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어쩌다 패션쇼 ㅣ 다릿돌읽기
서서희 지음, 해랑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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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어쩌다 패션쇼, 진짜 멋은 남의 시선이 아니라 나다움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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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책을 읽다 보면 처음에는 재미있는 이야기로 시작했는데 책장을 덮고 나서는 생각할 거리가 꽤 많이 남는 책을 만날 때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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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은 서서희 글, 해랑 그림의 『할머니의 어쩌다 패션쇼』가 딱 그런 책이었어요. 크레용하우스의 다릿돌 읽기 시리즈로, 지수네 할머니가 국밥집을 운영하며 살아가는 이야기에서 출발해 학교 패션쇼와 전통시장 살리기까지 이어지는 따뜻한 동화예요.




 

👵 손녀의 작은 허풍이 진짜 패션쇼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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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시작부터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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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시니어 모델인 할머니를 자랑하자 지수도 얼떨결에 자기 할머니가 모델이라고 말해 버려요. 문제는 그 말이 그냥 허풍으로 끝나지 않았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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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빨간 앞치마를 입고 시장에서 국밥집을 운영하던 할머니가 정말 학교 행사 무대에 서야 하는 상황이 되어 버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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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 이야기가 꽤 유쾌하게 흘러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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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웃고만 넘길 수 없는 부분도 있었어요. 지수는 친구들에게 할머니를 멋지게 보여 주고 싶은 마음 때문에 할머니에게 워킹 연습을 시키고, 어느 순간 할머니의 모습이 자신이 원하는 기준에 맞지 않는다는 생각까지 하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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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읽으면서 저는 자연스럽게 ‘나는 다른 사람을 어떤 기준으로 바라보고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 부끄러운 할머니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할머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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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지수에게 할머니는 조금 부끄러운 존재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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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옷을 입고 런웨이를 걷는 모델과 매일 빨간 앞치마를 입고 국밥을 만드는 할머니를 비교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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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책을 읽다 보면 어느 순간 이 비교가 완전히 뒤집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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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에게는 화려한 경력 대신 자신의 삶을 직접 만들어 온 시간이 있었어요. 국밥집을 꾸려 온 손에는 생활의 흔적이 있고, 가족을 위해 묵묵히 살아온 삶 자체가 할머니만의 멋이었던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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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도 이 부분을 꽤 인상 깊게 받아들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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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책을 다 읽고 나서는 ‘멋있는 사람은 꼭 특별한 옷을 입은 사람이 아니라 자기 모습에 당당한 사람인 것 같다’는 식으로 생각을 정리했는데, 엄마 입장에서는 그 변화가 참 반가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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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멋은 남이 정해 주는 기준에 맞추는 게 아니라 내가 살아온 모습과 내가 좋

아하는 것을 당당하게 보여 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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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메시지가 책 전체를 관통하고 있어서 좋았어요.



 

🏪 그런데 이 책, 전통시장 이야기까지 이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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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전통시장 살리기 이야기가 연결되는 부분이 특히 마음에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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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와 친구들이 할머니를 인터뷰하기 위해 시장을 찾아가면서 예전보다 시장을 찾는 사람이 줄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아이들은 그냥 안타까워하는 데서 끝내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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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대해 생각해 보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묻고, 직접 아이디어를 내면서 ‘시장을 살릴 방법’을 찾아가기 시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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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이 참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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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이 해결해 주는 이야기가 아니라 어린이도 자기 주변의 문제를 발견하고 의견을 내고 행동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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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책은 단순한 가족 동화를 넘어 어린이 시민성을 자연스럽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라고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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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한 사회문제가 아니어도 내가 사는 동네, 우리 학교, 우리 주변의 불편한 점을 살펴보고 ’이런 제안 어때요?’라고 이야기하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으니까요.




 

🤝 아이들의 작은 제안이 세대를 이어 주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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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생각은 결국 시장 어른들의 움직임으로 이어지고, 여러 세대가 함께하는 시장 패션쇼라는 재미있는 결과를 만들어 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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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세대 간 화합이라는 책의 또 다른 매력이 드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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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어른들에게 무언가를 일방적으로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아이디어를 만들고, 어른들도 아이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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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부분을 보면서 가족 안에서도 세대 간의 대화가 참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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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어른에게 배우는 것만 있는 게 아니라, 때로는 어른들도 아이들의 새로운 시각에서 배울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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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 국어와 연결해서 ‘이런 제안 어때요?’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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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그냥 “재미있었다”로 끝내기 아쉬워서 전통시장 살리기를 주제로 간단한 제안 활동도 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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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제안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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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상황

우리 동네 전통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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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안하고 싶은 방법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우리 동네 시장 체험의 날’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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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하는 이유

시장에 있는 가게와 먹거리뿐 아니라 전통시장만의 재미있는 모습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면 시장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 같아요. 또 아이들이 직접 시장을 소개하는 활동을 하면 우리 동네에 대해 더 관심을 갖게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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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활동은 초등 국어와 사회에서 배우는 문제 상황을 파악하고 자신의 의견과 근거를 들어 제안하기와 자연스럽게 연결해 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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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우리 동네에서 바꾸고 싶은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까지 이야기해 보니 책 속 이야기가 실제 생활로 확장되는 느낌도 들었고요.




 

❤️ 결국 가장 오래 남은 건 가족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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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지수가 친구들에게 할머니를 자랑하고 싶어서 시작한 일이었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지수가 할머니를 바라보는 마음도 달라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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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역시 손녀의 부탁을 무조건 나무라기보다 자신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함께해 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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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책에서 제가 가장 따뜻하게 느낀 부분은 결국 가족의 사랑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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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해서 사랑하는 게 아니라 서로의 모습을 알아 가면서 조금씩 이해하게 되는 관계.

아이에게도 ’우리 가족의 멋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던져 볼 수 있는 이야기였어요.


 

🌷 우리 아이에게 남은 ‘진짜 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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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어쩌다 패션쇼』는 패션쇼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나다움과 도전, 가족의 사랑, 전통시장과 마을 공동체까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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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좋았던 건 ‘멋’을 외모나 옷에만 한정하지 않았다는 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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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자신의 일을 오래도록 해낸 것이 멋일 수 있고, 누군가는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이 멋일 수 있고, 또 누군가는 다른 사람을 위해 먼저 손을 내미는 것이 멋일 수도 있겠지요.



책을 읽고 나니 빨간 앞치마를 입은 할머니의 모습이 처음보다 훨씬 멋지게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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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알아봐 주는 멋보다 내가 나를 인정할 수 있는 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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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독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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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아이가 재미있는 동화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도전과 용기, 세대 간 화합, 가족의 사랑, 어린이 시민성까지 생각해 보길 원한다면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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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5학년 아이와 읽을 때는 책 속 전통시장 이야기를 우리 동네의 모습과 연결해 보는 독후활동까지 함께 해보면 훨씬 풍성한 독서가 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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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딸기
나승현 지음 / 바우솔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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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이지 않는 마음을 맛으로 표현하는 특별한 감정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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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책을 읽다 보면 가끔 이런 생각이 들어요.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을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해 주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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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쁘다는 건 어떤 느낌인지, 속상해서 눈물이 나는 건 왜 그런지, 화가 날 때 내 마음속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어른인 저도 감정을 정확하게 표현하기 어려울 때가 많은데 아이에게는 더 어렵게 느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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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만나 본 바우솔 《마음 딸기》는 이렇게 손에 잡히지 않는 감정을 아주 특별한 방법으로 보여주는 그림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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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마음을 달콤한 딸기잼으로 표현한다는 점이 정말 재미있었어요.

눈으로 볼 수 없는 마음을 맛과 색깔, 향기로 상상하게 만드는 이야기라 아이와 읽는 내내 “우리 마음은 어떤 맛일까?”라는 즐거운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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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을 딸기잼으로 만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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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주인공 토토는 아주 커다란 딸기를 선물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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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특별한 딸기잼을 만들기로 하지요.

그런데 필요한 재료는 설탕이나 과일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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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친구들의 마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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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는 친구들을 찾아가며 다양한 감정을 조금씩 나누어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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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아지에게서는 신나는 기쁨을

🦔 고슴도치에게서는 날카롭게 올라오는 화남을

🐳 고래에게서는 깊은 슬픔을

🐘 코끼리에게서는 앞으로 나아가는 용기를

🦌 사슴에게서는 따뜻한 감사를 받아 특별한 마음 잼을 만들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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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화남’이나 ‘슬픔’ 같은 감정은 좋지 않은 것이 아닐까 생각하기 쉬운데, 이 책은 모든 마음이 우리에게 꼭 필요한 소중한 감정이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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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 마음도, 속상한 마음도, 화나는 마음도 모두 나를 이해하는 중요한 신호라는 점이 참 따뜻하게 다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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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정을 설명하지 않고 느끼게 해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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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감정 이야기를 나눌 때 “화내면 안 돼”, “울지 마”라는 말보다 먼저 필요한 건 자신의 마음을 알아차리는 과정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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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딸기》는 감정을 어렵게 설명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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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화남은 어떤 맛일까?”, “슬픔은 어떤 색일까?”, “용기는 어떤 향기가 날까?”처럼 아이들이 좋아하는 상상력을 통해 마음을 바라보게 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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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각각의 감정을 동물 친구들과 연결한 부분이 인상 깊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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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를 세우는 고슴도치의 모습에서는 화가 났을 때 마음을 지키려는 모습을 떠올릴 수 있고, 큰 몸으로 어려움을 이겨내는 코끼리에게서는 용기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었어요.

​

아이도 책장을 넘기면서 감정을 단순히 ‘좋다, 나쁘다’로 나누기보다 다양한 모습으로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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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난 뒤에는 자신의 마음도 하나의 레시피처럼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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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는 “오늘 마음은 어떤 맛이었어?”라는 질문이 꽤 재미있는 놀이처럼 느껴졌는지, 책 속 내용을 떠올리며 자신의 감정을 생각해 보는 모습이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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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나눌수록 커지는 마음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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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장면은 토토가 완성한 마음 잼을 혼자 먹지 않는 부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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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을 초대해 함께 나누면서 마음은 더 따뜻해지고 풍성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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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감정도 비슷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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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 일은 함께 나누면 더 커지고, 슬픈 마음은 누군가 들어주면 조금 가벼워지고, 힘든 순간에는 친구의 응원 한마디가 큰 위로가 되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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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소통과 나눔, 그리고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는 공감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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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은 학습해야 할 것도 많고 바쁜 하루를 보내지만,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는 시간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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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딸기》는 공부처럼 느껴지는 감정 교육이 아니라, 재미있는 이야기와 따뜻한 그림 속에서 마음을 알아가는 책이라 더욱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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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마음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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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나니 감정은 없애야 하는 것이 아니라 잘 이해하고 다루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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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만 가득한 마음이 좋은 마음이 아니라, 슬픔도 화남도 모두 나를 성장시키는 소중한 경험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그림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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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읽으며 “우리 마음에도 여러 가지 맛이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서로의 마음을 조금 더 살펴보는 따뜻한 시간이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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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마음을 맛있는 이야기로 표현한 바우솔 《마음 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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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감정 표현이 어려워 고민하는 부모님, 아이와 자연스럽게 마음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가족에게 추천하고 싶은 그림책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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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롱이 이야기 - 아직 그리고 있습니다, 그 병아리
김진솔 지음 / 모티브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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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보다 보면 귀엽고 웃긴 캐릭터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질 때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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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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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귀여운 그림을 그린 사람은 어떤 마음으로 이 캐릭터를 만들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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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은 모티브의 《뾰롱이 이야기》는 바로 그 궁금증에 답을 들려주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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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아 온 노란 병아리 캐릭터 ‘뾰롱이’가 어떻게 태어났고, 어떤 시간을 지나 지금의 모습이 되었는지를 작가 김진솔님의 담담한 목소리로 만나볼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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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여운 캐릭터 뒤에는 이렇게 긴 시간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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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인스타툰만 보면서 “귀엽다.” 하고 지나쳤는데, 책을 읽고 나니 뾰롱이가 더 이상 단순한 캐릭터로 보이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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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살, 입시 미술을 준비하던 시절 마우스로 삐뚤빼뚤 그려낸 작은 병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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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작은 그림 하나가 10년이 넘는 시간을 함께 걸어왔다는 사실이 참 놀라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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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중간중간 등장하는 작업 과정과 실패, 그리고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예술은 특별한 재능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꾸준함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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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마음에 남았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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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가장 마음이 아팠던 부분은 10만 팔로워 계정이 해킹으로 사라졌던 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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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쌓아 온 모든 기록이 한순간에 없어졌다는 이야기를 읽는데 저까지 마음이 철렁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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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작가님은 거기에서 멈추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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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처음부터 그림을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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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사람들을 만나고,

​

다시 뾰롱이를 그리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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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동안 “나라면 다시 시작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여러 번 들었어요.

​



 

​✨ 꾸준함이 만들어 낸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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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서 가장 크게 느껴진 건 화려한 성공이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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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하루하루 루틴을 지키며 버텨낸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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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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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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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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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해야 할 일을 해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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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평범해 보이는 하루들이 모여 결국 지금의 뾰롱이를 만들었다는 사실이 참 인상 깊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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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평소 독서 기록을 남기고, 아이와 함께 공부한 시간을 차곡차곡 기록하고 있는데 그 시간이 헛되지 않다는 위로를 받은 기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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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여움은 생각보다 강한 힘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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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계속 떠오른 문장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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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무해하고 단순한 귀여움’이라는 표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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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자극적인 콘텐츠가 많지만 뾰롱이는 다정하고 따뜻한 이야기만으로도 사람들에게 힘을 전하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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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뾰롱이를 좋아하는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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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움은 단순한 그림체가 아니라 누군가를 위로하는 힘이 될 수도 있다는 걸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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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작자의 진짜 이야기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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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롱이 이야기》는 성공담을 자랑하는 책이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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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실패하고, 무너지고, 다시 일어나는 과정을 솔직하게 기록한 긴 작업일기 같았어요.

​

읽다 보면 어느 순간 작가의 이야기가 아니라 내 이야기처럼 느껴지기도 했어요.

​

무언가를 오래 해 본 사람이라면,

​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이 있었던 사람이라면,

​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에세이였답니다.

​

이번 책은 모티브 출판사에서 출간된 작품으로, 읽는 내내 마음 한편이 따뜻해졌어요.

​

좋은 책을 만날 때마다 느끼지만 이렇게 오래 기억에 남는 이야기를 만나는 즐거움이 참 크더라고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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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고 나서 느낀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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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덮고 가장 오래 남은 문장은 바로 ‘그럼에도 살아간다.’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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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계획대로 되지 않는 일도 많고, 예상하지 못한 어려움을 만날 때도 있잖아요.

​

그럴 때마다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오늘 할 수 있는 일을 하나씩 해 나가면 된다는 용기를 이 책이 전해 주는 것 같았어요.

​

《뾰롱이이야기》는 귀여운 캐릭터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도, 따뜻한 에세이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도, 그리고 무언가를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이어가고 싶은 모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어요.

​

오늘도 묵묵히 하루를 살아낸 나 자신에게 작은 박수를 보내며, 뾰롱이처럼 한 걸음씩 천천히 앞으로 걸어가 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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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속을 비춰봐! 2 - 몸은 어떻게 움직일까? ㅣ 몸속을 비춰봐! 2
팡추야 지음, rabbit44 그림, 김현정 옮김, 손수예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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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전등 하나로 시작된 특별한 인체 탐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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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책을 읽다 보면 “이 책은 정말 색다르다!” 싶은 순간이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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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만BOOKS 《몸속을 비춰봐! ② 몸은 어떻게 움직일까?》는 제목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더니, 읽는 방법까지 특별한 그림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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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그냥 읽는 책이 아니라 손전등이나 휴대폰 불빛을 비춰 보며 몸속을 탐험하는 놀이 그림책이에요.

​

1권을 처음 읽을 때엔 “정말 그림이 보일까?”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이번 2권은 바로 빛을 비추며, 나타난 그림을 보고 표정이 반짝였답니다 .

​

책을 읽는 시간이 아니라 작은 과학 놀이를 하는 느낌이라 더욱 즐겁게 활용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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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마 외계인 가가와 함께 떠나는 몸속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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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주인공은 호기심 많은 꼬마 외계인 가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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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비슷한 시선으로 질문을 던지고 하나씩 답을 찾아가기 때문에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인체 이야기도 부담 없이 이해할 수 있었어요.

​

“왜 코를 골까요?”

​

“방귀는 왜 나올까요?”

​

“다리가 저릴 때는 몸속에서 무슨 일이 생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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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아이가 한 번쯤 궁금해했던 질문들이 그대로 등장하니 읽는 내내 공감하며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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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이와 배움이 함께하는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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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점은 놀이와 학습이 자연스럽게 연결된다는 것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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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전등을 비추며 숨은 그림을 찾고, 그림을 보며 몸속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함께 이야기해 보는 과정 자체가 재미있는 놀이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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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코골이, 방귀, 귀지, 코막힘, 오줌, 혈액순환, 기침, 편도선, 잠꼬대처럼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자주 경험하는 내용이라 더욱 친근하게 다가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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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아, 그래서 그랬구나.” 하고 이해하는 순간이 많아지는 모습이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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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인 저도 아이 질문에 더 쉽게 설명해 줄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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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 습관까지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었어요

​

이 책은 단순히 몸의 구조만 알려주는 책이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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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베였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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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지는 왜 함부로 파면 안 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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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에 걸렸을 때는 왜 잘 쉬어야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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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줌을 오래 참으면 왜 힘든지까지 자연스럽게 알려 주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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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처럼 들릴 수 있는 생활 습관도 가가의 이야기를 통해 배우니 아이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는 모습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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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책을 읽은 뒤에는 양치질이나 손 씻기처럼 평소 이야기했던 습관들도 스스로 더 신경 쓰려는 모습이 보여 괜히 뿌듯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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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접 활용하며 더 재미있었던 독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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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출판사에서 소개한 영상처럼 실제로 휴대폰 손전등을 켜고 책에 빛을 비추며 활용해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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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마다 숨어 있던 그림이 나타날 때마다 아이가 집중해서 관찰했고, 몸속 모습을 하나하나 찾아보는 과정 자체를 정말 즐거워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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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 여러 장 남겼는데, 책을 읽는 모습보다 탐험하는 모습에 더 가까웠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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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다 읽고 난 뒤에도 다시 손전등을 가져와 처음부터 또 비춰 보며 확인하는 모습을 보니 단순히 한 번 읽고 끝나는 책이 아니라 여러 번 반복해서 즐길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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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의 한 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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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속을 비춰봐! - 몸은 어떻게 움직일까?》는 읽는 책이 아니라 직접 보고, 비추고, 이야기하며 배우는 체험형 그림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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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속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현상을 아이 눈높이에서 쉽고 재미있게 알려 주고, 올바른 생활 습관까지 자연스럽게 연결해 주는 점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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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에 관심이 많은 아이는 물론, 과학을 놀이처럼 접해 보고 싶은 친구들에게도 자신 있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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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원만 빌려줘 ㅣ 솜사탕 문고
김민정 지음, 건빈 그림 / 머스트비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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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빌리는 것보다 중요한 건 ‘믿음’을 쌓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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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책을 읽다 보면 단순히 지식을 알려주는 책보다, 자연스럽게 생활 속 태도와 마음가짐까지 생각하게 해주는 이야기가 오래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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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만나 본 머스트비 《백 원만 빌려줘》는 제목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이었어요. 요즘 백 원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은데, 왜 주인공 지후는 친구들에게 백 원을 빌려달라고 하는 걸까? 하는 궁금증으로 책장을 넘기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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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니 이 책에서 말하는 ‘백 원’은 단순한 돈이 아니었어요. 바로 친구 사이의 믿음, 약속, 책임감을 의미하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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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뜰시장 속에서 배우는 진짜 경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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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주인공 지후는 축구도 잘하고 활발한 아이지만, 돈이나 물건을 빌리고 갚는 일에는 조금 서툰 친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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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사이인데 그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했던 지후는 어느 날 학교 알뜰시장에서 꼭 사고 싶은 물건을 발견해요. 하지만 돈이 조금 부족한 상황에서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아무도 선뜻 빌려주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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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억울하고 속상했던 지후였지만,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신이 그동안 어떤 행동을 해왔는지 돌아보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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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책을 읽으면서 “돈을 잘 쓰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믿음을 잘 쌓는 것”이라는 점을 함께 이야기해 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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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초등학생이 되면 친구와 간식을 나누거나 물건을 빌리고, 작은 돈을 주고받는 일이 자연스럽게 생기는데요. 이럴 때 필요한 기본적인 경제 습관을 어렵지 않게 알려주는 점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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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수하면서 배우는 지후의 성장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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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후는 처음부터 완벽한 아이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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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에게 신뢰를 잃기도 하고, 자신의 행동 때문에 문제가 생기기도 해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실수한 뒤 어떻게 변화하는지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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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알뜰시장에서 지후는 직접 은행 역할을 맡게 되는데요. 처음에는 자신 있게 시작하지만, 규칙과 책임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서 또 다른 어려움을 겪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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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과정을 통해 지후는 돈을 관리하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 그리고 한 사람의 행동이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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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도 책을 읽으며 지후의 모습을 따라가면서 “친구에게 무언가를 빌렸다면 꼭 기억하고 갚아야 한다”는 점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모습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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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지후가 단순히 혼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바뀌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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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도 책을 읽고 난 뒤 작은 약속이라도 지키는 것이 친구 사이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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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 공부보다 먼저 필요한 마음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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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어린이 경제 교육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백 원만 빌려줘》는 어려운 경제 용어를 설명하는 대신 재미있는 동화 속 사건을 통해 아이들이 직접 느끼도록 해주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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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 책임, 소비, 규칙 같은 개념을 알뜰시장이라는 친숙한 공간 안에서 풀어내서 초등 저학년 아이들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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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돈을 아껴 써야 한다”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돈을 사용하는 사람의 태도와 마음가짐까지 생각하게 한다는 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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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빌린 물건을 돌려주는 것, 약속한 일을 지키는 것, 맡은 일을 책임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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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이런 작은 행동들이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가면서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경제 습관이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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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와 함께 읽으며 느낀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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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원만 빌려줘》는 재미있는 사건과 개성 있는 캐릭터 덕분에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고 끝까지 읽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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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후가 실수하는 모습에서는 웃음이 나기도 하고, 어려움을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에서는 응원하는 마음도 생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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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덮은 뒤에는 “돈이 많으면 좋은 게 아니라,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게 더 중요하다”는 메시지가 오래 남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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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용돈 관리나 친구 관계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 나누고 싶은 가정이라면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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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동화 한 권으로 경제 개념과 생활 속 책임감을 함께 배울 수 있었던 **머스트비 《백 원만 빌려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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