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도는 카피가 안 된다 - AI시대, 당신만의 진짜 경쟁력
김을호 지음 / 힘찬북스(HCbooks)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힘찬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한 줄 요약

명지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육학과 독서코칭 교육 전공주임 김을호 교수

독서에도 열정, 끈기, 목표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독서 코칭 전문가

연차인 날에도 열정, 끈기, 목표가 있어야 하루가 행복하다.

목표가 없으면 쉬는 날 무엇을 해도 재미가 덜하다.

독서 전문가 김을호 교수가 말하는 AI 시대 살아남는 법

'태도가 곧 해답이다.'

'복제가능한 것에 매달리지 말고, 복제 불가능한 나를 키우는 시간을 갖도록 동기부여 하는 책'


인상 깊은 구절

이렇듯 태도는 결국 보이지 않는 얼굴이다. 말투, 눈빛, 행동에서 드러나는 그 사람의 진짜 모습, 기억하자. 지식은 잊혀도 태도는 오래 기억된다. p 28

'불편함'이 당신을 특별하게 만든다. p 78

넘어진 자리에서 배우고, 실패를 다시 정의하고, 회복력을 키워낸 사람들. 공통점은 실패를 대하는 태도였다. 그들은 실패를 끝으로 보지 않았다. 배움으로 보고, 가능성으로 보고, 단련의 과정으로 받아들였다. p 128

감사는 태도가 아니라 능력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할 거리를 찾아내는 능력. 힘든 순간에도 고마운 것을 발견하는 능력. 평범한 일상에서 특별함을 느끼는 능력. 그게 진짜 감사다. p 196

총평

AI 시대, 복제 불가능한 나만의 가치를 찾다

저자는 독서 전문가답게 풍부한 예시와 스토리텔링으로 독자를 몰입시킨다. 《태도는 카피가 안 된다》 책을 읽으며 문득 깨달았다. AI 시대인 지금, 우리는 더 이상 자신에게 질문하지 않는 오류를 범하고 있지 않은가. 평생 쌓아온 지식과 방향성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지식을 어떻게 활용해 나를 이롭게 하는지가 중요한 시대가 왔다.

예절 '예', 지혜 '지'로 살아남기

김을호 저자는 AI 시대에도 살아남기 위해 예절 '예'와 지혜 '지'를 강조한다. 예절 예(禮), 지혜 지(智). 책 속 한 문장이 특히 마음에 와닿았다. "태도는 머리의 각도가 아니라 마음의 각도다." 태도는 기술이 아닌 '사는 방식'이고 '사람의 품격'이다. 지식이 많아도 태도가 삐뚤면 존경받지 못하고, 배운 게 적어도 마음이 바르면 누구나 빛이 난다. 화가 나도 말을 가려서 하는 절제가 '예'이며, 말보다 행동을 먼저 생각하는 신중함이 '지'다.

실력보다 태도가 당신을 증명한다

회사를 다니면서 나는 늘 실력이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방향을 잘못 잡았다는 걸 깨달았다. 삶의 진짜 실력은 보이지 않는 곳에 존재한다. 실력이 좋지만 함께 일하기 불편한 사람보다 실력은 평범하지만 함께 일하기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바로 '태도'다.

힘들어도 한결같은 사람, 긍정적 사고를 하는 사람, 성장 마인드셋을 가진 사람, 태도가 좋은 사람은 계속 기회를 받는다. 누군가에게 어떤 말을 하는지 보다 어떤 태도로 대하는지가 당신이라는 사람을 증명한다.

스펙은 낡지만 태도는 평생 간다

김을호 저자는 제안한다. AI 시대, 스펙을 쌓는 시간의 절반만이라도 태도를 다듬는 데 쓰자고.

스펙은 언젠가 낡지만 내가 키우는 태도는 평생 간다. 배우는 기술은 언젠가 대체되지만 내가 보여주는 인성은 유일무이하다. 복제할 수 있는 것에 매달리지 말고 복제 불가능한 것을 키워야 한다.

물론 실력을 무시하라는 말은 아니다. 기술로 시작하되 품격으로 완성하라는 뜻이다. 카피할 수 있는 사람은 대체되지만 '카피 불가능한 사람'은 기억된다. 태도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매일의 선택 속에서 스스로 키워가는 것이다.

실력으로 회사에 들어왔지만 성장과 자리를 지키는 데는 '태도'가 필요하다. 일을 참 잘하지만 성격이 못난 사람과는 일하고 싶지 않다. 일은 평범하지만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고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며 한결같은 사람은 함께 일하고 싶고 존중하게 된다.

긍정적 태도, 실패를 성장으로 바꾸는 힘

긍정적인 태도는 '실패에서 배울 수 있는' 성장 동력을 만든다. 무너짐을 끝이 아닌 전환점으로 돌릴 수 있는 내공 있는 자가 되어야 한다. 세상은 실패하지 않는 사람을 원하는 게 아니라 실패에서 배우는 사람을 원한다. 하지만 실패에서 배우는 사람은 드물다. 매일 실패하고 넘어진 자리에서 신세한탄보다 배우는 지혜를 발휘하자. 당신은 넘어졌을 때 일어나는가, 아니면 자포자기로 누워버리는가?

태도의 뿌리, 인성을 가꾸라

김을호 교수는 태도는 꾸밀 수 있기에 먼저 인성을 가꾸라고 말한다. 태도는 즐기고, 인성은 뿌리다. 뿌리가 약하면 언젠가 태도를 지속하지 못하게 되니 뿌리를 매일 성장시켜야 한다. 개인적으로 태도를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은 '체력'이라 생각한다. 체력이 약하면 끈기가 부족해지고 감정 조절이 안 돼 화를 내거나 쉽게 포기하게 되기 때문이다.

번지르르한 말보다 묵묵한 행동에 가치를 두는 사람이 되자. 바로 오늘 하나의 바른 선택을 하자. 힘들다면 일주일 단위로 계획해도 좋다. 첫 주는 '아침 일찍 일어나기', 둘째 주는 '자기가 머무는 장소 정리하기', 셋째 주는 '불평하지 않기', 넷째 주는 '감사하기'. 천천히 실천해 나가자. 인성은 습관이고 태도는 표현이다. 오늘의 선택이 내일의 나를 만든다.

능동적 태도로 운명을 바꾸다

운명을 잘 풀리게 하려면 '능동적' 태도를 가져야 한다. '될 놈은 된다'가 아니라 '하려는 태도'를 갖자. 긍정적으로 말하고 생각하며, 주어진 걸 바꿀 수는 없지만 주어진 걸 다르게 쌓아갈 수 있다는 태도가 필요하다.

타고난 것이 중요하지 않다. 오늘 무엇을 하는지가 중요하다. 좋은 태도를 가지고 먼저 나를 돌보고 남는 것으로 타인을 돕자. 잘하는 사람보다 바른 사람이 되고, 똑똑한 사람보다 따뜻한 사람이 되는 길. 그것은 노자가 말하는 흐르듯이 '무위자연'이지 않을까.

실패에서 부족함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자세, 인정할 수 있는 용기, 낮아질 수 있는 힘. 급하게 서두르지 않고 여유 있게 나 자신을 돌보며 바르게 하루하루 살아가는 습관이 나를 강하게 만든다.

《태도는 카피가 안 된다》는 힘든 상황에서도 왜 웃어야 하는지 알게 해주는 책이다.

결국 남는 것은 복제할 수 없는 '당신'이라는 사람이라는 것.

오늘 하루, 카피 불가능한 나를 만드는 작은 선택을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책이 던지는 질문

감정 조절은 타고나는 게 아니었다. 매일 연습하고 조금씩 익숙해지는 일이었다. p 110

자신을 다스리는 사람이 신뢰를 받는다.

짜증 날 때 3초 참기, 화날 때 심호흡하기, 불만 있을 때 한 번 더 생각하기, 누군가 때리고 싶을 때 그 자리에서 잠깐 자리 벗어나기, 하루, 일주일, 한 달, 두 달 연습하는 것이다.

감정 조절을 타고나는 게 아니라 훈련으로 거듭난다.

감정은 나를 흔들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닌 나 자신이 더 나아가기 위한 재료다.

나를 위한 감정 조절 첫 번째는 '감사하기'다.

감정은 우리 삶의 일부일 뿐이다. 감정이 내가 될 필요는 없다.

불쾌한 감정을 곱씹는 것이 아닌 그 감정을 힘 삼아 앞으로 나아가는 자기 의지가 필요하다.

프로이트가 말했던 '억압된 것은 반드시 회귀한다.' 문장이 떠올랐다.

감정 역시 일종의 유산으로 부모의 억압된 감정은 다음 세대로 타고 내려간다고.

많은 사람들이 부모로부터 폐쇄성과 슬픔을 물려받는다고.

우리 자녀를 위해 감정 조절을 해야 연습해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늘었다.

감정을 과하지 않고 평안하고 온화한 기분을 유지하도록 매일 연습하고 조금씩 나아가자.

나를 위한 감정 조절 두 번째는 '긍정 확언'이다.

우리는 매 순간 자신에게 어떤 말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할 수 있다.', '매일 나아지고 있다.', '오늘은 정말 좋은 날이야'라고 말해보자.

부정적인 감정을 상쇄하기 위해서는 3배 이상 긍정적인 것을 해야 한다.

그 감정 속에서 감사함을 찾고, 내게 칭찬하고, 나누는 삶을 매일 실천하여 따뜻한 사람이 되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