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 속 인물을 지금의 시선으로
특히 좋았던 부분은 정도전의 이야기를 단순한 위인전처럼 미화하지 않았다는 점이에요.
유배와 유랑을 거치고, 이성계와 손을 잡고, 조선 건국 이후 새로운 국가의 제도를 만들었지만 결국 제1차 왕자의 난으로 생을 마감한 인물이기도 하잖아요.
그 과정에서 정도전이 무엇을 꿈꿨고 어떤 방식으로 그것을 현실에 옮기려고 했는지를 따라가다 보니 역사 속 인물을 조금 더 사람답게 바라보게 됐어요.
‘왕이 되는 것’보다 ‘왕이 움직일 수 있는 나라의 틀을 만드는 것’에 집중했던 사람.
이 책을 읽고 나니 정도전이라는 인물이 예전보다 훨씬 선명하게 느껴졌어요.
역사 공부를 하다 보면 사건과 연도를 외우는 데 그치기 쉬운데, 이렇게 한 인물의 생각을 따라가며 읽어보니 선아도 역사 이야기를 조금 더 재미있게 받아들이는 것 같았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