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릿의 스쿨어택 2 : 우주 해적의 교실 습격 홀릿의 스쿨어택 2
조수현 그림, 안도감 글, 정효해 감수, 홀릿 기획 / 샌드박스스토리 키즈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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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을 다 읽고 나서 아이가 가장 먼저 했던 말은 “다음 권 언제 나와?”였어요.

그만큼 『홀릿의 스쿨어택』은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멈추기 힘든 책이었어요.

그래서 2권 소식을 들었을 때,

아이보다 제가 더 반가웠던 것 같아요.

재미있게 읽은 책의 다음 이야기를 기다리는 시간

아이의 독서 경험에서는 참 소중하다는 걸 느꼈거든요.

『홀릿의 스쿨어택 2: 광산 폭발단과 스피드 대결』은

기대했던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더 재미있고 더 커진 이야기였어요.



 

이번에는 교실이 아니라 급식실이 무대예요.

늘 익숙하고 편안했던 공간이

어둡고 깊은 광산으로 바뀌는 설정부터가

아이의 상상력을 제대로 건드리더라고요.

책을 펼치자마자

“여기가 진짜 급식실이라고?” 하는 표정이 느껴졌어요.

밥 먹던 공간이 광산 열차가 달리는 지하 세계가 되다니,

아이 눈에는 이 자체가 이미 게임 한 판이 시작된 느낌이었을 거예요.

그래서인지 책을 읽는 속도도, 몰입도도

1권보다 훨씬 더 높아졌어요.


 


이번 이야기의 상대는 광산 폭발단이에요.

이름부터 강렬해서 아이도 단번에 기억하더라고요.

수정 폭탄을 들고 날아다니는 새 인간,

동굴 안을 가득 채운 유령 공룡,

귀엽지만 만만치 않은 두더두더들까지

등장 캐릭터 하나하나가 정말 게임 속 보스처럼 생생해요.

아이도 읽으면서 머릿속에 장면이 바로 그려지는지

혼자 웃다가, 놀라다가, 다시 집중하더라고요.


그런데 이 책이 더 좋은 이유는

그저 화려하고 빠른 이야기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팀 홀릿은 무작정 싸우지 않아요.

항상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을지,

주어진 조건에서 가장 좋은 선택이 뭔지를 먼저 고민해요.

아이도 이 부분에서

“힘만 세다고 되는 게 아니구나”라는 느낌을 받은 것 같았어요.

그게 이 책이 가진 가장 큰 장점 같아요.

홀릿의 작전은 늘 기발하고,

우엉이와 망고펭귄의 역할도 분명해요.

각자 잘하는 게 다르고,

그걸 모았을 때 팀이 완성된다는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전해져요.



 

아이도 혼자 강해지는 것보다

함께 생각하고 협동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걸

이야기 속에서 느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 모든 모험 속에

지구 과학 지식이 정말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요.

광물, 화석, 지층 같은 단어들이 나오는데

설명하듯 나열되지 않고

배틀을 해결하는 힌트로 등장해요.

그래서 아이는 공부한다고 느끼지 않고

“아, 그래서 그런 거구나” 하고 받아들이더라고요.


 



이런 방식이라면

교과서에서 배우는 과학도 훨씬 친근해질 것 같아요.

특히 아이가 흥미로워했던 건

‘홀릿의 꿀 상식 Live’ 부분이었어요.

이야기를 잠깐 멈추고

홀릿이 직접 설명해 주는 느낌이라

아이도 자연스럽게 다시 한 번 정리하게 되더라고요.


 

읽고 나서 “이거 진짜 있는 거야?” 하고 묻는 모습에서

과학에 대한 호기심이 확 살아난 게 느껴졌어요.

부모 입장에서 더 좋았던 건

이 책이 아이에게 생각하는 독서를 하게 만든다는 점이에요.

다음 장면을 예측해 보기도 하고,

나라면 어떤 작전을 쓸지 상상해 보기도 하면서

이야기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게 돼요.


 

단순히 읽고 끝나는 책이 아니라

읽으면서 계속 머리를 쓰게 만드는 책이었어요.

『홀릿의 스쿨어택 2』는

게임을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최고의 입문 과학 동화 같고,

책을 조금 어려워하는 아이에게는

독서의 재미를 알려주는 좋은 계기가 되는 책 같아요.

1권을 재미있게 읽었다면

2권은 기다린 보람이 충분히 느껴질 거예요.

책을 덮고 나서 아이가 다시 1권을 꺼내 보더라고요.

이건 정말 좋은 신호라고 생각해요.

이야기가 이어지고,

세계관이 쌓이고,

책과 다시 만나고 싶어지는 경험이니까요.



 

『홀릿의 스쿨어택』 시리즈는

아이에게는 재미를,

부모에게는 안심을 주는 책이에요.

즐겁게 읽으면서도

사고력과 과학 지식, 협동의 의미까지

자연스럽게 챙길 수 있어서

다음 권도 기꺼이 함께 기다리고 싶어졌어요.



#홀릿의스쿨어택 #홀릿의스쿨어택2 #광산폭발단과스피드대결 #어린이과학동화

#게임과학동화 #초등추천도서 #협동과사고력 #지구과학동화 #과학책추천

#어린이책추천 #샌드박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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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분실물함 북멘토 가치동화 74
니시무라 유리 지음, 오바 겐야 그림, 김정화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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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가 가장 즐겁게 읽는 책을 떠올려보면 공통점이 하나 있어요.

조금은 수상하고, 조금은 불가사의하지만,

읽고 나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라는 점이에요.

『사라진 분실물함』은 바로 그런 책이었어요.

처음 책을 펼치자마자 분위기가 확 잡히더라고요.



 

국어 시간 발표 과제, ‘우리 학교의 역사’라는 주제부터

아이에게도 너무 익숙한 학교 이야기로 시작해서

어느새 자연스럽게 이야기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돼요.

이 지점에서 이미 학교역사 이야기가 흥미롭게 깔려 있어서

아이도 “이거 진짜 우리 학교 같아”라는 느낌을 받은 것 같았어요.


 

히나노네 모둠 아이들은 처음부터 잘 맞는 친구들이 아니에요.

각자 관심사도 다르고, 하고 싶은 것도 다르고,

솔직히 말하면 함께 모둠 활동을 하기엔 조금 버거운 조합이에요.

이 모습이 너무 현실적이라서

아이도 고개를 끄덕이며 읽더라고요.

학교에서 겪는 모둠 활동의 어색함과 답답함이 그대로 느껴졌어요.

그런데 여기서 사건이 하나 터져요.

교장 선생님께 빌린 오래된 책이 사라지고,

그 책이 들어 있었던 분실물함마저 감쪽같이 없어져 버려요.

바로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미스터리가 시작돼




빨간 양철로 된 상자, 파란 리본, 달그락거리는 소리,

사라졌다가 나타나는 정체 모를 상자 이야기까지 나오니

아이의 집중력이 확 올라가더라고요.

이 빨간 분실물함은 단순한 물건이 아니에요.

#빨간상자 는 학교 안의 오래된 시간과 기억을 품고 있고,

아이들을 한자리에 모이게 만드는 매개체가 돼요.

무서운 학교 괴담처럼 시작하지만,

읽다 보면 점점 이 상자가 가진 의미가 달라져요.

그래서 이 책이 단순히 무서운 이야기가 아니라는 걸 느끼게 돼요.

아이도 처음에는 “이거 조금 무섭다”는 반응이었는데,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무서움보다는 궁금함이 더 커졌던 것 같아요.



 

특히 분실물함 안에서 오래전에 사라진 물건들이

깨끗해져서 나오거나, 고쳐져서 나타나는 장면에서는

이 상자가 뭔가를 지켜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던 것 같아요.

그 감정이 느껴지는 순간이 있어서

엄마로서도 이 책의 결을 더 믿게 됐어요.

이야기가 깊어질수록 등장하는 사부로 할아버지의 과거 이야기는

이 책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놓아요.

외국에서 온 소녀 메리,

다르다는 이유로 멀어졌던 아이들,

그리고 그 안에서 싹튼 조용한 우정 이야기는

아이에게도 많은 생각을 남긴 것 같아요.

겉모습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가까이 가지 않았던 마음에 대해

자연스럽게 공감하게 되는 흐름이 참 좋았어요.


 



그래서 『사라진 분실물함』은

#우정#공동체 에 대한 이야기라고 느껴졌어요.

같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며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과정이

억지스럽지 않고 정말 자연스럽게 그려져요.

아이도 “처음엔 별로였던 애들이 나중엔 달라 보인다”는 느낌을 받은 것 같았어요.

이 변화가 이 책의 가장 큰 힘이라고 생각해요.

또 하나 좋았던 점은,

이야기 속에서 아이들이 스스로 움직이고 선택한다는 점이에요.

어른이 답을 알려주지 않고,

아이들끼리 고민하고 부딪히며 해결해 나가요.

그래서 더 몰입되고,

읽는 아이도 자신을 이야기 속에 겹쳐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사라진 분실물함』은 사라진시리즈 의 두 번째 이야기인데,

시리즈답게 설정도 탄탄하고

앞으로의 이야기가 더 궁금해지게 만들어요.

책을 덮자마자 “다음 편도 있지?”라는 반응이 나왔거든요.

이 말 한마디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어요.

무섭기만 한 이야기가 아니라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미스터리 동화라서

아이와 함께 읽기에 정말 좋았어요.



 

이 책을 통해 학교라는 작은 사회 안에서 어떻게 친구가 되고,

어떻게 공동체가 만들어지는지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었어요.

『사라진 분실물함』은 사라진 물건을 찾는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잊고 있던 마음을 다시 찾아오는 이야기 같아요.

그래서 읽고 나면 조금 더 따뜻해진 마음으로

아이를 바라보게 되는 책이었어요.

사라진 시리즈, 정말 너무 재미있었어요.

앞으로도 계속 함께 읽고 싶어지는 시리즈예요.

이 책을 만든 북멘토의 선택이 참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라진 #분실물함 #빨간상자 #학교역사 #우정 #공동체 #미스터리 #사라진시리즈 #북멘토 #어린이미스터리동화 #초등추천도서

#아이와함께읽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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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모 박사의 지구 멸망 프로젝트 : 작전 02. 지구 에너지를 없애라 - 어린이를 위한 첫 통합과학 동화 정모 박사의 지구 멸망 프로젝트 2
황교범 그림, 유정숙 글, 이정모 기획 / 양양하다어린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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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처음 봤을 때는 솔직히 조금 놀랐어요.

‘지구 멸망 프로젝트’라니요.

아이에게 보여줘도 괜찮을까 잠깐 망설였던 것도 사실이에요.

그런데 책을 다 읽고 나니,

이 제목이 왜 이렇게 지어졌는지 오히려 고개가 끄덕여졌어요.


이 이야기는 지구를 없애는 프로젝트가 아니라,

지구를 지키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진실을 마주하게 하는 프로젝트였거든요.

『정모 박사와 지구 멸망 프로젝트 작전 2: 지구 에너지를 없애라』는

과학 동화이면서도, 모험 이야기이고,

동시에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 대한 질문서 같았어요.

아이와 함께 읽었지만, 읽다 보니 어느 순간 저 스스로가 더 집중하고 있더라고요.


 

이야기는 블랙아웃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에서 시작돼요.

전기가 완전히 사라진 세상, 그리고 그로 인해 무너지는 문명 이야기요.

아이에게는 조금 무섭게 느껴질 수도 있는 설정이지만,

책은 이 상황을 공포로만 끌고 가지 않고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라는 질문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해요.

그 점이 참 좋았어요.



 

시간 여행을 통해 도착한 2050년의 지구,

가뭄과 태풍, 쓰나미와 산사태가 연속으로 덮치는 장면을 읽으며

아이는 이게 정말 상상 속 이야기일까,

아니면 우리가 계속 외면하면 올 수도 있는 미래일까 고민하는 눈치였어요.

그 감정이 느껴지는 순간이 있었는데,

그때 엄마로서는 이 책이 아이에게 너무 무겁지 않게,

하지만 가볍지도 않게 잘 다가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다시 도착한 2030년의 청정 지구.

이 장면에서 분위기가 확 바뀌어요.

인공 광합성, 해조류 흡수 기술, AI 전력망 같은 과학 기술들이

지구를 회복시키는 도구로 등장하는데,

과학이 문제의 원인이 아니라 해결의 가능성으로 그려진다는 점이 인상 깊었어요.

아이도 이 부분에서 과학을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 달라진 것 같았어요.

과학은 시험 문제를 푸는 어려운 과목이 아니라,

지구를 살리고 사람들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실제 힘이라는 걸 느낀 것 같았어요.

특히 “사람들이 함께 행동하면 지구가 바뀔 수 있다”는

흐름이 마음에 남았던 것 같아요.



 

이 책에서 빠질 수 없는 키워드는 단연 넷제로예요.

사실 어른인 저도 넷제로, 탄소 중립 같은 말을 뉴스로만 접했지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막막했거든요.

그런데 이 책은 게임, 팬덤, 콘서트 같은 아이들이 익숙한 소재로

넷제로 개념을 정말 자연스럽게 풀어줘요.

설명하는 책이 아니라, 경험하게 하는 이야기라는 느낌이었어요.

‘밍즈’라는 팬덤이 등장하고,

사람들의 작은 실천이 하나의 흐름이 되어 세상을 바꾸는 장면을 읽으며

아이는 “한 사람의 행동도 의미가 있다”는 메시지를 받아들인 것 같았어요.

그걸 누가 말로 가르쳐준 게 아니라,

이야기 속에서 스스로 느끼게 해줬다는 점이 참 좋았어요.



 

또 하나 인상 깊었던 건, 이 책이 과학 개념만 다루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에너지, 전력, 기후 위기 같은 과학 이야기 속에

생명 윤리와 선택의 문제가 함께 담겨 있어요.

엠알스가 지구를 멸망시켜야 하는 명령과,

지구를 지키고 싶어지는 마음 사이에서 흔들리는 모습은

아이에게도 ‘선택’이라는 단어를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만든 것 같아요.

아이와 책을 읽고 나서

“지구를 구하는 건 꼭 과학자만 하는 걸까?”라는 질문이 나왔어요.

그 질문 하나만으로도, 이 책은 역할을 다 했다고 느꼈어요.

답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질문을 남기는 책이었거든요.


 


『정모 박사와 지구 멸망 프로젝트 작전 2』는

과학 동화이지만 교과서 같지 않고,

환경 책이지만 무겁지 않아요.

모험 이야기처럼 술술 읽히면서도,

읽고 나면 마음 한편에 오래 남는 생각을 남겨줘요.

아이와 함께 읽으며 지구를 걱정하는 마음,

미래를 상상하는 눈,

그리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행동”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제목만 보고 망설이는 분이 있다면,

오히려 그래서 더 추천하고 싶어요.

이 책은 지구를 멸망시키는 이야기가 아니라,

지구를 지키는 마음을 키워주는 이야기니까요.


 

#정모박사와지구멸망프로젝트 #지구멸망프로젝트작전2 #지구에너지를없애라

#어린이과학동화 #통합과학동화 #기후위기도서 #넷제로 #초등과학추천도서 #아이와함께읽는책 #환경교육도서 #과학동화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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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 청소년 권장 도서 시리즈 16
한상식 지음, 최정인 그림 / 틴틴북스(가문비)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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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동안, 마음이 자꾸 멈춰 서는 순간이 많았어요.

아이 책을 읽고 있는데도, 어른인 제가 먼저 가슴이 먹먹해졌어요.

『로하』는 화려한 사건이 가득한 이야기는 아니에요.

하지만 한 아이가 아픔을 견디고, 마음의 힘을 키워 가는 과정이 아주 잔잔하면서도 깊게 남는 책이었어요.



 

📖 빵 한 개에서 시작된 이야기

로하는 엄마와 단둘이 살며 학교에서 늘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예요.

겨우 받은 빵 하나를 빼앗기고, 이유 없이 맞고, 도망칠 힘조차 없는 아이의 모습이 처음부터 마음을 아프게 했어요.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왜 아무도 도와주지 않을까”

“이런 일은 정말 없어야 하는데”

이런 생각이 계속 들었어요.

그래서인지 로하가 여름방학을 맞아 센트레 마을 할아버지 댁으로 떠난다는 설정이 더 특별하게 느껴졌어요.

마치 숨을 고를 수 있는 쉼표처럼 느껴졌거든요.


 



🌳 센트레 마을에서 만난 사람들, 그리고 벨

센트레 마을은 조용하고, 따뜻하고, 느린 곳이에요.

로하는 그곳에서 할아버지를 만나고, 친구 펠레나를 만나고,

무엇보다 떠돌이 개 ‘벨’을 만나요.

벨은 말이 없지만, 늘 곁에 있고, 먼저 다가오고,

위험한 순간엔 자신의 몸을 내어주는 존재예요.

아이와 책을 덮고 나서

“벨이 왜 그렇게 했을까”라는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어요.

선아는 벨이 무서웠을 텐데도 도망가지 않았을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그 말이 오래 남았어요.


 


🐾 희생을 통해 배우는 용기

이 책에서 말하는 용기는

소리치거나, 맞서 싸우는 모습이 아니에요.

누군가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는 마음,

그리고 그 마음을 보고 배우는 아이의 성장 이야기예요.

벨의 죽음은 너무 슬펐지만,

그 장면 덕분에 로하의 마음이 한 뼘 자라나는 게 느껴졌어요.

저도 읽으면서

“진짜 용기는 이런 거구나” 하고 다시 생각하게 됐어요.


✉️ 엄마의 편지, 할아버지의 선물

이야기 중반에 등장하는

엄마의 편지와 할아버지의 선물 장면은

부모 입장에서 특히 마음이 오래 머물렀어요.

아이에게 직접 무언가를 해주지 못해도

믿고 응원하는 마음은 전해질 수 있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도 이 부분에서

로하가 혼자가 아니라는 느낌을 받았던 것 같아요.

책을 덮고 한참 동안 조용히 그림을 다시 보더라고요.



 

🌱 여름방학이 끝난 뒤에도 남는 것

여름방학은 끝이 나고,

로하는 다시 현실로 돌아가야 해요.

괴롭힘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지만,

이전과는 다른 마음으로 돌아가요.

이 책이 좋았던 이유는

모든 문제가 한 번에 해결되지 않는다는 점이었어요.

현실과 닮아 있어서 더 진하게 남았어요.


 


💛 아이와 함께 읽고 나눈 이야기

책을 다 읽고 난 뒤,

아이와 “용기란 뭘까”에 대해 이야기했어요.

예전 같았으면 막연했을 질문인데,

이제는 벨과 로하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조심스럽게 자기 생각을 꺼내는 모습이 보였어요.

그게 이 책이 준 가장 큰 선물이었어요.

📌 한 줄로 정리하자면

『로하』는

아프지만 따뜻하고, 슬프지만 단단해지는 이야기예요.

아이와 함께 읽으며

마음의 힘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 참 좋은 책이었어요.



#로하 #로하동화 #여름방학추천도서 #초등추천동화 #성장동화 #용기에대한이야기 #우아페 #우리아이책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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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숲의 비밀 즐거운 동화 여행 210
박미경 지음, 인디고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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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 사이에서는 가상현실 게임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오르내려요.

현실보다 더 생생한 공간에서 친구를 만나고, 미션을 해결하고,

또 다른 내가 되어 움직이는 경험이 이제는 낯설지 않은 세상이 되었어요.

그래서인지 『도깨비숲의 비밀』은

아이가 책을 펼치기 전부터 흥미를 보였던 책이에요.

“이거 게임 이야기 같아” 하면서요.

그 한마디만으로도 이 책이 아이 눈높이에 잘 닿아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 가상현실 속으로 들어간 네 아이

이야기는 학교 가상현실 플랫폼 ‘스터디 룸’에서 시작돼요.

주인공 다미는 사고 이후 몸이 불편해지고, 그만큼 마음도 움츠러든 아이예요.

늘 곁에서 다미를 살피는 인공지능 로봇 나나가 있지만,

그 보호가 오히려 벽처럼 느껴질 때도 있어 보여요.

그런 다미가 우연히 들어간 가상현실 공간에서

유하, 정훈, 윤서를 만나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유령 가상현실 게임에 접속하게 돼요.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이 설정 자체가 요즘 아이들의 현실과 닮아 있어서 놀랐어요.

온라인에서 처음 만나지만,

함께 미션을 수행하며 금세 가까워지는 모습이 너무 자연스러웠거든요.



👾 미션을 해결하며 드러나는 진짜 마음

도깨비 숲, 좀비처럼 변한 공간, 팥죽 할머니를 찾아야 하는 미션까지

게임 속 세계는 빠르게 전개되고, 장면 하나하나가 눈앞에 그려지듯 생생해요.

아이도 책을 읽으며

다음 미션이 어떻게 풀릴지 계속 궁금해했어요.

특히 도깨비 숲 장면에서는

무섭기도 하지만 재미있어서 자꾸 다음 장으로 넘어가더라고요.

그런데 이 책이 진짜 좋았던 건

게임의 재미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점이었어요.

각자 다른 상황과 마음을 가진 아이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기다려 주고, 함께 움직이면서

조금씩 단단해지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담겨 있어요.



 

🤖 인공지능, 편리함 그 너머의 이야기

인공지능 로봇 나나와 웨어러블 로봇, 자율주행 택시 같은 설정은

아이들에게는 익숙하고, 어른에게는 생각할 거리를 던져줘요.

책을 읽으며 기술이 우리를 얼마나 도와줄 수 있는지,

하지만 그 안에서도 사람의 마음과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지

조용히 느끼게 돼요.

아이도 읽고 나서

가상현실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고,

사람을 이어주는 역할도 할 수 있겠다는 느낌을 받은 것 같았어요.

그 부분에서 아이의 시선이 한 단계 자란 게 느껴졌어요.



🌱 가상세계에서 현실로 이어지는 변화

이야기의 후반부에서 가상세계에서의 모험이 끝나고,

아이들은 현실에서 다시 만나요.

그 장면이 참 인상 깊었어요.

게임 속에서 쌓은 신뢰와 용기가 현실에서도 이어진다는 점이요.

다미가 밖으로 나가 친구를 만나는 장면에서는

부모로서 마음이 괜히 찡해졌어요.

기술의 도움도 있지만,

무엇보다 다미 스스로 한 발 내디뎠다는 점이 크게 느껴졌거든요.


 


💛 아이와 함께 읽고 나눈 생각

책을 다 읽고 나서

아이와 가상현실, 게임, 친구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나눴어요.

예전에는 게임 이야기가 나오면

괜히 걱정부터 앞섰는데,

이 책을 계기로

게임도 이야기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선아도

주인공들이 협력하는 장면이 기억에 남았던 것 같아요.

혼자 잘하는 것보다

같이 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느낌을 받은 듯했어요.



 

📌 『도깨비숲의 비밀』을 추천하는 이유

✔ 가상현실과 AI라는 익숙한 소재

✔ 모험과 미션으로 끝까지 읽히는 이야기

✔ 친구, 용기, 진짜 나에 대한 따뜻한 메시지

게임을 좋아하는 아이에게도,

조금은 소극적인 아이에게도 모두 잘 어울리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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