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까지 따뜻하게 씻어주는 특별한 목욕탕
요즘처럼 저녁 공기가 조금씩 서늘해질 때면 따뜻한 물에 몸을 푹 담그고 싶어지잖아요.
그런데 이번에는 몸뿐 아니라 마음까지 씻어주는 목욕탕에 다녀온 기분이었어요.
선아와 함께 읽은 책은 김상근 작가의 그림책 『달 목욕탕』이에요.
책을 펼치자마자 깊고 포근한 푸른색의 우주가 펼쳐지고, 그 안에 노란 별빛이 반짝이는 달 목욕탕이 등장해요. 일 년에 딱 하루만 문을 연다는 설정부터 아이의 호기심을 끌기에 충분했어요. 🌙✨
🛁 우주에 이런 목욕탕이 있다면?
달 목욕탕에는 정말 별별 손님이 찾아와요.
손톱이 지팡이처럼 길어진 손님부터 초록색 이빨을 가진 손님까지 생김새도 제각각이고, 공중 부양탕, 향기탕, 운석탕, 미용탕처럼 이름만 들어도 궁금해지는 탕들이 가득해요.
선아와 그림을 한 장씩 천천히 보면서 “여기에는 어떤 손님이 들어가 있을까?” 찾아보는 재미도 있었어요.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작은 캐릭터와 공간들이 계속 눈에 들어와서, 한 번 읽고 덮기보다는 그림을 다시 펼쳐보게 되더라고요. 😊
🌟 서툰 신입 사원 ‘후’를 보면서
이야기의 중심에는 신입 사원 ‘후’가 있어요.
오랫동안 달 목욕탕에서 일하기 위해 준비했지만 막상 첫 출근을 해보니 생각처럼 일이 잘되지 않아요. 열심히 하려고 할수록 실수가 생기고, 다른 직원들처럼 특별한 일을 해내지 못하는 것 같아 점점 자신감을 잃어가요.
이 부분을 읽으면서 엄마인 저는 후의 모습이 참 익숙하게 느껴졌어요.
아이들도 새로운 걸 배울 때 잘하고 싶은 마음이 앞서서 실수할 때가 있잖아요. 그럴 때 어른은 결과부터 보기보다 “처음이니까 그럴 수 있지.” 하고 기다려주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생각하게 됐어요.
선아도 후가 자꾸 실수하는 장면을 보면서 처음에는 웃다가, 후가 풀이 죽는 모습에서는 마음이 조금 달라지는 게 느껴졌어요. 선아가 짧게 “후가 너무 속상했겠다.” 하는 식으로 반응했는데, 저는 그 말이 참 따뜻하게 들렸어요.
💛 아주 작은 손님을 발견한 순간
제가 이 책에서 특히 좋았던 부분은 후가 아주 작은 손님을 발견하는 장면이에요.
모두가 바쁘게 움직이는 달 목욕탕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잘 보이지 않았던 작은 손님을 후가 알아봐요.
그리고 그 손님에게 맞는 탕이 없자 직접 작은 탕을 만들어줘요.
처음에는 자신이 특별한 직원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후가 오히려 누군가의 마음을 알아보고 필요한 것을 살펴주는 특별한 일을 해낸 것 같아서 마음이 뭉클했어요.
잘하는 일이 많아야 특별한 사람이 되는 게 아니라, 주변을 살피고 누군가에게 필요한 도움을 건넬 줄 아는 마음도 정말 소중한 능력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엄마도 잠깐 마음탕에 들어가고 싶었어요
그리고 후가 마음탕에서 위로받는 장면에서는 저도 괜히 마음이 찡했어요.
달 목욕탕은 단순히 몸을 씻는 곳이 아니라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마음에 쌓인 속상함과 걱정, 미안함까지 잠시 내려놓는 곳처럼 느껴졌거든요.
아이와 함께 읽었지만 오히려 엄마인 제가 더 위로받은 그림책이었어요.
아이에게 “괜찮아”라고 말해주고 싶을 때가 많은데, 가끔은 엄마에게도 그런 말이 필요하잖아요. 😌
깊은 밤하늘 같은 푸른색 사이로 노란 별빛이 반짝이는 그림도 참 예뻤어요. 후가 힘들어할 때와 다시 자신감을 찾을 때의 분위기가 달라 보여서 그림의 변화도 눈여겨보게 됐고요.
책장을 덮고 나니 우리 마음에도 가끔은 달 목욕탕이 필요하겠다 싶었어요.
잘하고 싶은데 마음대로 되지 않는 날, 괜히 실수 하나가 크게 느껴지는 날, 아무 이유 없이 지치는 날에는 잠시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쉬어가는 시간.
『달 목욕탕』은 아이에게는 “실수해도 괜찮아”라는 따뜻한 용기를, 어른에게는 “너도 참 애썼어”라는 작은 위로를 건네는 그림책이었어요. 🌙💛
선아와 함께 읽고 나서도 한동안 달 목욕탕의 모습을 다시 떠올리게 되는, 참 다정한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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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장이라 부담 없이, 한국사의 흐름을 이어가요
요즘 선아와 집에서 꾸준히 보고 있는 미래엔 하루한장 한국사 2예요.
한국사는 한 번 흐름을 놓치면 앞에서 배운 내용과 뒤의 내용이 연결되지 않아서 아이가 어렵게 느끼기 쉬운 과목이잖아요. 그래서 저도 문제를 많이 풀리는 것보다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흐름을 이어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런 점에서 하루에 딱 한 장씩 하는 초등한국사 교재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하루한장 한국사 2에서는 고려의 성립과 발전부터 조선의 성립, 세종대왕과 훈민정음, 임진왜란과 병자호란까지 초등 과정에서 알아야 할 초등한국사 내용을 차근차근 만나볼 수 있어요.
특히 선아가 공부하면서 좋았던 건 글만 빽빽하게 있는 한국사문제집이 아니라는 점이었어요.
지도나 그림, 사진, 만화처럼 눈으로 먼저 들어오는 자료가 함께 있어서 긴 설명을 읽기 전에 대략적인 상황을 파악하기 좋더라고요.
고려가 주변 나라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었는지, 거란과 여진, 몽골의 침입을 어떻게 이겨냈는지 등을 하나씩 따라가다 보면 단순히 인물이나 사건의 이름을 외우는 것보다 한국사의 흐름을 잡는 데 도움이 됐어요.
그리고 이 교재에서 개인적으로 꽤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 큰별쌤 최태성 선생님의 숏강이에요.
공부하기 전에 핵심 키워드를 먼저 짚어주니까 선아도 책을 펼쳤을 때 ‘오늘은 뭘 배우는 거지?’ 하고 막막해하기보다는 오늘 배울 내용을 먼저 훑어보는 느낌으로 시작할 수 있었어요.
저는 아이가 역사 공부를 할 때 연도와 이름부터 외우려고 하면 금방 지치는 편이라, 먼저 이야기를 이해하고 나중에 필요한 내용을 반복하는 방식을 선호하는데요.
초등한국사문제집을 고를 때도 이런 부분을 꽤 중요하게 보는 편이에요.
이름 그대로 하루에 한 장씩 쏙쏙 풀어나가는 방식이라 학습량에 대한 부담도 크지 않았어요.
한 번에 많이 시키기보다는 평소 공부하는 시간에 한 장 꺼내서 하고, 끝나면 가볍게 덮는 식으로 활용했어요.
물론 매일 완벽하게 챙기는 것보다는 바쁜 날에는 조금 늦어지기도 했지만, 분량 자체가 많지 않으니 다시 이어가기 어렵지 않았어요.
선아도 몇 장씩 한꺼번에 해야 하는 초등한국사문제집보다 이런 식으로 짧게 끝나는 구성을 편하게 받아들이는 편이었고요.
가끔 문제를 풀다가 아는 인물이 나오면 앞에서 배웠던 내용을 떠올려보기도 해서, 엄마 입장에서는 이런 작은 연결이 꽤 반갑더라고요.
본문을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핵심 내용을 다시 확인하고, 중간중간 도전!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코너도 있어서 배운 내용을 문제로 확인할 수 있어요.
처음부터 한능검을 목표로 빡빡하게 공부한다기보다는 초등 단계에서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문제 유형을 살짝 경험해 보는 정도로 활용하기 좋았어요.
선아도 처음에는 조금 낯설어하던 문제를 몇 번 접하고 나니 문제에서 무엇을 묻는지 살펴보는 모습이 조금씩 생기더라고요.
무엇보다 저는 한국사를 공부할 때 ‘얼마나 많이 외웠느냐’보다 ‘앞뒤 흐름을 알고 있느냐’를 더 중요하게 생각해서, 지금은 이런 방식으로 차근차근 쌓아가는 게 잘 맞는 것 같아요.
저희 집 초등한국사 공부는 하루한장 한 장을 먼저 읽고, 큰별쌤 숏강으로 핵심을 확인한 뒤 문제를 풀어보는 식으로 진행했어요.
모르는 내용이 나오면 바로 외우게 하기보다는 지도나 그림을 다시 보고 앞부분을 찾아보기도 했고요.
선아가 공부하면서 특히 흥미롭게 받아들였던 부분은 역사 속 사건들이 서로 따로 떨어져 있는 게 아니라는 점이었어요. 고려에서 조선으로 넘어가는 과정이나 외세의 침입과 이를 극복하는 과정처럼 하나의 이야기가 이어진다는 걸 조금씩 알아가는 모습이 보였어요.
저 역시 옆에서 같이 보다 보니 ‘이 사건 다음에는 뭐였지?’ 하고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 시간이 생겼고요. 😊
초등한국사문제집을 처음 시작하는 아이에게 너무 많은 양을 한꺼번에 주기보다, 하루 한 장씩 부담 없이 한국사의 큰 흐름을 익혀가고 싶다면 이런 구성이 꽤 잘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선아와 함께 해보니 역사 공부도 꼭 어렵고 무겁게 시작할 필요는 없겠더라고요.
매일 한 장씩, 오늘 배운 이야기를 기억하고 다음 이야기로 넘어가는 것.
그렇게 쌓이다 보면 어느 순간 꽤 긴 한국사 이야기가 완성되는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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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정말 AI를 빼놓고 공부 이야기를 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
그런데 막상 AI를 써보면 검색 몇 번 해보고, 모르는 내용 물어보는 정도에서 끝날 때가 많잖아요. 저도 그랬어요. 😅
이번에 읽어본 제이펍의 《A+를 부르는 요즘 대학생의 AI 공부법》은 ‘AI를 공부에 어떻게 제대로 연결해서 쓸까?’라는 궁금증에서 시작해 읽게 된 책이에요.
특히 5학기 연속 4.5 만점과 전액 성적 장학금을 받은 저자의 실제 공부법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서 단순히 AI 기능을 소개하는 책과는 조금 다르게 느껴졌어요.
책을 따라가다 보니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AI가 공부를 대신하는 게 아니라, 공부하기 위한 시간을 만들어 준다는 것이었어요.
수업 전에는 강의 자료를 넣고 핵심 내용을 빠르게 훑어보고, 수업이 끝난 뒤에는 배운 내용을 다시 정리하고, 시험 기간에는 예상 문제를 만들어 스스로 답해보는 식이에요.
특히 ‘1과목 1노트북’ 방식이 재미있었어요.
과목마다 자료를 모아두고 그 안에서 AI를 나만의 튜터처럼 활용하는 방식인데, 그냥 “이거 요약해 줘”라고 묻는 것보다 훨씬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단어를 그냥 나열해서 외우는 것보다 AI에게 단어의 뜻과 함께 쉬운 예문을 만들어 달라고 하고, 비슷한 단어와 헷갈리는 표현을 비교해 보기도 했어요.
또 바로 문제를 만들어 달라고 해서 스스로 답해보니, 눈으로 볼 때는 아는 것 같았는데 막상 답하려니 생각나지 않는 단어도 있더라고요. 😅
이 과정에서 ‘아, AI 공부의 핵심이 이런 거구나’ 싶었어요.
AI에게 정답을 받아 적는 게 아니라, 내가 생각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질문을 만드는 것.
이게 생각보다 재미있었어요.
아이와 책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AI가 공부를 대신해 주는 게 아니라 공부를 조금 더 재미있게 만들어 주는 도구가 될 수 있겠다”는 이야기를 했어요. 앞으로 선아가 대학생이 되었을 때는 지금보다 훨씬 자연스럽게 AI와 함께 공부하는 시대가 되어 있을 것 같아서 더 관심 있게 읽게 되더라고요. 😊
책에는 수업뿐 아니라 시험, 과제, PPT, 자격증, 외국어, 공모전까지 다양한 상황에서 AI를 활용하는 방법이 담겨 있어요.
특히 과제를 할 때 강의계획서와 과제 가이드라인부터 AI에게 분석하게 하는 부분이 기억에 남았어요.
무작정 “리포트 써줘”가 아니라
무엇을 요구하는 과제인지 먼저 파악하고 → 자료를 찾고 → 생각을 정리하고 → 글과 발표 자료를 만드는 과정을 AI와 나누는 거예요.
이렇게 보니 AI 활용도 결국 공부 습관의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을 읽기 전에는 AI 공부법이라고 하면 조금 어렵고 전문적인 느낌이었는데, 직접 하나씩 따라 해보니 생각보다 훨씬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었어요.
특히 시간이 부족한 대학생이라면 자료 정리나 복습처럼 시간이 많이 걸리는 부분을 AI에게 도움받고, 그만큼 이해하고 생각하는 데 시간을 더 쓸 수 있겠구나 싶었어요. 📚💻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건 ‘AI를 많이 써야 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필요한 순간에 필요한 도구를 골라 쓰는 방법을 알려준다는 점이에요.
대학생의 학점관리부터 자격증, 외국어 공부까지 이어지는 AI 활용법을 실제 공부 흐름 속에서 살펴볼 수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어요.
AI를 아직 어렵게 느끼는 대학생이라면 책에 나온 방법 중 하나만 골라 직접 따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읽는 데서 끝내지 않고 외국어 공부에 직접 적용해 보니 책의 내용이 훨씬 현실적으로 다가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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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니핑 좋아하는 아이에게 책 읽는 재미를 하나 더!
선아와 《캐치! 티니핑 호기심 팡팡》을 1권, 2권부터 이어서 읽다 보니 어느새 3권까지 왔어요. 😊
티니핑 캐릭터를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일단 책을 펼치는 진입장벽이 낮고, 엄마 입장에서는 그냥 만화만 보는 게 아니라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궁금증을 해결하고 생활 지식까지 챙길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2권에서는 감기, 배고픔, 잠, 운동처럼 몸과 마음에 관한 호기심을 재미있게 풀어봤다면, 이번 3권은 조금 색다르게 ‘우리들의 약속’과 예절에 초점을 맞췄어요. 💕
🌈 뒤죽박죽 꿈나라를 구하러 출동!
이번 이야기는 로미가 큐리어스 라벨의 힘으로 마음속 세계에 빠져 잠들면서 시작해요.
티니핑들이 로미를 깨우기 위해 꿈나라로 떠나고, 그 과정에서 식사 예절 → 집 안 예절 → 교실 예절 → 공공 예절 → 우리들의 약속을 하나씩 만나게 돼요.
아이에게 “예절 지켜야지!”라고 설명하면 잔소리처럼 들릴 때가 있는데, 이렇게 이야기 속 사건으로 만나니 훨씬 편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아요.
선아도 책을 읽으면서 단순히 ‘지켜야 하는 규칙’을 외우기보다는 왜 이런 약속이 필요한지 생각해 보는 쪽으로 자연스럽게 관심이 이어졌어요.
특히 책을 읽은 뒤에는 평소 집에서 아무렇지 않게 지나쳤던 행동들을 한 번씩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
💡 책 읽고 끝내지 않고 이렇게 활용해 봤어요
저는 《호기심 팡팡》을 읽을 때 ‘호기심 연구소’ 코너를 그냥 넘기지 않는 편이에요.
만화 이야기를 먼저 재미있게 읽고, 중간중간 나오는 호기심 연구소에서 내용을 다시 확인해요.
그리고 이번 3권은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서 생활 속 질문으로 연결해 봤어요.
👉 식사 예절을 읽었다면
“우리 집에서 식사할 때 지키는 약속은 뭐가 있을까?”
👉 집 안 예절을 읽었다면
“가족끼리 편하게 지내려면 어떤 약속이 필요할까?”
👉 교실 예절을 읽었다면
“친구들과 함께할 때 꼭 필요한 약속은 뭘까?”
👉 공공 예절을 읽었다면
“도서관이나 지하철에서는 왜 조용히 해야 할까?”
이렇게 질문을 바꿔보니 책 내용이 선아의 실제 생활과 연결되더라고요.
📝 우리 집만의 ‘약속’도 만들어 봤어요
이번 권에서 가장 활용하기 좋았던 건 ‘우리들의 약속’ 만들기였어요.
책을 읽고 선아와 함께
‘우리 집에서 서로 기분 좋게 지내기 위해 필요한 약속 3가지’를 정해보는 거예요.
거창할 필요 없이
✔ 이야기할 때 상대방 말 끊지 않기
✔ 사용한 물건은 제자리에 두기
✔ 가족에게 부탁할 때 기분 좋은 말로 이야기하기
처럼 정말 생활적인 것들로요.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라도 내가 직접 약속을 정해보는 과정이 생각보다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며칠 뒤에는 “우리 약속 잘 지키고 있나?” 하고 다시 이야기해보니 책 한 권이 생활 습관을 돌아보는 작은 계기가 되더라고요. 🌱
🎨 놀이 페이지까지 알차게!
이 책은 만화만 읽고 끝나는 구성이 아니라 심화 학습 페이지와 티니핑과 함께하는 팡팡 놀이터까지 있어서 책을 덮은 뒤에도 한 번 더 놀 수 있어요.
선아처럼 학습만화를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이런 구성이 참 반갑죠. 😆
공부하자고 하면 살짝 몸을 빼면서도
“티니핑 책 읽을래?” 하면 바로 펼치는 그 모습!
저는 이 차이가 꽤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재미있게 읽는 경험이 먼저 쌓이고, 그 안에서 지식과 생각이 따라오는 것.
《캐치! 티니핑 호기심 팡팡》 시리즈가 딱 그런 책인 것 같아요.
1권부터 이어서 읽어오니 단순히 티니핑 캐릭터를 보는 재미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왜 그럴까?’ 하고 질문하는 습관도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어 더 마음에 들어요.
이번 3권은 특히 학교와 가정, 공공장소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이라 초등 저학년뿐 아니라 생활 습관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싶은 아이와 함께 읽어도 좋겠어요. 💕
티니핑과 함께 호기심을 팡팡!
이번에는 재미있는 모험 속에서 ‘함께 지키는 약속’까지 배워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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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학교서 한국사를 배우기 시작해서..
집에서다 다양하게 역사 관련 책들을 읽고 있는데요..
“누가 왕이었는지”를 외우는 것보다 그 시대에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선택을 했는지 살펴보는 게 훨씬 재미있더라고요.
이번에 읽은 책은 《스스로 왕이 될 수 없다면 왕을 만드는 자가 되어라》예요. 제목부터 굉장히 강렬하죠. 처음에는 정도전이 이성계를 도와 조선을 세운 이야기 정도를 다루는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읽다 보니 조금 다른 시선으로 정도전을 바라보게 됐어요.
👑 왕이 아니라 ‘설계자’를 바라보다
역사에서 정도전 하면 보통 이성계를 도와 조선을 건국한 인물로 배우잖아요. 그런데 이 책에서는 정도전을 단순한 참모가 아니라 새로운 나라의 시스템과 제도를 설계한 사람으로 바라보고 있어요.
좋은 왕 한 명이 나라를 잘 이끌어 주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좋은 왕이 아니더라도 나라가 흔들리지 않도록 제도와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는 점이 특히 인상적이었어요.
선아와 책을 읽으면서도 왕의 이름이나 사건만 외우는 것과는 확실히 느낌이 달랐어요. 정도전이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하나씩 따라가다 보니 조선 건국이라는 큰 사건이 조금 더 입체적으로 보였어요.
📖 ‘판을 바꾼 사람’ 정도전
책에는 꽤 강한 표현들이 많이 등장해요.
‘남이 만든 질서에 순응하지 마라’
‘판을 짜는 자가 권력을 가진다’
‘시대를 원망하는 사람이 아니라 시대를 만드는 설계자가 되어라’
처음에는 표현이 조금 세게 느껴졌는데, 선아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 말을 꼭 권력이나 정치 이야기로만 볼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학교생활이나 공부에서도 누군가 정해준 방법을 그대로 따라가는 것과, 왜 이렇게 해야 하는지 생각하고 나만의 방법을 찾아가는 것에는 차이가 있으니까요.
선아도 책을 읽으면서 정도전을 단순히 ‘왕을 도운 사람’으로 생각했던 것에서 조금씩 벗어나, 자기가 원하는 방향을 구체적인 계획과 제도로 만들어 낸 사람이라는 점을 흥미롭게 받아들였어요.
🏛️ 역사 속 인물을 지금의 시선으로
특히 좋았던 부분은 정도전의 이야기를 단순한 위인전처럼 미화하지 않았다는 점이에요.
유배와 유랑을 거치고, 이성계와 손을 잡고, 조선 건국 이후 새로운 국가의 제도를 만들었지만 결국 제1차 왕자의 난으로 생을 마감한 인물이기도 하잖아요.
그 과정에서 정도전이 무엇을 꿈꿨고 어떤 방식으로 그것을 현실에 옮기려고 했는지를 따라가다 보니 역사 속 인물을 조금 더 사람답게 바라보게 됐어요.
‘왕이 되는 것’보다 ‘왕이 움직일 수 있는 나라의 틀을 만드는 것’에 집중했던 사람.
이 책을 읽고 나니 정도전이라는 인물이 예전보다 훨씬 선명하게 느껴졌어요.
역사 공부를 하다 보면 사건과 연도를 외우는 데 그치기 쉬운데, 이렇게 한 인물의 생각을 따라가며 읽어보니 선아도 역사 이야기를 조금 더 재미있게 받아들이는 것 같았어요. 😊
무엇보다 엄마 입장에서는 아이가 “누가 왕이었어?”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왜 그렇게 했을까?”를 생각해 보는 역사 독서를 할 수 있었다는 점이 좋았어요.
《스스로 왕이 될 수 없다면 왕을 만드는 자가 되어라》는 정도전을 통해 권력보다 구조를 바라보고, 결과보다 그것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었어요.
역사를 조금 색다른 시선으로 만나보고 싶은 초등 고학년 아이와 함께 읽어보기 좋았던 책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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