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가르는 쌩쌩이 마스터 ㅣ 저학년 책이 좋아 15
김다해 지음, 박미나 그림 / 개암나무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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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


아이들이 무언가를 배우다 보면 유난히 잘하고 싶은데 마음처럼 되지 않는 순간이 있지요. 다른 친구들은 척척 해내는데 나만 자꾸 실패하면 괜히 속상하고, 몇 번을 다시 해도 결과가 같으면 그만두고 싶어지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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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인 저도 그런 순간이 있는데 아이들은 오죽할까 싶어요. 특히 친구들과 함께하는 학교생활에서는 실력 차이가 눈에 보이다 보니 잘하는 친구가 부럽기도 하고, 나만 못하는 것 같아 마음이 작아질 때도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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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선아와 함께 읽은 책은 바로 이런 마음을 유쾌하게 풀어낸 개암나무의 《바람을 가르는 쌩쌩이 마스터》예요. 줄넘기라는 친숙한 소재로 시작하지만,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느새 잘하는 것보다 중요한 건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하는 마음이라는 메시지를 만나게 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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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동수는 음악 줄넘기 수행 평가를 앞두고 고민이 많아요. 모둠 친구들 중 혼자만 쌩쌩이를 못 하거든요. 열심히 해도 줄은 자꾸 발에 걸리고, 친구들에게 놀림까지 받으니 속상할 수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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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 날, 공원에서 믿기 힘들 만큼 빠르게 쌩쌩이를 하는 마스터 리를 만나게 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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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엄청난 비법을 배우나 싶었는데 웬걸요. 제자리 달리기와 팔 벌려 뛰기 같은 엉뚱한 특별훈련이 시작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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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동수는 쌩쌩이의 달인이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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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넘기라는 익숙한 소재라 아이도 쉽게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고, 마스터 리의 유쾌한 캐릭터 덕분에 읽는 재미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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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마음에 남았던 건 성공하는 특별한 비법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는 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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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고 싶은 마음만큼 결과가 따라오지 않을 때도 있고, 다른 친구와 비교하며 자신감이 떨어질 때도 있잖아요.


 

그럴 때 필요한 건 무조건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아니라, 아직 익숙하지 않을 뿐이라고 생각하며 한 번 더 도전해 보는 마음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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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와 함께 읽으며 무언가 처음부터 잘하지 못해도 괜찮고, 자기만의 속도로 연습해 나가는 과정도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나눠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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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든 운동이든 악기든, 처음부터 척척 해내는 일은 생각보다 많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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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가르는 쌩쌩이 마스터》는 아이들에게 노력과 인내의 가치를 유쾌하게 전하는 동화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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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는 친구가 부러울 때, 열심히 해도 잘되지 않을 때, 그만두고 싶어질 때 동수의 이야기를 떠올려 보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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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당장 성공하지 못해도 괜찮아요. 한 번 더 해 보는 마음이 우리를 조금씩 성장하게 해 줄 테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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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넛 밍 로블록스 월드 1 : 브레인롯을 지켜라! - 만화로 배우는 게임 리터리시 ㅣ 도넛 밍 로블록스 월드 1
샌드박스네트워크 감수, 밍 원작 / 서울문화사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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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좋아하는 아이에게 책 한 권을 건넨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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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에게 로블록스는 정말 친숙한 놀이 중 하나인 것 같아요. 선아도 로블록스 이야기가 나오면 관심을 보이는 편이라 이번에는 게임을 소재로 한 책 《도넛 밍 로블록스 월드 1. 브레인롯을 지켜라!》를 함께 읽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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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역시 게임 캐릭터와 알록달록한 화면에 눈길이 먼저 가더라고요. 😂

게임 속에서 보던 듯한 장면들이 만화로 펼쳐지니 책을 읽는다기보다 게임 이야기를 따라가는 느낌이 강해서 부담 없이 책장을 넘겼어요.


 

🎮 게임 속 재미를 책에서도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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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브레인롯을 구하고 수집하는 여러 에피소드가 등장해요. 캐릭터마다 등급도 다르고 돈을 생산하는 수치도 표시되어 있어서 선아가 캐릭터의 이름이나 등급을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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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K, M처럼 게임에서 자주 접하는 숫자 단위가 등장하다 보니 1K는 얼마인지, 1M은 얼마나 큰 수인지 자연스럽게 이야기해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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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좋아한다고 해서 무조건 게임 이야기만 하는 책은 아니더라고요. 캐릭터를 관찰하고, 서로 비교하고, 상황을 따라가면서 자연스럽게 생각할 거리가 생겨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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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있게 읽고, 게임을 한 번 더 생각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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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게임 리터러시’를 어렵지 않게 알려준다는 점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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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터러시는 단순히 게임을 잘하는 능력이 아니라 게임을 제대로 이해하고, 건강하게 이용하고, 게임 속에서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소통하는 힘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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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선아와 자연스럽게 게임을 얼마나 할지, 게임 속 유료 아이템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이벤트 때문에 늦은 시간까지 게임을 해도 괜찮은지 같은 이야기도 나눠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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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요즘에는 게임 안에서 사고 싶은 아이템이 생기기도 하고, 시간대에 따라 특별한 이벤트가 열리기도 하잖아요. 아이 입장에서는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이 생길 수 있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따라가기보다는 ‘이걸 꼭 해야 할까?’ 하고 한 번 생각해보는 습관도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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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도 아이들이 궁금해할 만한 아이템을 훔쳐도 되는지, 유튜버의 게임 화면과 내 게임 화면은 왜 다른지 같은 질문을 다루고 있어서 더 현실적으로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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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을 금지하기보다 함께 이야기해보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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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입장에서는 게임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무조건 하지 말라고 하는 것보다, 게임을 어떻게 즐길 것인지 함께 이야기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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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넛 밍 로블록스 월드》는 게임을 좋아하는 아이가 재미있게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게임 이용 습관까지 돌아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선아와 책을 읽은 뒤에는 게임 시간이나 결제, 늦은 시간 이벤트처럼 평소에는 그냥 지나치기 쉬운 부분도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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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게임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게임하지 마!’라고 말하기 전에 게임을 소재로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책이라는 점이 반가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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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도 즐겁게, 책도 즐겁게! 🎮📖

좋아하는 것을 무조건 멀리하기보다 스스로 생각하고 조절하면서 즐기는 힘을 키워주는 것, 그게 이 책을 읽으며 엄마가 가장 기억에 남았던 부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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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책 인문학 중국고전 ㅣ 1일 1책 인문학
다케우치 미노루 지음, 양억관 옮김 / 이다미디어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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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고전이라고 하면 왠지 어렵고 멀게 느껴지잖아요.

논어, 맹자, 사기, 손자병법, 삼국지, 서유기처럼 제목은 익숙한데 막상 원전으로 읽어보려고 하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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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래서 중국고전은 늘 ‘언젠가 제대로 읽어봐야지’ 하고 미뤄두던 분야였어요. 그런데 《1일 1책 인문학 중국고전》을 펼쳐보니 생각보다 훨씬 편하게 읽을 수 있더라고요. 😊


 

이 책은 중국고전 200여 권을 다루었던 초판에서 꼭 알아야 할 고전들을 다시 골라 담은 책이에요. 역사와 정치, 사상과 처세, 소설과 희곡, 시와 산문으로 나누어져 있어서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고전의 흐름으로 자연스럽게 따라가 볼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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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끝까지 공부하듯 읽기보다는 저는 목차를 먼저 쭉 훑어봤어요.

“어? 이것도 중국고전이었어?” 싶은 책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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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나 《맹자》는 물론이고 《사기》, 《삼국지》, 《서유기》, 《수호전》, 《홍루몽》까지 나오니 익숙한 이름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었어요. 특히 아이와 함께 역사책이나 고전 이야기를 읽을 때 한 번쯤 들어봤던 인물과 사건들이 등장하니 엄마 혼자 읽는 책 같으면서도 자연스럽게 아이와 이야기를 나눌 소재가 생기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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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가 역사나 옛날이야기를 좋아해서 책을 읽다가 “이 사람은 왜 이런 선택을 했을까?” 하고 이야기해보기도 했어요.

삼국지 이야기가 나오면 등장인물 이야기를 조금 해보고, 공자와 관련된 내용을 읽다가 평소 생활 속에서 배울 만한 이야기를 꺼내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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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초5 아이에게 이 책을 그대로 읽으라고 하기는 조금 어려워요. 😅

그래서 저는 아이에게 책 전체를 읽히기보다는 엄마가 먼저 읽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골라 들려주는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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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좋은 점은 고전의 줄거리만 툭 던져주는 게 아니라, 그 책이 어떤 시대에 만들어졌고 어떤 사람이 썼는지, 왜 중요한 책인지를 함께 설명해준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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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사기》를 읽을 때도 단순히 옛날 역사책이라고 생각하는 것보다 “사마천은 왜 이런 기록을 남겼을까?”를 생각하게 되고, 《손자》를 볼 때도 전쟁 이야기만이 아니라 사람과 상황을 바라보는 지혜라는 관점에서 읽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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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건 하루에 한 편씩 부담 없이 펼쳐볼 수 있다는 점이에요.

요즘은 책 한 권을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해서 읽을 시간이 생각보다 많지 않잖아요. 집안일하다가 잠깐, 아이 공부 봐주고 잠깐, 자기 전에 조금씩 읽다 보면 어느새 한두 편을 읽게 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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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중국고전 공부 좀 해볼까?’ 하는 마음으로 펼쳤는데, 읽다 보니 오히려 옛사람들의 고민도 지금 우리가 하는 고민과 크게 다르지 않구나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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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이의 관계, 욕심과 선택, 리더십, 갈등, 성공과 실패 같은 이야기는 몇천 년이 지나도 여전히 반복되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이 책은 어려운 고전을 완벽하게 이해하기 위한 책이라기보다, 고전의 세계에 살짝 발을 담가보게 해주는 안내서에 더 가깝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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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나니 예전에 제목만 알고 지나쳤던 고전들이 조금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어요.

“이 책도 한번 읽어볼까?” 하고 다음 책을 찾아보게 되는 것, 그것만으로도 꽤 좋은 독서였던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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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책을 읽다 보면 지금 당장 지식을 많이 넣어주는 것보다 ‘이런 이야기도 있구나’ 하고 호기심을 만들어주는 게 더 중요할 때가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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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의미에서 《1일 1책 인문학 중국고전》은 엄마의 인문학 독서에도, 아이와 나눌 이야기의 재료를 찾는 데에도 꽤 재미있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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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고 생각했던 중국고전을 조금 가볍게, 조금 친근하게 만나보고 싶다면 한 번 펼쳐볼 만한 책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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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경제학상 필독서 15 - 프리드먼부터 버냉키까지 노벨경제학상 명저를 한 권에 ㅣ 필독서 시리즈 34
홍기훈.김동호 지음 / 센시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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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뉴스를 보다 보면 부동산, 물가, 관세, 금리, AI, 기후 문제처럼 경제와 관련된 이야기가 정말 많이 나오잖아요. 그런데 막상 아이에게 설명하려고 하면 저부터도 어디서부터 이야기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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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선아와 함께 읽어본 《노벨경제학상 필독서 15》는 이런 경제 이야기를 조금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해준 책이었어요. 📚



 

💰 경제학을 ‘사람들의 선택’으로 바라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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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면 굉장히 어려운 경제학 책 같지만, 15권의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명저를 하나씩 소개하면서 우리 생활과 연결되는 질문을 던져주는 방식이라 생각보다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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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격차와 빈곤부터 교육과 기술, 자유시장과 정부의 역할, 행동경제학, 기후위기, 금융위기, 기술 발전까지 주제가 정말 다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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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마음에 들었던 건 경제를 단순히 돈의 흐름으로만 설명하지 않는다는 점이었어요. 결국 경제학은 사람이 어떻게 살아가고, 어떤 선택을 하며, 사회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는지를 생각하는 학문이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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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와 읽으면서도 어려운 경제 용어를 외우기보다는 “이런 상황이라면 사람들은 어떤 선택을 할까?” 하고 생활 속 사례로 연결해보려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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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이런 정책이 필요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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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하게 된 생각은 바로 이 질문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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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정책이 발표됐다는 사실만 보는 게 아니라 왜 이런 정책이 나왔는지, 누가 이익을 얻고 누가 비용을 부담하는지를 생각해보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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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시장과 정부의 역할을 이야기할 때도 한쪽이 무조건 옳다고 결론 내리기보다는 각각의 장점과 위험을 살펴보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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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도 처음에는 경제를 조금 어렵게 느꼈지만, 몇몇 내용은 일상에서 접했던 뉴스나 학교에서 배운 사회 내용과 연결되면서 관심을 보였어요. 특히 책을 읽고 나서는 경제 이야기를 볼 때 그냥 지나치기보다 “왜?”라는 질문을 한 번 더 해보는 게 재미있다고 느끼는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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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라는 하나의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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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서로 다른 경제학자들의 책을 ‘자유’라는 키워드로 연결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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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시장, 불평등, 빈곤, 교육, 기후위기, 기술 발전처럼 전혀 다른 주제처럼 보이지만 결국 사람이 얼마나 자유롭고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이어지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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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앵거스 디턴의 빈곤과 불평등 이야기, 리처드 세일러의 행동경제학, 윌리엄 노드하우스의 기후 문제, 벤 버냉키의 금융위기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경제가 정말 우리 생활 가까이에 있다는 걸 느끼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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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권을 읽고 15권을 만나는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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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권의 원서를 전부 읽기 전에 주요 내용과 질문을 먼저 만나볼 수 있다는 것도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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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경제학자마다 주장과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한 가지 답을 외우는 책은 아니에요. 오히려 서로 다른 생각을 비교하면서 내가 어떤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생각해 보는 책에 가까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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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엄마도 경제 뉴스를 조금 더 천천히 들여다보게 됐어요. 예전에는 어려운 용어가 나오면 대충 넘겼다면, 이제는 “이 정책이 누구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 하고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되더라고요. 😊


 

초등 고학년 아이에게 모든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시키기보다는, 관심이 가는 주제부터 골라 함께 이야기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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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를 외우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질문을 하나씩 만들어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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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의미에서 《노벨경제학상 필독서 15》는 아이와 엄마가 함께 읽으며 경제와 사회를 이야기해볼 수 있었던 책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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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여행사 사계절의 숲 컬러링북
솜두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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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집에서 색연필을 펼쳐놓고 선아와 함께 조용히 시간을 보내는 날이 하나씩 늘고 있어요.

공부도 아니고, 꼭 결과물을 만들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마음에 드는 색을 골라 사각사각 칠하는 시간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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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함께 펼쳐본 책은 서울미디어코믹스에서 나온 《이상한 여행사 사계절의 숲 컬러링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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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봤을 때부터 이름이 참 재미있었어요.

‘이상한 여행사’라니, 대체 어디로 데려다주는 여행사일까 싶었는데 책장을 넘겨보니 정말 색연필을 들고 떠나는 사계절 숲 여행이더라고요. 🌿




 

🌱 책장을 넘기면 여행이 시작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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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봄·여름·가을·겨울 순서로 숲의 풍경을 따라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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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새싹이 올라오는 봄부터 싱그러운 여름 숲, 알록달록 단풍이 물드는 가을, 첫눈이 소복하게 내려앉은 겨울까지 계절이 천천히 바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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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일반적인 컬러링북처럼 그림 하나하나를 따로 보는 느낌보다는 한 권의 작은 여행책을 따라가는 기분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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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림 속에 숲과 동물, 작은 공간들이 아기자기하게 들어 있어서 선아가 색칠할 그림을 고르는 모습도 재미있었어요.

​

처음부터 “이걸 먼저 해야 해”라고 정해두지 않고 마음에 드는 페이지를 골라서 시작했어요.

어떤 날은 봄 풍경을 고르고, 어떤 날은 겨울 풍경을 골라서 색칠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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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여행지를 고르는 셈이에요. 😊


 


🎨 선아와 함께하니 더 재미있었던 컬러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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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는 평소에도 그림이나 색칠처럼 손으로 직접 무언가를 만들어가는 활동을 좋아하는 편이라 이 책을 꽤 편하게 받아들였어요.

​

처음에는 완성작을 보면서 비슷한 색으로 따라 해보기도 했는데, 조금 지나니 자기 취향대로 색을 바꾸더라고요.

​

같은 숲 그림인데도 어떤 색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져서 옆에서 보는 저도 재미있었어요.

​

특히 “색을 꼭 똑같이 칠하지 않아도 되는 게 좋다”는 점이 선아에게도 편하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

컬러링북을 하다 보면 가끔 ‘그림을 잘 그려야 하나?’ 하는 부담이 생길 수 있는데, 이 책은 작가의 완성작을 참고할 수도 있고 내 마음대로 색을 바꿔도 괜찮으니 시작하기가 한결 편했어요.


 

🖍️ 초보자도 천천히 따라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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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링을 시작하기 전에 작가의 컬러링 팁도 들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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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 조합이 어렵거나 어디서부터 칠해야 할지 모를 때 참고하기 좋았어요.

선아도 처음에는 완성작을 옆에 두고 색을 골랐는데, 점점 자기만의 조합을 만들어가더라고요.

​

저는 옆에서 “이 색도 잘 어울리겠다” 하면서 한마디씩 참견하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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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둘이 나란히 앉아 각자 색칠하고 있는 모습이 꽤 평화롭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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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숙제했는지, 책 읽었는지, 다음 일정은 뭔지 계속 이야기하게 되는데 그 시간만큼은 그냥 사각사각 색연필 소리만 들리는 시간이었어요.

​

이런 게 컬러링의 매력인가 싶었어요.


 

📖 그림만 보는 재미도 쏠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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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0점의 도안이 들어 있고, SNS에서 사랑받았던 대표작뿐 아니라 이번 책을 위해 새롭게 그린 일러스트도 담겨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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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하나하나가 동화 속 장면처럼 아기자기해서 색칠하지 않고 그냥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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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특히 숲속에 작은 동물이나 공간들이 숨어 있는 그림이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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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여기 뭐가 있지?” 하면서 그림 속 작은 요소들을 찾아보는 것도 자연스럽게 놀이가 됐어요. 🔎🌳

​

뒤쪽에는 ‘friends I met in the forest’, 컬러링 팁, 표지 제작 과정까지 담겨 있어서 마지막까지 책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

그냥 도안만 가득한 컬러링북이 아니라 작가가 만든 숲이라는 하나의 세계를 천천히 둘러보는 느낌이랄까요.


 

🍂 우리 집에서 떠난 작은 사계절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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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요즘처럼 바쁜 날에는 멀리 여행을 떠나는 것도 쉽지 않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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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색연필 몇 자루와 책 한 권만 펼쳐놓아도 봄의 숲을 걸었다가, 여름 숲으로 갔다가, 낙엽이 가득한 가을을 지나 눈 내리는 겨울까지 다녀올 수 있으니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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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선아와 함께하면서 좋았던 건 완성도보다 과정에 집중할 수 있었다는 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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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다 못 칠해도 괜찮고, 한 페이지를 며칠에 걸쳐 완성해도 괜찮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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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칠하다가 잠깐 쉬었다가 다시 이어가도 되고, 마음에 드는 색이 생각나면 다른 색으로 바꿔도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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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옆에서 같이 색칠해보니 괜히 욕심이 생겨서 “조금만 더 예쁘게 해볼까?” 하다가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고요. 😆


 

사각사각 색을 채우는 동안 복잡했던 생각이 잠시 멀어지고, 아이와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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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는 그게 이 책을 함께 활용하면서 가장 좋았던 부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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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에게도 단순히 색칠하는 책 하나가 아니라, 자기만의 숲을 만들어보는 작은 여행처럼 남은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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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아이와 조용히 할 수 있는 활동을 찾고 있다면, 혹은 책을 읽는 것과는 또 다른 방식으로 아이와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한 번 펼쳐봐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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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디로 떠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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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갈 필요 없이 색연필만 챙겨도 괜찮아요.

《이상한 여행사 사계절의 숲 컬러링북》을 펼치는 순간, 우리 집에서도 작은 여행이 시작되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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