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피 키드 20 - 무한 반전! 생일 파티 일기 윔피 키드 시리즈 20
제프 키니 지음, 신인수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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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과 공감, 그리고 ‘중학생의 마음’이 폭발한 생일 파티 모험

아이와 함께 책장을 넘기면서 이렇게 한 권을 숨 한번 고르지 않고

쭉 읽은 적이 얼마만인지 모르겠어요.

그만큼 이 시리즈는 확실히 “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인지”

이유를 제대로 보여주는 책이었어요.

스무 번째 이야기라니…

그 숫자만으로도 벌써 이 시리즈의 저력을 느낄 수 있더라고요.



 

1️⃣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의 무게감이 느껴지는 20번째 이야기

처음 책을 펼쳤을 때 저는 ‘이렇게 오래 사랑받는 책은 진짜 이유가 있구나’ 싶었어요. 아이들이 잘 웃는 코드, 가볍지만 현실적인 고민들, 그리고 적당히 시니컬하면서도 귀여운 그레그의 시선이 정말 매력적으로 다가오더라고요.

중학생 특유의 솔직함과 유머, ‘지질함이 오히려 사랑스러운’ 그 느낌이 여전히 살아 있어요. 그래서인지 선아도 읽으면서 중간중간 킥킥거리며 저를 쿡 찌르더라고요.

“여기 너무 공감 된다”는 듯한 표정이었어요.

아이들은 이런 ‘나와 가까운 주인공’을 만나면 훨씬 빨리 빠져들잖아요ㅎㅎ


 



2️⃣ 돈벼락을 꿈꾸는 그레그, 이번엔 생일 파티가 터졌어요!

이번 이야기는 한마디로 판도라의 상자 같은 생일 파티 모험이에요.

그레그가 “엄마가 분명 깜짝 파티 준비 중일 것이다!” 하고 혼자 상상 속에서 들뜨는 장면부터 아주 귀여웠어요.

하지만 실제로는… 아무런 파티도 없고, 그저 평범한 ‘파이 굽기 대회’라니!

여기서 선아가 엄청 웃었어요. “이런 착각 진짜 있을 법하다”면서요.

저도 한 번쯤 아이 앞에서 ‘엄마의 계획’을 오해하게 만든 적이 떠올라서 괜히 공감이 되었어요ㅎㅎ

그리고 이어지는 그레그의 반전 계획.

이번 생일을 ‘인생 역대급 파티’로 만들어서 희귀 카드를 살 돈을 마련하겠다는 어마어마한 꿈을 꾸지요.

그레그다운 엉뚱함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데도, 그 모습이 어쩐지 우리 아이들 마음과 닮아 있어서 더 정겹게 읽혔어요.



 

3️⃣ 독서를 꺼리는 아이도 단숨에 읽게 만드는 힘

선아 역시 글 많고 묵직한 책은 조금 부담스러워하는 편인데,

이 시리즈만큼은 정말 ‘앉은 자리에서’ 끝내는 책이에요.

✔️ 일기장처럼 술술 넘어가는 구성

✔️ 아이 눈높이에 맞춘 짧고 간결한 문장

✔️ 중간중간 들어간 삽화들이 템포를 딱 잡아줌


이 조합 때문에 “책이 어려워서 싫다”는 아이도 자연스럽게 읽게 되는 것 같아요.

선아도 읽고 나서 “이 정도면 다음 권도 무조건 읽어야 한다”는 눈빛이더라고요.

무엇보다, 책 읽는 순간만큼은 공부나 학습이 아니라 그레그의 하루를 엿보는 재미로 집중하게 되는 느낌이에요.

그래서 저는 이 시리즈가 초등 고학년 독서 확장에 참 좋은 디딤돌이라고 생각해요.


 


4️⃣ 엄마 시선으로 본 이번 권의 매력 포인트

읽고 나서 저는 ‘아, 20권까지 와도 여전히 이 시리즈는 살아 있구나’ 하고 느꼈어요.

• 주인공이 ‘완벽하지 않아서 더 좋은’ 책

• 아이들의 심리를 솔직하게 비틀어 유머로 만든 점

• 가족의 관계, 친구와의 갈등 등 공감 가는 소재들


 

이런 요소들이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면서

교훈을 억지로 던지지 않는데도, 읽고 나면 미묘하게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이 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그레그의 이번 생일 파티는 정말 반전의 연속!

중학생의 꿈과 욕심, 귀여운 오해, 엄마의 소동, 카드를 둘러싼 경쟁까지…

선아도 읽다가 “진짜 이건 영화로 나와야 한다”는 표정을 하더라고요.


 



5️⃣ 우리 집에서 느낀 이 책의 효과

선아가 책 읽으며 가장 크게 느낀 건 “그레그의 마음이 꼭 친구 같다”는 거였어요.

저도 그 말이 참 공감됐어요.

이 시리즈의 힘은 결국, ‘아이들 마음을 너무 잘 알고’ 있다는 데 있거든요.

책을 다 읽은 뒤, 선아가 생일 이야기를 꺼내며 “진짜 생일이란 건 그래서 더 재밌는 것 같다”는 말을 했는데요.

그 순간 이 책이 아이에게 또 하나의 작은 성장 포인트가 됐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윔피키드20 #무한반전생일파티일기 #미래엔아이세움 #윔피키드시리즈 #어린이베스트셀러 #초등권장도서 #초등독서 #초등고학년책추천 #그레그일기 #엄마표독서 #책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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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닥터 스쿨 2 : 증상으로 질병을 밝혀라! - 어린이 메디컬 스토리북 AI 닥터 스쿨 2
예영 지음, RV 그림, 이낙준(한산이가)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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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선아와 함께 읽은 책은 미래엔아이세움에서 나온 〈AI 닥터 스쿨 2〉예요.

1권은 파란색 표지였는데 2권은 빨강으로 확 바뀌었잖아요?

책을 꺼내자마자 선아가

“엄마, 이번 편은 분위기가 더 긴장감 있어 보여요”라며 먼저 반응하더라고요.

아이 말처럼 색감부터 전편과 좀 다르고, 내용도 더 본격적인 느낌이 들었어요.

✨ 어린 의사가 되는 상상, 한층 더 선명해진 2권

이야기는 의사가 되고 싶은 주인공 수호와,

어느 날 갑자기 수호의 머릿속에 자리 잡은 AI 바루다가 함께

문제 상황을 해결해 나가는 형식이에요.

웹소설을 기반으로 만든 어린이용 시리즈라 그런지,

스토리가 탄탄하면서도 아이 눈높이에서 쉽게 풀려 있어요.

특히 이번 2권은 “증상으로 질병을 추리하는 과정

” 자체가 훨씬 깊이 있게 들어가 있어요.

선아도 읽으면서

“증상만 보고 병을 알아맞힌다는 게 진짜 멋지다”

라는 뉘앙스로 흥미로워하는 게 느껴졌어요.


 


🔎 담임 선생님의 이상한 증상… 수호대 출동!

이번 편의 핵심 사건 중 하나가 바로 담임 선생님 이야기예요.

허리를 제대로 펴지 못하고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 계속 포착되면서,

수호와 친구들이 원인을 찾아 나서죠.

처음엔 단순 허리 디스크라고 생각하던 수호였지만,

친구들의 새로운 제보가 더해지면서 실마리가 확 달라져요.

여기서 선아가 가장 몰입한 포인트가 있었어요.

✔ “엄마, 이렇게 다르게 보일 수도 있다는 게 신기하죠?”

증상을 ‘다르게’ 바라보는 경험이 아이에게 꽤 강렬했나 봐요.


🧠 AI 바루다 등장 씬은 여전히 최고 재미 포인트

AI 바루다가 척척 정보를 가져다주는 장면은 아이에게 딱 맞는 리듬감이에요.

선아는 AI 캐릭터를 좋아해서,

바루다가 툭툭 던지는 의학 상식 코너를 유독 재미있어해요.

하지만 책이 너무 전문적인 분위기로 흐르지 않도록

중간중간 퀴즈·상식·메모 등 구조가 잘 나눠져 있어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어요.

엄마 입장에서도 “아 이런 정보를 이렇게

아이들 책에 담을 수 있구나” 하고 깜짝 놀랐어요.


 


🩺 치료보다 ‘관찰’이 먼저라는 메시지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부분이 있어요.

바로 “의사가 하는 일은 증상을 고치는 것만이 아니라,

사람을 깊게 살피는 일”이라는 점이에요.


수호가 친구들을 챙기고, 선생님을 유심히 보고, 상황을 추리해 나가는 과정에서

“의사가 되고 싶다면 이런 마음도 필요하구나”

라는 메시지를 정말 자연스럽게 전해줘요.

선아도 이 대목에서 살짝 감동한 느낌이었어요.

평소 관찰하고 느끼는 걸 좋아하는 아이라 그런지,

“나도 주변 사람들 잘 살펴봐야겠다”는 식의 말도 하더라고요.



❤️ 스토리 + 의학 + 성장 = 아이 마음을 단단하게 만드는 시리즈

이 책이 좋은 이유:

1️⃣ 스토리가 재미있어서 아이가 끝까지 읽는다

흥미 요소가 있어서 자연스럽게 몰입해요.

2️⃣ 의학 지식이 부담 없이 습득된다

기생충, 면역력, 유전 질환, 아나필락시스 등

학교 수업과도 연결되니 시너지 UP!

3️⃣ 성장 스토리가 꽤 감동적이다

외톨이였던 수호가 친구들과 닥터 수호대를 꾸려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여는 장면이 엄마 마음을 찡하게 만들어요.


 

🧪 선아와 읽고 난 후의 작은 변화

책을 읽은 뒤 선아가

“엄마, 증상이 다르게 보일 수도 있으니까 사람을 조금 더 잘 봐야 할 것 같아요”

라고 말하더라고요.

아이 마음속에서 ‘관찰’이란 키워드가 더 또렷해진 것 같아 기특했어요.

책은 재미있게 읽었지만,

그 속에서 아이가 자기 나름의 메시지를 갖고 온 느낌이랄까요.



 

📌 마무리 후기

1권에서 이미 재미를 느꼈지만,

2권은 그보다 한 단계 더 깊고 단단해진 이야기라서 더 만족스러웠어요.

‘의사가 되는 꿈’에 대해 조금 더 선명하게 그려볼 수 있는 책이라,

장래 희망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아이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요.

아이와 가볍게 읽었는데, 읽고 나면 은근히 진지한 이야기가 남는…

그런 시리즈예요.



#AI닥터스쿨2 #증상으로질병을밝혀라 #미래엔아이세움 #어린이미디컬스토리 #어린이의학책 #의사꿈키우기 #초등의학스토리 #초등독후감 #엄마표독서 #선아와독서시간 #아이가좋아한책 #의학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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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 주홍색 연구 영어 필사 손끝으로 채우는 영어 필사 1
아서 코난 도일 지음, 윤정 옮김, 알렉산더 루이스 감수 / 세나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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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그 두꺼운 셜록 홈즈 책을 끌어안고

밤새 읽던 제 모습이 아직도 또렷하게 떠오르곤 해요.

초등학교 4~5학년 때였는데,

지금 생각하면 제 손보다 큰 ‘벽돌책’을 붙들고 있었더라고요.

그때는 어린이용으로 각색된 책이 거의 없어서,

그냥 원작 느낌 그대로의 묵직한 책을 읽었어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무겁단 생각 한 번 안 했어요.

엄마가 “불 끄고 자!” 하시던 소리를 뒤로하고,

손전등 켜고 읽을 만큼 셜록 홈즈는 그때도 이미 제 마음속 영웅이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만난 『셜록 홈즈 : 주홍색 연구 영어 필사』는 그때의 추억을 어른의 시선으로 다시 꺼내볼 수 있게 해주는 아주 묘한 힘이 있었어요.

명작을 읽고, 따라 쓰고, 영어 공부까지 되는 책이라니…

이건 그냥 책이 아니라 ‘내 시간의 기록’ 같은 느낌이더라고요.



✍️ 영어 교재? 영어 필사? 아니 그냥 하나의 여행 같았어요

요즘은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즐겁게 공부할 수 있게 다양한 형태의 영어 교재가 많잖아요. 그런데 이 책은 단순히 연습문제가 들어있거나 설명이 많은 방식이 아니에요.

영어 필사를 중심에 두고 있어요.

즉, 글씨 쓰기로 영어 문장을 천천히 따라가다 보면, 영어 독해/작문/쓰기, 영어 어휘·문법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요.

필사하다 보니 재미있었던 점이, 문장을 ‘읽는’ 것과 ‘쓰는’ 건 완전히 다르다는 거였어요.

읽을 때는 그냥 지나쳤던 표현들, 예를 들어 영국식 특유의 꼼꼼한 묘사나 셜록이 사건을 바라보는 분석적인 문장들이, 손으로 쓰면 한 줄 한 줄 마음 속에 또렷하게 남아요.

그동안 빠르게 읽기만 하다 놓쳤던 문장들이 새롭게 보이더라고요.



 

📖 명작을 ‘내 손글씨로’ 적는 특별함

이 책이 더 좋았던 이유는 영어 원서를 그대로 필사하는 구조라는 점이에요.

그냥 텍스트 정독이 아니라

→ 손가락으로 따라 적고

→ 한국어 번역 보고 의미를 확인하고

→ 중요한 단어를 단어장에서 바로 체크하고

→ 다시 문장을 쓰면서 기억하고

이 과정 자체가 너무 편안한 흐름으로 이어졌어요.

특히 저는 평소에 손으로 글씨 쓰는 걸 좋아해서, 필사 시간이 작은 휴식처럼 느껴졌어요.

종종 기분전환하고 싶을 때 단어 몇 줄이라도 따라 쓰면 마음이 확 안정되더라고요.

무엇보다 명작을 읽으며 영어 공부를 한다는 점이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왠지 셜록 홈즈가 제 옆에서 "관찰해, 왓슨!" 하고 말하는 것 같은 느낌…요.


 

🔍 스토리를 알고 읽으니 더 몰입됐어요

어린 시절엔 그저 흡입력 있는 추리 소설이라서 좋아했는데,

이번에는 좀 다르게 다가왔어요.

이야기를 알고 있으니까 필사할 때 문장의 구조나

작가가 선택한 표현이 더 보이는 거예요.

“아, 이런 느낌으로 긴장감을 쌓아올렸구나.”

“왓슨의 감정을 이렇게 담담하게 표현했구나.”

이런 생각들이 머릿속에서 오가요.

그러면서 영어 문장 구조와 어휘도 훨씬 잘 들어와서

‘아, 필사가 이렇게 좋은 거구나!’ 하고 새롭게 깨달았어요.


🌈 아이들에게도, 어른에게도 좋은 책이라고 느꼈어요

요즘은 어린이용 셜록 홈즈, 그림책 버전, 개정판, 요약본 등 정말 다양한 자료가 많잖아요.

그런 시대에 살고 있는 요즘 아이들은 참 부럽기도 해요.

하지만 이 책은 그런 버전들과는 전혀 다른 성격이라

청소년과 성인 모두에게 좋은 영어 교재라고 느꼈어요.

특히 저는 책을 따라 쓰면서 옛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라서

‘어릴 때 내가 이걸 읽으려고 얼마나 설렜을까?’

하는 감정이 살짝 울컥하게 했어요.

필사하면서 과거의 저와 지금의 제가 한 페이지에 같이 앉아 있는 기분이 들었어요.




🎀 총평: 영어 공부, 필사, 명작 읽기 — 세 가지를 한 번에 잡았어요

영어 공부를 억지로 하려 하면 쉽게 포기하게 되잖아요.

하지만 좋아하는 이야기 + 글씨 쓰기 + 차분함 이 세 가지가 함께 오니까

오래 붙잡고 있어도 피곤하지 않아요.

이 책 덕분에 영어 독해/작문/쓰기 실력이 자연스럽게 늘어가는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셜록 홈즈와 다시 가까워질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어요.

마치 명작 속으로 다시 들어가는 비밀 통로를 발견한 기분이랄까요 :)



#셜록홈즈주홍색연구 #셜록홈즈영어필사 #주홍색연구영어필사 #세나북스 #영어필사 #영어교재 #영어공부 #영어독해 #영어쓰기 #영어어휘문법 #글씨쓰기 #명작영어 #필사책 #독서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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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AI 패권 전쟁 - 미국과 중국이 촉발한 제2의 냉전
박종성 지음 / 지니의서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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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AI 얘기 정말 많이 들리지요?

챗GPT다, 생성형 AI다 하면서 매일

새로운 기능이 쏟아져서 따라가기 바쁜데요.

그러다가 〈피지컬 AI 패권 전쟁〉이라는 제목을 보는 순간,

‘어? 이제는 AI가 화면을 뛰쳐나온다고?’

이런 호기심이 확 생겨서 바로 읽어보았어요.

읽고 나니까… 와, 이건 그냥 기술책이 아니더라고요.

미국과 중국이 진짜로 벌이고 있는 제2의 냉전 이야기,

게다가 그 전쟁터가 “현실 세계”라는 사실…

책을 읽으면서 순간순간 “헉…”, “와…”, “이래서 요즘 로봇 얘기 많은 거구나!” 이런 감탄이 계속 터졌어요.



🌍 AI 전쟁의 2라운드: 이번엔 로봇이다!

책에서 제일 충격적이었던 건

우리가 챗GPT 같은 ‘똑똑한 AI’에 정신 빼앗겨 있는 사이,

중국은 이미 AI에 ‘몸체(Body)’를 붙이는

‘피지컬 AI’ 전쟁을 시작해놨다는 사실이었어요.

중국은 알파고 충격 이후, 국가가 직접 나서서

“AI = 두뇌 + 신체”라는 거대한 전략을 짜고

드론(DJI), 자율주행(바이두), 휴머노이드(유비테크) 같은 기업을

완전히 국가 전략에 맞춰 움직이게 했다고 하더라고요.

반면, 우리는…

여전히 소프트웨어 중심, 작은 기업들 각자도생, 전략은 쪼개져 있고,

뭔가 ‘판을 짠다’기보단 이미 깔아진 판 위에서 열심히 따라가는 느낌?

저는 이 부분 읽으면서 살짝 마음이 쿵 내려앉았어요.

“우리가 이렇게 좋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데, 전략은 왜 이렇게 흩어져 있지…?”

이런 생각이 저절로 들더라고요.



 

🤖 ‘피지컬 AI’가 세상을 어떻게 바꾼다고?

책에서는 “피지컬 AI가 산업을 통째로 다시 쓴다”고 말해요.

그 산업이 너무 많아서 깜짝 놀랐어요.

  • 제조

  • 농업

  • 물류

  • 국방

  • 도시 운영

  • 자율주행

  • 심지어 군사까지…

즉, AI가 머리로만 생각하는 시대는 이제 끝이고,

AI가 몸을 직접 움직이고 실행하는 시대가 온다는 거예요.

읽다 보면 쉽게 말해

“AI가 단순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움직이는 존재가 되는 시대”

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중국의 전략은 무섭게 치밀함

책에서 특히 흥미로웠던 개념은

중국이 알파고 사태를 ‘관리된 스푸트니크 모멘트’로 활용했다는 점이었어요.

혼란은 일반 국민에게 확산되지 않도록 막고,

정작 필요한 기술 엘리트들에게는 “이거 진짜 위기야!!”

라고 아주 정확하게 위기의식을 주입하는 전략이라니…

‘국가가 CEO가 되면 이렇게 움직일 수도 있구나’ 싶어 소름 돋았어요.

거기에 중국은 자신들이 가진 낮은 기술력을

“공장을 돌리고, 데이터를 쌓고, 양으로 승부 보는 방식”으로 극복하고 있었고요.

진짜 치밀하고 무섭게 꾸준했어요.


 


🐯 그렇다면 우리는? 호랑이답게 싸워야 한다

책의 후반부에 나오는 ‘K-피지컬 AI 2035 전략’ 부분은

읽으면서 그냥 ‘맞아, 이게 필요해!’ 하고 속으로 계속 고개를 끄덕였어요.

저자는 중국처럼 하라고 하는 게 아니고,

“중국의 약점을 파고들고 한국의 강점을 살려야 한다”고 말해요.

우리의 강점은

  • 빠른 속도

  • 고품질 제조 능력

  • 스타트업의 민첩함

  • 기술을 빠르게 흡수하는 시장

이런 ‘민첩한 호랑이 체질’이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이 표현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우리는 중국처럼 크지 않아도, 호랑이처럼 민첩하게 승부를 볼 수 있다”

이 말에서 진짜 한국다운 느낌이 팍 났어요.



 

📚 읽고 난 소감: AI가 화면 밖으로 나오고 있다

이 책 덮고 나니까 확실해졌어요.

AI 시대의 진짜 승부는 앞으로 “화면 속”이 아니라 “현실 세계”에서 벌어진다.

로봇을 만들고, 자율주행을 만들고, 공장·도시·국방을 지능화하는 싸움.

미·중의 기싸움이 단순 기술전이 아니라

새로운 문명의 패권 경쟁이라는 말도 정말 와닿았어요.

전문용어도 많아 보이지만,

책 속 설명이 생각보다 훨씬 현실적이고 흥미진진해서

저처럼 AI 비전문가도 덜 부담스럽게 읽을 수 있었어요.

무섭기도 하고, 흥미롭기도 하고,

앞으로의 세상이 궁금해지는 ‘AI 현실판 스릴러’ 같은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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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머리 앤 1 (일본어 + 한국어) 손끝으로 채우는 일본어 필사 시리즈 4
루시 모드 몽고메리 지음, 오다윤 옮김 / 세나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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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가족의 ‘빨간머리 앤’ 힐링 타임 시작

요즘 집에서 조용히 힐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었어요.

그때 눈에 띈 책이 바로

《빨간머리 앤 1 (일본어 + 한국어)》 필사책이었어요.

명작 읽는 재미에 일본어 공부까지 더해지는 구성이라,

저는 물론이고 일본어를 막 배우기 시작한 선아에게도

너무 좋은 책이라고 느꼈어요.

처음 책을 펼쳤을 때부터 분위기가 따뜻해서,

‘아 오늘 참 잘 골랐다’ 하는 마음이 스르륵 들었어요.



🌱 한글로 먼저 읽어주기, 엄마의 낭독시간

저는 먼저 선아에게 한국어 버전으로 앤 이야기를 읽어줬어요.

초록 지붕 집에 처음 도착한 앤의 벅찬 마음을 읽어줄 때,

선아가 제 얼굴을 빤히 보면서 그러더라고요.

“엄마, 앤 마음 진짜 신나겠다. 나도 새 집 가면 그렇게 기쁠까?”

그 한마디에 괜히 마음이 찡했어요.

앤의 마음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아이의 감수성에 저까지 울컥해지고…

역시 고전은 세대를 넘어서 마음을 건드리는 힘이 있어요.


 


✍️ 엄마는 일본어 필사 도전!

한국어로 한 번 읽어준 뒤에는 제가 일본어 원문 필사를 시작했어요.

종이에 한 글자씩 옮겨 적다 보니

평소에는 스쳐 지나가던 문장이 훨씬 깊게 와 닿았어요.

특히 앤이 고아원에서 초록 지붕 집으로 오는 장면을 일본어로 쓰는데,

‘아… 이 아이가 얼마나 많은 상처와 외로움을 안고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손끝으로 전해지는 느낌이었어요.

필사라는 게 정말 신기해요.

머리로 읽던 문장이 마음으로 내려오는 순간이 있더라고요.

🌸 일본어 배우기 시작한 선아도 도전!

선아는 일본어를 이제 막 시작했는데,

옆에서 제가 필사하는 모습이 신기했는지 슬쩍 다가와서

“엄마, 저도 한 줄만 써볼래요!”

그러더니 진짜 일본어 문장을 한 글자씩 천천히 따라 쓰는 거예요.

그 모습을 보고 얼마나 뿌듯했는지 몰라요.

명작 읽기 + 일본어 공부 + 필사 연습

이게 정말 동시에 가능한 책이구나 싶었어요.

진짜 일석삼조 맞아요.


 


🌿 앤의 이야기를 다시 읽으며 느낀 점

앤은 늘 세상의 편견과 싸우고, 뜻대로 되지 않은 현실에 부딪히며 컸잖아요.

그런데도 마음은 언제나 햇빛을 향해 열려 있고, 상상력은 폭발하고,

사람을 믿는 능력은 누구보다 뛰어나요.

책을 필사하다 보니 그 마음이 더 또렷하게 느껴졌어요.

“아… 나도 이렇게 솔직하게 웃을 수 있었던 때가 있었지?”

“이렇게 작은 일에도 감격하던 때가 있었지?”

앤을 따라 쓰는 동안 제 어린 시절을 다시 만나는 느낌이었어요.



🌈 필사라는 경험이 주는 치유감

필사를 하다 보면 마음이 조용해져요.

마치 시간의 흐름이 잠깐 멈춘 것처럼요.

특히 일본어처럼 글씨 자체가 예쁜 언어를 쓰고 있으면

‘아 오늘 하루 참 잘 살았다’ 싶은 묘한 뿌듯함이 생겨요.

앤의 순수한 문장 하나, 풍경 묘사 하나를 따라 쓰다 보면

복잡했던 감정이 차분하게 내려앉아요.

힐링이라는 단어가 딱 맞았어요.



🌼 ‘엄마와 딸’이 함께한 특별한 독서 경험

이번 독서 시간은 단순히 책을 읽는 시간이 아니었어요.

선아는 한글로 이야기를 듣고, 저는 일본어로 필사하고,

그리고 둘이 같이 앤의 세계에 빠져드는 시간.

같은 이야기를 서로 다른 방식으로 즐기니까

공유하는 감정이 훨씬 깊어지는 느낌이었어요.

책이라는 매개로 이렇게 따뜻한 시간을 만드는 게

생각보다 더 큰 행복이라는 걸 새삼 느꼈어요.



🌷 이런 분들께 진짜 강추해요!

  • 고전 읽고 싶은데 부담 없이 즐기고 싶은 분

  • 일본어 공부를 재밌게 하고 싶은 분

  • 필사하면서 마음을 좀 쉬게 하고 싶은 분

  • 아이와 함께 읽을 도서를 찾는 분

  • 힐링과 배움을 동시에 경험하고 싶은 분

저는 앞으로도 계속 필사를 이어가려고 해요.

선아도 일본어 한 줄씩 따라 쓰며 성장하는 느낌이라 더 의미 있었어요.


💛 마무리하며…

《빨간머리 앤 1 (일본어 + 한국어)》은

단순한 필사책이 아니라

명작을 새로운 언어로 다시 느끼는 경험 그 자체였어요.

앤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우리 가족의 일상도 조금 더 따뜻해졌어요.

정말 오래오래 기억될 힐링 독서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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