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지구조대 생생댄스TV - 생물 다양성의 보물창고 습지 살리기 우리 땅 우리 생명 10
정종영 지음, 김다정 그림, 최슬기 도움글 / 파란자전거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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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에 반해 펼쳤다가, 마음이 달라졌어요

《습지구조대 생생댄스TV》라는 제목을 보자마자 선아는 무조건 읽겠다고 했어요.

댄스라는 단어에 먼저 반응했지요. 요즘 아이들답게 영상, 너튜브, 조회 수 이런 이야기에도 관심이 많으니까요.

그런데 책을 읽어 내려가면서 표정이 조금씩 달라졌어요.

처음에는 신나게 읽다가, 중간부터는 이마를 찌푸리더라고요.

춤을 추고 영상을 찍는 건 재미있지만, 그로 인해 습지가 훼손되고 개구리와 맹꽁이의 삶터가 망가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마음이 복잡해진 것 같았어요.



 

🌾 습지는 ‘노는 땅’이 아니었어요

이 책의 배경은 제주 왕오름습지예요.

아이들이 올린 댄스 영상이 인기를 끌면서 관광객이 몰리고, 소원돌탑 열풍이 불어요. 지역 상권은 활기를 띠지만, 습지는 점점 상처를 입어요.

저도 사실 습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적은 많지 않았어요.

그저 물이 고여 있는 곳, 개발하기 애매한 땅쯤으로 생각했던 적도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책을 읽으며 알게 되었어요.

✔️ 습지는 물속 오염 물질을 거르는 ‘지구의 필터’이고

✔️ 홍수와 가뭄을 조절하는 ‘자연의 물탱크’이며

✔️ 수많은 생명체의 삶터라는 사실을요.

특히 전국 2,704개 습지 중 보호 습지가 57개뿐이라는 현실은 정말 충격이었어요. 이름표가 없다고 가치가 없는 건 아닌데 말이에요.



 

📱 조회 수와 생명 사이에서

민기와 친구들은 나쁜 마음으로 영상을 올린 게 아니었어요.

그저 더 많은 사람이 봐주기를 바랐을 뿐이었지요.

하지만 그 결과로 습지가 훼손되고, 양서류가 다치고, 악플까지 쏟아져요.

아이들은 그제야 자신들의 행동이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깨닫게 돼요.

선아도 이 부분에서 생각이 많아졌던 것 같아요.

자기가 좋아하는 걸 하면서도 누군가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이 마음에 남았다고 느꼈던 것 같아요.



 

🐸 “개구리가 뭐라고?”에서 시작된 질문

책 속에는 “도대체 개구리가 뭐길래?”라는 말이 나와요.

처음에는 그저 작은 동물일 뿐이라고 생각했지만, 습지 생태계 안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는 걸 알게 돼요.

돌 하나를 옮기는 일이, 소원돌탑 하나를 쌓는 일이, 그 작은 생명에게는 집을 무너뜨리는 일이 될 수 있다는 걸요.

이 부분을 읽고 나서는 선아가 산책을 하다가도 돌을 괜히 건드리지 않더라고요. 작은 변화지만, 저는 그게 참 고마웠어요.


 



🌿 제제꿈TV에서 생생댄스TV로

아이들은 결국 채널 이름을 바꾸어요.

‘제주 아이돌을 꿈꾼다’는 뜻의 제제꿈TV에서

‘우리 생명과 우리 생태계를 지키자’는 의미의 생생댄스TV로요.

자신들의 실수를 인정하고, 다시 시작하는 모습이 참 멋졌어요.

환경 캠페인을 하고, 자연의 소리에 맞춰 춤을 추는 장면은 아이들이라서 더 진심으로 느껴졌어요.

환경 보호는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내가 서 있는 자리에서 한 걸음 물러나는 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아이가 좋아하는 주제로 배우는 환경 이야기

춤, 영상, 너튜브.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재로 시작해서 결국은 생태계와 공존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지는 구조가 정말 좋았어요.

억지로 환경을 가르치는 책이 아니라,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는 책이에요.

선아는 이번 책이 재미있으면서도 마음이 조금 무거웠다고 느낀 것 같아요.

그만큼 생각하게 만드는 이야기였어요.


 

💚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일

이 책을 덮고 나서 우리는 이런 이야기를 나눴어요.

✔️ 자연에서 돌을 함부로 옮기지 않기

✔️ 쓰레기 되가져오기

✔️ 습지에 관심 갖기

거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관심을 갖는 것부터 시작이면 충분하다고 느꼈어요.

춤을 좋아하는 아이가, 춤 덕분에 습지를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저는 이 책이 더 고맙게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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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서 척척, 똑똑한 미래 도시, 꿈의 스마트 시티 - 스마트 시티에서는 누구나 행복할까? 초등융합 사회 과학 토론왕 80
최정원 지음, 윤병철 그림 / 뭉치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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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체험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 어린 시절, 제 상상에서 시작된 이야기

저는 어릴 때 이런 상상을 해 본 적이 있어요.

움직이는 길이 있어서 버스를 타지 않아도 되고,

가만히 서 있기만 하면 목적지에 도착하는 세상이요.

그래서 《알아서 척척, 똑똑한 미래 도시, 꿈의 스마트 시티》를 읽으면서

속으로 이런 생각을 했어요.

“스마트 시티라면… 이런 상상, 당연히 이루어져야 하는 거 아니야?” 하고요.

읽기 전부터 괜히 설렜어요.

그런데 막상 읽어 보니, 단순히 편리한 도시 이야기가 아니더라고요.

생각보다 훨씬 깊고, 따뜻하고, 또 조금은 묵직했어요.


 


🏙️ 알아서 움직이는 도시, 두근두근 첫 장면

윤희 가족이 스마트 캐슬 아파트에 입주하는 장면부터 눈이 반짝였어요.

홍채 인식으로 문이 열리고, 3D 프린터로 음식이 나오고,

무인 자율 주행 택시가 요금을 자동 결제해 주는 모습까지요.

선아는 특히 페어리 펭귄 같은 인공지능 로봇 장면에서 한참을 머물렀어요.

로봇이 길을 안내해 주고 생활을 돕는 모습이 마치

놀이공원 같다고 느낀 것 같았어요.

저도 모르게 “와… 이런 도시라면 살아보고 싶다”는 말이 나왔어요.


🤖 사물 인터넷, 인공지능… 그런데 괜찮을까?

이 책은 단순히 기술을 자랑하지 않아요.

‘사물 인터넷이 뭘까?’, ‘자동화는 인간에게 이롭기만 할까?’ 같은 질문을 계속 던져요.

CCTV가 도시 곳곳에 설치되어 있고, 생활 하나하나가 기록되는 모습에서 윤희가 느끼는 찜찜함이 이해가 되었어요.

편리하지만 조금은 불안한 마음.

선아도 읽으며 한마디를 했어요.

“편하긴 한데… 다 보이면 좀 싫을 것 같아.”

아이의 짧은 반응이지만, 저는 그 말이 참 인상 깊었어요.

기술을 무조건 좋아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생각해 본다는 느낌이었거든요.


 

🍇 수니네 집에서 배운 것

제가 가장 마음에 남았던 장면은 ‘수니’ 이야기였어요.

3D 프린터 요리기 때문에 수니 엄마의 일감이 줄어든다는 부분이요.

스마트 시티는 편리하지만, 누군가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사실.

아이 책이지만, 어른인 저도 멈칫하게 되었어요.

선아는 “모두가 들어올 수 없다면 진짜 좋은 도시는 아닌 것 같아”라는 식으로 생각을 정리하더라고요.

그 장면을 읽고 나서 한참 동안 서로 이야기를 나눴어요.


 

⚡ 해킹 사건, 그리고 멈춘 도시

정전이 되고, 모든 시스템이 멈춰버리는 장면은 긴장감이 가득했어요.

스마트 시티가 한순간에 마비되는 모습에서 ‘완벽해 보이는 시스템도 흔들릴 수 있구나’ 싶었어요.

이 장면 덕분에 아이와 “인공지능은 언제나 인간 편일까?”라는 질문을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었어요.

이 책이 좋은 이유는, 답을 주기보다 질문을 남겨 준다는 점이에요.


 


🎄 결국, 함께 살아가는 도시

마지막 장면에서 스마트 시티 밖 사람들과 함께 해결책을 찾고, 수니 엄마도 새로운 일자리를 얻게 되는 모습은 참 따뜻했어요.

모든 로봇이 참여하는 크리스마스 파티 장면은 화려하지만,

그 안에서 가장 빛난 건 ‘사람’이었어요.

기술은 도구이고, 결국 도시를 완성하는 건 사람이라는 메시지가 느껴졌어요.


 


💛 아이와 함께 읽어서 더 좋았어요

이 책은 「초등융합 사회 과학 토론왕」 시리즈 중 한 권이에요.

어려운 주제를 이야기로 풀어내니 부담이 적고, 중간중간 ‘토론왕 되기’ 코너 덕분에 자연스럽게 생각을 정리하게 되더라고요.

어린이 도서이지만, 엄마인 저도 깊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어릴 적 상상했던 움직이는 길은 언젠가 생길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그 길 위에 서 있는 사람들의 마음이라는 걸 느끼게 해 준 책이었어요.

스마트 시티에서는 누구나 행복할까요?

이 질문을 아이와 함께 나눌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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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 끝나지 않은 이야기 - 철에서 헬륨까지, 인류 미래에 꼭 필요한 10가지 원소 이야기
김병민 지음 / 자유아카데미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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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체험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 아이 덕분에 다시 펼친 화학, 아이 덕분에

고등학교 때 저는 화학을 참 좋아했어요.

선생님도 생각하지 못한 풀이를 찾아내는 재미가 있었고,

그래서 당연히 화학 전공을 할 거라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지요.

하지만 결국 저는 다른 길을 선택했어요.

그런데 요즘 선아가 원소 주기율표를 외우기 시작하면서,

잊고 지냈던 화학이 다시 제 곁으로 돌아왔어요.

아이 공부를 도와주겠다는 마음으로 펼친 책이 바로

《원소, 끝나지 않은 이야기》였어요.

이 책은 단순히 원소의 성질을 설명하는 과학책이 아니었어요.

원소를 통해 우리가 사는 세상을 바라보게 하는 책이었어요.



🔥 탄소는 정말 악당일까요?

기후 변화 이야기 속에서 늘 등장하는 ‘탄소’.

하지만 책은 묻고 있어요. 문제는 탄소일까,

아니면 그것을 사용하는 인간일까 하고요.

탄소는 생명의 근본이자 순환의 일부인데,

우리는 너무 쉽게 ‘악당’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있지 않은지 돌아보게 되었어요.

선아도 읽으며 원소 자체가 나쁜 게 아니라,

사람이 어떻게 쓰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다고 느꼈다고 해요.

그 말이 참 인상 깊었어요.



⚡ 철에서 헬륨까지, 열 가지 묵직한 이름

책에는 열 가지 원소가 등장해요.

✔️ 철

✔️ 리튬

✔️ 알루미늄

✔️ 구리

✔️ 소듐

✔️ 수소

✔️ 우라늄

✔️ 코발트

✔️ 네오디뮴

✔️ 헬륨

전기차 배터리, 친환경 에너지, 원자력 등 인류의 미래와 연결된 원소들이에요.

하지만 책은 희망만 이야기하지 않아요. 채굴 과정의 환경 문제, 전쟁과 불평등의 그림자도 함께 보여줘요.

환경을 지키기 위해 또 다른

자연을 희생하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질문이 오래 남았어요.


🚂 브레이크 없는 열차처럼

책에서는 인류를 브레이크가 고장 난 열차에 비유해요.

탄소를 줄이겠다며 또 다른 자원을 더 깊이 파내는 모습이

과연 옳은 방향일지 생각하게 되었어요.

선아도 리튬과 코발트 이야기를 읽으며

문제는 단순하지 않다는 걸 느꼈던 것 같아요.

정답이 하나가 아니라는 걸 배우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해요.


 


🐋 52헤르츠 고래처럼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52헤르츠 고래 이야기가 나와요.

아무도 듣지 못하는 주파수로 울고 있는 고래처럼,

지구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자연의 신호를 우리는 듣고 있는지 묻게 돼요.

선아는 원소가 암기해야 할 기호가 아니라 이야기처럼 느껴졌다고 해요.

그 말이 참 고마웠어요.



 

🌱 아이와 함께 읽는 과학

이 책은 혼자 읽는 과학책이라기보다,

함께 이야기 나누며 읽기 좋은 책이에요.

✔️ 원소를 이야기로 만나고 싶을 때

✔️ 기후와 에너지 문제를 아이와 고민해보고 싶을 때

✔️ 과학을 조금 더 넓은 시선으로 보고 싶을 때

추천하고 싶어요.

원소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고,

어쩌면 그 다음 장은 우리 아이들이 써 내려가게 될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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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 후 요괴반 3 - 호환을 부르는 소리 방과 후 요괴반 3
한주이 지음, 안병현 그림 / 다산어린이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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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체험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 무서운데… 그래서 더 읽고 싶은 이야기

요괴라고 하면 솔직히 조금 무섭지요.

그런데 또 이상하게 끌리는 매력이 있어요.

이번에 읽은 《방과 후 요괴반 3》도 딱 그랬어요.

표지부터 살짝 긴장감이 느껴지는데,

막상 펼치면 손에서 놓기 어려운 K-요괴 판타지예요.

〈방과 후 요괴반〉 시리즈는

우리 설화 속 요괴들을 현대의 학교와 동네로 불러온 이야기예요.

익숙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낯선 사건들.

그래서 더 실감 나고 더 몰입하게 돼요.



🏫 방과 후, 또 다른 교실

이번 이야기에서는

사라진 요괴들과 지리산에서 전해진 위협이 등장해요.

요괴반 친구들은 또다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지요.

특히 인간 구슬이의 존재가 더 빛났어요.

요괴들 사이에서 유일한 인간이지만

누구보다 단단한 마음을 가진 아이.

자신을 숨기거나 부정하지 않고

‘나’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선아도 읽으면서

“무섭지만 그냥 도망치지 않는 게 멋있다”는 느낌을 받았던 것 같아요.

이야기 속 용기가 아이 마음에도 조용히 닿은 듯했어요.





🐯 설화 속 요괴들이 살아 움직이다

이번 권에는

✔️ 신발을 훔치는 야광귀

✔️ 병을 퍼뜨리는 역귀

✔️ 호환을 부르는 창귀

이렇게 전통 설화 속 요괴들이 등장해요.

이름만 들어도 오싹하지요.

그런데 단순히 무섭기만 한 존재가 아니에요.

각 요괴가 등장할 때마다

우리 조상들이 왜 이런 이야기를 만들었는지 생각하게 돼요.

아이도 읽고 나서

옛날 이야기와 연결되는 부분이 재미있었다고 느낀 듯했어요.

무섭기만 한 게 아니라, 의미가 있는 존재라는 걸 알게 되는 순간이었어요.


🌿 요괴 이야기 속에 담긴 ‘우정’과 ‘배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판타지 속에서 ‘관계’를 이야기한다는 점이에요.

지리산을 지키는 호랑이 형과 동생의 갈등,

요괴반 친구들 사이의 믿음과 협력.

서로 생각이 달라도

결국은 ‘지키고 싶은 마음’이 중심에 있어요.

선아는 특히

위험한 상황에서도 친구를 먼저 챙기는 장면에서

괜히 마음이 찡했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그 장면이 오래 남았어요.

요괴보다 더 강한 건

결국 함께하는 마음이라는 걸 보여주는 이야기였어요.


 


✨ 무서움 속에 담긴 따뜻함

책을 덮고 나니

무섭다는 느낌보다 따뜻함이 더 크게 남았어요.

요괴 이야기를 통해

용기, 책임, 배려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어요.

특히 구슬이라는 인물은

남다른 능력보다

‘선택하는 태도’가 더 중요하다는 걸 보여줘요.

이건 아이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필요한 메시지였어요.


 


📖 왜 자꾸 읽고 싶어질까요

요괴라 하면 무섭다고 하면서도

자꾸 읽고 싶어지는 이유.

아마도 그 안에

우리 이야기와 닮은 고민과 마음이 담겨 있기 때문 아닐까요.

이번 권은 특히

요괴들의 이야기 속에서 우정과 배려를 더 깊이 느낄 수 있었어요.

무서움을 살짝 이겨 내고 나면

그 안에서 더 단단해지는 마음을 발견하게 되는 책이에요.

다음 이야기도 벌써 기다려져요.

방과 후 교실 문이 다시 열리기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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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콜 2 - 비상! 부기차일의 역습 고스트 콜 2
강경수 지음 / 올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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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체험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 “취향 아니야”라던 그 아이가 먼저 집어 든 2권

사실 1권은 엄마 욕심이었어요.

“선아도 이 책 한번 읽어봤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으로 슬쩍 건넸던

《고스트 콜 Vol. 2: 비상! 부기차일의 역습》의 1권이었지요.

그때는 취향이 아니라며 살짝 미적지근했어요.

그런데 이번 2권은 달랐어요.

택배 상자를 열자마자 선아가 먼저 가져가더라고요.

읽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끝.

그리고는 자연스럽게 다음 권을 찾는 모습까지요.

그때 속으로 얼마나 웃음이 났는지 몰라요. 처음엔 아니라더니,

이렇게 빠져들 줄은 몰랐어요.

역시 강경수 작가님의 힘일까요. 이야기가 한 번 물리면 쉽게 놓아주질 않아요.



 

👻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이야기

이번 2권은 정말 “이제 시작이구나” 싶은 느낌이 강했어요.

미스터리 특수 조직 ‘고스트’에 들어간 재섭이 ‘까마귀 부대’ 대원들을 만나면서 본격적인 서사가 펼쳐지거든요.

시어, 유나, 에코…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하나같이 존재감이 확실해요.

특히 에코의 등장 장면에서는 선아가 웃음을 터뜨리더라고요.

중세 귀족 출신 마녀라니, 설정부터 재미있잖아요.

그런데 그 화려한 캐릭터들 사이에서 재섭은 특별한 능력이 없어요.

몸이 튼튼하다는 것 말고는요. 그래서 더 눈길이 갔어요.



 

🌱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래도” 나아가는 아이

부대원들에게 냉담한 반응을 받는 재섭을 보며 선아도 마음이 쓰였던 모양이에요. 대단한 능력이 없어 무시받는 장면이 나오면 조용히 책장을 넘기더라고요.

하지만 재섭은 도망치지 않아요.

괴물 ‘부기차일’이 등장하는 긴박한 순간에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해요.

시간을 벌어주고, 동료의 뒤를 지켜주고,

위험 속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요.

그 모습을 보며 선아가 느낀 건, 멋진 초능력이 아니라 용기였던 것 같아요.

특별하지 않아도 괜찮고,

누군가를 위해 움직이는 순간이 진짜 성장이라는 걸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눈빛이었어요.



 

⚡ 캐릭터 vs 캐릭터, 손을 뗄 수 없는 전개

이번 권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건 ‘부기차일’의 정체가 드러나는 장면이었어요.

앳된 모습 뒤에 숨겨진 괴물의 본모습이 드러나는 순간, 분위기가 확 바뀌어요.

선아는 그 장면에서 숨을 멈춘 듯 읽더라고요.

긴장감과 유머가 동시에 살아 있는 장면들이 이어지니,

저도 옆에서 자꾸 내용을 물어보게 되었어요.

“그래서 어떻게 됐어?” 하고요.


🤝 함께라서 가능한 성장

이 시리즈가 좋은 이유는 결국 ‘함께’라는 메시지 때문인 것 같아요.

재섭은 혼자 모든 걸 해결하는 영웅이 아니에요.

가족과 친구, 그리고 부대원들이 있기에 버티고 성장해요.

남과 달라서 고민하는 순간도 있고,

남과 다르지 않아서 서러운 순간도 있지만,

결국 함께일 때 더 단단해지는 이야기예요.

선아도 읽으며 친구 이야기를 꺼냈어요.

학교에서 서로 도와줬던 일을 떠올리며,

혼자보다 같이일 때 더 용감해진다는 걸 느낀 것 같았어요.



 

📖 엄마가 더 고마웠던 시간

저는 사실 “읽어봤으면…” 하고 시작했는데, 이번엔 아이가 먼저 찾았어요.

그리고 3권을 기다리게 되었어요.

이게 바로 이야기의 힘이겠지요.

✔️ 모험을 좋아하는 아이

✔️ 판타지와 미스터리를 즐기는 아이

✔️ 하지만 그 안에서 ‘진짜 성장’을 만나고 싶은 아이

에게 꼭 권해보고 싶은 책이에요.

능력이 없어도 괜찮아요.

특별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함께라서 더 빛나는 이야기, 그 시작을 이번 2권에서 제대로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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