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온 뒤가 아니어도 무지개는 볼 수 있다
박용호 지음 / 작가와비평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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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의 틈에서 만난 무지개 한 줄기

하루가 참 바쁘게 흘러가요요.

아이 챙기고, 집안일하고, 하루를 정리하다 보면

어느새 밤이 되고요.

그날도 평범한 저녁이었어요.

조용히 책을 읽고 있는데

선아가 옆에서 책 표지를 한참 들여다보더니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엄마, 나 10년 살았는데 무지개 본 적이 한 번도 없어.”

그 말을 듣는 순간

괜히 마음이 멈칫했어요요.

곰곰이 생각해보니…

저도 꽤 오래 무지개를 못 본 것 같더라고요.

어릴 땐 비 오고 나면

당연한 듯 고개를 들고 하늘을 봤는데

언제부터인가

하늘을 올려다보는 일이 줄어들었어요요.

그날 제가 읽고 있던 책이 바로

『비 온 뒤가 아니어도 무지개는 볼 수 있다』였어요.



🌈 비가 와야만 무지개를 볼 수 있을까요?

책 제목을 다시 읽어봤어요요.

비 온 뒤가 아니어도 무지개는 볼 수 있다니…

이 말이 참 좋았어요.

그리고 조금은 위로처럼 느껴졌어요요.

이 책은 일상의 틈, 마음속에 잠들어 있던 시간의 기억을 꺼내

무지갯빛으로 완성하는 수필집이에요.

특별한 사건이 없어도 작은 순간을 놓치지 않으면

그 자체가 무지개가 된다고 말해줘요요.


✨ PART 1. 시선이 머무는 곳에 무지개가 있었어요

첫 장을 읽으면서

“아, 이 책은 천천히 읽어야겠다” 싶었어요요.

대자로 누워 자는 이야기,

깜빡 잊은 생일,

놀이터를 바라보는 시선까지.

너무 평범해서

지나쳤을 이야기들인데

글로 읽으니 마음에 남더라고요.

육아를 하다 보면

늘 아이 중심으로 하루가 흘러가요요.

그래서인지

‘나의 시선’이 머무는 곳을

다시 생각해보게 됐어요.



 

🕰️ PART 2. 시간 속에 숨은 기억을 꺼내다

역사를 탐방하는 이야기들도 인상 깊었어요요.

과거의 이야기인데

지금의 나와 이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이 파트를 읽으며

아이에게도 이런 이야기를

조금씩 들려주고 싶어졌어요요.

단순한 정보가 아니라

‘기억을 바라보는 태도’를

전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PART 3. 관계는 예기치 않은 선물이에요

이 장을 읽으면서

괜히 고개를 끄덕이게 됐어요요.

관계는 늘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지만

어느 순간

선물처럼 다가오기도 하잖아요요.

아이와의 관계도,

가족과의 관계도

이 책을 읽으며 다시 생각해보게 됐어요.


🌿 PART 4. 자연은 늘 거기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이 장에서는

자연 이야기가 참 좋았어요요.

물까치, 나비, 나무, 계절의 변화.

사실 늘 곁에 있는데

마음이 바쁘면 보이지 않는 것들이요.

선아가 무지개를 못 봤다고 말한 것도

어쩌면

보지 못한 게 아니라

천천히 바라볼 시간이 없었던 건 아닐까

싶어졌어요요.


🌱 PART 5. 시간이 흘러도 남는 것들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이 책은 결국

“모든 사람은 작가가 될 수 있다”는 말로

저를 응원해주는 것 같았어요요.

대단한 인생이 아니어도

기록할 만한 하루는 늘 있고

그 하루가 모여

무지개가 된다는 걸요.



🌈 그래서, 비 온 뒤가 아니어도 무지개는 어떻게 볼까요?

책을 덮고 선아에게 말해줬어요요.

“무지개는 하늘에만 있는 게 아니야.

엄마랑 손 잡고 걷는 길에도 있고,

맛있는 저녁에도 있고,

책 읽는 이 시간에도 있어.”

아마 내일도

무지개를 실제로 보진 못할 수도 있어요요.

하지만

우리 일상 속에 숨어 있는

무지갯빛 순간은

분명히 더 많이 발견하게 될 것 같아요.



#비온뒤가아니어도무지개는볼수있다 #무지개같은일상 #수필추천 #에세이추천

#엄마의독서 #아이와의대화 #일상을사랑하는법 #기록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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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별 삶의 온도 - 내 속도로 살고 있는 당당한 1인가구들의 이야기
가온 외 지음 / 니어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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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아가 끝난 저녁, 나에게 돌아온 조용한 시간

하루 종일 육아를 하고 나면

저녁이 되어서야 비로소 숨을 돌리게 돼요요.

아이를 재우고, 집 안이 조용해진 그 시간.

그때 저는 가끔 책 한 권을 꺼내 들어요요.

요즘 저녁 독서로 함께한 책은

<별의별 삶의 온도>예요.

비록 지금은 1인가구가 아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싱글이었던 시절의 나를 떠올리게 됐어요요.


⭐ 싱글이던 시절의 나를 다시 만나다

이 책은 성남시에 살거나 일하는

11명의 1인가구가 자신의 삶을 이야기하듯 들려줘요요.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글이 아니라

그냥 자기 자신에게 솔직한 이야기들이에요.

그래서 읽다 보니

“나도 저랬었지…” 하는 순간들이 자꾸 떠올랐어요요.

혼자 살던 집,

퇴근 후 조용한 저녁,

내가 먹고 싶은 걸 해 먹고

아무 말 없이 하루를 정리하던 시간들요.

그땐 그게 당연한 줄 알았는데

지금 와서 보니 참 소중한 시간이었더라고요.



 

🌱 PART Ⅰ. 나 자신으로 돌아가는 이야기

첫 번째 파트는

‘나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예요요.

육아를 하다 보면

엄마라는 역할이 먼저가 되고

나라는 사람은 잠시 뒤로 밀려나잖아요요.

그래서인지

이 파트를 읽으면서 괜히 마음이 찡했어요요.

나를 다시 피우고,

마음을 들여다보고,

혼자인 시간을 통해 나를 회복하는 이야기들이

지금의 제 마음에도 꼭 필요한 말처럼 느껴졌어요.


🌼 PART Ⅱ. 평균과는 조금 다른, 하지만 너무 공감되는 삶

두 번째 파트에서는

혼자 사는 삶의 현실적인 장면들이 펼쳐져요요.

여행, 집, 경제, 건강, 밥 먹는 이야기까지.

화려하지 않아서 더 공감됐어요요.

아이 중심의 하루를 보내다 보니

‘나만의 리듬’이라는 게 얼마나 소중한 건지

이 책을 읽으며 다시 느끼게 됐어요요.

싱글 시절에는

혼자 여행 가는 것도,

혼자 밥 먹는 것도 자연스러웠는데

지금은 그 모든 게 추억이 되었네요요.


 


🤍 PART Ⅲ. 혼자여도, 함께 살아가는 법

이 책이 참 좋았던 이유는

혼자 사는 삶을 고립으로 그리지 않았다는 점이에요요.

동네 사람들과의 인연,

1인가구 센터에서의 활동,

느슨하지만 따뜻한 연결들요.

읽으면서

“사람은 어떤 형태로든 연결되어 살아가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요.

육아로 관계가 좁아진 요즘,

이 파트가 더 크게 와닿았어요.



 

💫 엄마가 된 나에게 건네는 조용한 위로

<별의별 삶의 온도>는

1인가구만을 위한 책은 아니었어요요.

싱글이던 시절을 지나

지금은 엄마로 살아가는 저에게도

충분히 공감과 위로를 건네주는 책이었어요.

아이를 사랑하지만,

가끔은 나 자신이 그리운 밤.

그런 저녁에 읽기 참 좋은 책이었어요요.

오늘도 육아로 바쁜 하루였지만,

책 한 권 덕분에

‘엄마 이전의 나’를 잠시 만날 수 있었어요요.



#별의별삶의온다 #성남시1인가구 #전직육아맘 #육아후독서 #저녁독서 #엄마의책시간 #공감에세이 #위로가되는책 #에세이추천 #책읽는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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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로봇 팔 좀 찾아 줘! - 2015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선정작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73
다케우치 치히로 지음, 김영진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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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읽다 보면,

가끔은 이야기보다 그 여운이 더 오래 남는 책을 만날 때가 있어요.

《내 로봇 팔 좀 찾아 줘!》가 딱 그런 책이었어요.

책장을 덮고 나서도 한참 동안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게 만들고,

조용히 마음을 건드리는 그림책이었어요.

처음 이 책을 펼쳤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색이 거의 없는 흑백 화면이었어요.

요즘 아이들 책은 알록달록한 색감이 익숙해서,

과연 흑백 그림책을 재미있어할까 살짝 걱정도 했어요.

그런데 그 걱정은 첫 장을 넘기자마자 사라졌어요.

단순한 선과 면으로만 이루어졌는데도 이상하게 시선이 오래 머물렀고,

장면 하나하나가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로봇이 어느 날 아침,

팔 하나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돼요.

그 설정부터 아이는 바로 몰입했어요.

‘잃어버렸다’는 상황은 아이들에게 아주 익숙하면서도 긴장감을 주는 소재니까요.

로봇은 친구와 함께 집 안을 뒤지고, 마당을 나가고,

놀이공원과 도서관, 공장까지 계속해서 팔을 찾아다녀요.

장소가 바뀔 때마다 아이는 자연스럽게 그림 속을 샅샅이 살피기 시작했어요.


엄마인 저는 옆에서 “어디 있을까?” 하고 묻기만 했을 뿐인데,

아이는 어느새 이야기를 읽는 독자에서 ‘함께 찾는 탐정’이 되어 있었어요.

이 책이 참 좋았던 건, 찾는 과정 자체가 재미있다는 점이었어요.

팔을 찾지 못할 때마다 친구가 다른 물건을

팔 대신 끼워 보자고 제안하는 장면들이 나오는데요.

포크, 빗자루, 연필, 우산…

아이의 눈에는 그 장면들이 꽤 웃기게 다가왔던 것 같아요.

겉으로는 깔깔 웃으면서 넘겼지만,

저는 그 순간 아이가 ‘팔의 역할’과 ‘있어야 할 자리’를

자연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는 걸 느꼈어요.


 


읽는 내내 아이는 점점 표정이 진지해졌어요.

계속 못 찾는 상황이 반복되다 보니, 어느 순간엔

‘못 찾으면 어떡하지?’ 하는 마음이 스며든 듯했어요.

엄마 입장에서는 그 감정의 흐름이 참 소중하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결국, 로봇은 팔을 끝내 찾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와요.

보통의 이야기라면 여기서 아쉬움이나 슬픔이 크게 남았을 텐데,

이 책은 조금 다르게 흘러가요.

로봇은 문득 지금 끼고 있는 포크 팔도 나쁘지 않다는 걸 깨닫게 돼요.



 

그 장면에서 아이가 잠시 멈춰서 그림을 다시 들여다봤어요.

엄마인 저는 그 표정을 보며,

아이가 ‘없어도 괜찮을 수 있다’는 마음을

처음으로 천천히 받아들이는 중이라는 걸 느꼈어요.

누군가 말로 설명해 주지 않아도,

그림과 이야기만으로 충분히 전해진 순간이었어요.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는 아주 조용해요.

“괜찮아”라고 크게 말하지도 않고, 교훈을 내세우지도 않아요.

그저 로봇의 하루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고, 다르다고 해서 부족한 건 아니라는 생각에 닿게 돼요.

아이와 책을 덮고 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어요.

“팔이 꼭 있어야 할까?”

“다른 걸로도 할 수 있는 게 있을까?”

그 질문들 속에서 아이의 생각이 조금 더 넓어졌다는 걸 느꼈어요.


 

흑백 페이퍼 아트 특유의 깊이 있는 그림도 참 인상 깊었어요.

단순해 보이지만, 종이가 겹쳐 만들어내는 그림자와 공간감 덕분에 장면마다 숨겨진 이야기가 있는 느낌이었어요.

특히 공장 장면은 아이도 저도 한참을 들여다봤어요.

그 복잡한 기계들 사이 어딘가에 팔이 있을 것만 같아서요.


 


《내 로봇 팔 좀 찾아 줘!》는

소리 높여 웃기지 않아도,화려한 색이 없어도,

아이의 마음에 오래 남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그림책이었어요.

아이와 함께 읽으며 조용히 웃고, 같이 찾고,

같이 받아들이는 시간을 선물해 준 책이에요.

완벽하지 않아도 반짝일 수 있다는 말을,

아주 다정한 방식으로 전해준 그림책이라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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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2.0 - 인류를 위한 최고의 혁명, 생체 공학 라임 주니어 스쿨 24
패트릭 케인 지음, 새뮤얼 로드리게스 그림, 김선영 옮김, 정재승 감수 / 라임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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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와 함께 읽는 책의 기준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어요.

재미있는 이야기에서 끝나는 책보다는,

읽고 나서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지는 책을 더 찾게 되더라고요.

『휴먼 2.0』은 그런 의미에서 참 고마운 책이었어요.

처음 책을 펼쳤을 때는 솔직히 살짝 걱정도 됐어요.

사이보그, 인공장기, 뇌 임플란트 같은 단어들이

아이에게 너무 어렵지 않을까 싶었거든요.


 


그런데 이 책은 의외로 아주 오래된 이야기에서부터 시작해요.

이집트 귀족 여성이 사용했다는 인공 발가락 이야기부터 나오는데,

그 순간 아이의 눈이 반짝이더라고요.

기술은 갑자기 등장한 미래의 무언가가 아니라,

인간이 불편함을 해결하려 애써온 아주 오래된 역사라는 걸

자연스럽게 알려줘서 좋았어요.


책을 읽다 보니, 아이가 기술을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 달라졌다는 걸 느꼈어요.

그전에는 로봇이나 기계는 사람과 경쟁하는 존재로만 생각했다면,

이제는 사람을 돕고, 사람의 삶을 더 넓혀주는 친구처럼 받아들이는 느낌이었어요.

의수와 의족의 역사를 읽으면서는 “이건 잃어버린 걸 대신해 주는 게 아니라,

다시 살아가게 해주는 거구나”라는 생각을 한 것 같았어요.

그 마음이 느껴지는 순간이 있었는데, 엄마로서는 괜히 마음이 찡해지더라고요.



 

심박동기를 달고 살았던 아르네 라르손의 이야기에서는

아이가 한동안 책장을 넘기지 않고 멈춰 있었어요.

기계 덕분에 삶이 이어졌다는 사실이 꽤 크게 다가온 것 같았어요.

기술이 차갑고 딱딱한 게 아니라,

누군가의 하루를 계속 이어지게 해주는 힘이 될 수 있다는 걸 느낀 거겠죠.



 

이 부분에서 아이는 기술이 사람을 살게 한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했는데,

그 말이 오래 마음에 남았어요.

『휴먼 2.0』이 참 좋았던 건, 장애와 비장애를 나누는 방식이 달랐다는 점이에요.

패럴림픽, 사이배슬론 이야기를 읽으면서

“누가 더 불편한가”가 아니라

“어떻게 더 다르게, 더 멀리 갈 수 있는가”를 보여주더라고요.

아이도 어느 순간부터 기록이나 성적보다,

도전하는 모습 자체를 더 보게 된 것 같았어요.

실패를 반복하면서도 다시 일어나는 선수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넘어지는 건 약함이 아니라 과정이라는 걸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모습이 보여서 참 좋았어요.

MIT 휴 허 교수의 이야기가 나오는 부분에서는

기술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 부모인 저도 다시 생각하게 됐어요.

 


기술이 인간을 대체하는 게 아니라,

인간을 더 인간답게 만드는 방향으로 쓰일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어요.

아이도 “사람이 중심이면 기술이 무섭지 않다”는 느낌을 받은 것 같았어요.

그 말을 들으면서, 이 책을 같이 읽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 후반부로 갈수록

‘우리 모두가 사이보그가 되는 시대’라는 문장이 점점 현실처럼 느껴졌어요.

스마트폰, 안경, 보청기, 인공와우까지 생각해보면

이미 우리는 기술과 함께 살고 있잖아요.


 

아이도 그 사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모습이었어요.

특별한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 같아요.

이 책을 덮고 나서 아이와 나눈 대화는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기술이 발전하면 인간은 어떻게 변할까,

강해진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똑똑해진다는 건 공부를 잘하는 걸까,

아니면 더 배려할 줄 아는 걸까 같은 이야기들이요.

정답을 찾는 대화는 아니었지만,

함께 생각해봤다는 사실만으로 충분히 의미 있었어요.


『휴먼 2.0』은 아이에게 미래를 미리 보여주는 책이었고,

저에게는 아이와 같은 방향을 바라볼 수 있게 해준 책이었어요.

기술을 두려워하기보다,

어떻게 쓰여야 하는지를 함께 고민하게 만들어 준 책이라서

아이와 함께 읽는 과학 교양서로 정말 추천하고 싶어요.

읽고 나면, 인간이라는 존재가 생각보다

훨씬 따뜻하고 단단하다는 걸 느끼게 될 거예요.



#휴먼20 #휴먼2.0 #사이보그시대 #라임 #라임출판사 #미래과학도서 #청소년과학책 #초등고학년추천도서 #아이와함께읽는책 #과학독서 #기술과인간 #과학책추천

#교양과학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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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빛이 나는 아이들
교육공동체 잇다 지음 / 한울림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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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도 학교에서 빛이 나는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어요

초등 입학을 앞두고, 혹은 이미 학교에 다니고 있는데도

엄마 마음은 늘 비슷한 것 같아요.

“잘 지내고 있을까?”

“혹시 혼자 외롭지는 않을까?”

“공부는 괜찮은 걸까?”

저 역시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나서부터

눈에 보이지 않는 하루가 참 많이 궁금해졌어요.

괜히 작은 말 하나, 표정 하나에도 마음이 흔들리고요.

그런 마음으로 읽게 된 책이

〈학교에서 빛이 나는 아이들〉이에요.


교실 속 이야기를 ‘처음으로’ 들여다본 느낌이에요

이 책이 좋았던 가장 큰 이유는

부모가 상상으로만 짐작하던 교실을

교사의 눈으로 아주 솔직하게 보여준다는 점이에요.

“우리 아이 집에서는 안 그런데요?”

“착하기만 해서 손해 보는 건 아닐까요?”

“친구 문제에 어디까지 개입해야 하나요?”

이런 질문들,

상담실에서 정말 많이 오갔을 것 같은 이야기들이

꾸밈없이 담겨 있어요.

읽다 보면

‘아, 나만 이런 고민하는 게 아니었구나’

이런 안도감이 먼저 들더라고요.


친구관계, 엄마가 너무 앞서지 않아도 괜찮아요

1부에서 가장 오래 머물러 읽은 부분은

단연 친구관계 이야기였어요.

아이들 사이의 다툼, 오해, 서운함이

엄마 마음엔 참 크게 느껴지잖아요.

당장 해결해주고 싶고, 대신 말해주고 싶고요.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싸움이 꼭 나쁜 경험만은 아니라는 말

마음에 오래 남았어요.

아이들은 부딪히면서

말하는 법을 배우고,

관계를 조정하는 힘을 키운다는 이야기요.

그걸 읽고 나니

요즘 아이가 들려주는 학교 이야기를

조금 더 차분히 들을 수 있게 되었어요.



공부보다 먼저 챙겨야 할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초등 진짜 공부’라는 챕터에서는

괜히 마음이 뜨끔했어요.

선행, 학원, 성적…

어쩔 수 없이 신경 쓰게 되는 부분이지만

책에서는 계속 **“듣는 힘, 버티는 힘, 배우는 태도”**를 강조해요.

특히

아이들이 충분히 놀아야 하는 이유

이 부분을 읽으면서

괜히 아이의 느린 걸음에 조급해했던 제 모습이 떠올랐어요.

선아도 책을 읽고 나서

“학교에서 배우는 게 꼭 문제 푸는 것만은 아닌 것 같아”

라는 느낌을 받은 것 같았어요.



자존감·자율성·독서, 결국 집에서 이어지는 이야기예요

2부에서는

자존감, 자율성, 창의성, 독서습관을 이야기해요.

읽으면서 계속 느낀 건

이 모든 게 특별한 교육이 아니라

엄마의 태도에서 시작된다는 점이었어요.

  • 결과보다 과정을 바라보는 말 한마디

  • 대신 해주기보다 기다려주는 시간

  • 공부 이야기보다 하루 이야기를 먼저 묻는 습관

책을 읽고 나서

저도 아이에게 던지는 질문이 조금 달라졌어요.

“오늘 뭐 배웠어?” 대신

“오늘 학교에서 제일 기억나는 순간이 뭐였어?” 하고요.


 


교사와 부모는 같은 팀이라는 말이 참 좋았어요

이 책을 덮으며 가장 크게 남은 문장은

교사와 부모는 한 아이를 키우는 한 팀이라는 말이었어요.

학교와 집이 따로가 아니라

아이를 중심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인지

학교에 대한 막연한 불안이

조금은 줄어든 것 같아요.


 

우리 아이도, 각자의 빛으로 자라길 바라며

이 책은

‘완벽한 아이로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지 않아요.

대신

지금의 아이를 믿고,

조금 느려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책이에요.

읽고 나니

저도 아이도

조금은 편안해졌어요.

우리 아이도

학교에서 자기만의 속도로,

자기만의 빛으로

반짝이며 자라가길 바라보게 되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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