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금 늦어도 괜찮아
책을 덮고 나니 귀금이의 이야기가 단순한 역사동화가 아니라 꿈을 찾아가는 아이들에게 건네는 응원처럼 느껴졌어요.
처음부터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알 수 있는 아이는 많지 않잖아요.
귀금이도 우연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했고, 실수하고 흔들리면서도 다시 앞으로 나아갔어요.
그래서 아이가 아직 뚜렷한 꿈을 찾지 못했더라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은 작은 관심 하나, 재미있어 하는 일 하나가 훗날 어떤 꿈의 씨앗이 될지 모르니까요. 🌱
제주라는 공간과 조선 시대의 생활 모습, 의녀와 잠녀의 이야기까지 자연스럽게 만나볼 수 있어서 아이와 역사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좋았던 책이에요.
무엇보다 서툴러도 한 걸음씩 나아가는 귀금이의 모습이 참 따뜻하게 남았어요.
아이와 책을 읽고 나서 “꿈이 뭐야?”라고 바로 묻기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것과 잘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천천히 이야기해 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