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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로 자동차 시동을 건다고? - 우리 몸의 비밀번호, 생체 인식의 모든 것 ㅣ 푸른숲 생각 나무 11
마리아 버밍엄 지음, 이안 터너 그림, 김선영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영화 속에서나 보던 일들이 현실이 되었다구~. 지문 인식, 홍채 인식부터 이제는 손모양과 정맥으로 알아본다고? 얼마나 재미있는 일인가, 얼굴 인식의 핵심은 이미지라고 한다. 얼굴 인식 시스템의 데이터베이스에 엄청나게 많은 이미지가 쌓여 있는 걸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다고 하는데 사이버공간에서 악용될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생겼다. 얼굴 인식 기술의 한계는 어두운 곳에서는 인식을 잘 못한다고 한다.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피부질감 분석법이 나왔다고 한다. 휴대폰의 지문인식을 사용하면서 정말 편하다는 생각을 하는데, 내가 인식못하는 사이에 많은 것이 진화하고 있는 것 같다.
중국에서는 얼굴로 인식해서 신원을 확인하는 현금 입출금기가 있다고 한다. 이제 아무것이 없어도 되는 편리한 세상이 된 것인가, 아니면 개인에 대한 사회적 통제가 더 쉬워지는 것인지 생각해야 할 문제가 점점 더 많아지는 것 같다.
보안에 대해서도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에서는 망막 스캐너를 스마트폰에 내장해서 잠금 기능을 할 수 있다는데 지문보다 보안 강도가 높으니 괜찮기도 할 것 같다. 다 같이 생각해보기에서는 생체 인식이 좋기만 할까로 여러 가지 사생활 보호 문제, 정보 유출 문제 등을 말해서 다각적으로 알려주어서 생각할 거리가 되었다.
제일 신기한 것은 정맥 인식이었다. 정맥 스캐너를 통해서 스쿨버스에 탄 아이들의 위치 파악에 아주 유용하다는데, 역시 단점이 있었다. 체온이나 실내 온도 등 영향을 많이 받는 다는 것이다. 익살스러운 그림과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야기로 순식간에 마지막장까지 읽게 만들었다.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기대되면서 걱정도 되는데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