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좋은 점은 고전의 줄거리만 툭 던져주는 게 아니라, 그 책이 어떤 시대에 만들어졌고 어떤 사람이 썼는지, 왜 중요한 책인지를 함께 설명해준다는 거예요.
그래서 《사기》를 읽을 때도 단순히 옛날 역사책이라고 생각하는 것보다 “사마천은 왜 이런 기록을 남겼을까?”를 생각하게 되고, 《손자》를 볼 때도 전쟁 이야기만이 아니라 사람과 상황을 바라보는 지혜라는 관점에서 읽게 되더라고요.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건 하루에 한 편씩 부담 없이 펼쳐볼 수 있다는 점이에요.
요즘은 책 한 권을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해서 읽을 시간이 생각보다 많지 않잖아요. 집안일하다가 잠깐, 아이 공부 봐주고 잠깐, 자기 전에 조금씩 읽다 보면 어느새 한두 편을 읽게 돼요. 📖
처음에는 ‘중국고전 공부 좀 해볼까?’ 하는 마음으로 펼쳤는데, 읽다 보니 오히려 옛사람들의 고민도 지금 우리가 하는 고민과 크게 다르지 않구나 싶었어요.
사람 사이의 관계, 욕심과 선택, 리더십, 갈등, 성공과 실패 같은 이야기는 몇천 년이 지나도 여전히 반복되고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