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가 아니라 ‘이야기가 있는 장소’로 바라보기
책에는 제주의 자연유산뿐 아니라 역사와 신화, 생활문화까지 정말 다양하게 담겨 있어요.
삼성혈에서는 탐라 건국 신화를 만나고, 제주목 관아에서는 옛 제주의 모습을 살펴보고, 해녀박물관과 숨비소리길에서는 제주 해녀들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어요.
특히 선아와 책을 보면서 재미있었던 건 평소라면 그냥 지나쳤을 법한 장소에도 저마다 이야기가 있다는 점이었어요.
구엄리 돌염전이나 북촌리 등명대처럼 이름부터 낯선 곳도 있고, 항파두리 항몽 유적이나 제주 4·3평화공원처럼 제주 역사의 아픈 시간을 생각해 보게 하는 장소도 있었어요.
단순히 “여기는 유명한 곳이야”가 아니라 왜 중요한지, 현장에서 무엇을 보면 좋은지 알려주니 여행지를 바라보는 눈이 조금 달라지는 느낌이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