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에 꽃이 피면 - 아물지 않는 상처, 6.25 전쟁 근현대사 100년 동화
고수산나 지음, 이갑규 그림 / 풀빛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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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마지막 날, 꼭 소개하고 싶은 책이 있어요!

<대나무에 꽃이 피면>
풀빛의 근현대사 100년 동화 중 6.25 전쟁을 다루고 있는 동화입니다.
전쟁의 아픔을 한 가족을 통해 보여주어요.
읽는 내내 비참한 현실에 아팠고, 눈물이 나기도 했어요.
문학이 가진 힘이 바로 이것 아닐까요?

아픈 역사를 가르칠 때마다
어떻게 하면 이 참담함이, 비극이 전달되어
아이들이 평화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을까 고민하는데요.
어떤 자극적인 영상보다도
이런 문학이 그 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폭탄으로 한순간에 오빠를 잃는 일.
피난을 가기 위해 땀, 오줌, 똥 냄새가 가득한 기차를 타고
발에서 피가 나고 매서운 바람이 얼굴을 찔러도 동생을 업고 계속 걸어야 하는 일.
전쟁 때문에 아이가 너무 빨리 어른이 되어야 하는 일.

전쟁 동안 모든 것을 잃고, 가족까지 잃어야 했던
그때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6.25 전쟁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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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사과하는 방법 동화 쫌 읽는 어린이
임수경 지음, 김규택 그림 / 풀빛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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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좋어연에는 어마어마한 능력자가 있으니...
작년 <그림책 수업 대백과261> 공저 작업을 하며
학교폭력을 주제로 연구하시더니 곧바로 동화까지 낸 바로 임수경 작가님입니다!

수업서를 쓰면서 동화 작업으로 연결되었다니 놀랍기만 한데요.
현직 교사가 쓴 학교폭력 이야기는 더욱 놀라워요!

<너에게 사과하는 방법>
실제 학급에서 많이 진행하는 다른 학교 학생과의 편지 교류!
동화 속에서도 다른 학교와 편지를 주고받습니다.
주인공 주민이는 다른 학교 학생인 희인이에게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습니다.
‘나는 우리 반의 왕따야.’라고요.

예전에 있었던 어떤 사건으로 인해 지속해서 따돌림을 당하는 주민이는
자신에게 선입견을 갖지 않은 친구가 생겼다는 사실만으로도 설레기 시작합니다.
게다가 희인이와 연락을 주고 받으며 알게 된 사실이 있으니,
바로 희인이가 구독자 5만명이 있는 유명 유튜버라는 것입니다.
둘은 영상 이야기를 하며 점점 가까워지는데요.

그러다가 희인이가 다른 친구들을 괴롭히는 영상을 보게 되었어요.
내가 좋아하는 친구가 학교폭력 가해자라니..
심지어 나는 학교폭력 피해자인데 말이죠.
이 둘이 학교폭력 문제를 어떻게 헤쳐 나가는지,
이 책의 제목처럼 너에게 사과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책에서 꼭 만나보시기를 바랍니다!

교사로서 이 책을 아이들이 꼭 읽었으면 좋겠는 이유가 있어요.
1. 마음속에 든든한 지원군이 있다는 것의 힘
반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주민이는 편지로 인해 친구가 생기자, 이전과 다른 변화를 경험합니다. 친구들이 괴롭히고 놀릴 때 전과 달리 지원군인 희인이의 존재 덕분에 주민이의 영혼을 지킬 수 있었어요.
2. 따돌림을 당하는데 이유는 없다.
희인이는 왕따를 당하는 친구들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던 친구입니다. 하지만 주민이를 만나고 생각이 바뀌죠. 주민이 덕분에 진심으로 자신의 행동을 뉘우칠 수 있었어요.
3. 너에게 사과하는 방법
사과에는 반드시 진심이 담겨 있어야 한다는 것, 용서는 상대방의 몫이라는 것입니다.

가해자, 피해자, 방관자 우리는 이 중 무엇이든 될 수 있어요.
다시 한번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아이들과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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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 (양장) 풀빛 그림 아이
박주현 지음 / 풀빛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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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하면 수박 아닌가요?
아이들과 정말 재미있게 읽고 활동했던 보드북 그림책 <쭉>이 새롭게 양장 그림책으로 나왔어요!

제목부터 <쭉>인 이 그림책은
한 음절 의성어로 전개된다는 매력도 있고요,
강렬한 색감을 볼 수 있다는 매력도 있어요.

저는 아이들과 예전에 이 책을 읽고 모둠별로 한 글자 수박 그림책 만들기 활동을 했었답니다!
블로그 및 좋어연 카페에 있으니 재밌게 감상해 주세요~

<쭉> 그림책과 함께 시원한 여름 보내 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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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성당에 나무의말 그림책 12
조동익 지음, 소복이 그림 / 청어람미디어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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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제 마음을 울리는 그림책을 만났어요.

<엄마와 성당에>
이 책은 1994년에 발표된 노래에서 시작해요.
‘엄마와 성당에’ 노래를 소복이 작가님의 글과 그림을 더해 재탄생시키셨다고요.

어린 아들과 젊은 엄마.
성장한 아들과 나이 든 엄마.

두 가지의 이야기가 마음을 찡하니 울려요.
특히 제게 와닿았던 장면은
종탑 꼭대기를 올라가는 두 장면..!
나의 손을 잡고 끌어주던 엄마가
이제는 뒤에서 따라오고 계신 장면이 너무 찡-했답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디에 더 공감이 되나요?
옛날 노래를 책으로 만들었다는 점도,
엄마와 딸이 아닌 엄마와 아들의 이야기라는 점도
매력이 참 많은 책이에요.
주말에 엄마와 함께 읽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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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어마하게 멀리서 온 마음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탁경은 지음 / 우리학교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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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혹은 누군가를 좋아할 때 ‘진짜’ 좋아한다는 건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어마어마하게 멀리서 온 마음>이 책에서는 아홉 명의 아이들이 각각의 좋아하는 마음을 확인하기 위해 떠납니다.
바로 양양으로요.
양양에 어느 날 운석이 떨어졌는데
이 엄청나게 뜨겁고 무거운 운석을 만질 수 있는 사람은 무언가를, 누군가를
진짜로 사랑하기 때문이라는 말이 돌았기 때문이에요.

옆 반 남자애, 빵, 책 등 좋아하는 것도 다양한 아홉 명의 아이들.
운석으로부터 자신의 마음이 진짜인지 알아볼 수 있을까요?

운석을 향해 가는 동안 아이들은 자신의 마음을 자세히 들여다보기도 하고,
자신이 미처 몰랐던 것들을 알게 되기도 합니다.
좋아하는 마음에 대해 깊은 여행을 마친 아이들은
운석과 상관없이 이제는 진짜 사랑해 보고 싶다고 말하는데요.

사랑을 하면 예뻐진다는 말이 있죠.
한 살 한 살 나이가 들수록 남들 눈 상관하지 않고
내가 정말 사랑하는 무언가, 누군가가 있다는 것이 큰 행복인 것 같아요.
인생이 사랑하는 무언가, 누군가를 찾아가는 여정인 것 같기도 하고요.

우리 모두 어마어마하게 무언가,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스스로 빛이 나는 사람이 되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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