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원만 빌려줘 ㅣ 솜사탕 문고
김민정 지음, 건빈 그림 / 머스트비 / 2026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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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빌리는 것보다 중요한 건 ‘믿음’을 쌓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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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책을 읽다 보면 단순히 지식을 알려주는 책보다, 자연스럽게 생활 속 태도와 마음가짐까지 생각하게 해주는 이야기가 오래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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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만나 본 머스트비 《백 원만 빌려줘》는 제목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이었어요. 요즘 백 원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은데, 왜 주인공 지후는 친구들에게 백 원을 빌려달라고 하는 걸까? 하는 궁금증으로 책장을 넘기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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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니 이 책에서 말하는 ‘백 원’은 단순한 돈이 아니었어요. 바로 친구 사이의 믿음, 약속, 책임감을 의미하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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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뜰시장 속에서 배우는 진짜 경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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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주인공 지후는 축구도 잘하고 활발한 아이지만, 돈이나 물건을 빌리고 갚는 일에는 조금 서툰 친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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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사이인데 그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했던 지후는 어느 날 학교 알뜰시장에서 꼭 사고 싶은 물건을 발견해요. 하지만 돈이 조금 부족한 상황에서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아무도 선뜻 빌려주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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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억울하고 속상했던 지후였지만,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신이 그동안 어떤 행동을 해왔는지 돌아보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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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책을 읽으면서 “돈을 잘 쓰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믿음을 잘 쌓는 것”이라는 점을 함께 이야기해 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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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초등학생이 되면 친구와 간식을 나누거나 물건을 빌리고, 작은 돈을 주고받는 일이 자연스럽게 생기는데요. 이럴 때 필요한 기본적인 경제 습관을 어렵지 않게 알려주는 점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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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수하면서 배우는 지후의 성장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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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후는 처음부터 완벽한 아이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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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에게 신뢰를 잃기도 하고, 자신의 행동 때문에 문제가 생기기도 해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실수한 뒤 어떻게 변화하는지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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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알뜰시장에서 지후는 직접 은행 역할을 맡게 되는데요. 처음에는 자신 있게 시작하지만, 규칙과 책임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서 또 다른 어려움을 겪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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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과정을 통해 지후는 돈을 관리하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 그리고 한 사람의 행동이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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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도 책을 읽으며 지후의 모습을 따라가면서 “친구에게 무언가를 빌렸다면 꼭 기억하고 갚아야 한다”는 점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모습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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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지후가 단순히 혼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바뀌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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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도 책을 읽고 난 뒤 작은 약속이라도 지키는 것이 친구 사이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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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 공부보다 먼저 필요한 마음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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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어린이 경제 교육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백 원만 빌려줘》는 어려운 경제 용어를 설명하는 대신 재미있는 동화 속 사건을 통해 아이들이 직접 느끼도록 해주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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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 책임, 소비, 규칙 같은 개념을 알뜰시장이라는 친숙한 공간 안에서 풀어내서 초등 저학년 아이들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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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돈을 아껴 써야 한다”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돈을 사용하는 사람의 태도와 마음가짐까지 생각하게 한다는 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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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빌린 물건을 돌려주는 것, 약속한 일을 지키는 것, 맡은 일을 책임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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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이런 작은 행동들이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가면서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경제 습관이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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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와 함께 읽으며 느낀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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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원만 빌려줘》는 재미있는 사건과 개성 있는 캐릭터 덕분에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고 끝까지 읽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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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후가 실수하는 모습에서는 웃음이 나기도 하고, 어려움을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에서는 응원하는 마음도 생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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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덮은 뒤에는 “돈이 많으면 좋은 게 아니라,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게 더 중요하다”는 메시지가 오래 남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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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용돈 관리나 친구 관계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 나누고 싶은 가정이라면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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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동화 한 권으로 경제 개념과 생활 속 책임감을 함께 배울 수 있었던 **머스트비 《백 원만 빌려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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