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팅쌤 코바늘 키링 야채 편 - 작고 귀여운 캐릭터 키링 20종으로 코바늘 시작!
신은영 지음 / 시원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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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평생학교와 다이소에서 이미 이름을 알린 코바늘 작가, 니팅쌤.

이번에 출간된 《니팅쌤 코바늘 키링》은

야채 20종을 캐릭터로 만든, 보기만 해도 귀여운 코바늘 작품집이에요.

고구마, 감자, 완두콩, 당근, 브로콜리…

이름만 들어도 정겨운 채소들이

바늘과 털실만 있으면 내 손에서 뿅 하고 태어난다니,

시작 전부터 설렘 가득!



📚 책의 매력 – 초보도 안심!

이 책이 매력적인 이유는, 초보자도 포기하지 않게 만드는 ‘친절한 구성’이에요.

• 서술형 도안 + 기호 도안 두 가지 방식 동시 제공

• 과정 사진으로 한 땀 한 땀 따라가기 쉬움

• QR 코드 영상 강의로 니팅쌤의 직접 시연 확인 가능

• 기초 기법 PDF북까지 제공

저처럼 코바늘 초보, 게다가 약간의 ‘똥손’ 자부심을 가진 사람에게 딱이었어요.



 

👩‍👧 작품 선택 과정부터 한바탕

책을 펼치자마자 아이와 저는 ‘어떤 야채를 뜰까?’ 회의를 시작했죠.

저는 감자(ISTJ), 아이는 완두콩(ENFP) —

성격 MBTI까지 책 속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더 재미있었어요.

ISTJ인 저는 안정적이고 무난한 감자,

ENFP인 아이는 알콩달콩 귀여운 완두콩을 주장했죠.


 

하지만… 현실은!

“엄마, 이거 너무 어려울 것 같은데?”

네, 우리는 결국 가장 쉬운 난이도의 고구마로 합의를 봤습니다.



 

🧶 똥손 엄마의 고군분투

책 속 설명대로 준비물을 챙기고, 영상을 보면서 사슬뜨기를 시작했는데… 음, 이게 생각보다 쉽지 않더군요.

한 코가 어긋나면 모양이 이상해지고, 풀어서 다시 하고, 또 풀고…

몇 번이고 ‘아… 그냥 사 먹을까?’라는 생각이 스쳤지만, 아이의 기대 어린 눈빛에 다시 바늘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고백하자면,

며칠 동안 겨우 몸통 반쪽을 만들고 나서 결국 친정엄마에게 SOS를 쳤어요.

뜨개 경력 30년의 외할머니가 손을 거드니,

겨우 한시간도 안되는 사이에 고구마가 제 모습을 찾더군요.

완성된 고구마 키링을 아이의 가방에 달아주니, 세상 뿌듯!



 

🌱 직접 만들어 보니 알게 된 매력

1. 작지만 큰 성취감 – 완성품이 손에 쥐어지는 순간, 고생이 싹 잊혀져요.

2. 창의력 자극 – 얼굴 표정, 색 조합, 장식은 내 마음대로!

3. 따뜻한 교감 시간 – 아이와 함께 만드는 시간은 그 자체로 추억이 됩니다.

고구마 하나 완성(?)했을 뿐인데,

벌써 다음은 당근이나 옥수수에 도전해 보고 싶어졌어요.


 


《니팅쌤 코바늘 키링》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나누고,

완성품에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책이었어요.

성격이 완전 반대인 엄마와 아이가,

서로의 선택을 존중하고 한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은

그 어떤 장난감보다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다음 번에는 똥손 엄마의 명예 회복을 위해,

친정엄마의 도움 없이 완두콩에 도전해 보렵니다.

(아… 하지만 안전하게 고구마 한 번 더 만들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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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본질 글쓰기 - 자기답게 쓰면서 성장하는 아이들
손자영 지음 / 사이드웨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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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글쓰기에 관한 책이 넘쳐나는 요즘,

좀 특별한 글쓰기 교육에 관한 책을 만나보았어요.

바로 손자영 작가님의 <초등 본질 글쓰기>

이 책은 글쓰기 기술서라기보다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글을 통해 아이를 더 깊이 들여다보게 해주는 따뜻한 성장서라고 할수 있어요.

부모님을 위한 책이지만 선아도 같이 보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엄마가 먼저 열심히 읽어보았어요.



🧠 글쓰기, 성적이 아닌 생각의 힘으로

요즘은 글을 잘 쓰는 것이 곧 성적과도 연결된다. 서술형 평가, 논술 전형, 자기소개서까지… 글쓰기 실력은 입시와 실생활 모두에 필요하다. 그래서 우리는 종종 “글을 잘 쓰게 만들어야 해”라는 조급함에 사로잡히곤 한다.

그런데 저자는 그보다 먼저 물음을 던진다.

“아이에게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 있나요?”

이 문장을 읽는 순간, 숨이 멎는 듯했다.

그동안 나는 아이의 마음은 들여다보지 않은 채 ‘결과’만 바라보고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 본질에서 시작하는 글쓰기, 아이답게 쓰는 용기

책은 글쓰기를 ‘기술’이 아닌 ‘마음’에서 출발하는 행위로 본다.

글쓰기란,

🌼 생각의 스위치를 켜고

🌼 말의 씨앗을 틔워

🌼 나만의 언어로 꽃피우는 일

이 과정이 아이에게 즐거운 놀이가 되어야 한다는 저자의 말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일단 점을 찍게 하라”는 이야기였다.

완벽한 글보다 중요한 건 한 줄이라도 써보는 경험이라는 것.

우리 아이들이 글을 두려워하게 된 건, 어쩌면 너무 잘 써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 글놀이부터 관찰까지, 자연스러운 표현의 힘

책 속에는 ‘글이 놀이다’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생생한 예시들이 가득하다.

예를 들면,

• 동시 제목 맞히기

• 문장 이어달리기

• 오감을 활용한 관찰 일기

이런 활동들을 통해 아이는 어느새 자연스럽게 자기만의 문장과 시선을 가지게 된다.

무엇보다 ‘틀려도 괜찮아’라는 분위기 속에서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펼치는 연습이 가능해진다.


 


🧭 아이의 삶이 글이 되는 순간

책 후반부로 갈수록 글쓰기는 점점 삶과 연결되는 과정이 된다.

묘사하기, 감정 표현하기, 경험담 쓰기 등…

‘글쓰기 기술’처럼 보이지만, 그 바탕에는 늘 아이의 감정과 경험이 자리한다.

특히 “내가 겪은 일을 솔직하게 쓰는 힘”,

그것이야말로 아이가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진짜 힘이라는 점이 와닿았다.


 



🤖 AI 시대, 질문하는 힘이 글이 된다

요즘 아이들은 AI가 대신 글을 써주는 세상에 살고 있다.

그럴수록 더 필요한 건 질문하는 능력이다.

“왜 그럴까?”, “나는 어떻게 생각할까?”, “다른 관점은 없을까?”

이런 질문들은 아이의 사고력을 키우고,

결국엔 글의 깊이를 결정하는 열쇠가 된다.

책은 질문 중심의 글쓰기 훈련법도 아주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명화, 이야기, 일상의 대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예시는

실제로 아이와 함께 해보고 싶은 마음을 들게 했다.



🌸 글이 아이를 키우는 순간, 부모도 함께 자란다

이 책을 덮으며 나는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았다.

글을 잘 쓰게 하겠다는 마음보다

글을 즐겁게 쓰게 하겠다는 다짐을 먼저 해야겠다고.

아이의 ‘말’ 한 줄에 귀 기울이는 시간,

아이가 ‘글’로 마음을 풀어내는 순간,

그 모든 장면이 아이에게는 자신을 사랑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글쓰기는 아이를 치유하고, 어른을 성장하게 만든다.

『초등 본질 글쓰기』는 그 길로 나아가는 첫걸음을 도와주는 책이다.


✅ 이런 분께 추천해요!

• 글쓰기를 두려워하는 아이를 둔 부모님

• 기술보다 마음을 중심에 둔 글쓰기 교육을 찾는 분

•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글쓰기 여정을 걷고 싶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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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률로 바라본 수학적 일상 - 확률이 이끈 지성, 과학 그리고 인공지능의 세계
장톈룽 지음, 홍민경 옮김, 김지혜 감수 / 미디어숲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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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위에서 시작해 인공지능의 심장이 된 확률 이야기”

이 문장만으로도 마음이 설렜습니다.

수학, AI, 확률이라는 주제를 ‘우리 일상과 연결’해 풀어낸다는

《확률로 바라본 수학적 일상》은 단순한 교양서가 아니라,

우리의 하루를 조금 더 똑똑하게,

그리고 따뜻하게 만들어줄 나침반 같은 책이었어요.



1. 확률, ‘운’이 아닌 ‘이해의 렌즈’로

우리는 흔히 “확률은 그냥 찍는 거잖아”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자는 정면으로 반박해요. 주사위를 굴려서 나오는 숫자, 무엇보다 더 중요한 건 “왜 그럴 가능성이 높은지”를 이해하는 것이라는 점이 인상 깊었어요.

책은 베이즈 추론, 정보 엔트로피, 마르코프 체인 등 어려울 법한 개념도, ‘주사위에서 베이즈 추론, 랜덤워크, AI까지 연결되는 여정’으로 재치 있게 풀어내죠. 읽다 보면 확률이 ‘불확실성을 헤엄치는 지혜’로 다가옵니다.



 

2. 현실 속에서 확률이 춤추는 순간들

• 도박꾼의 파산 이야기는, 단순한 확률 문제가 아니라 “작은 기회들이 어떻게 연쇄적으로 영향을 주는지” 깨닫게 해줘요. 맨 처음엔 흥미로운 퍼즐 같다가, 읽고 나면 진한 여운이 남습니다.

• 몬티 홀 문제와 쥐와 독약 문제는 머리에 쥐가 날 만큼 복잡한 상황도, 차근차근 따라가면 명쾌한 답이 나온다는 걸 깨닫게 해줘요.

• 그리고 AI 섹션에 다다르면,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ChatGPT나 추천 알고리즘도 모두 “확률, 통계, 불확실성 다루기”라는 기본 위에서 작동한다는 사실이 새삼 놀랍습니다.


3. “확률은 대단한 생존 도구”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주식, 뉴스, 코인 이야기로 불확실성이 넘치는 세상입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깨달은 건, “우리는 감이 아니라 확률로 판단할 수 있다”는 것. 확률을 잘 이해하고 활용한다면, 불확실성을 피할 수는 없어도 현명한 선택은 가능하다는 용기를 주더라고요.


 


4. 우리 집 독서 활동 – ‘확률 일기’ 쓰기

마침 요즘 우리 선아는 초등 수학중 확률과 통계부분을 배우고 있는중이라

책을 다 읽은 뒤, 선아랑 ‘확률 일기’를 써보기로 했어요.

예를 들어:

• “오늘 우산 없이 나갔는데 비가 올 확률은 어땠을까?”

• “친구가 내 말에 놀라지 않을 확률은 얼마나 될까?”

이렇게 하루하루 일상 속에서 확률을 찾고 기록해 보자고 합니다. .

“이제 확률이 단순한 수식이 아니라 생활 속 도구 같아요”라는 아이 말에 깜짝 놀랐네요. 선아도 빨리 이 책을 읽어보게 해야 겠어요.



 

《확률로 바라본 수학적 일상》은 . 확률이라는 렌즈로 우리 자신, 우리의 선택, 그리고 불확실한 세상을 조금 더 잘 이해하도록 돕는 지적 동반자예요.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꼭 필요한 ‘확률 감각’을,

이 책에서 만나보시길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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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왕 뽑기 대회 북멘토 가치동화 70
박슬기 지음, 유영근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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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잘하는 사람이 진짜 멋진 사람이라면?

보통 대회라 하면 누가 제일 잘하느냐를 겨루는 거잖아요?

그런데 이 책 『실패왕 뽑기 대회』에서는, ‘실패를 가장 잘한 사람’을 뽑는답니다.

아이와 함께 이 독특한 설정을 처음 접했을 때, 우리는 둘 다 고개를 갸우뚱했어요. “실패를 왜 자랑하지?” 하다가, 책장을 넘기며 조금씩 이해하게 되었지요.

책 속 세 친구, 온이, 하리, 푸름이는 모두 각자의 이유로 실패를 두려워해요.

누구보다 잘하려고 노력하지만 늘 얼어붙는 온이,

완벽을 꿈꾸다 지쳐버린 하리, 시도는 잘하지만 결과는 영 시원찮은 푸름이.

이 아이들은 도깨비의 초대를 받아 실패왕을 뽑는 대회에 참가하게 돼요.

그리고 ‘실패’를 말하면서, 점점 자기 자신을 솔직하게 마주하기 시작하죠.


 



🌟 실패는 우리 마음의 쉼표가 되어줘요

책을 읽으며 가장 크게 느꼈던 건,

“실패해도 괜찮아”라는 말이 정말 진심으로 다가왔다는 점이에요.

아이에게 실패란 ‘혼나는 일’ 혹은 ‘안 되는 일’이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이렇게 말했어요.

“실패 이야기를 하니까 마음이 시원했어.”

이 말 속에는 아마도,

지금껏 쪼그라들어 있던 마음이 조금은 펴졌다는 의미가 담겨 있을 거예요.

책 속에서도 친구들이 실패를 고백하면서 마음이 점점 가벼워지고,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되죠.

마치 실패가 ‘끝’이 아니라, ‘시작’이 될 수 있다는 걸 알려주는 듯했어요.


 


🎈 실패도 성장의 한 방식이니까요

책을 다 읽고 난 후,

선아는 “나도 요즘 뭐든 잘하려고 애쓰는 것 같아”라고 조심스럽게 얘기했어요.

그 말에 저는 놀라기도 했고, 마음이 짠하기도 했어요.

아이가 어릴 때부터 자꾸 잘해야 한다는 압박 속에 있었구나 싶어서요.

『실패왕 뽑기 대회』는 그런 아이들에게 “잘하려 하지 않아도 괜찮다.

너는 너의 방식대로 자라고 있어”라고 말해주는 책이었어요.

웃기고 유쾌하지만, 그 안에 담긴 메시지는 무척 따뜻하고 진지했답니다.



 


💬 엄마가 바라본 이 책의 힘

이 책은 단지 아이를 위한 위로가 아니라,

엄마인 제게도 작은 해방감을 안겨주었어요.

아이가 뭐든 잘하길 바라면서도,

사실 저도 늘 ‘완벽한 부모’가 되려는 부담에 스스로를 자주 다그쳤거든요.

그런데 책을 함께 읽으면서 알게 되었어요.

“엉망진창이어도 괜찮아.”

우리 아이도, 나도, 실패하면서 조금씩 더 유연해지고 있다는 사실을요.


『실패왕 뽑기 대회』는 아이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

잘하지 않아도 괜찮은 용기, 그리고 도전하는 자체의 즐거움을 알려준 책이에요.

무엇보다 ‘실패를 말하는 법’을 배운 건 이 책이 처음이었어요.

엄마표 독서로도, 자기 마음을 돌아보는 시간으로도 너무 좋은 책이라,

많은 분께 추천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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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신비한 인체 이야기 - 우리 몸 구석구석을 살펴보는 진짜 재미있는 과학책! 참 쉬운 지식 시리즈
클라이브 기포드 지음, 바냐 크라굴즈 그림, 권루시안 옮김, 손수예 감수 / 진선아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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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자라면서 가장 먼저 가지는 궁금증 중 하나는 바로

“우리 몸은 어떻게 작동할까?” 하는 질문이에요.

피부는 왜 색이 다르고, 심장은 왜 두근두근 소리를 내며 뛰는지,

머리는 왜 감아야 하는지까지요.

이런 일상 속 질문들에 찬찬히 대답해주듯,

친절하고 유쾌하게 우리 몸을 소개해주는 책을 만나보게 되었는데요,

바로 『참 신비한 인체 이야기』입니다.

처음 이 책을 선아에게 건넸을 때, 그림이 많고 글이 짧으니 단순히 읽기 쉬운 책으로만 생각했어요. 하지만 책장을 넘기기 시작한 아이는 이내 깊이 빠져들더니, 읽는 내내 “엄마, 이거 알아?”, “엄마도 몰랐지?” 하며 말 걸기를 반복했답니다. 아이가 책에 집중했다는 증거겠죠.


 



🌟 우리 몸, 알고 나면 더 신기해요

이 책은 과학 지식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체를 직접 만든다면?’이라는 재치 있는 상상에서 이야기가 시작되면서 아이의 호기심을 단숨에 자극해요.

세포 하나부터 시작해 뼈, 근육, 뇌, 장기들을 하나하나 조립하며 완성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복잡한 인체 구조도 마치 레고를 조립하듯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특히 인체의 구성 요소를 설명하는 장면에서는 그림과 함께 등장하는 전문 용어들이 오히려 선아의 흥미를 끌었어요. 평소엔 외우기 어려워하던 단어들이, 이 책에서는 ‘이야기’로 풀어져 자연스럽게 머리에 남았던 것 같아요.


 


🧠 머리부터 발끝까지, 꼼꼼하게 알아가는 재미

책을 통해 선아는 뇌가 몸속에 신호를 얼마나 빠르게 전달하는지 알게 되었고, 심장이 하루에 무려 10만 번이나 뛴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어요. 또 손발에 유독 뼈가 많은 이유, 창자가 음식물을 에너지로 바꾸는 과정, 백혈구가 우리 몸을 지키는 모습 등, 마치 다큐멘터리를 눈으로 읽는 듯한 생생함을 느꼈죠.

아이의 반응 중 인상 깊었던 건, 책을 덮고 나서 “우리 몸이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데, 내가 잘 먹고 잘 자야겠다”는 말을 했던 거예요.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자기 몸을 사랑하고 돌보는 태도까지 심어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과학+생활 습관 교육까지 한 번에!

책 후반부에는 먹기, 씻기, 운동하기, 자기 등 아이가 매일 하는 일상 속 습관들이 왜 중요한지를 과학적으로 설명해 줍니다. 막연하게 “이건 몸에 좋아서 그래” 하던 말들이, 이 책을 통해 선아에게는 “그래서 필요한 거구나!”로 바뀌더라고요. 건강한 습관은 결국 몸을 아끼는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걸, 아주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책이었어요.


 


『참 신비한 인체 이야기』는 단순히 과학 지식을 전달하는 책이 아니라, 우리 몸을 이해하고 사랑하게 만드는 따뜻한 과학책이에요. 초등학생이 인체에 대해 흥미를 가지기 시작할 때 꼭 함께 읽어보면 좋을 책으로 추천하고 싶어요. 특히 저학년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과학 교과서보다 먼저 읽히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이 책은 선아가 읽고, 궁금해하고, 감탄하며, ‘스스로의 몸을 더 아끼기로’ 마음먹게 만든 참 특별한 책이에요. 앞으로도 이런 책들이 아이의 호기심과 사고를 넓혀주는 문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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