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쿠코어
오타쿠코어 지음 / 모티브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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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체험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 “좋아하는 마음이 뭐 어때서요?”

​

책을 읽기 전에는 제목부터 꽤 재미있었어요.

《오타쿠코어》라니! 제목만 봐도 뭔가 자기 취향에 진심인 사람들이 모여서 신나게 이야기할 것 같은 느낌이었거든요. 😆

​

그런데 막상 읽어보니 단순히 오타쿠 문화를 소개하는 책이라기보다, 무언가를 진심으로 좋아해 본 사람들의 마음을 제대로 이해해 주는 에세이에 더 가까웠어요.

​

애니메이션, 웹툰, 웹소설, 아이돌, 영화, 음악 등 좋아하는 분야는 제각각이지만 공통점은 하나예요.

​

“나는 이게 그냥 좋아요.”

​

이유를 꼭 설명하지 않아도 좋아서 보고, 또 보고, 생각나면 찾아보고, 어느 순간 등장인물의 감정에 함께 울고 웃게 되는 마음이요.



🎀 “그걸 왜 또 봐?”라는 질문에

​

읽으면서 특히 재미있었던 부분은 오타쿠를 향한 주변의 질문들을 하나씩 받아치는 구성이었어요.

​

“그거 다 아는 내용인데 왜 또 봐?”

“가짜 캐릭터한테 왜 울어?”

“캐릭터에도 생일이 있어?”

“완결 났는데 왜 아직 거기에 살아?”

​

이런 질문들을 보고 있으면 괜히 웃음이 나요. 😂

​

생각해 보면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비슷한 말을 하잖아요.

​

“그 사람이 뭐가 그렇게 좋아?”

“노래 하나를 왜 계속 들어?”

“영화를 몇 번이나 보는 거야?”

​

그런데 좋아하는 마음에는 꼭 효율적인 이유가 필요한 건 아니더라고요.

​

좋아서 좋아하는 것.

재미있어서 또 보는 것.

그 순간 행복해서 계속 좋아하는 것.

​

어쩌면 그게 취향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읽다 보니 ‘오타쿠’라는 단어가 조금 다르게 보였어요

​

책에서는 오타쿠를 무조건 웃기게만 바라보지 않아요.

​

오히려 무언가를 깊이 좋아할 수 있는 마음 자체를 멋진 능력처럼 바라봐요.

​

현실에서는 바쁘게 살다 보면 “이게 나한테 도움이 될까?”부터 생각하게 되잖아요.

그런데 좋아하는 일에는 꼭 생산성이나 결과가 따라올 필요가 없으니까요.

​

하루 종일 정신없이 보내고 잠깐 좋아하는 콘텐츠를 보면서 웃었던 시간,

마음이 힘든 날 좋아하는 이야기에 빠져들며 잠시 현실을 잊었던 시간,

새로운 작품을 발견하고 혼자 괜히 설렜던 순간까지.

​

돌아보면 그런 별것 아닌 것 같은 순간들이 하루를 꽤 행복하게 만들어주더라고요. 😊



💫 오타쿠가 사랑하는 ‘서사’가 재미있어요

​

후반부의 ‘우리가 사랑하는 것’ 이야기도 재미있게 읽었어요.

​

갭 차이, 실패의 서사, 구원 서사, 원앤온리, 규격 외 존재, 수미상관 같은 이야기를 보면서 “아, 사람들이 이야기에 빠지는 데는 이런 포인트가 있구나!” 싶었어요.

​

특히 누군가의 실패와 성장, 서로를 구해주는 관계, 처음에는 별것 아닌 것처럼 보였던 장면이 마지막에 다시 연결되는 순간을 좋아하는 마음은 오타쿠가 아니어도 충분히 공감할 만했어요.

​

저 역시 책이나 영화, 드라마를 보면서 “아, 이 장면 때문에 계속 보게 되는구나!” 싶은 순간이 있는데, 그 마음을 꽤 유쾌하게 풀어낸 책이라 읽는 내내 공감하면서 웃게 됐어요.



🫶 결국 이 책은 ‘좋아하는 마음’에 대한 이야기

​

《오타쿠코어》를 읽고 나니 오타쿠라는 말이 조금 더 따뜻하게 느껴졌어요.

​

누군가는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고,

누군가는 웹툰을 좋아하고,

누군가는 아이돌을 좋아하고,

또 누군가는 음악이나 영화, 책을 좋아하잖아요.

​

겉으로 보기에는 전혀 달라 보여도 결국 그 안에는 무언가를 진심으로 좋아하는 마음이 있다는 점에서는 똑같은 것 같아요. 💕

​


그래서 이 책이 말하는 “오타쿠 이제는 양지로”라는 말도 재미있으면서 한편으로는 꽤 마음에 들었어요.


취향을 설명하느라 괜히 눈치 보지 말고,

좋아하는 걸 좋아한다고 당당하게 말해도 괜찮다는 것.

​

좋아하는 마음은 생각보다 훨씬 큰 에너지가 되어주니까요.

​

읽고 나니 저도 괜히 마음속에 있는 ‘좋아하는 것’들을 하나씩 떠올려보게 됐어요.

그리고 그런 것들이 있다는 게 꽤 괜찮은 삶이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

​

무언가를 좋아해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아마 책장을 넘기면서 몇 번쯤은 “아 맞아! 이거지!” 하고 웃게 될 것 같아요.

​

가볍게 웃으면서 시작했다가 마지막에는 ‘내가 좋아하는 마음도 소중하게 생각해야겠다’는 생각을 남겨준 책, 《오타쿠코어》였어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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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쿤Z의 소리 여행 ㅣ 천천히 읽는 과학 12
유하정 지음 / 현북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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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체험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잘 듣는 것”에서 시작되는 특별한 환경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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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선아와 함께 환경이나 생명에 관한 책을 읽을 때면 단순히 “쓰레기를 버리지 말자”라는 이야기보다 왜 우리가 자연을 지켜야 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을 찾게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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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어본 《외계인 쿤Z의 소리여행》은 제목부터 호기심을 자극했어요. 👽✨

우주 저 멀리 에코라움 행성에서 온 외계인 쿤Z가 사라져 가는 자신의 행성을 살리기 위해 ‘생명의 소리 씨앗’을 찾아 초록별 지구로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예요.

​

그런데 이 여행이 단순한 우주 모험이 아니더라고요.


 



👽 쿤Z와 함께 찾아간 지구의 작은 목소리

​

쿤Z는 머리 위에 달린 소리 더듬이로 생명들이 내는 소리를 들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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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4학년 유찬이, 돌봄로봇 피오, 고양이 찹쌀이와 함께 지구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상괭이, 물개, 바다거북, 코끼리, 새, 북극곰, 펭귄, 코알라 등 다양한 생명들의 이야기를 만나게 되는데요.

​

읽다 보면 처음에는 신기한 외계인 이야기처럼 시작했는데 어느 순간 우리 주변의 환경 문제를 자연스럽게 바라보게 돼요.

​

특히 플라스틱 쓰레기 때문에 고통받는 바다거북이나 물개 이야기를 읽을 때는선아도 책을 잠시 멈추고 우리가 평소 사용하는 물건들을 떠올려 보기도 했어요.

​

“생각보다 동물들이 힘든 일이 많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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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가 책을 읽고 난 뒤 이런 생각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독서였다고 느꼈어요. 💚



 

🌏 ‘소리’라는 표현이 참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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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환경 문제를 ‘소리’라는 소재로 풀어냈다는 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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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에는 쉽게 관심을 갖지만 아주 작은 소리에는 무심해질 때가 많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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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이 내는 소리, 자연이 보내는 신호, 기후 변화로 달라지는 생태계의 모습까지 모두 생명의 목소리라고 생각하면 이야기가 조금 다르게 다가와요.

​

책을 읽으면서 선아와 “우리 주변에서는 어떤 생명의 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하고 이야기해 보기도 했어요.

​

집 근처에서 들리는 새소리부터 바람 소리, 비 오는 날의 빗소리까지 평소에는 그냥 지나쳤던 소리들이 새롭게 느껴지더라고요. 🍃🐦


 



🐢 책을 읽고 생활 속 작은 실천도 생각해 봤어요

​

이 책은 거창한 환경운동을 이야기하기보다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행동부터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라 더 좋았어요.

​

플라스틱 사용을 조금 줄이고,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함부로 사지 않고, 쓰레기를 제대로 분리하고, 자연을 함부로 훼손하지 않는 것.

​

사실 하나하나 보면 정말 사소한 행동이잖아요.

​

하지만 책 속에서 생명의 소리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이야기를 만나고 나니, 그 작은 행동들이 결코 작지만은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내가 편리하자고 한 행동 하나가 다른 생명에게는 불편함이나 위험이 될 수도 있다는 것.

​

이 부분은 아이와 함께 읽으며 자연스럽게 이야기 나누기 좋았어요.



 

💚 읽고 나니 주변이 조금 다르게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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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쿤Z의 소리여행》은 아이에게 환경 지식을 잔뜩 알려주는 책이라기보다, 생명을 바라보는 마음과 귀 기울이는 태도를 이야기하는 책에 가까웠어요.

​

쿤Z가 자신의 행성을 살리기 위해 용기를 내어 여행을 떠났듯이, 우리도 지구에서 살아가는 생명들의 작은 신호를 외면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무엇보다 책을 덮은 뒤에도 “생명의 소리를 듣는다”는 말이 오래 남았어요.

​

오늘은 선아와 산책하면서 평소보다 조금 천천히 걸어보려고요. 🌳

어떤 새소리가 들리는지, 바람은 어떤 소리를 내는지, 주변의 자연이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함께 들어보려고 해요.

​

우리가 지구의 주인이라서가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존재이기 때문에 귀 기울이는 것.

​

아이와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기 좋은 따뜻한 환경 동화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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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근현대사 안창호 ㅣ who? 근현대사
한혜민 지음, 정병훈 그림, 황현필 추천 / 다산어린이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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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체험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5학년 2학기, 이제 학교에서 한국사를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하는 시기가 되었어요.

역사를 처음 제대로 접하는 만큼 단순히 사건이나 연도를 외우기보다는 역사 속 인물의 삶을 따라가며 시대의 흐름을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

마침 아이와 함께 읽어본 책이 [다산어린이] 《who? 근현대사 안창호》예요. 📚



 

특히 5학년 2학기에 한국사를 배우기 시작하는 아이에게 딱 맞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안창호 선생님의 삶을 따라가면서 자연스럽게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중요한 흐름까지 함께 살펴볼 수 있기 때문이에요.

​

평소에도 인물 중심으로 역사를 접하면 조금 더 쉽게 이해하는 편이라 《who?》 시리즈를 좋아하는데, 이번에는 학교에서 배울 한국사를 미리 가볍게 만나보는 마음으로 함께 읽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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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치기 전에는 ‘안창호 선생님에 대해 알아보는 역사책’ 정도로 생각했는데, 막상 읽어보니 한 인물의 삶을 통해 당시 우리나라의 상황과 독립을 위해 노력했던 사람들의 마음까지 자연스럽게 들여다볼 수 있어 좋았어요.

​

특히 앞으로 학교에서 한국사를 배우면서 만나게 될 여러 사건과 인물들을 생각하면, 이렇게 인물의 이야기로 역사의 큰 흐름을 먼저 잡아보는 독서가 꽤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안창호의 삶을 따라가며 만나는 근현대사

​

책은 안창호 선생님의 어린 시절부터 시작해 미국에서 한인 사회를 이끌었던 이야기, 귀국 후 독립운동에 나선 과정,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활동했던 모습까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보여줘요.

​

처음에는 단순히 ‘독립운동가 안창호’라는 인물에 대해 알아보는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읽다 보니 나라가 어려운 상황에서 한 사람이 어떤 선택을 하고 무엇을 할 수 있었는지를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

특히 안창호 선생님은 교육과 계몽을 통해 사람을 키우고 민족의 힘을 기르려고 노력했는데요. 독립운동이라고 하면 무언가 아주 특별하고 거대한 행동만 떠올리기 쉬운데, 배우고 가르치고 사람을 모으고 함께 힘을 기르는 것 역시 나라를 위한 중요한 행동이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

아이도 책을 읽으면서 안창호 선생님이 단순히 나라를 위해 애쓴 인물이 아니라, 미래를 생각하며 사람을 키우려고 했던 분이라는 점을 조금씩 이해하는 모습이었어요.



 

읽고 끝내지 않고, 뒤 워크북까지 📖✏️

​

이번에는 본문만 읽고 덮지 않고 책 뒤에 구성된 근현대사 독해 워크북까지 함께 활용해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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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이 생각보다 알차더라고요. 안창호 선생님의 이야기를 읽은 뒤 강연록, 일기, 편지, 신문 기사, 학교 모집 공고문처럼 서로 다른 글의 형식으로 문제를 풀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본문에서 읽었던 내용을 다시 떠올리게 해줘요.

​

역사책을 읽고 나면 ‘그래서 뭘 기억해야 하지?’ 하고 끝나는 경우도 있는데, 워크북을 풀면서 자연스럽게 중요한 내용을 다시 확인하고 글을 읽고 이해하는 연습까지 이어갈 수 있었어요.

​

아이도 워크북을 풀면서 역사 이야기를 다시 한번 되짚어 보게 되었고, 특히 “생각보다 역사책 읽고 문제 푸는 게 재미있다”는 느낌을 보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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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인물을 통해 오늘을 생각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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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건 안창호 선생님의 이야기가 과거에 머물러 있지 않았다는 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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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어려울 때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자연스럽게 생각해 볼 수 있었고, 거창한 일이 아니더라도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행동과 책임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어요.

​

아이와 책을 읽고 나서 저도 새삼 역사는 외워야 하는 사건과 연도의 모음이 아니라, 사람들이 어떤 마음으로 살아왔는지를 알아가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who? 근현대사 안창호》는 초등 아이가 근현대사를 처음 접할 때 부담스럽지 않게 시작하면서도, 인물의 삶과 시대적 흐름을 함께 살펴볼 수 있어 좋았어요.

​

무엇보다 본문 → 시대 흐름 정리 → 독해 워크북 → 한국사 연표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성이 마음에 들었어요. 📚

이번 독서를 계기로 안창호 선생님뿐 아니라 다른 독립운동가들의 삶도 차근차근 찾아보고 싶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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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역사책을 읽으며 “그때 사람들은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 하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 생각보다 참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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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근현대사 권기옥 ㅣ who? 근현대사
한혜민 지음, 박종호 그림, 권현 감수, 황현필 추천 / 다산어린이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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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체험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 하늘을 날고 싶었던 소녀, 권기옥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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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와 함께 근현대사 인물들을 한 명씩 만나보는 재미가 쏠쏠해요. 이번에는 《who? 근현대사 권기옥》을 읽어봤는데요. 앞서 읽었던 안창호 편이 교육과 사람을 키우며 민족의 힘을 모으는 과정에 초점이 있었다면, 권기옥 편은 조금 더 색다르게 ‘꿈을 향한 도전’과 ‘그 꿈을 나라를 위해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게 하는 이야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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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아이가 가장 흥미롭게 바라본 부분은 역시 여성이 비행사가 되기 어려웠던 시대에 직접 하늘을 날았다는 점이었어요. 지금은 비행기를 타는 일이 그리 특별하지 않지만, 당시에는 여성에게 비행사가 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낯설고 어려운 일이었을 테니까요.




 

🌱 꿈을 품는 것에서 끝나지 않았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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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옥은 어린 시절 우연히 본 비행사의 곡예비행을 계기로 비행사가 되겠다는 꿈을 품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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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단순히 ‘비행사가 되고 싶다’는 꿈만 좇은 인물은 아니었어요. 나라를 빼앗긴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독립운동에 참여했고, 더 큰 힘으로 조국을 돕기 위해 중국으로 건너가 비행을 배웠지요.





책을 읽으면서 꿈과 신념이 만나면 한 사람의 삶이 얼마나 단단해질 수 있는지 자연스럽게 느껴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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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책을 다 읽고 나서 권기옥이라는 인물이 단순히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비행사’라는 사실보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점이 더 기억에 남았던 것 같아요. 특히 “여자라서 안 된다고 했던 시대에 정말 대단한 것 같다”는 식으로 감상을 이야기하더라고요. 😊






📖 만화로 읽고, 워크북으로 한 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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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근현대사》의 또 하나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책 뒤에 독해 워크북이 함께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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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을 만화로 재미있게 읽은 뒤 그냥 책을 덮는 것이 아니라, 워크북을 통해 내용을 다시 떠올려 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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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옥의 일기, 독립운동 관련 공고문, 신문 기사, 연설문, 편지와 뉴스 보도 등 다양한 글의 형식으로 문제를 풀어보니 역사와 국어 공부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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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본문에서 읽었던 내용을 다시 문제로 만나니 “아, 이 장면이 여기서 나온 거구나!” 하고 기억을 되짚어보는 데 도움이 됐어요. 역사책이면서 동시에 독해 연습까지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이 실용적으로 느껴졌어요.





💛 하늘을 나는 꿈보다 더 오래 남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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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옥의 이야기를 읽고 나니 ‘최초의 여성 비행사’라는 기록보다도 자신의 꿈을 나라를 위한 힘으로 바꾸었던 사람이라는 점이 더 크게 다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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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꿈을 이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가진 능력을 어떻게 사용할지도 생각해 보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나눠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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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외워야 하는 연도와 사건의 모음이라고 생각하면 금세 어려워지는데, 이렇게 한 사람의 삶을 따라가다 보면 훨씬 가까워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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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who? 근현대사 권기옥》은 ‘꿈’이라는 친숙한 이야기에서 시작해 독립운동과 근현대사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는 점이 특히 좋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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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도 “역사는 어렵다”보다 “이런 사람도 있었구나!”라는 재미있는 첫인상을 남겨준 시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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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다면 - 제15회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수상작 ㅣ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74
이지연 지음 / 현북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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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체험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 “내가 태어나지 않았다면…”으로 시작하는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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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제목을 보고는 조금 무거운 이야기가 아닐까 싶었어요.

《그랬다면》이라는 짧은 제목 안에 어떤 이야기가 들어 있을지 궁금했는데, 책장을 넘기고 나니 생각보다 훨씬 깊고 따뜻한 그림책이었어요.

​

제15회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수상작이라는 점도 눈길을 끌었는데요. 실제로 읽어보니 왜 좋은 평가를 받았는지 그림만 보아도 조금은 알 것 같았어요.

​

이 책은 아주 단순한 문장으로 시작해요.

​

‘내가 태어나지 않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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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외롭고 쓸쓸한 강아지의 모습이 보여요. 쓰레기더미 옆에 홀로 남겨진 모습, 텅 빈 공간, 혼자 웅크리고 있는 모습까지 보고 있으면 괜히 마음이 짠해져요.


 



🐶 슬픔이 있었기에 만날 수 있었던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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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책을 따라가다 보면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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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태어나지 않았다면 외로움도 몰랐겠지만, 웃는 법도, 함께하는 기쁨도, 사랑받는 따뜻함도 알지 못했을 거라는 것을 보여주거든요.

​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저도 자연스럽게 “맞아, 삶이라는 게 이런 거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

살다 보면 속상한 날도 있고 마음대로 되지 않는 날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순간들만으로 삶 전체를 바라볼 수는 없잖아요. 힘든 날이 있었기 때문에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행복도 있고, 혼자였던 시간이 있었기에 더 고마운 인연도 있으니까요.

​

<아이>도 책을 읽고 난 뒤 처음에는 조금 쓸쓸한 느낌이었는데, 뒤로 갈수록 “그래도 태어났기 때문에 좋은 것도 정말 많구나.” 하는 쪽으로 생각이 바뀌는 모습이 보였어요.



 

🎨 그림이 정말 오래 기억에 남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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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많지 않은 그림책인데도 그림 하나하나가 굉장히 강렬했어요.

​

차분한 푸른색과 보랏빛, 회색 계열의 색감이 처음에는 외롭고 쓸쓸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데, 이야기가 흘러갈수록 화면이 조금씩 달라져요.

​

특히 처음에는 오른쪽에 작게 자리하던 화면이 점점 왼쪽으로 이동하다가 중간쯤에서 화면을 가득 채우는 구성이 인상적이었어요.

​

마치 시간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 생명의 시작점으로 돌아가는 느낌이 들었어요.

​

그리고 수많은 강아지들이 화면을 가득 채우는 장면에서는 저도 모르게 한참 그림을 바라보게 되더라고요. 저마다 다른 모습과 표정을 가진 존재들이 모여 있는 모습이 참 사랑스러웠어요.


 



🌱 “그랬다면”이라는 질문 뒤에 남은 것

​

가장 마음에 오래 남았던 건 마지막 부분이었어요.

​

‘내가 태어나지 않았다면’이라는 질문을 계속 따라가다 보면 결국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 닿게 되는데, 그 순간 오히려 ‘존재한다는 것’의 의미가 더 크게 다가와요.

​

태어났기에 슬픔도 만나지만, 동시에 사랑도 만나고 웃음도 만나고 소중한 관계도 만나게 되는 거니까요.

아이와 함께 읽었지만 사실 엄마인 저에게도 더 많은 생각을 남긴 책이었어요.

​

평소에는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고, 좋은 경험을 많이 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지금 우리 곁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다시 생각하게 되었어요.

​

조용한 그림책 한 권을 읽었을 뿐인데 책을 덮고 나서는 괜히 <아이>를 한 번 더 꼭 안아주고 싶어졌어요. 😊

​

“태어나서 만난 모든 순간이 꼭 완벽하게 행복할 필요는 없지만, 그 안에는 분명 사랑받을 이유와 살아갈 이유가 함께 있다는 것.”

​

《그랬다면》은 아이와 함께 읽기에도 좋지만, 오히려 어른이 읽었을 때 더 오래 마음에 남을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

오늘 조금 힘든 하루를 보낸 분이라면 잠시 멈춰 이 책을 펼쳐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책장을 덮은 뒤에는 지금 내 곁에 있는 소중한 존재들을 한 번 바라봐 주세요. 💙



📚 이런 분께 추천해요

​

✔️ 아이와 함께 삶과 생명의 의미를 생각해 보고 싶은 분

✔️ 그림이 아름다운 그림책을 좋아하는 분

✔️ 짧지만 오래 여운이 남는 책을 찾는 분

✔️ 아이뿐 아니라 부모도 함께 읽을 수 있는 그림책을 찾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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