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멜로 이야기 2 - 변화의 힘 마시멜로 이야기 2
호아킴 데 포사다.엘렌 싱어 지음, 공경희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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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일전의 마시마로 이야기가 정지영씨의 대리번역이었는데(참고로 정지영은 그 뻔뻔한 이름을 아직도 옮긴이 란에서 내리지 않고 있다) 이 책도 가만 보니 1년에 24권 번역하는, 초인적인(?) 번역속도를 자랑하는 양반이 번역한 거다. 못 믿겠으면 번역한 양반 이름으로 책 검색해 봐라. 보나마나 문하생들 시켜서 대리번역한 다음 자기 이름으로 했겠지... 공경희씨. 이렇게 뻔히 보이는 거짓말 하면 기분좋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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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의 사무라이
사카이 사부로 지음, 이동훈 옮김, 강천신 감수 / 가람기획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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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얼마 전에 구일본제국 해군 에이스 사카이 사부로의 자전적 소설 <대공의 사무라이>를 읽었소...

대공의 사무라이는 원쑤의 나라 왜놈들이라는 선입관을 배제하지 않고서라도 당시 전쟁터라는 극한의 상황에 내몰린 설령 그것이 자신의 궁핍한 삶에서 탈출하려는 목적을 위한 지원이었을지라도 한 인간의 처절한 사투와 사람의 도리와 양심을 잃지않던 순수한 젊은이들이 전쟁터에서 하나뿐인 소중한 생명을 잃는 과정들이 가슴아프게 다가왔던 작품이었소...

특히, 본인이 사카이 사부로라는 인물을 기타 수많은 일본인들과 다른 인간으로 인정하지 않을 수 없던 것은 군대내의 가혹행위와 부당한 행태들을 비판하고 부정하였으며 가미가제라는 있을 수 없는 행위를 고된 갈등끝에나마 거부하고 후임병들을 살려서 복귀하였던.. 적기를 다 잡았으나 적기에 탑승한 조종사인 인간을 함부로 해치지를 않은 그의 훌륭한 실제 행동 때문이었소... 죽음의 목전에서 어머니가 아들을 깨우는 장면에서 콧날이 시큼했었소 저 일본인도 나와 똑같은 인간이로구나...

일본에도 자기네 나라의 옳지않은 나쁜 체제를 거부하는 정상적인 정신의 소유자들이 있구나~ 라는 것이었소...

그의 수기에 등장하는 장교출신 사사이나 헌신적으로 부하들을 아낀 나카지마 중좌도 국적을 떠난 인간으로서 결코, 민족감정으로 함부로 재단칠수가 없었소...

그러나, 사부로에게도 한계는 드러나오... 그는 가미가제를 무사도정신으로 비판하면서 전쟁의 승리에 기여하지 못한 짓으로서 가미가제를 비판하였으나 그런식의 논리는 근본실체를 멀리 저 멀리로 비껴난것이 아니겠소...
역시, 사카이 사부로도 어쩔 수 없는 일본인이라는 거였소...

아, 그러나 위의 언급은 사카이의 말을 빌려 표현하자면 '그의 다소 부족한 관념도 인물의 격을 떨어뜨리지는 못한다.'라는 것이라오... 왜냐하면 그것은 사카이의 잘못이 아니기 때문이오...
어린시절부터 태어나서 그렇게 교육받고 만들어졌기에 뿌리깊숙이 틀어박힌 관념의 탓이지...
여기 대한민국도 이씨조선조에서 부터 내려온 유교놀음과 짬밥논리는 여전한것과 피차 같은 것이라오...

그리고, 나에게는 그에게 당신의 부족한 관념을 개선하거나 교정하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가 없소...

그러나, 이 점은 세상을 떠난 사카이 사부로를 비롯한 모든 일본인들에게 분명히 말해야겠소.
제2차대전의 일본이 벌인 전쟁은 제국주의를 위한 열강들의 대결이었을뿐이었지 독일과 소련이 벌인 게르만인종과 슬라브인종간에 벌어졌던 인종전쟁이 아니었소. 그러므로 천우신조따위의 주술행위를 싸갈겨대며 민족중흥을 위하여 적진에 자폭하여 목숨을 버릴 필요가 전혀 없었다 이것이오. 전쟁이 패배가 자명하다면 미국과 강화하여 적절한 선에서 전쟁을 마무리 지으면 되었을 거요... 당신네 일본인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독일도 전쟁막바지에 영미연합군측에 대거 항복하였지만 소련과는 최후까지 사투를 벌였음을 모르는 거요?...

그러므로 당신의 전우와 부하들을 살해한 것은 미군이 아니라 바로 '일본'이란 말이오...

일본이라는 나라.. 그거 완전히 구라라오!~ 군국주의든 전체주의든 하겠다면 하고싶다면 하겠지만, 어찌되었든 할려면은 상황 파악을 하면서 해야한다 이거요~ 최소한도 자신들이 뭘? 원하는지 현실상의 실체는 제대로 알고서 해야할게 아니오?... 기본도 아닌것임을 지금도 나치독일의 무기와 무공을 애호하는 자들이 전세계적으로 많은 데, 자랑스런 천황의 황군은 어디에서건 개차반보다 못한 취급을 당하고 있으니~ 당신네 나라의 애들도 죄다 독일만 좋아하잖소?~

일본이라는 정신나간 사이코나라는 제국주의의 경제발전과 국력발전을 천황이나 신도라는 종교숭배에 맛이가서 국민들을 뺑이돌린 전세계적으로 유래를 찾기 어려운 행위를 했으니 망하는 건 당연한 것이오...

그러므로 당신이 목숨바쳐 충성한 '일본이'가 정상적인 놈이었다면 길바닥에 깔린 인간쓰레기들이 멀쩡하게 살때 사사이같은 아까운 인물이 죽지 않았을 것이고 당신의 헌신적인 아내가 전후의 고난에서 병걸려서 죽음을 맞지도 머저 세상을 떠나지도 않았을 것이오...

그러니, 당신이 진정으로 해야할 일은 잘못된 자국의 체제와 사상을 고쳐잡는 것이란 말이오.
물론 아카마쯔 테이메이같은 자처럼 자기 개인만을 위해서 살겠다고 할지라도 할말은 없소만 무엇이 명예로운 길이겠소?... 전후 일본제국주의는 망했고 말함부로 한다고 붙잡아가지도 않는 데, 가만히 있었기만 했다는 것은 변명거리가 안되오.

그렇기에 당신은 어쩔수 없는 일본인이오~ 전쟁이 또 일어나면 싸우겠다고?...
결국은 천황을 살려주고 부하로 거느린 미국의 충견이 되었다는 게요?...
자신들의 대일본 영향력(?)을 위하여 구차한 천황과 우익을 반공의 군견으로 써먹은 미국과 미국에 빌붙은 정치가들의 속셈을 끝까지 모르는 게요?... 전후 벌어진 시위와 반체제운동이 사무라이리즘으로는 납득할 수가 없었던게요?...

아무리 당신이 한계가 뻔한 일본인이라지만은 그렇다고 면죄될 수는 없으며 책임이 지워지지 않는 게 아니요, 자신의 인생과 조국의 현실을 근본적으로 반성하지 못한 것은 분명히 당신의 잘못인것이며 책임을 지지 않으면 안되오...

수십기의 적기를 격추시켰으나 자신의 관념을 변화시키지 못한다면 당신은 결국 아무것도 아닌 전투기계에 불과한 것이오... 사무라이리즘은 그래서 쓰레기일 수 밖에 없는 것이오~
인간은 전쟁을 위한 존재가 아니라오~...

진정 위대한 인물은 자신의 존재의 의미를 변화시킬 수 있는 자요...

비록 그 수기가 1956년작이니 2000년에 작고한 당신의 생각을 내가 어찌알 수가 있겠소만은
그리고 나는 당신을 평가는 할 수 있을 지언정 당신에게 요구하거나 지시할 권리는 없소...

그런데, 지금은 2007년 현재 사무라이리즘이나 할복정신이나 천우신조따위의 전통따위는 대부분의 전후세대들에게서 없어져버렸고 복원이 불가능하오...
정재계와 얽힌 폭력범죄조직이나 일부 오타쿠들이 개수작을 치지만은 신인류들은 관심없소~
그런데 그런 사회를 미국이 살려준 정치가들과 세도가들이 여전히 장악하고 있으면서 갈데까지 가서 벽에 똥칠해대는 수작을 해대고 있소이다~

이 모든건 당신같은 지나간 선배세대들의 잘못이오...

당신은 저승에 갔지만 결코 편하지는 못할거요.. 당신같은 아버지세대 선배들의 잘못으로 무너지는 '일본이'를 목도하게 되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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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보는 20세기 전쟁 세계의 전쟁사 시리즈 2
이성주 지음 / 가람기획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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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펜더 수준... 다시 말하자면 엉터리 군사지식을 베이스로 반말투에 욕이나 탁탁 섞고, 거기에다가 격이 어울리지도 않는 반미 구호까지 곁들인 책... 20세기 전쟁에 대해 진지한 고찰을 원하는 분이 보신다면 정말 뜯어말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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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라공태 2008-08-21 15: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딱 사람 불쾌하게 만드는 책이다
멋진 주제를 이토록 상스런 어투로 저질스럽게 더럽힌 책도 없을 것이다
상투적인 반미구호나 어줍잖은 반전 나부랭이도 딱 그 수준이다
감독이나 출연자에 대한 말투가... 이런 책을 내는 출판사도 제정신이 아닌것같다
절대 비추다
 
자주국방론 - 한국에 의한 한국을 위한 한국의 안보.국방전략
김재엽 지음 / 북코리아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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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새로나온 이 김재엽씨의 저작은 지난 2004년에 나왔던 <한국형 자력방위>의 수정증보판에 해당한다.
현대 한국이 처한 안보상황에 대한 저자의 시각, 즉 국방력에 기반한 안보라는 패러다임은 기본적으로 변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동안의 안보상황 변화에 대한 내용들이 추가되었고, 구작에서 실수로 잘못 다루어졌던 부분도 모두 개선되었다.
국가안보 분야에 대해 체계적인 교육을 받지 못한 리뷰어의 시각에서 김재엽씨의 이번 작품에 대해 '어디가 어떻고 저기가 어떻고' 하는 식으로 치밀한 분석과 비평을 가하는 것은 능력 밖의 일이다.

하지만 현실과 사실에 기반한 그의 상황인식, 그리고 그에 따른 차분하고 합리적인 주장 전개는 상당히 높이 평가하는 편이다. 이러한 저자의 인식론적 태도는 <122년간의 동거> <100년전 한국사> 등 그의 구작들에서도 일관되게 나타나는 모습으로, 돈과 권력에 매수되어 곡학아세를 일삼는 일부 언론인들이나 학자들이 보고 반성해야 할 귀감이라 생각된다. 부디 초심을 잊지 말고 언제까지나 일관된 모습을 지키면서 그 위에 실력과 연륜을 더해나가기를 바란다.
다만 동북아시아에서의 평화를 지키는 방법이 오직 힘에 의한 방법 뿐이라고 말하는 시각은 약간 걸리는 부분이 있다.
유럽인들은 제1, 제2차세계대전으로 전 유럽을 홀라당 태워먹고 난 후에야 '전쟁은 나쁜 것'임을 깨닫고 전면적인 군축 및 지역공동체 결성을 결의했다.
역시 제2차세계대전의 태평양전쟁을 통해 전 아시아와 태평양이 불바다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저자가 지적했듯이 동북아시아의 군비증강률은 가히 기록적인 수치이다.
"제3차세계대전의 무기는 무엇이 될지 모르겠으나 제4차세계대전의 무기는 돌멩이와 몽둥이가 될 것"이라는 어느 석학의 말을 빌지 않더라도 또다시 전쟁이 벌어진다면 아무리 좋은 무기를 갖고 있더라도 유럽은 물론 아시아도 석기시대로 퇴보하는 꼴을 면치 못할 것이다.
아시아 각국의 지도자들에게 이러한 점을 인식시켜 군축을 통한 평화를 이끌어내는 방법 또한 제시할 수 있는 혜안을 저자의 다음 노작에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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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 데드 오어 얼라이브 1
와타나베 미치아키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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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스포일러 첨부

보잉 747 타고 아프리카로 가던 13세의 일본인 소년이 비행기 사고로 떨어져서, 근처를 지나던 어느 나라의 항공모함에 구조되긴 하는데, 군함의 기밀을 봐 버렸다는 이유로 군함에 억류당하고 원하지도 않던 전투조종사까지 되어 버린다는 황당한 이야기...

황당함의 극치라던 '에어리어88'보다도 몇 배는 더 황당한 만화다. 이전에는 생판 전투기 구경도 못한 13세 소년이 첫 젖ㄴ투에서 팬텀 전투기를 능숙하게 조작하질 않나... 진지한 책 좋아하시는 성인 팬들에게는 살짝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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