자가 용감하다. 심연을 보지만 독수리의 눈으로 보는 자, 독수리의 발톱으로 심연을 움켜쥐는 자, 이런 자가 용기 있는 자다. p588

쾌락은 아주 풍요로워서 고통을, 지옥을, 증오를, 굴욕을, 폐인을, 세계를 갈망한다. 왜냐하면 이 세계는, 오 그대들도 이 세계를 잘 알고 있지 않은가! p661

총평

≪깨진 틈이 있어야 그 사이로 빛이 들어온다≫

프리드리히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물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이다.

차라투스트라는 가상인물이며 고대 이란의 종교 창시자인 조로아스터를 모델로 하고 있다.

가상인물을 통해 '초인', '영원회귀'의 사상, '의지의 권력' 등 주요 철학적 사상과 비전을 내포하고 있다.

니체 사상을 현대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해 본다면,

자신만의 가치를 찾고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자기실현 및 자기 극복이 왜 중요한지는 깨닫게 한다.

가치를 찾는 시간을 꼭 가져야 하며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야겠다는 교훈을 준다.

자신만의 가치 체계를 확립과 동시에 한계를 인식하고 그것을 넘어서고자 도전하며 창조자로서 거듭나도록 발로 움직이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스승을 뛰어넘는 청출어람이 아닌 자신을 먼저 넘어서는 것이다.

≪깨진 틈이 있어야 그 사이로 빛이 들어온다≫ 주목해야 할 사상은?

'영원회귀' 우리의 삶이 무한히 반복된다고 말하며 순간순간을 사랑하고 수용해야 한다. 아모르파티처럼 ~무리 생각해도 모르는 세상을 파티처럼 춤추며 삶의 모든 순간을 최대한 즐겨야겠다.

'초인' 자기 자신을 극복하는 것이다. 즉, 창조자가 되라는 말과 같다. 자신만의 가치든 무엇이든 창조자가 되어 도전하고 익숙한 것보다 낯선 것을 더 선호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삶을 살아야 한다.

와닿는 문장도 많지만 비유가 생각보다 어렵다. 아는 만큼만 책이 보인다는 말이 왜 나왔는지 알 것 같다.

가볍게 1번 정독했으며 2번째 읽으면서 문득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사상을 통해,

본인에 맞게 계발하는 사람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공감이 가거나 소름 돋는 문장도 있지만 다소 어렵게만 느껴지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깨진 틈이 있어야 그 사이로 빛이 들어온다≫ 책 제목으로 어떤 니체 사상을 의도한 걸까?

니체의 철학에서는 고난과 시련을 통한 개인의 성장을 중요하게 말하고 있다.

이는 인생에서 겪는 어려움과 고난이 실제로는 성장과 변화를 위한 필수적인 요소라는 메시지이다.

'깨진 틈'과 '빛'은 희망과 가능성 그리고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지 않을까!

어려움과 고난 속에서도 희망과 진리를 발견할 수 있다는 깊은 의미로 판단되며 '내일 죽을 것처럼 오늘을 사랑하며 도전하고 창조하며 살라'는 말처럼 들린다.

'영원회귀' 입장에서 보면 매일 반복되는 시련과 고난이 많을수록, 우리는 그 사이에서 더 많은 '빛', 즉 지혜와 통합을 얻을 수 있다.

깨진 틈이라는 것은 도전하다가 실패하거나 깨졌다고 생각하면 좋다.

넘어져도 그 안에서 교훈을 얻고 그 순간조차도 긍정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우리는 익숙하고 보수적인 삶이 아닌 낯설고 도전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

자신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깨진 틈을 만들어야 한다.

≪데미안≫ "새가 알에서 깨어나듯이 과거의 낡은 것들을 부수어야 한다."고 말한다.

데미안은 내면적 정신적 사고를 성장시키라는 의미가 강한 반면 니체는 창조자는 삶의 어려움과 고통을 받아들이고 이를 긍정하는 태도를 가지라고 말하고 있다. 이는 '아모르파티'라고 표현하며 삶의 모든 순간을 긍정하고, 창조적 삶으로 한계(알 껍질)을 깨고 세상 밖으로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자신의 가치관을 세워 살아가자.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돌고 돈다는 말처럼 강자가 약자가 되고 어느 날은 약자가 강자가 되기도 한다는 뜻과 같다. 권력에의 의지처럼 절대적인 선과 악은 없어졌으며 '신은 죽었다'말한 것은 절대적 가치가 사라지고 인간은 신을 찾지 않을 정도로 위대해지는 '초인'이 되어가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이 된다.

많은 사색을 하게 하는 ≪깨진 틈이 있어야 그 사이로 빛이 들어온다≫을 읽어보기를 희망한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니체 '영원회귀'

우리의 삶이 무한히 반복된다면,

평범한 일상의 순간조차도 소중하게 여기고 찰나를 최대한 가치있게 살아가야 한다.

영원히 반복되는 일상이라면 자신의 선택과 행동에 대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보이는 대로가 아닌 자신의 가치에 맞게 생각한 사명을 가지고 선택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

즉, 아모르파티(운명에 대한 사랑)이다. 삶의 고난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성장하는 사람이 된다면

영원회귀 속에서도 '초인'이 되고 '창조자'가 되어 자기를 실현하고 자기를 스스로 이겨내는 극복인이 된다.

매 순간 내리는 결정에 따라 우리 삶의 질과 방향이 결정된다.

무의식적으로 내리는 결정을 의식적으로 선택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앞에 보이는 이익을 쫓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행복과 성장을 위한 방향이어야 한다.

외적 동기보다 내적 동기에 힘쓰고,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목표를 설정하여 행동하고 책임지면 된다.

영원회귀의 관점에서 볼 때 우리의 인생은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자신의 선택과 행동에 대한 깊은 책임감을 가지고 의미 있고 긍정정인 방향을 위한 태도가 중요하다.


'페이지2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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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에 힘이 되는 니체의 말 - 온전히 나다운 모습으로 사는 법
임성훈 지음 / 다른상상 / 2024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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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2022년 11월 ≪하루 15분 리더를 위한 인문학 수업≫으로 만났던 임성훈 저자.

인문학(철학, 역사, 문학) 25강 강의를 보여주었던 저자이다보니 ≪내 삶에 힘이 되는 니체의 말≫ 책이 더 기대가 되었다.

임성훈 저자는 '니체' 사상가의 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쓴 자기계발서이다. 일상에서도 적용하기 쉽고 공감이 간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니체의 말을 편하게 읽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우상의 파괴와 허무주의의 극복, 위버멘시와 힘에의 의지, 영원회귀와 아모르파티를 주제로 나답게 살아가는 데 힘을 키워 줄 것이라 의심치 않는다.

자기 운명을 사랑하라 '아모르파티'

주어진 대로 거저 살아가는 것이 아닌 자기 체험을 사랑하는 것부터가 시작이다.

극복인 = 초인

쉽고 익숙한 일은 내 잠재력을 죽인다.

도전적이고 가슴이 뛰는 일을 하자.

실패해도 심장이 쿵쾅거리는 일에는 분명히 배움이 있고 성장이 있다.

그저 살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닌, 자기 극복을 통해 더 나은 존재가 되는 것,

그것이 바로 건강한 삶이다.

인상 깊은 구절

미라클 모닝을 한다고 일찍 일어나서 남의 생각만 흡수하는 것은 잘못된 습관일지도 모른다. 새벽에 독서만 하지 말고 글을 써라. p62

인생을 너무 심각하게 살려고 하지 말라. 삶을 연극이라고 가정해 보자... 어떤 역할도 가치 있고 그 존재만으로도 위대하다....이 역할을 통해 무엇을 배우고 의식을 확장해 나갈 수 있을지 내면에 묻는 것이 삶을 춤추듯 살아가는 방법이 아닐까? p146

자유는 그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획득해야 하는 것이다. p182

삶을 가볍게 살아라. 너무 심각해지지 말자. 삶은 심각하게 바라보면 걱정할 것 투성이다. 하지만, 가볍게 바라보면 춤추듯 즐기면서 살 수 있다. 니체의 글에서 여러 번 반복해서 나오는 '중력의 영'은 관습이나 도덕관념, 법처럼 심각하고 진지하고 무거운 것이다. 가볍게 살려고 하는 우리의 정신을 중력으로 짓누르는 것을 나타낸다. 중력의 영에 발목 잡혀 인상을 찌푸리고 살지 말자. 나비와 비눗방울처럼 가볍게 날아다니듯, 춤추듯 살아보자. p243

총평

어떤 상황에서도 행복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태도를 갖자.

니체가 말하는 '초인'은 내 입장에서 볼 땐 '창조자'로 살아가라는 말처럼 들린다.

창조자는 어떤 상황에서도 배움을 즐기고 익숙한 것이 아닌 낯선 것을 찾아가기 때문이다.

임성훈 저자는 니체가 말하는 사상에서 본인이 느끼는 깨달음을 짧게는 7줄에서 길게는 15줄로 쉽게 읽고 사색할 수 있는 기회를 ≪내 삶에 힘이 되는 니체의 말≫에서 제공하고 있다.

아는 만큼 책 내용이 보이는 것처럼, 이해하기 쉽게 말하고 있지만 그 안에는 수많은 해결 방법이 숨겨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즐길 수 있는 마음을 갖기 위해 니체는 모든 행동이 위대한 동시에 사소하며 지금 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은 차이가 크니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라고 말하는 것 같다.

자기 운명을 긍정하는 것에서 구원은 시작된다.

삶은 엄청나게 거창한 것이 아니다. 기뻐할 줄 모르는 자들은 식욕조차 오지 않는다.

니체≪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현재에 충실하라고 말한다.

운명을 지배하는 힘이 현재에 집중하는 의식에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 있는 것도 아니고 미래에 있는 것도 아니다.

마음속에 걱정거리나 신경 쓰이는 일 때문에 현재에 집중하지 못한다면

내 운명을 수용할 수 있을까? 얼마 안 되는 소유물조차 없어도 행복할 수 있어야 한다.

행복은 크기가 아니라 빈도라고 말한다. 그 빈도가 내가 소유하지 않은 가장 작은 것으로도 느낄 수 있다면

길가에 핀 노란 작은 꽃만 봐도 웃음이 지어진다면 삶은 내게 매일 희망을 안겨 줄 것이다.

시선을 바꾸면 이미 존재하는 아름다운 것들을 볼 수 있다.

빛을 프리즘에 통과시켜 보면 여러 가지 색으로 나누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조금만 비뚤게 본다면 또는 시선을 바꾸면 스쳐 지나가는 아름다운을 목격할지 모른다.

힘에의 의지처럼 아름다운 것을 보고자 하는 의지를 갖고 산다면 운명을 긍정하고 지금 내 삶을 온전히 끌어안고 책임지는 '으른'이 아닌 '어른'이 될 것이다.

니체, 두려움을 더 이상 가질 필요가 없으니 이겨내는 과정도 삶으로 인식하라고 말한다.

마음껏 꿈꾸고 상상하고 자신을 한계를 짓지 말고 무한하게 성장할 수 있다고 믿으며 앞으로 나아가자.

극복인, 인간에게 시련은 극복하라고 있는 것이다. 시련은 성장에 유익한 환경을 제공한다.

자살도 자신이 선택한 의지라고 표현하는 니체 사상처럼, 삶을 살아가는데 의지가 필요하다.

피하려고만 하면 오히려 불행이 찾아온다. 견대내고 맞서 이겨내면서 성장하는 것이 니체가 말하는 우리의 삶이다.

자신을 위해 얼마나 불태워 본 적이 있는가!

현실의 행복에 안주하면 노예가 되고, 풍랑을 벗 삼아 앞으로 나아가면 주인이 된다.

모르고 피하는 행동은 두려움만 증가시킨다.

자신의 힘으로 두려움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힘을 길러야 하는 이유는

힘이 부족하면 다른 사람의 의지에 복종하며 살게 되기 때문이다.

자기의 가치를 스스로 입증해낸 사람만 누릴 수 있는 것이 평등이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승리했는지, 패배했는지, 그 현실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 경험에서 내가 어떻게 성장해 가고 있는지 그것을 계속 들여다보라. p151

그저 지금 행복하기로 결심만 한다면,

패배 안에서도 배울 점을 찾고 현실을 그대로 사랑하며 자신의 운명을 사랑할 것이다.

새로운 것을 배우고 성장하며 나의 가치를 확인하자.

연습과 경험을 통해 점점 자신을 성장시키면 된다.

실수를 해도 성장한다는 성장마인드셋을 가져야 한다.

여러 번 허탕을 경험하는 것만큼 값진 것도 없다.

자신의 일부를 부수고 내어주어야 비로소 성장하게 된다.

우리에게는 자유의지가 있다. 낙타처럼 노예 같은 삶에서 선택하는 삶을 살게 된다면

사자가 될 것이며 진정한 맹수가 되기 위해서는 저항을 내 것으로 만들 줄 알아야 한다.

낙타가 사자가 되었다면 낙타때 가졌던 것들을 모두 버려야 한다.

초인이 바라보는 세상이란, 일상 모두가 자극이며 배움이다.

자기 자신이 아닌 집단이 정해준 기준에 맞춰 살아가는 것은 곧 노예의 삶이다.

행복을 찾는 도전을 멈추지 말고 계속해야 한다.

실패했다고 멈추는 것이 아닌 회복탄력성을 기르는 장으로 삼아야 한다.

모두에게 인정받을 바에는 차라리 오해받는 편이 낫다고 말한 니체처럼 자신만의 길을 만들고 나아가자.

우리는 우리에게 솔직해질 필요가 있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고 즐기며 사는 존재가 바로 '어린아이'가 되는 것이다.

자신의 한계를 긋지 말고 끝없이 도전하는 사람이 되자.

그것이 니체가 말한 초인이며 극복인이다.


'다른상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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