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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교과서 인물 : 주시경 - 나라와 우리말을 사랑한 한글학자 ㅣ 이야기 교과서 인물
이재승.양수영 지음, 신슬기 그림 / 시공주니어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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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세종대왕이 글을 읽고 쓰지 못하는 백성들을 위해 한글을 만드셨다. 집현전 학자들과 수많은 신하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연구에 연구를 하여 탄생하게 되었다. 그런데 요즘 우리는 한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사용하고 있는가? 영어를 멋지게 구사하면 왠지 멋져보인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고, 나도 모르게 영어 발음에는 신경을 많이 쓰기도 했다. 그렇지만 우리말 발음은 제대로 내고 있는지 생각해 본 적은 별로 없는 것 같다. 그런데 주시경 선생님에 대해서 알면 알수록 나를 되돌아보게 되었다.
일제강점기 우리말에 대한 애틋함이 커지는 시기에 한글은 문법도 제대로 정해지지 않아 의미를 정확하게 전하지 못하는 글로 치부되기도 했었다. 그런 한글을 연구하고 정리해 오늘날과 같이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토대를 만든 사람이 주시경이다.
바쁜 삶 속에서 우리가 정말 지켜야 할 것과 가꾸어 나가야 할 것을 잊는데 어디선가 주시경 선생님 같은 분들이 연구하고 정리하고 자료로 남겨주고 세상을 조금씩 변화시키고 있지 않을까 한다. 나라면 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그의 업적을 잊지 않고 나아가 우리의 삶 속에서 그의 정신이 살아숨쉬기를 바라고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