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홈스의 추리논리 퀴즈 빨간콩 논리책 1
개러스 무어 지음, 마가리다 에스테베즈 그림, 브론테살롱 옮김 / 빨간콩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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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때 좋아했던 이야기 중 하나가 셜록홈즈였다. 생각해 보면 어린이판으로 나온 각색된 이야기를 읽었지, 번역본으로 읽은 것이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어린이 판으로 나온 것은 별로 두껍지도 않고 술술 읽혔는데 실제로 번역본은 두꺼워서 중학생이 되어서 읽게 되었다. 어린이가 보기 좋게 만든 책과 번역본은 느낌이 많이 달랐는데, 셜록 홈스의 팬이 되는 것은 순식간이었던 것은 분명하다. 나중에 영화로 보기도 하고 영국 드라마로 나온 셜록 홈즈까지 찾아보게 되면서 홈스의 이야기는 늘 설레게 하였다.


세계 최고의 두뇌게임 전문가라고 하는 닥터 개러스 무어의 글과 매일 그림을 그린다는 마라리다 에스테베즈의 그림으로 흥미진진한 추리논리퀴즈가 시작된다. 책을 펼치면 읽는 독자는 셜록 홈스의 사무실에 초대되어 함께 추리 여행을 시작하게 되는 것이다. 각 장마다 퀴즈를 풀기 시작하는데 친절하게 책의 마지막 장에는 답이 있다. 나처럼 바로 바로 답을 확인하고 싶은 사람들은 답을 확인하면서 추리가 제대로 되고 있다는 즐거움을 느끼면서 다음 장으로 퀴즈를 찾아 추리를 위해 떠나게 될 것이다.


마지막 문제는 나름 나에게는 난제였다. 어떻게 대답을 해야 하는가? 에 대해서 어.. 바로 답이 나오지 않는 그래서 더 생각하게 되는 초등학교 고학년이 즐겁게 풀 수 있는 문제들이어서 이거 한 번 해결해 볼래? 셜록 홈스의 세계로 초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른인 나도 즐겁게 푸는 논리 퀴즈, 어린이는 얼마나 몰입을 할까?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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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함께 있을게 뿌이뿌이 생각 그림책
베르너 홀츠바르트 지음, 머다드 자에리 그림, 박혜수 옮김 / 금동이책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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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머리에 똥쌌어란 그림책을 읽었을 때 이 유쾌함과 언어의 유희에 놀랐는데 이 작품은 뭉클해지는 것이 또 다른 감동을 주었다. 그림책 표지에 보이는데로 코뿔소 지미와 찌르레기 새 페키의 이야기다.

 사실 뭔가 웃기면서도 유쾌한 가벼운 그렇지만 뭔가가 남겨져있을 그런 이야기를 기대했는지도 모른다. 초반에 이렇게 찌르레게 새 페키는 말한다. '우리의 이야기는 좀 슬프지만 무지무지 웃기고 재미있단다.' 뭔가가 슬픈 이야기라는데, 흠.... 밝고 신나는 유쾌한 이야기가 아니란 것인가? 좀 슬픈 이야기라는 말에 미리 짐작을 하게 되는 부분이 컸다. 지금 조금 있다가 웃기지만 슬플거니까, 준비해 라고 하는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워졌는데 찌르레기 새 페키의 말대로 웃기고 웃긴 이야기들이 주욱 나열된다. 색이 화려하지 않아서 코뿔소 지미와 찌르레게 새 페키의 표정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해 주었다. 색이 주는 편안함처럼 둘은 오랜 세월 함께 했고 많은 추억이 쌓여 있었다. 그 안에서의 이야기들은 추억 속에서 누군가의 기억속에서 계속 살아남을 것이다.

 소중한 사람이 생기면 생길수록 헤어짐이 더 두려워지는 누군가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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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교과서 인물 : 주시경 - 나라와 우리말을 사랑한 한글학자 이야기 교과서 인물
이재승.양수영 지음, 신슬기 그림 / 시공주니어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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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대왕이 글을 읽고 쓰지 못하는 백성들을 위해 한글을 만드셨다. 집현전 학자들과 수많은 신하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연구에 연구를 하여 탄생하게 되었다. 그런데 요즘 우리는 한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사용하고 있는가? 영어를 멋지게 구사하면 왠지 멋져보인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고, 나도 모르게 영어 발음에는 신경을 많이 쓰기도 했다. 그렇지만 우리말 발음은 제대로 내고 있는지 생각해 본 적은 별로 없는 것 같다. 그런데 주시경 선생님에 대해서 알면 알수록 나를 되돌아보게 되었다.


  일제강점기 우리말에 대한 애틋함이 커지는 시기에 한글은 문법도 제대로 정해지지 않아 의미를 정확하게 전하지 못하는 글로 치부되기도 했었다. 그런 한글을 연구하고 정리해 오늘날과 같이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토대를 만든 사람이 주시경이다. 


 바쁜 삶 속에서 우리가 정말 지켜야 할 것과 가꾸어 나가야 할 것을 잊는데 어디선가 주시경 선생님 같은 분들이 연구하고 정리하고 자료로 남겨주고 세상을 조금씩 변화시키고 있지 않을까 한다. 나라면 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그의 업적을 잊지 않고 나아가 우리의 삶 속에서 그의 정신이 살아숨쉬기를 바라고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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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맞혀 봐! 곤충 가면 놀이 - 2021 책날개 선정, 2019 책날개 선정, 학교도서관저널 선정, 2019 어린이도서연구회 추천 바람그림책 68
안은영 지음 / 천개의바람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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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가면 놀이? 궁금하게 만드는 뭔가가 있었다. 책을 펼쳐보니,

곤충의 머리 부분만 보고 해당 곤충을 맞추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도 않고, 그래서 여러번 보고 자세히 보게 되는 것 같았다. 5살 아들과 같이 읽고 퀴즈를 내면서 맞추는데, 질리지도 않는지 여러번 책을 넘기면서 뭘까요? 라고 묻는 것이 곤충에 대해 생각하고 자세히 관찰하도록 도와주었다.


 어른인 나는 책에서 주는 힌트를 보고 맞추기가 쉬웠는데, 글을 모르는 아이도 그림 속 힌트를 즐거워하며 찾아서 답을 맞추려고 애를 썼다.  놀이가 학습이 되는 엄마가 바라는 재미있는 상황으로 변하면서 그림책을 가지고 30분도 넘게 놀았던 것 같다.


 곤충 가면놀이는 특히 저학년 아이들과 실제로 해 보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관찰하고 가면을 만들고 그리고 퀴즈를 맞추고 가면을 바꿔쓰면서 해당 곤충에 대해서도 지식을 교환한다면, 숲이나 들로 갔을 때 더 즐거운 체험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곤충 자세히 보면 참 어여쁘고 특징이 명확해서 구분짓는 것이 재미있는 놀이 같았다.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꼭 읽어보면 좋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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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로 자동차 시동을 건다고? - 우리 몸의 비밀번호, 생체 인식의 모든 것 푸른숲 생각 나무 11
마리아 버밍엄 지음, 이안 터너 그림, 김선영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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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에서나 보던 일들이 현실이 되었다구~. 지문 인식, 홍채 인식부터 이제는 손모양과 정맥으로 알아본다고? 얼마나 재미있는 일인가, 얼굴 인식의 핵심은 이미지라고 한다. 얼굴 인식 시스템의 데이터베이스에 엄청나게 많은 이미지가 쌓여 있는 걸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다고 하는데 사이버공간에서 악용될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생겼다. 얼굴 인식 기술의 한계는 어두운 곳에서는 인식을 잘 못한다고 한다.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피부질감 분석법이 나왔다고 한다. 휴대폰의 지문인식을 사용하면서 정말 편하다는 생각을 하는데, 내가 인식못하는 사이에 많은 것이 진화하고 있는 것 같다.

 중국에서는 얼굴로 인식해서 신원을 확인하는 현금 입출금기가 있다고 한다. 이제 아무것이 없어도 되는 편리한 세상이 된 것인가, 아니면 개인에  대한 사회적 통제가 더 쉬워지는 것인지 생각해야 할 문제가 점점 더 많아지는 것 같다.

 보안에 대해서도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에서는 망막 스캐너를 스마트폰에 내장해서 잠금 기능을 할 수 있다는데 지문보다 보안 강도가 높으니 괜찮기도 할 것 같다. 다 같이 생각해보기에서는 생체 인식이 좋기만 할까로 여러 가지 사생활 보호 문제, 정보 유출 문제 등을 말해서 다각적으로 알려주어서 생각할 거리가 되었다.

 제일 신기한 것은 정맥 인식이었다. 정맥 스캐너를 통해서 스쿨버스에 탄 아이들의 위치 파악에 아주 유용하다는데, 역시 단점이 있었다. 체온이나 실내 온도 등 영향을 많이 받는 다는 것이다. 익살스러운 그림과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야기로 순식간에 마지막장까지 읽게 만들었다.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기대되면서 걱정도 되는데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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