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연결 문화유산 답사 사전 : 제주 편 ㅣ 개념연결 초등 시리즈
문화유산답사교사모임 제주팀 지음, 박순찬 그림 / 비아에듀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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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다녀오면 사진은 정말 많이 남는데, 막상 시간이 지나면 “거기 뭐가 있었더라?” 하고 기억이 흐릿해질 때가 있잖아요. 😅

이번에 선아와 함께 본 『개념연결 문화유산 답사 사전 제주 편』은 그런 아쉬움을 조금 다르게 바라보게 해준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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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하면 한라산, 성산일출봉, 바다, 오름부터 떠올렸는데 이 책을 펼쳐보니 우리가 알고 있던 제주보다 훨씬 넓고 깊은 제주가 들어 있더라고요.


 



관광지가 아니라 ‘이야기가 있는 장소’로 바라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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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는 제주의 자연유산뿐 아니라 역사와 신화, 생활문화까지 정말 다양하게 담겨 있어요.

삼성혈에서는 탐라 건국 신화를 만나고, 제주목 관아에서는 옛 제주의 모습을 살펴보고, 해녀박물관과 숨비소리길에서는 제주 해녀들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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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선아와 책을 보면서 재미있었던 건 평소라면 그냥 지나쳤을 법한 장소에도 저마다 이야기가 있다는 점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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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엄리 돌염전이나 북촌리 등명대처럼 이름부터 낯선 곳도 있고, 항파두리 항몽 유적이나 제주 4·3평화공원처럼 제주 역사의 아픈 시간을 생각해 보게 하는 장소도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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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여기는 유명한 곳이야”가 아니라 왜 중요한지, 현장에서 무엇을 보면 좋은지 알려주니 여행지를 바라보는 눈이 조금 달라지는 느낌이었어요.



 

선아와 함께 보니 더 재미있었던 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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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는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읽기보다는 관심 가는 장소를 찾아보는 식으로 활용했어요.

“여기 가 본 것 같은데?” 하면서 사진과 설명을 비교해 보기도 하고, 제주에서 실제로 봤던 풍경과 연결해 보기도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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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냥도리 캐릭터가 곳곳에 등장해서 역사책 특유의 딱딱한 느낌을 덜어주는 것도 좋았어요. 문화유산마다 달라지는 냥도리의 모습도 은근히 찾아보게 되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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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가 책을 보면서 가장 재미있어했던 건 역시 ‘여행지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는 과정이었어요. 책에서 미리 보고 여행을 가면 그냥 지나치던 돌 하나, 건물 하나도 “이게 책에서 본 거구나!” 하고 눈에 들어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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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에게도 이번 책은 단순히 읽고 끝나는 책보다는 다음 제주 여행 때 들고 가고 싶은 책에 가까웠어요.


 



제주 여행이 현장체험학습이 되는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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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건 실제 여행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역별로 나누고, 답사 코스와 관람 포인트까지 함께 알려준다는 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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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둘러볼 수 있는 코스부터 시간을 들여 천천히 둘러볼 수 있는 코스까지 있어서 아이와 제주 여행을 계획할 때 참고하기 좋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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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제주 올레길 추천 코스와 지역별 체험, 행사까지 함께 볼 수 있어서 “이번 제주에서는 어디를 가볼까?” 하고 가족끼리 여행 계획을 세울 때 펼쳐보기에도 좋았어요.



 

제주를 여러 번 다녀온 사람에게도 “아직 모르는 곳이 이렇게 많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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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제주를 여행한다면 유명한 관광지 몇 곳을 찍고 오는 여행보다, 한 장소에 담긴 이야기를 하나씩 알아가는 여행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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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책으로 제주를 먼저 만나봤으니, 다음에는 실제 제주에 가서 책 속 장소들을 하나씩 찾아보고 싶네요.

여행이 조금 더 천천히 보이고, 역사가 조금 더 가까워지는 경험이 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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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으로 배우는 빵빵한 과학 수업
이영란 지음, 끌레몽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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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선아와 책을 읽다 보면 평소 아무 생각 없이 지나쳤던 것들이 갑자기 공부거리가 될 때가 있어요. 이번에는 우리가 정말 좋아하는 빵이 그 주인공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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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으로 배우는 빵빵한 과학 수업』은 제목 그대로 빵을 만들고 먹는 과정에서 만나는 여러 가지 과학을 풀어낸 책이에요. 빵 하나에 이렇게 많은 이야기가 들어 있을 줄은 저도 처음 알았어요.



 

🍞 우리가 먹는 빵, 어디서부터 시작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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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살펴본 건 밀가루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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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빵에는 왜 강력분을 쓰고, 과자나 케이크에는 박력분을 사용하는지부터 시작해 밀가루 속 단백질과 글루텐 이야기를 알아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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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와 실제 밀가루를 만져보면서 책 내용을 다시 이야기해 보니 그냥 글로 읽을 때보다 훨씬 재미있었어요. 반죽을 직접 해보면 손에 달라붙는 느낌부터 달라지니까 “아, 이게 글루텐이 만들어지는 과정이구나” 하고 연결하기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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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도 평소 먹던 빵을 새롭게 바라보면서 “빵 만드는 것도 과학 실험 같아.” 하고 신기해했어요. 😊


 



🥖 이스트가 살아 있는 미생물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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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책에서 선아가 특히 흥미롭게 본 부분은 이스트와 효모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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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을 부풀게 만드는 이스트가 사실 살아 있는 미생물이라는 것부터, 효모가 반죽 속에서 활동하면서 이산화탄소를 만들어 낸다는 과정까지 알아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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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죽 속에서 만들어진 이산화탄소가 글루텐 사이에 갇히면서 반죽이 부풀고, 우리가 먹는 폭신한 빵이 된다는 설명을 읽고 나니 빵을 먹을 때마다 발효 과정이 떠오를 것 같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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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빵을 만들 때도 이스트를 넣은 반죽과 넣지 않은 반죽을 떠올려 보면서 왜 차이가 생기는지 이야기해 보니 책 속 내용이 훨씬 현실적으로 다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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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빵 속에는 물리·화학·생물이 모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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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을 만드는 과정에는 발효, pH, 온도, 열도 빠질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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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죽이 잘 만들어지려면 재료의 양을 정확하게 맞춰야 하고, 효모가 활동하기 좋은 환경도 필요하고, 오븐의 열을 만나면서 반죽이 우리가 아는 빵으로 변해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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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빵을 만들 때는 “잘 부풀었네”, “색깔 예쁘게 나왔네”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이제는 그 과정 하나하나에 과학적인 이유가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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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아이가 과학을 어려운 공식으로만 생각하지 않고 매일 먹는 음식에서도 과학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경험을 했다는 게 가장 좋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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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는 것까지 과학적으로 바라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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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는 빵을 만드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식품첨가물과 영양까지 살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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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봉지 뒷면에 적힌 열량, 당류, 나트륨, 포화지방 같은 영양 정보를 직접 찾아보는 것도 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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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맛있는지만 보고 지나쳤던 포장지 뒷면을 다시 살펴보면서 어떤 성분이 들어 있는지 확인해 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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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첨가물도 무조건 나쁘다고 단정하지 않고 각각 어떤 역할을 하는지, 왜 사용하는지 알려주는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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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는 즐거움에서 과학적 호기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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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와 책을 읽고 나니 빵집에 갔을 때도 그냥 빵을 고르는 데서 끝나지 않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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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빵은 어떤 밀가루를 썼을까?”

“왜 이렇게 폭신할까?”

“어떻게 발효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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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라면 그냥 지나쳤을 질문들이 하나둘 생기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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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것을 통해 배우면 공부가 훨씬 가까워진다는 걸 다시 느낀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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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을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재미있는 소재로 다가오고, 과학을 조금 어렵게 느끼는 아이에게는 생활 속에서 과학을 발견하는 좋은 출발점이 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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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책을 읽고 실제 밀가루와 반죽을 만져보고, 빵 포장지의 영양 정보까지 살펴보니 단순히 책 한 권을 읽은 것보다 기억에 오래 남는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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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먹은 빵 한 조각에도 과학이 가득 들어 있다는 것.

그 사실 하나만 알아도 평범한 간식 시간이 조금 특별해지는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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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를 위한 여백 육아 - 다 해주고 싶은 부모를 향한 가장 다정한 경고 ㅣ 바른 교육 시리즈 50
최현주(주주쌤) 지음 / 서사원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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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를 키우면서 가끔 이런 생각이 들어요.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 걸까?’

아이에게 부족한 게 생길까 봐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 싶고, 혹시 힘든 일이 생기면 먼저 해결해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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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를 위한 여백 육아』를 읽으면서 바로 그 마음을 조금 내려놓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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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위해 열심히 하는 것과 아이가 스스로 해볼 기회를 주는 것은 조금 다를 수 있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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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해주고 싶은 마음이 너무 앞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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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는 22년 차 초등교사이자 아동심리상담사, 부모교육상담사인 주주쌤의 교실과 상담 이야기를 바탕으로 ‘여백 육아’를 이야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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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마음에 남았던 건 공감도, 칭찬도, 훈육도 무조건 많이 하는 것이 답은 아니라는 것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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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속상함을 빨리 없애주려고 하고, 친구와의 갈등도 대신 해결해주고, 실수하지 않도록 미리 알려주다 보면 정작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하고 다시 해볼 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는 이야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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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선아가 학교생활이나 친구 관계에서 작은 어려움을 이야기할 때 제가 어떤 반응을 했는지도 자연스럽게 돌아보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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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아이가 힘들다고 하면 저도 모르게 해결 방법부터 찾아주려고 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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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요즘은 바로 답을 알려주기보다 “그럴 때 너는 어떻게 해보고 싶어?” 하고 한 번 더 기다려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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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신 해주는 사랑에서 믿어주는 사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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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가장 크게 달라진 건 ‘기다림’을 바라보는 제 마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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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린다는 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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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곁에서 지켜보고, 필요할 때 손을 내밀되 아이의 몫까지 대신 가져가지 않는 것도 부모가 해줄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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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자존감에 대한 부분도 생각할 거리가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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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잘했다고 말해주는 것보다 때로는 부족한 부분을 인정하고, 실패도 경험하고, 속상한 마음도 견뎌보면서 스스로 다시 일어나는 경험이 필요하다는 것.

​

아이에게 실패할 기회를 주는 게 엄마 입장에서는 정말 쉽지 않지만요. 😅

막상 생각해보면 저 역시 실수하고 부딪혀본 경험을 통해 조금씩 단단해졌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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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고 우리 집에서 바꿔본 작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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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었다고 갑자기 육아 방식이 확 달라지지는 않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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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거창한 변화보다는 ‘한 번 더 기다리기’부터 해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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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나 준비물을 챙길 때도 제가 먼저 확인하기보다 선아가 스스로 확인할 시간을 주고, 무언가 고민하고 있을 때도 바로 해결책을 던지지 않고 잠깐 기다려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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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기다리다가 제가 먼저 입이 근질근질해지는 날도 많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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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아이가 스스로 생각해서 방법을 찾아내는 모습을 보면 ‘아, 이래서 여백이 필요하구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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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책은 아이만을 위한 이야기가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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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에게도 여백이 필요하다는 말이 참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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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부모가 되겠다고 하루 종일 아이만 바라보다 보면 어느 순간 엄마의 마음과 생활은 뒷전이 되기도 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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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게 해내려고 애쓰기보다 때로는 내려놓고, 부모인 나도 숨을 돌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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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 역시 아이와 오래 행복하게 지내기 위한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 조금 비워야 아이가 자랄 자리도 생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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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를 위한 여백 육아』는 ‘이렇게 하세요!’라는 육아 정답지를 건네는 책이라기보다, 너무 열심히 하고 있는 부모에게 잠깐 멈춰서 생각해보라고 다정하게 말을 거는 책처럼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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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사랑해서 더 해주고 싶은 마음은 당연하지만, 모든 것을 대신해주는 것이 사랑의 전부는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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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덜 개입하고, 조금 더 기다리고, 아이의 속도를 믿어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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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과정에서 부모인 나에게도 숨 쉴 틈을 만들어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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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직 연습 중이지만, 이번 책을 읽고 나서는 ‘더 잘해야지’보다 ‘조금 내려놓아도 괜찮겠구나’라는 생각을 먼저 하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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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도 부모도 완벽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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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어벤저스 13 - 소비자 기본법, 정당한 권리를 찾아라! ㅣ 어린이 법학 동화 13
고희정 지음, 최미란 그림, 신주영 감수 / 가나출판사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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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 이야기가 이렇게 현실적이어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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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와 요즘 읽고 있는 《변호사 어벤저스》 시리즈 중 이번에 만나본 책은 13권 「소비자 기본법, 정당한 권리를 찾아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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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이라고 하면 괜히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지는데, 이 시리즈는 어린이 변호사들이 실제 사건을 해결해가는 이야기 속에 법률 정보를 자연스럽게 넣어놓아서 생각보다 훨씬 술술 읽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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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3권은 특히 아이들의 일상과 가까운 소비 문제를 다루고 있어서 읽으면서 저도 “이건 선아가 알아두면 정말 좋겠다” 싶었어요.



 

🎮 게임 아이템 200만 원 결제, 환불받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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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사건부터 눈길을 확 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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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 아이가 엄마의 신용카드로 게임 아이템을 무려 200만 원이나 결제한 사건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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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단순히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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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의 계약 문제부터 신용카드 사용, 디지털 콘텐츠 환불, 소비자 분쟁 조정까지 이야기가 이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소비자의 권리와 책임’을 생각해보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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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도 게임이나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다 보니 이런 부분이 꽤 현실적으로 다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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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환불돼? 안 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왜 그런지, 어떤 절차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지 알아가는 게 좋았어요.





🧸 좋아하는 캐릭터 키링에서 유해 물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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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사건은 인기 캐릭터 키링에서 환경 호르몬이 검출되면서 시작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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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굿즈나 문구류를 사다 보니 이것도 남의 이야기처럼 느껴지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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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KC 인증, 리콜, 안전한 제품을 고르는 기준, 유해 물질, 공익 소송 같은 내용이 이야기 속에서 등장하니 어려운 법률 용어도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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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와 책을 읽고 난 뒤에는 물건을 살 때 단순히 “예쁘다”, “갖고 싶다”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안전한 제품인지 살펴보는 습관도 필요하겠다는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나눠봤어요.



 

⚖️ 이번 책을 읽으며 가장 좋았던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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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무엇보다 아이가 ‘소비자’라는 역할을 처음부터 어렵게 배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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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일 무언가를 사거나 서비스를 이용하고, 온라인으로 결제하기도 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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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일상 속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무조건 참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권리를 알고, 필요한 경우 정당하게 요구하고 해결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중요하다는 걸 배울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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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도 책을 읽고 나서 소비자에게도 권리가 있다는 부분이 기억에 남았는지, 짧게 “생각보다 알아야 할 게 많네.”라는 반응을 보이더라고요. 😊




 

저는 이 말이 꽤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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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을 공부한다기보다 재미있는 사건을 따라가다 보니 어느새 생활 속 법을 하나씩 알아가는 느낌이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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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고 나서 일상에서도 한 번 더 생각하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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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어벤저스》의 좋은 점은 책을 덮고 끝나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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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을 하다가도, 캐릭터 굿즈를 고르다가도, 게임이나 디지털 콘텐츠를 이용할 때도 “이럴 땐 어떤 권리가 있을까?” 하고 한 번 더 생각하게 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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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초등 아이들에게 법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생활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약속이자, 내가 가진 권리를 알아가는 도구라는 걸 알려주기에 좋았어요. ⚖️💛


 

이번 책을 읽으며 선아가 모든 법률 내용을 완벽하게 외우기를 바란 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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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앞으로 물건을 사고,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고, 문제가 생겼을 때 무조건 당황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이 뭘까?’ 생각할 수 있는 아이로 자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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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사건을 따라가며 법을 배우고, 자연스럽게 현명한 소비자가 되는 연습까지 할 수 있었던 《변호사 어벤저스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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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아이가 읽을 만한 생활 법률 이야기를 찾는다면 꽤 재미있게 함께 읽어볼 만한 책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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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원래 좀 유치한 거야!
땃꾸 지음 / 모티브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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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기록하면 추억이 되니까, 《사랑은 원래 좀 유치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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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참 신기해요.

특별한 여행을 다녀온 날이나 비싼 선물을 받은 날보다, 나중에 더 오래 기억에 남는 건 의외로 별것 아닌 순간들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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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밥을 먹고, 괜히 장난을 치고, 상대방이 좋아하는 걸 기억해두고, 피곤한 날에는 말없이 챙겨주는 그런 평범한 하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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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펼쳐본 모티브의 《사랑은 원래 좀 유치한 거야!》는 바로 그런 순간들을 하나씩 기록해볼 수 있는 커플 사랑 기록장이에요. 📖💕



처음 책을 봤을 때는 제목부터 살짝 웃음이 났어요.

​

“사랑은 원래 좀 유치한 거야!”

​

맞아요. 사랑하면 평소보다 괜히 장난도 많아지고, 별것 아닌 말에도 웃고, 서로만 알아듣는 이야기가 생기잖아요.

​

이 책은 그런 ‘유치함’을 굳이 감추지 말고 마음껏 기록해보자는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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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가지 질문을 따라가다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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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를 쭉 살펴보면 정말 일상적인 단어들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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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배려, 장난, 네 생각, 한입만, 잠, 낮잠, 가방, 주말 아침, 아무거나, 웃음, 선물, 여행, 사진, 게임, 감기,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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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단어만 보면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막상 하나씩 생각해보면 그 안에 사람마다 정말 많은 이야기가 숨어 있더라고요.

​

특히 ‘좋아하는 것’이나 ‘싫어하는 것’처럼 평범한 질문도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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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알고 지낸 사이라도 상대방에 대해 내가 다 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막상 적어보려고 하면 “어? 이건 뭐였지?” 하고 잠깐 멈추게 되는 부분도 있잖아요. 😊

​

그렇게 생각하고 이야기하는 과정 자체가 이 책의 재미인 것 같아요.



 

직접 펼쳐보니 더 재미있었던 이유

​

저는 책을 한 번에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방식보다는 마음에 들어오는 페이지를 아무 데나 펼쳐보는 방식으로 활용해봤어요.

​

어떤 날은 ‘밥’에서 멈추고, 또 어떤 날은 ‘여행’이나 ‘사진’ 같은 페이지에서 이야기가 길어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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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별것 아닌 질문 하나가 예전 기억을 끄집어내는 게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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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진짜 웃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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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떠오르는 장면이 생기면 책에 적기 전부터 이야기가 길어지는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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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기록을 위한 책인데 오히려 기록하기 전에 추억 이야기를 한참 하게 되는 책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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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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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사진을 찍거나 거창한 이벤트를 하지 않아도, 평범한 하루를 다시 꺼내어 바라보게 만들어준다는 것.




 

꼭 예쁘게 쓰지 않아도 괜찮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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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기록장은 괜히 예쁘게 꾸며야 할 것 같은 부담이 생기기도 하잖아요.

​

그런데 저는 오히려 글씨가 조금 삐뚤어도, 짧게 적어도, 웃긴 이야기 하나만 남겨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

그래서 활용할 때도 하루에 몇 페이지씩 끝내려고 하지 않고, 마음에 드는 질문이 보일 때 하나씩 채우는 방법을 추천하고 싶어요.





📌 활용팁을 정리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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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부터 1번부터 순서대로 작성하지 않고 끌리는 페이지부터 시작하기

✔️ 답을 바로 쓰기보다 서로 먼저 이야기를 나눠보기

✔️ 둘만 아는 에피소드는 날짜나 장소를 함께 적어두기

✔️ 사진이나 작은 메모를 곁들여 나중에 다시 봐도 기억나게 만들기

✔️ 기념일에 몰아서 작성하기보다 평범한 날 하나씩 기록하기

✔️ 답하기 어려운 질문은 억지로 채우지 말고 나중에 다시 돌아오기

✔️ 완벽하게 꾸미기보다 그때의 말투와 분위기를 그대로 남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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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라면 특히 ‘평범한 날 기록하기’를 추천하고 싶어요.

​

몇 년 뒤 다시 펼쳤을 때 특별한 여행보다 “그날 우리 뭐 먹었더라?”, “이때 이런 장난을 쳤었지” 하는 소소한 기억이 오히려 더 재미있을 것 같거든요. 🌷



 

유치해서 더 오래 기억되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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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고 있으면 ‘사랑’이라는 게 꼭 거창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도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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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메뉴를 기억해주는 것, 피곤한 걸 알아주는 것, 재미없는 이야기도 들어주는 것, 별것 아닌 장난에 같이 웃어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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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관계를 오래 기억하게 만드는 건 이런 작은 순간들이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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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원래 좀 유치한 거야!》는 그런 순간들을 ‘우리만의 이야기’로 남겨볼 수 있게 해주는 기록장이라는 점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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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책 제목처럼 너무 진지하게 사랑을 분석하지 않아서 좋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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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유치해도 괜찮고, 조금 오글거려도 괜찮고, 둘만 웃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하다는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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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을 덮고 나니 오히려 거창한 계획보다 오늘 하루 있었던 작은 재미 하나라도 오래 기억해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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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결국 하루하루 쌓이는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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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언젠가 이 책을 다시 펼쳤을 때

“우리 그때 이런 걸로 웃었었네.”

하고 웃을 수 있다면, 그 자체로 꽤 근사한 기록이 되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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