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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수제자 ㅣ 파란 이야기 12
이유리 지음, 임나운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3월
평점 :
우리 반에서 꼭~2명 이상의 친구들이 입고 오는 옷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태권도 옷인데요.(단체 티, 바람막이, 패딩 등)
이렇듯 태권도는 아이들의 돌봄을 담당하기도 하면서 자랑스러운 우리나라의 무술이지요.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태권도장을 배경으로 한 동화를 소개합니다.
<불량 수제자>
책 속에 나오는 기봉이는 오남이 운영하는 ‘정ㅗ관 태권도’에 다닙니다. 태권도장 이름이 왜 그러냐고요? 그건 바로 너무 오래되어 '도'에서 디귿이 떨어졌기 때문이에요. 이 낡은 태권도장에는 기봉과 태진, 단 두 명만 다닙니다.
기봉이는 부모님이 가게 일로 바쁘셔서 누구보다 정ㅗ관 태권도를 오래 다녔어요. 그런데도 이상하게 기봉이의 실력은 제자리걸음이었습니다. 그러나 태권도를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진심이라 이론은 누구보다 바삭하게 알고 있었는데요. 어느 날 기봉이는 눈을 뗄 수 없는 예쁜 파이터를 만나게 됩니다. 그녀는 바로 북에서 류수정.
수정이는 “갈빗대 순서 혁명적으로 바뀌고 싶냐”고 물으며 독보적인 포스와 겨루기 실력을 보여줍니다. 수정이에게 한눈에 반한 기봉은 수정이를 자신의 태권도장으로 데려가는데요.
태권도 실력을 인정받은 수정이는 태권도 대회에도 나가게 됩니다.
아빠를 북에서 데려오기 위해 상금이 꼭 필요한 수정이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까요?
이 동화 정말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소를 다 갖추었어요.
태권도, 유튜브, 겨루기, 매우 특별한 전학생, 우정과 사랑까지!
저 역시도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푹 빠져 읽었습니다.
제가 이 책이 유독 좋았던 이유는 아이들이랑 나눌 이야기가 많았기 때문인데요.
1. 북에서 온 수정이가 한국에서 쓰고 있는 수많은 외래어(티슈, 멘토, 멘티, 제로웨이스트 등)를 힘들어하는 모습
2. 태권도 협회의 부조리, 불의에 맞서는 자세
이 두 가지는 아이들이랑 꼭 나누어 보고 싶은 주제였습니다.
최근에 읽은 동화 중 가장 재미있고 찡-했어요. 우리 아이들도 무.조.건. 좋아할 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교실에서 슬쩍 슬쩍 읽는 모습을 보고 이미 저 책은 뭐냐며 관심 대.폭.발.인데요. 저는 5학년 친구들과 온책읽기로 진행해 볼 예정입니다.
고학년 온책읽기로도 강력추천해요!!!
(도서는 서포터즈로 선정되어 받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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