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읽는 복음 - 하나님 나라와 삼위일체적 공동체를 향한 여정 : 몰트만과 현대 교회론이 나누는 대화
모중현 지음 / 지우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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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는 복음

복음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으며 다시 한 번 복음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복음의 의미가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진짜 복음인지 이 책은 하나님 나라 ,삼위일체 ,교회를 통해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제 1장: 하나님 나라

복음은 “좋은 소식 ”또는 “기쁜 소식”을 의미합니다.
복음은 본질적으로 공동체적인 이야기입니다. 사랑이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의 존재로 창조하셨기 때문입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은 사랑이시며, 그분의 성품을 따라 우리 역시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복음은 관계입니다. 복음은 깨어진 하나님과 인간, 인간과 피조세계의 관걔가 치유되고 회복된다는 좋은 소식입니다.

기쁜 소식(복음)을 통해 공동체가 회복되고 관계가 회복되는 경험을 한 적이 있는지 예수님을 아직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전해지기 위해 나는 얼마나 많은 헌신과 노력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소외되고 고통받는 이웃들이 하나님의 복음을 듣고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려면 우리의 사랑과 수고 헌신이 반드시 필요함을 알게 하시고 그 가운데 우리에게도 기쁨과 충만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삼위일체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은 본질에 있어서 하나이시며, 서로 구별되는 위격으로 존재하신다. 세 분 하나님은 서로를 알고, 사랑하며 교제하십니다.

약육강식의 세상에서 관계는 쉽게 끊어지고, 조건적인 사랑이 넘쳐나고, 공동체는 깨어집니다. 이런 세상에서 삼위 일체의 사랑은 세상과 다름을 보여줍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나의 것을 기꺼이 내어주며, 하나 되기를 힘쓰고, 나만을 위한 존재가 아니라 너를 향한 존재로 살아가게 합니다.

나에게 삼위일체 하나님의 사랑이 있는지 돌아봅니다. 나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사랑에서 상대방을 생각하고 더 나아가 공동체를 향한 사랑에까지 이르길 소망합니다.

교회,하나님 나라를 선취하는 공동체

교회는 삼위일체 하나남의 사랑에 참여하며, 그 사랑을 세상에 흘려보내 곳이며 하나님을 드러내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공동체로 살아가야 하는 곳입니다.

지금 한국 교회의 모습은 서로 비난하고 상처주며 하나되지 못하는 모습만 보이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며 회개하며 사랑의 공동체로서의 모습을 회복하길 기도합니다.

특별히 이 책은 몰트만과 대화하며 그의 신학을 바탕으로 한국 교회의 현실(이머징, 선교적, 정치적, 온라인 교회)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 나라를 살아갈 수 있을지 고민하고 우리가 보여줘야 할 교회의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지향하는 공동체로서 교회 안에서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고 세상 속에서 하나님 나라를 선취하며 사회적 약자를 환대하고 피조 세계를 돌보며, 믿는 모두가 하나가 되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선교 공동체로 살아가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현실 교회를 바라보며 다시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길 권면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와닿았던 문장이 있습니다.
p.175
복음은 설명해야 할 내용이 아니라 살아내야 할 삶입니다. 말로만 전해지는 복음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누군가가 고통 속에 있는 이웃과 함깨 울고, 외로운 이를 찾아가 말을 건네며, 삶의 짐을 함께 질 때, 그 사랑은 말보다 깊은 복음을 전합니다.

이 문장을 읽을 때 참 많음 찔림이 있었습니다. 나는 복음에 대해 아는 것에만 그치고 복음대로 살아가지 못하고 있음을 깨닫게 하셨고 그런 나의 모습을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성경을 읽고 교회에 가고 예배를 드리고 기도를 하는데 나의 삶은 이웃과 공동체가 아닌 나 자신에게만 너무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육아하느라 시간이 없고 피곤하고 힘들다는 이유로 외면했던 시람들 그들에게 필요한 복음은 말이 아닌 사랑이 담긴 나의 행동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이 책은 다 읽었지만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았습니다. 하나님이 다시 복음을 읽게 하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 책을 읽는 믿는 모두가 또 교회가 말로만 전하는 복음이 아닌 진짜 복음을 살아내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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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책 파는 조선 상인들 ㅣ 믿음의 글들 399
이원식 지음 / 홍성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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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책 파는 조선 상인들

한글로 된 성경책을 매일 읽으면서 한 번도 어떻게 한글로된 된 성경책이 생겼으며 언제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이 한글로 성경책을 읽게 되었는지 크게 궁금해하지도 알고 싶어하지도 않았던 나에게 이 책은 흥미진진하고 감동이 넘치는 여행길로 초대해주었다.
신라시대에 우리나라에 당나라를 통해 서양인들의 유물과 함께 성경책이 우리나라에 들어왔을 거라는 가능성이 있지만 당시 나무껍질이나 종이에 기록된 성경 말씀이 오래도록 보존되는 것은 쉽지 않았고 유대인이 쓰던 히브리어로 쓰여진 성경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1816년 영국을 출발한 알세스트로호의 함장 머레이 맥스웰은 조선 관리에게 킹제임스 버전의 영어 성경 책을 선물해 주었지만 그 책을 받아 든 관리는 그가 무슨 말을 했는지 알아들을 수가 없었고 성경의 내용도 알 수가 없었다. 16년 뒤 1832년 <조선 서해안 및 류큐제도 발견 항해기> 이라는 이름으로 출간 된 책을 읽고 동아시아 지역에 관심을 갖게 된 한 사람이 조선 서해안에 도착해 성경책을 전하게 되었다. 그때 성경책은 한문으로 번역 된 성경이었다.개신교 선교사인 귀츨라프는 통역관으로 중국어와 일본어에 능통했다. 그는 사람들에게 돼지감자를 땅에 심는 방법을 알려 주고 성경책을 나누어 준 사람이다.

p.24-25
이 씨앗을 심으면 돼지감자가 나오지요. 그런데 이 돼지감자 씨앗만큼이나 중요한 책 한권을 내가 드리지요. 아주 귀한 책입니다. 사람들이 이 책을 읽으면 돼지감자보다 더 큰 열매를 얻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의 열매지요.

하지만 한문으로 된 성경책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은 소수의 양반들뿐이었다. 이후 토마스 선교사는 미국의 무장상선인 제너럴셔먼호를 타고 대동강 인근에 도착했다. 조선이라 나라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평양으로 들어 가려고 했지만 도중에 목숨을 읽게 된다. 그때 토마스는 한문으로 된 성경 책을 조선 병사들에게 전해줬고 그 성경이 평양의 한 여관의 벽지로 사용되면서 장대현 교회가 되었다.
다양한 방법으로 성경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은 성경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게 되었지만 오페르트의 남원군 묘 도굴 사건으로 흥선대원군이 천주교 신자들을 박해하고 학살하게 되면서 기독교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게 되었다. 이미 수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성경책 때문에 목숨을 잃은 상황에서 의주 상인 백씨에게 존 로스는 성경책을 판다. 진리와 하늘의 지혜가 담겨 있는 성경책이 당신의 영혼을 구원해 줄 것이라고 한 말을 들은 백씨는 한문 성경책을 아들 백홍준에세 읽어보라고 했고 홍준은 그 책을 읽고 친구 진기와 함께 성경책을 건네준 존 로스를 찾아간다. 그는 토마스 선교사가 조선에 가려다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아직 하나님을 잘 모르는 조선의 선한 백성들을 만나러 영구라는 도시에 가게 되었고 고려문에서 의주 상인들을 통해 한글로 번역된 성경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글로 성경 번역하는 것을 도와주게 된 이응찬은 성경을 읽게 되면서 술과 도박을 끊고 세례를 받게 되는 변화를 겪었다. 혼자서 한글로 성경을 변역하는 것이 힘들 때 백홍준과 그의 친구 김진기가 존 로스를 찾아오게 되고 그들은 세례를 받고 기쁜 마음으로 한글 성경 번역 작업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중국 땅에 홍삼을 팔러 온 서상륜은 장티푸스에 걸렸지만 서양 선교사 매킨타이어의 도움으로 위태로웠던 목숨을 건지게 되면서 그가 베푼 사랑이 예수님의 사랑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는 선교사가 건네준 성경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성경 번역에 함께 하게 되었고 이후 일본에 가서 선진 기술과 문물을 배워 가난한 조선의 백성을 도울 방법을 찾고 있었던 이수정은 일본에서 농학자 쓰다 센을 만나게 되고 그는 이수정에게 한문으로 된 성경을 건네주게 된다. 어릴 때부터 유교의 가르침을 받아온 이수정에게 성경의 내용은 납득하기 어려웠지만 그 가르침을 그를 점점 평안하게 만들었고 그는 크리스마스 예배를 통해 예수 부활과 사랑의 참 의미를 깨닫게 된다. 그런 그에게 미국의 루미스 선교사가 성경을 한글로 번역해달라고 부탁하게 되면서 동시에 한 쪽에서는 평안도 사투리도 변역된 성경이 또 한 쪽에서는 국한문 혼용체로 번역된 성경이 만들어진다. 이후 한글의 자음과 모음의 식자를 배치해 성경의 문장을 만들었던 식자공 김청송은 가난에 지쳐 아무런 희망 없이 살아가는 자신의 고향 사람들에게 한글 성경을 전해주고 싶은 마음에 고향에 성경책을 가지고 갔고 성경을 읽은 사람들은 변화되고 세례를 받고 싶어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 또한 자신이 번역한 한글 성경을 가지고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어 고향 의주로 가던 백홍준은 중간에 잡혀 감옥에 가기도 했지만 많은 사람의 노력으로 풀려나게 되었고 전 재산을 잃었지만 죽기 직전까지 한글 성경 전하는 일을 멈추지 않고 매서인(권서인)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했다.

P.201
매서인: 성경의 말씀을 전하고 배포하는 전도자이며 성경을 팔기도 했다. 권서인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하나님은 순종하는 사람들을 통해 역사하신다는 것을 알게 된 시간이었다. 수많은 사람들에게 성경이 전해졌을텐데 어떤 사람은 두려워 거절하였지만 누군가는 용기를 내었고 목숨을 걸고 번역하는 일에 참여했다. 그들은 모두 성경을 읽고 변화되었다. 이 일을 위해 조선땅을 위해 기도했던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순종하는 사람들을 통해 복음이 전해지고 성경이 전해지고 한글로 번역이 되고 지금 우리가 이렇게 편하고 이해하기 쉽게 하나님의 말씀을 읽게 되었다. 절망 가운데 있던 조선 땅에는 진리를 따라 한글 성경을 번역하고 목숨을 걸고 권서인의 삶을 택한 수많은 조선 사람들이 있었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것들이 결코 그냥 얻은 것이 아님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한글을 사용하고 한글 성경을 읽는 한국인으로서 한글 성경이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는지 알고 성경을 읽는다면 한 글자 한 글자가 소중하게 느껴질 것이다. 이 귀한 성경을 매일 읽을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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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바꼭질 - 간질, 고통 뒤에 숨어 계신 하나님을 찾는 법
김도운 지음 / 세움북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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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바꼭질

한 간질 환자의 고통 그리고 뒤에 숨어 계신 하나님을 찾는 이야기

표지에 그려진 파란 하늘과 구름을 바라보는 한 사람의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어둠 가운데 빛으로 오신 예수님같이 느껴졌다.

꽁꽁 숨기고 싶었던 이야기를 세상 밖으로 꺼내기까지 쉽지 않았을 저자 김도운 목사님의 솔직하고 때론 거칠고 적나라한 삶과 신앙의 이야기가 읽는 내내 마음을 아프게도 하고 눈물을 흘릴 만큼 슬프기도 했다. 때로는 답답한 저자의 현실과 마음이 지난 날의 나의 삶을 떠올리게도 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며 나아가는 한 걸음 한 걸음을 응원하며 나라면 어땠을까 상상해보기도 했다.

어렸을 때부터 시작된 간질로 발작을 자주했던 저자는 최대한 간질을 숨기며 살기에 애썼지만 그렇게 숨겨온 간질은 발작으로 인해 밝혀졌다. 다른 사람들에게 ‘병신’이라는 말을 듣게 되고 또 괴롭힘을 당하며 고통과 차별 멸시 가운데 학창 시절을 보낸다. 그런 고통스러운 기억들을 다시 글로 쓰며 마주할 수 밖에 없었던 저자! 하나님의 불편한 그 부르심 앞에 순종하며 나아간 그의 이야기는 같은 아픔을 지닌 자들뿐 아니라 그들의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그들의 아픔을 잘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은 정말 살아계시고 지금도 우리와 함께 계시고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신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길을 걷다 발작을 하고 쓰러지는 저자는 다른 사람에게 있는 하나님이 자신에게는 없다고 느꼈다. 아무리 기도하고 하나님을 믿고 의지했지만 달라지는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살아계시는데 그대로인 자신을 모습을 보며 얼마나 기도하고 또 기도했을까! 자신의 병을 고쳐주기를 기다리다 지쳐 하나님을 원망도 해보지만 변화된 것이 하나도 없을 때 그는 십자가를 바라본다. 십자가에서 울부짖으셨던 예수님을 외면하셨던 하나님! 예수님의 부르짖음을 거부하신 그 하나님이 우리게는 눈 감지 않으시겠다고 말씀하신가는 것을 깨닫고 자신을 반드시 고치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께 부르짖었다.
삶이 너무나 고통스러워 눈을 떴을 때 천국이면 얼마나 좋을까를 꿈꾸기도 했다.
나는 이런 극심한 고통은 아니였지만 지난 삶을 돌아보니 해결되지 않은 어떤 문제를 가지고 오랜 시간 기도했던 적이 생각이 났다. 매번 그 고통이 찾아올 때마다 고통이 멈추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하지만 하나님은 나의 기도를 바로 들어주지 않으셨다. 그 때마다 나의 죄도 회개하고 차라리 죽는 것이 더 낫겠다는 생각도 여러 번 했다. 시간은 지나갔고 지금은 그 고통에서 자유해졌다.
내가 감히 상상할 수 없는 큰 고통을 겪었던 저자!
하나님을 믿고 그분의 능력을 믿었지만 하나님은 평범한 사람이 되고 싶은! 무난한 하루를 보내고 싶은 그의 소원은 들어주시지 않았다. 왜 하나님은 그에게 일하시지 않으셨을까? 고쳐주시고 회복시켜주시고 은혜 베풀어주시길 그는 간절히 기도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데 그는 또 쓰러졌다. 그는 그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고 기대하고 기다렸다.
그는 ㅇ비자발적으로 신학교에 가게 되었고 그 이후 1년간 발작 증상이 멈추었다. 그러다 그에게 전조 증상이 시작되었고 발작을 기다렸다. 하지만 발작은 하지 않았다. 하나님의 은혜였다. 신학교에 가는걸 거부하고 거부하다 억지로 갔는데 그런 그에게 하나님은 기적을 일으키셨다. 1년 간 무발작 무증상이 있었고 검사상 발작 유발 요소는 존재하지만 증상은 없었다. 간질이 멈추고 정지되었다.
p.160
나는 거부와 회초리를 겪었지만 기적과 기쁨을 어렵다. 그렇지만 기적과 기쁨을 지속 되지 않았다. 삶이 원래 그런 거 아니겠는가 아픔은 지나간다. 그러나 또 다른 아픔이 온다. 웃음도 지나간다. 하지만 또 다른 웃음이 온다.

그는 응답이 없어도 지겹게 기도했다. 하나님께 붙어 있었다. 무응답의 어둠 속에서도 믿음으로 기도를 이어나가던 중 자신의 죄를 용서하시고 모든 죽음을 해결하시고 자신을 구원하셨다는 감격으로 행복감과 충족감을 느꼈다. 그의 고백인 너무나 인상적이었다.

“하나님, 간질 고쳐주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거 회복시켜 주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냥 두셔도 됩니다. ”

하나님을 원망하던 그가 어떻게 이런 기도를 드릴 수 있었을까!

그는 신학교 졸업 후 전도사를 거절한 이후 또 원인 불명의 열병이 생겼다. 다시 하나님께 순복하며 나아갔다. 순종이 회복의 시작임을 그는 알고 있었다. 하나님이 간질을 멈추셨고 열병을 지배하고 제한하셨음을 고백하며 이 모든 것을 주관하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인정했다.

그의 삶은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삶이였다. 우리의 삶도 그렇다. 이 책을 통해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부분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하나님은 우리의 창조주이시기에 당신의 마음대로 하실 수 있는 권리가 있다. 우리를 살리실 수도 죽이실 수도 있고 병을 낫게 하실 수도 그냥 내버려두실 수도 있다. 피조물인 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믿음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분의 통치 가운데 거하며 우리와 늘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나아가야한다. 결국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온전한 순종과 끝까지 그분을 믿는 것! 그리고 죄인인 우리를 살리시고 구원하신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이해가 되지 않는 고통 가운데 있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원한다.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계셔서 우리와 함께 계시며 우리를 도우신다는 것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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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라이트의 사순절과 부활절 - 광야에서 영광으로
톰 라이트 지음, 전의우 옮김 / 야다북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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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라이트의 사순절과 부활절

늘 사순절 기간이 되면 부활절을 기다리며 관련된 말씀을 읽거나 적거나 하는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최근 몇 년간 했던 것들이 잘 기억에 남지 않는 걸 보면 깊이 있게 매일 매일 하지 않았던 것이 가장 큰 이유였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은 매일 매일 책에 수록된 성경 말씀과 함께 나누어주는 이야기들을 읽고 마지막에 묵상과 나눔을 위한 질문을 통해 잘 이해하고 있는지 나의 생각들을 정리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 책은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고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시고 우리를 구원해주신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분이 받으신 시험과 그분이 베푸신 기적들 십자기 달리기까지의 여정과 부활 그리고 그 이후까지 일들을 담고 있습니다. 톰라이트의 책을 많이 읽어본 사람들에게는 익숙할 수 있지만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내용이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톰라이트의 책이 처음인 저는 성경 말씀을 먼저 읽고 깊이 있게 묵상한 뒤 글을 읽고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여러 번 읽기도 했습니다. 처음엔 조금 어렵게 느껴졌던 책이 매일 매일 조금씩 읽다보니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고이전에 내가 깨닫지 못했던 것들과 생각해보지 못했던 것들을 깨닫고 생각해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사순절 기간 단순한 말씀 묵상이 아닌 좀 더 깊이 있는 묵상을 하고 싶은 분들 예수님이 얼마나 우리를 사랑하시는지 또한 우리를 위해 희생하고 십자가에 달려 죽임까지 당하셨지만 마침내 승리하신 그 기쁨을 함께 누리기에 너무나 좋은 책입니다.

사순절과 부활절은 교회가 세상의 시간과 다른 리듬으로, 하나님의 새창조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 오래도록 지켜 온 신앙위 관습이자 훈련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애통의 선물로 복음의 참된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상황이 여전히 어긋나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우리의 곤혹스러운 슬픔과 좌절을 하나님 앞에 내어놓을 수 있어야 하고 실재로 그래야 한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하나님이 느끼시는 슬픔에 우리가 참여함으로 애통의 시간을 통과해야 부활의 기쁨을 누리고 새창조에 대해 하나님을 온전히 찬양하고 축하할 수 있습니다.

광야 계시며 시험 당하신 예수님!
무리 가운데 계시며 먹이시고 고치시고 살리시는 기적을 베푸신 예수님!
자신뿐 아니라 우리를 위해 기도하신 예수님!
친구들 가운데 계시며 순종과 사랑의 본을 보이신 예수님!
원수들 가운데 계시며 그들을 미워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사랑하고 그들을 가르치신 예수님!
예루살렘에 계시며 자신이 감당할 사명을 잊지 않으시고 그 때를 기다리신 예수님!
마침내 십자가에 달리심으로 자신의 사명을 마치신 예수님!
부활하셔서 영광 가운데 거하신 예수님!

우리의 왕되신 예수님을 깊이 있게 만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남은 고난주간과 부활절 그리고 부활주간에도 함께 하며 주실 은혜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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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Go 호세아 - 예수님께 청혼받은 고멜 이야기 ㅣ Let's Go
강학종 지음 / 세움북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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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학종 목사님의 Let’s go 시리즈 중 구약의 첫 책 Let’s go 호세아 책이 세움북스에서 출간 되었습니다. 세움북스 서포터즈로 처음 목사님의 Let’ go 시리즈를 읽게 되었는데 읽기 쉬울뿐 아니라 다양한 성경 지식과 깊은 깨달음 그리고 통찰력을 얻을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선지자 호세아와 그의 아내 고멜의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더 나아가 하나님과 지금의 한국 교회 그리고 우리들의 모습도 돌아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결혼 전에도 문란했던 고멜은 호세아와 결혼한 이후에도 남편에게 온전히 마음을 주지 못하고 다른 남자에게 관심을 두고 그 사이에서 자녀까지 낳았습니다. 그런 고멜을 아내로 맞이하고 사랑하고 받아주라고 하신 하나님!

내가 호세아였다면 절대로 순종할 수 없는 하나님의 명령이었지만 호세아는 그런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고 끝까지 고멜을 사랑하고 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늘 하나님보다 다른 것을 더 사랑하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호세아에게 용서를 받았지만 또 다시 집을 떠나 다른 남자를 만나고 자녀까지 낳은 고멜의 모습에서 나의 모습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나의 삶의 주인이신 하나님 한 분만 바라보지 못하고 다른 우상들에 마음을 주고 그것들을 의지했던 고멜과 같은 모습이 나에게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그런 나의 모습을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호세아 말씀도 여러 번 읽고 설교 말씀으로도 들었지만 한 장 한 장 자세히 말씀을 읽으며 묵상하고 생각해본 적이 많지 않았는데 이 책을 통해 호세아서를 깊이 있게 읽고 각 구절이 의미하는 바를 목사님이 쉽고 재밌게 풀어주셔서 지루할 틈이 없이 잘 읽을 수 있었습니다.

여호와께서 처음 호세아에게 말씀하실 때 여호와께서 호세아에게 이르시되 너는 가서 음란한 여자를 맞이하여 음란한 자식들을 낳으라 이 나라가 여호와를 떠나 크게 음란함이니라 하시니(호1:2)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이 다른 신을 섬기고 건포도 과자를 즐길지라도 여호와와가 그들을 사랑하나니 너는 또 가서 타인의 사랑을 받아 음녀가 된 그 여자를 사랑하라 하시기로(호3:1)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 다 네가 지식을 버렸으니 나도 너를 버려 내 제사장이 되지 못 하게 할 것이요 네가 네 하나님의 율법을 잊었으니 나도 네 자녀들을 잊어버리리라(호4:6)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셋째 날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의 앞에서 살리라(호6:1-2)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라 알자 그의 나타나심은 새벽빛 같이 어김없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하니라(호6:3)

이스라엘 열매 맺는 무성한 포도나무라 그 열매가 많을수록 재단을 많게 하며 그 땅이 번영할수록 주상을 아름답게하도다 그들이 두 마음을 품었으니 이제 벌을 받을 것이다 하나님이 그 재단을 쳐서 깨뜨리시며 그 주상을 허시리라(호 10:1-2)

그런즉 너의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인애와 정의를 지키며 항상 너의 하나님을 바랄지니라(호12:6)

누가 지혜가 있어 이런 일을 깨달으며 누가 총명이 있어 이런 일을 알겠느냐 여호와와의 돕는 정직한 의인은 그 길로 다니거니와 그러나 죄인은 그 길에 걸려 넘어지리라(호 14:9)

이 책을 읽고 나서 저에게 몇 가지 질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호세아에게 명령한 하나님의 명령에 온전히 순종할 수 있는가?

나의 사랑을 져버리고 떠나간 사람을 다시 사랑할 수 있는가?

하나님을 떠났을 때 어떻게 다시 하나님께 돌아갈 수 있는가?

세상이 아닌 하나님을 힘써 아는 데 나의 시간과 물질 그리고 마음을 드릴 수 있는가?

두 마음을 픔고 있다면 왜 나는 온전히 하나님만 바라보지 못할까?

호세아서를 읽고 변화된 것이 무엇인가?

호세아 말씀은 단순히 역사적인 사실을 기록한 말씀이 아니라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늬 사랑을 깨달음으로 하나님을 힘써 알게 하고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에 마음을 품었던 우리의 죄악된 모습을 회개하고 우리를 언제나 기다리시고 받아주시는 하나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말씀입니다.

마지막 구절의 말씀처럼 호세아서를 읽은 우리는 여전히 하나님을 떠나 죄인의 길로 갈지 아니면 회개함으로 여호와 하나님께 돌아갈지 선택의 기로에 서있습니다.

Let’sgo 호세아를 읽는 모두가 말씀을 깨닫는 지혜있는 자가 되어 여호와께 돌아가 여호와를 힘써 아는 자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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