꽥 만약에 8 - 생각을 더하는 가치 수업 ㅣ 꽥 만약에 8
김강현 지음, 홍거북 그림, 김필영 감수, 꽥 원작 / 서울문화사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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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선아가 학습만화만큼이나 재미있게 보는 게 이야기 속에서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만화책이에요. 그냥 웃고 끝나는 만화도 재미있지만, 읽고 나서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하고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책은 은근히 오래 기억에 남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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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함께 읽은 책은 서울문화사의 《꽥 만약에 8》이에요. 제목처럼 이번 이야기도 ‘만약에’라는 상상에서 출발해요. 그런데 8권에서는 이야기가 꽤 본격적으로 흘러가면서 선아도 책장을 넘기는 속도가 빨라졌어요. 😆



 

🌎 세상을 무(無)로 만들려는 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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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권에서 꽁은 드림 월드를 넘어 세상까지 무로 돌리려고 하고, 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만약에’ 힘으로 꽁을 사라지게 하는 것뿐이라는 상황에 놓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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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꽥이 꽁을 단순히 없애는 선택을 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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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구하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일 수도 있지만, 꽥은 먼저 꽁이 왜 그런 행동을 하게 되었는지 이해하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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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만약에’ 힘으로 꽁의 과거를 들여다보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꽁의 마음과 사연이 드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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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도 이 부분을 읽으면서 단순히 ‘나쁜 캐릭터를 물리치는 이야기’로만 보지는 않았어요. 겉으로 드러난 행동만 보고 판단하기보다 그 사람이 왜 그런 행동을 하게 되었는지 생각해 보는 것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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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보다 어려운 건 ‘이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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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8권에서 제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바로 이 지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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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는 ‘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경쟁에서 꼭 이겨야만 할까?’, ‘다른 사람의 마음은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같은 질문이 자연스럽게 등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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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선아와 읽으면서 ‘경쟁에서 꼭 이겨야 할까?’라는 이야기를 잠깐 나눠봤는데, 아이가 책 속 상황을 자기 생활과 연결해서 생각해 보는 모습이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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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도 친구들과 무언가를 할 때 경쟁이 생기기도 하고, 잘하고 싶은 마음 때문에 속상할 때도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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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책의 가치 수업 부분이 단순한 설명처럼 느껴지기보다는 만화 속 사건을 보고 난 뒤 자연스럽게 생각을 정리해 보는 시간처럼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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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고 나서 더 생각하게 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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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에서는 친구를 찾기 위해 위험천만한 모험을 떠나고, 새로운 발견은 용기에서 시작된다는 이야기도 이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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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라서 이야기는 재미있고 빠르게 진행되지만, 중간중간 멈춰서 생각해 볼 만한 질문이 들어 있어서 선아와 함께 읽기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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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권은 ‘만약에’라는 힘을 단순한 초능력으로만 사용하지 않고 다른 선택을 상상하고,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장치로 활용했다는 점이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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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덮고 나서도 “만약에 내가 그 상황이라면?”이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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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판 부록은 조금 아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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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 가지 아쉬웠던 점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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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 특별 부록으로 캐릭터 7종 스티커가 책과 함께 랩핑되어 있다고 안내되어 있었는데, 이번에는 스티커가 오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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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가 캐릭터 스티커를 기대했던 터라 이 부분은 조금 아쉬웠어요. 🥲

책 자체의 내용과 재미에는 영향을 주지 않지만, 초판 부록을 기대했던 입장에서는 살짝 서운한 부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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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꽥 만약에 8》은 재미있는 모험 이야기 속에 나답게 살아가는 것, 경쟁, 이해, 용기와 새로운 발견 같은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담아낸 점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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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겁게 설명하지 않아도 만화를 읽다 보면 어느 순간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를 생각하게 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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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처럼 만화책을 좋아하면서도 이야기 속에서 생각할 거리까지 함께 만나고 싶은 아이와 읽기 괜찮았던 한 권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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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읽는 초등 교과서 수학 : 수와 도형 - 교과서 속 수학의 세계 ㅣ 영어로 읽는 초등 교과서 과학·수학 시리즈 5
맥스밀리언북하우스 편집부 지음, 스티븐 D. 카페너 감수 / 맥스밀리언북하우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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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체험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 수학을 영어로 읽는다는 게 생각보다 재미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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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와 영어책을 꾸준히 읽다 보면 한 번씩 느끼는 게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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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를 하나하나 몰라서 못 읽는 게 아니라, 내용 자체가 낯설면 영어 문장이 갑자기 어렵게 느껴진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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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수학이나 과학처럼 개념을 알아야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분야라면 더 그렇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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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번에 함께 활용해 본 책이 《영어로 읽는 초등 교과서 수학 : 수와 도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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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마음에 들었던 가장 큰 이유는 우리말로 먼저 개념을 이해하고 영어로 넘어가는 구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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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칙연산부터 분수와 소수, 도형, 각도와 삼각형, 넓이와 둘레, 평균과 비율, 입체도형과 그래프까지 초등 수학에서 익숙하게 만나는 내용이 들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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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도 이미 학교 수학에서 접했던 내용들이라 처음부터 낯선 영어책을 읽는 것과는 확실히 느낌이 다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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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수학 문제를 풀 때는 익숙하게 보던 개념인데 영어로 만나니 addition, subtraction, quotient, remainder, fraction 같은 표현이 새롭게 눈에 들어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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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단어만 따로 외우라고 하면 금방 지루해질 수 있는데, 이미 알고 있는 수학 개념과 연결하니까 훨씬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모습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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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과 영어가 나란히 있어서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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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치면 한쪽에는 한글, 다른 쪽에는 영어가 문장 단위로 1:1 대응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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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읽다가 막히면 굳이 사전을 찾아보지 않고 옆 페이지를 살짝 보면 되니까 읽는 흐름이 끊기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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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부분이 실제로 활용할 때 꽤 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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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어가 뭐지?” 하고 한참 찾다 보면 아이도 금방 지치는데, 바로 의미를 확인하고 다시 영어 문장으로 돌아갈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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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한글을 자주 보다가도 내용을 익히면서 조금씩 영어 쪽을 더 오래 바라보게 되는 것도 재미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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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고 끝이 아니라 직접 써보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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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들어 있는 《필사노트》도 활용해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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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문장을 그대로 따라 쓰고, 단계가 올라갈수록 빈칸이 조금씩 늘어나서 마지막에는 스스로 문장을 완성하도록 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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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가 영어 문장을 길게 쓰는 걸 아주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처음부터 긴 문장을 외우라고 하는 방식이 아니라 조금씩 빈칸이 늘어나는 구조라 부담이 덜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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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로 원어민 음성을 들으면서 문장을 따라 읽고 써보기도 했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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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런 작은 반복이 오히려 집에서 꾸준히 하기 좋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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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학인데 이야기가 있어서 더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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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수학 용어와 개념만 줄줄 나오는 책이었다면 선아도 금방 지루해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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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일상적인 이야기 속에서 수학 개념을 다시 만나고, 중간중간 ‘이야기 속 숨은 수학’처럼 재미있는 배경 이야기도 들어 있어서 생각보다 책장이 잘 넘어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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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을 영어로 공부한다기보다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를 영어로 다시 읽는 느낌에 가까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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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도 활용해 보면서 익숙한 수학 내용은 영어 문장으로 읽어도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는 걸 느끼는 것 같았어요.




🌱 영어와 수학을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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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선아와 공부하면서 느끼는 건 꼭 모든 과목을 따로 떼어놓을 필요는 없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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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개념을 공부하면서 영어 표현을 만나고, 영어 문장을 읽으면서 수학 개념을 다시 떠올릴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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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영어 원서를 바로 읽는 게 부담스러운 아이에게는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을 발판으로 영어에 들어가는 방법이 꽤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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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어려운 원서를 읽어야 영어 실력이 느는 게 아니라, 내용을 이해하면서 영어를 만나는 경험도 중요하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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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와 활용해 보니 이 책은 수학 문제를 많이 풀게 하는 문제집이라기보다, ‘내가 알고 있는 수학을 영어로도 표현할 수 있구나’라는 경험을 만들어 주는 책에 더 가까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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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과 영어를 함께 챙겨보고 싶은 날, 부담 없이 한 챕터씩 펼쳐 보기 좋은 교재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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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사탕 가게
최윤혜 지음 / 창비교육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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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체험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 가을에 읽기 딱 좋은 그림책을 만났어요.

바로 창비교육의 《조선 사탕 가게》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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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제목을 보고 ‘조선 시대에 사탕 가게가 있었다고?’ 싶었는데, 책장을 펼쳐 보니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더라고요. 😊

조선 시대 저잣거리를 배경으로 치즈 고양이 삼총사 이쿵이, 사쿵이, 육쿵이가 단감 사탕을 만들고 판매하는 이야기인데, 고양이들의 모습부터 너무 귀엽고 열두 띠 동물들이 등장하는 장면도 보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 가을 풍경 속으로 들어간 듯한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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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와 읽으면서 이야기도 재미있었지만 저는 그림을 보는 재미가 특히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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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황빛 단감부터 알록달록한 한복, 한옥과 저잣거리 풍경까지 색감이 따뜻해서 책을 펼치고 있으면 정말 조선 시대로 잠깐 놀러 온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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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열두 띠 동물들이 각자의 모습으로 등장하는 부분은 선아도 하나씩 찾아보면서 꽤 재미있어했어요.

익숙한 동물들이 한복과 전통적인 모습으로 등장하니까 전통문화가 어렵게 느껴지기보다 자연스럽게 이야기 속으로 들어오는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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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감 사탕을 만드는 과정도 여러 장면으로 나뉘어 있어서 실제로 가게에서 사탕을 만드는 모습을 구경하는 것처럼 생생했고요.

그림 속 작은 소품이나 배경까지 살펴보는 재미가 있어서 한 번 읽고 끝내기보다는 다시 펼쳐 보게 되더라고요.


 



🍬 그런데 배달하던 사탕이 몽땅 깨졌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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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만든 단감 사탕을 배달하러 가던 쿵이들에게 갑자기 사고가 생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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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써 만든 사탕이 한꺼번에 깨져 버리니 저라도 순간 머리가 하얘졌을 것 같은데요. 😅

그런데 쿵이들은 서로 탓하기보다는 다시 방법을 찾아보기 시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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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을 읽으면서 세 고양이의 성격이 서로 달라서 오히려 더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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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감 있게 일을 챙기는 이쿵이, 중간에서 균형을 잡는 사쿵이, 엉뚱하지만 긍정적인 힘을 가진 육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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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이 똑같은 성격이었다면 오히려 어려웠을지도 모르겠어요.

각자 잘하는 게 다르니까 서로의 빈자리를 채워 줄 수 있었던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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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도 읽으면서 사탕이 깨진 상황보다 그다음에 쿵이들이 어떻게 다시 해결해 나가는지를 더 재미있게 따라갔어요.

특히 예상과 다르게 일이 풀려가는 모습을 보면서 “이렇게 될 수도 있구나” 하는 재미를 느끼는 것 같았어요.






🤝 혼자 해결하지 않아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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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바로 도움을 청하는 장면이에요.

​

처음에는 쿵이들이 셋이서 다시 해결해 보려고 하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아요. 결국 다른 동물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열두 띠 동물들이 하나둘 힘을 보태면서 새로운 방법을 찾아가게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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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다 보면 ‘스스로 해봐’라는 말을 참 자주 하게 되잖아요.

물론 혼자 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말 어려운 순간에는 도와달라고 말하는 것도 하나의 용기라는 걸 저도 다시 생각하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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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재미있었던 건 처음의 계획대로 단감 사탕을 다시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모두의 힘이 더해져 커다란 대왕 단감 사탕이라는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들어 낸다는 점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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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나 실패가 꼭 끝은 아니고, 상황이 달라지면 새로운 방법을 찾아볼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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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해서 더 달콤했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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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다 읽고 나니 《조선 사탕 가게》는 단순히 귀여운 고양이들의 사탕 만들기 이야기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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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르기 때문에 함께할 수 있고, 혼자서는 어려운 일도 도움을 주고받으면 새로운 답을 찾을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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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렇게 함께 만든 결과를 다시 모두가 나누는 모습까지 이어지니 책의 마지막이 참 따뜻하게 느껴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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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와 책을 읽고 나서는 열두 띠 동물들을 다시 찾아보기도 하고, 그림 속 전통 의상이나 가게 모습을 살펴보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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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엄마인 저는 ‘혼자 잘하는 아이’보다 필요할 때 손을 내밀고, 또 누군가에게 기꺼이 손을 내밀 수 있는 아이로 자라는 것도 참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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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감처럼 포근하고, 마지막에는 모두가 함께 나눠 먹는 사탕처럼 달콤했던 《조선 사탕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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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도 자연스럽게 만나고, 협동과 나눔에 대해서도 부담 없이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선아와 즐겁게 읽은 그림책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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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의녀 귀금 ㅣ 햇살어린이 110
조지영 지음, 김현경 그림 / 현북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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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체험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 꿈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게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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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역사 이야기가 담긴 동화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 시대의 생활 모습까지 함께 들여다보게 되는데요. 이번에 읽은 책은 조선 시대 제주를 배경으로 한 《제주 의녀 귀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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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라는 공간도 반갑고, 무엇보다 몸종으로 살아가던 한 소녀가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의녀라는 꿈을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가 따뜻하게 다가왔어요.




 

🌺 “나도 할 수 있을까?”에서 시작된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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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금이는 처음부터 의녀가 되겠다고 생각했던 아이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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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 아주망의 약방을 지키며 지내다가 우연히 아이의 병을 고쳐주면서 의술에 관심을 갖게 되고, 자신도 사람을 치료하는 일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품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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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꿈을 갖는다고 바로 모든 일이 술술 풀리는 건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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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를 배우고 환자를 돌보는 과정에서 실수도 하고, 자신감을 잃기도 해요. 그럴 때마다 다시 배우고, 다시 환자 앞에 서는 귀금이의 모습이 참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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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는 것보다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더 중요할 때도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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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저도 자연스럽게 그런 생각을 하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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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로의 꿈을 응원하는 두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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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금이 이야기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바로 연희예요.

​

귀금이가 의녀의 꿈을 키워가는 동안 연희 역시 잠녀라는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요. 서로 다른 꿈을 꾸지만, 힘들 때 서로를 믿고 응원해 주는 모습이 참 예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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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책을 읽을 때도 이 부분이 특히 마음에 남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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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 역시 귀금이의 의술 이야기만 따라가기보다 친구가 서로의 가능성을 알아봐 주고 응원해 주는 관계에 관심을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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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자라면서 꿈을 찾는 과정에도 이런 응원이 참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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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이 죄가 아니라는 말이 오래 남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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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 괴질이 퍼지고 사람들이 환자들을 두려워하며 내쫓으려는 장면에서는 이야기가 조금 더 묵직해져요.

​

그때 약초 할망이 보여주는 태도가 참 인상적이었어요.

​

아픈 사람을 병 그 자체로 보지 않고 도움을 받아야 할 한 사람으로 바라보는 마음이 느껴졌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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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금이가 의녀로 성장한다는 건 단순히 약초 이름을 많이 알고 처방을 잘하는 사람이 되는 게 아니었어요.

​

환자를 외면하지 않는 마음, 생명을 앞에 두고 책임지는 자세, 그리고 필요한 순간 용기를 내는 것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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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책 제목의 ‘의녀’라는 말이 마지막에는 조금 다르게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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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 늦어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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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덮고 나니 귀금이의 이야기가 단순한 역사동화가 아니라 꿈을 찾아가는 아이들에게 건네는 응원처럼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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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알 수 있는 아이는 많지 않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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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금이도 우연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했고, 실수하고 흔들리면서도 다시 앞으로 나아갔어요.

​

그래서 아이가 아직 뚜렷한 꿈을 찾지 못했더라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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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작은 관심 하나, 재미있어 하는 일 하나가 훗날 어떤 꿈의 씨앗이 될지 모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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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라는 공간과 조선 시대의 생활 모습, 의녀와 잠녀의 이야기까지 자연스럽게 만나볼 수 있어서 아이와 역사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좋았던 책이에요.

​

무엇보다 서툴러도 한 걸음씩 나아가는 귀금이의 모습이 참 따뜻하게 남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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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책을 읽고 나서 “꿈이 뭐야?”라고 바로 묻기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것과 잘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천천히 이야기해 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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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해결사 푸꾸 - 밤마다 출동!
박보영 지음, 소보루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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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체험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 아이의 마음속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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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책을 읽다 보면 평소에는 별것 아닌 것처럼 지나쳤던 감정들이 사실은 아이에게 꽤 크게 다가오고 있다는 걸 알게 될 때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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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선아와 함께 읽은 《꿈 해결사 푸꾸》는 바로 그런 아이들의 마음속 고민을 꿈이라는 재미있는 공간에서 풀어낸 판타지 동화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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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 바닷가 수목 마을 언덕 위에 어느 날 작은 꽃집이 생기고, 그곳에 새하얀 양 푸꾸가 나타나요. 낮에는 꽃집 사장님이지만 밤이 되면 아이들의 꿈속으로 들어가는 ‘꿈 해결사’가 되는 푸꾸예요. 🐑🌼

​

처음에는 푸꾸가 너무 귀엽고 엉뚱해서 웃으면서 읽기 시작했는데, 이야기를 따라갈수록 단순히 귀여운 판타지 동화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두려움과 걱정이 꿈속 모험이 되는 이야기

​

첫 번째 고민은 왕사마귀가 무서운 수호의 이야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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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의 두려움은 꿈속에서 커다란 모험으로 펼쳐지고, 수호는 장수풍뎅이가 되어 자신이 무서워하던 존재와 마주하게 돼요.

​

두 번째 이야기는 친구들과 멀어질까 봐 걱정하는 소미의 이야기예요. 친구 관계에서 느끼는 불안한 마음이 꿈속에서는 이상한 나라의 모습으로 나타나고요.

​

저는 이 부분이 특히 좋았어요.

​

아이에게 “두려워하지 마”, “친구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마”라고 말하는 건 어쩌면 쉬울 수 있지만, 막상 아이가 느끼는 감정은 그렇게 간단하게 사라지지 않잖아요.

​

그런데 이 책은 아이의 감정을 없애려고 하기보다 직접 마주하고 스스로 마음을 알아가는 과정을 보여줘요.



 

📖 선아와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이어졌어요

​

선아도 처음에는 귀여운 양 푸꾸와 꿈속 모험에 관심을 보이며 읽었는데,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등장인물들이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생각해 보게 되더라고요.

​

특히 수호와 소미의 고민을 읽으면서는 자신의 경험과 연결해서 생각하는 모습도 보여서, 엄마 입장에서는 그 모습이 참 좋았어요.

​

책을 다 읽고 나니 선아가 이 이야기를 단순히 재미있는 모험 이야기로만 받아들인 것은 아닌 것 같았어요.

​

저 역시 아이의 마음을 조금 더 천천히 들여다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


 



🌼 마음이 자라면 꽃씨도 함께 자라요

​

이 책에서 가장 예쁜 설정은 아이가 꿈속에서 마음을 발견하고 현실에서 작은 행동으로 옮길 때마다 꽃씨가 자란다는 것이에요.

​

아이의 마음이 한 번에 크게 변하는 게 아니라 조금씩 자라고, 그 과정이 꽃으로 표현되는 게 참 사랑스러웠어요.

​

아이에게도 마음의 성장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자라고 있다는 걸 자연스럽게 알려줄 수 있을 것 같아요.

​

그리고 푸꾸 역시 완벽한 해결사가 아니라 조금 허술하고 엉뚱한 모습이라 더 정감이 가요. 늦잠을 자기도 하고, 계단에서 굴러떨어지기도 하고, 글씨도 엉망인 푸꾸라서 오히려 아이들 곁에 있는 친구처럼 느껴졌어요. 🐑💕


 

​


🌈 재미있는 판타지 속에 담긴 따뜻한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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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해결사 푸꾸》를 읽고 나서 좋았던 건 아이에게 무언가를 가르치려고 애쓰는 느낌이 없다는 점이에요.

​

꿈속에서 신나게 모험하고, 때로는 놀라고, 고민하고, 용기를 내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두려움, 관계, 용기, 자기 마음을 들여다보는 경험을 하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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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책을 읽다 보면 엄마가 먼저 답을 알려주고 싶을 때가 있는데, 이런 책은 잠시 기다려주게 만드는 것 같아요.

​

‘이 상황에서 나는 어떤 마음일까?’

‘내가 소미라면 어떻게 했을까?’

​

이런 생각을 아이 스스로 해볼 수 있으니까요. 🌷

​

귀여운 푸꾸와 함께 꿈속으로 떠나는 모험이라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책장을 덮고 나서는 아이의 마음을 한 번 더 살펴보게 만드는 따뜻한 동화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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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에는 괜히 아이 머리맡에 꽃씨 화분 하나 놓아주고 싶은 기분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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