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남매 20 흔한남매 20
흔한남매 지음, 유난희 그림, 백난도 글, 흔한컴퍼니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간 소식을 듣고 너무도 기다렸던 <흔한남매 20> 드뎌 읽어보게 되었네요.

흔한남매 시리즈는 이미 초등 아이들 사이에서

모르는 친구가 없을 정도로 유명한데요,

유튜브 영상으로만 보던 에피소드가

만화책 속에 그대로 펼쳐지니 아이가 첫 장부터 웃음을 터뜨리더라고요.



 

😂 웃음 폭탄 에피소드 가득!

책 속에는 갯벌에서 진주 찾기, 으뜸이의 소개팅, 공포의 시골집 안내 방송, 추석맞이 공감 포인트 같은 다양한 에피소드가 들어 있어요.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아이의 웃음소리가 집안 가득 울려 퍼져요.

저도 같이 보면서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았는데요,

특히 오랜만에 만난 친구 유형 편은

“아, 나도 학창시절에 저랬지” 싶어서 피식피식 웃음이 나왔답니다.

아이의 웃음과 엄마의 추억이 함께 겹쳐지는 순간이 참 따뜻했어요.


🎲 깨알 재미 놀이 페이지!

《흔한남매 20》은 단순히 만화만 있는 게 아니라,

중간중간 놀이 페이지가 쏙쏙 들어가 있어요.

예를 들면,

✔️ 요리조리 사다리 타기

✔️ 와글와글 진짜 으뜸이 찾기

✔️ 꼬불꼬불 미로 찾기

✔️ 숨은그림찾기

이런 활동들이 있어서 책을 읽다가도 멈춰서

“엄마, 같이 해보자~” 하며 즐길 수 있었어요.

선아는 특히 진짜 으뜸이 찾기 페이지에서 완전 집중하더라고요.

“이거 찾는 게 게임보다 더 재밌어!” 하면서 눈을 반짝였어요.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관찰력과 집중력을 기르게 되는 느낌이 좋았답니다.



 

🌍 갯벌부터 외계인까지, 상상력 폭발!

스토리의 폭이 넓어서 아이가 전혀 지루해하지 않아요.

갯벌에서 진주를 찾는 이야기, 외계인이 지구를 침략하는 이야기,

발톱을 먹고 으뜸이로 변신한 쥐 이야기 등…

상상력이 풍성하게 펼쳐지니까 읽는 내내 흥미진진했어요.

엄마 입장에서는 이렇게 다양한 스토리를 통해

아이가 상상하는 힘을 키울 수 있는 점이 정말 좋았어요.

아이도 “이건 만화책인데 모험책 같아!” 하면서 몰입했답니다.


 



💕 흔한남매가 특별한 이유

흔한남매 시리즈가 아이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는

단순히 웃기기 때문만은 아닌 것 같아요.

남매 사이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갈등, 부모님과의 일상, 친구와의 관계 등…

어린이가 공감할 수 있는 생활 속 이야기를 따뜻하게 풀어내기 때문이에요.

읽다 보면 단순히 웃고 끝나는 게 아니라,

“맞아, 이런 상황 있었지!” 하며 공감이 쌓이고,

또 아이와 대화할 주제가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이 책은 저희 집에서는 웃음 + 대화 + 놀이까지

3가지를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어요.



 

📌 엄마가 느낀 활용 포인트

✔️ 갯벌 탐험부터 외계인 침략까지! 아이가 몰입할 수 있는 다채로운 에피소드

✔️ 인기 크리에이터 흔한남매의 유쾌한 이야기가 책 속에서 그대로 재현

✔️ 사다리 타기, 미로 찾기, 숨은그림찾기 같은 깨알 재미 놀이 페이지가 수록

✔️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주는 초등 추천도서 & 어린이베스트셀러


 


저희는 《흔한남매 20》 덕분에 주말이 훨씬 유쾌해졌어요.

책을 읽으면서 아이와 함께 까르르 웃고, 놀이도 하고,

대화도 나누니 “이게 바로 진짜 가족 독서 시간이지!” 싶었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체험! 가위 잡고 한국사 2(위인 동화책_체험판PDF)
토이바오 글그림,류녹수 감수 / 이지스퍼블리싱 / 2018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는 사실 역사를 잘 모르고 솔직히 말하면 관심도 없는 엄마예요😅

하지만 아이에게만큼은 "역사만큼은 재밌게 배웠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이 커요.

왜냐면 학교 들어가면 한국사는 필수 과목이고,

어른이 되어서도 꼭 알아야 하는 이야기잖아요.

그런데 그냥 교과서로만 시작하기에는 아이가 지루해할 것 같아서,

저는 늘 "놀이처럼 접근할 수 있는 역사책"을 찾아 헤매고 있어요.

그중에서 이번에 만나본 게 바로 이지스에듀 [체험! 가위 잡고 한국사 2]랍니다.



📖 고려부터 조선 전기까지, 이야기가 술술 읽히는 위인 동화

1권은 이미 단군부터 신라, 통일신라까지 재미있게 읽어봤고

이번 2권은 고려 태조 왕건부터 조선 전기 성삼문까지 나오더라고요.

교과서 대표 인물들이라 나중에 수업 들어갈 때도 도움이 되겠다 싶었어요.

저희 아이는 책을 읽으면서 "강감찬이 거란 10만 대군을 물리쳤대~" 하며

정말 자랑스럽다는 듯 얘기해 주더라고요.

저는 속으로 아, 이런 게 바로 역사책의 힘이구나! 하고 느꼈어요.

읽는 순간 단순한 글자가 아니라 인물의 이미지와 사건이 생생하게 각인되는 거죠.


 


✂️ 종이 인형 만들기, 진짜 찐 몰입 포인트!

솔직히 이 책의 하이라이트는 "만들기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읽고 끝나는 게 아니라,

인물 인형을 직접 오리고 붙이고 세우는 과정이 너무 즐거워요.

아이 입장에서 보면 "역사 공부"라기보다 그냥 종이인형 놀이 같거든요.

하지만 저는 옆에서 보면서 깜짝 놀랐어요.

각 인형 밑면에 핵심 키워드가 적혀 있어서, 만들면서도 저절로 암기가 되더라고요.

예를 들어 "세종대왕 = 훈민정음"처럼요.

아이도 완성한 인형을 책상에 줄 세워 놓고는,

"이건 왕건, 이건 광종, 이건 장영실!" 하면서 척척 말하더라고요.

그 모습이 얼마나 대견하고 귀여운지 몰라요.


 



🎲 주사위 놀이로 연표가 저절로!

또 하나의 꿀잼 포인트는 바로 한국사 주사위 놀이판이에요.

만들어진 인물들을 말로 세우고 주사위를 굴리면서,

자연스럽게 시대 순서와 사건들을 익히게 돼요.

공부라는 단어를 전혀 쓰지 않아도,

게임하다 보면 어느새 "고려 → 조선" 흐름이 잡히는 게 신기했어요.

저는 사실 이런 활동을 통해

아이에게 "역사는 외우는 게 아니라 흐름을 느끼는 것"이라는 걸 알려주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이 책이 정말 딱 그 역할을 해주더라고요.



 


💡 엄마의 주관적인 활용 후기

놀이+공부 두 마리 토끼

역사책을 따로, 만들기책을 따로 준비할 필요 없이 한 세트로 해결돼서 좋아요.

엄마도 배우는 시간

저 같은 역알못도 같이 읽으면서 "아~ 이래서 광종이 중요하구나" 깨닫게 돼요.

아이와 나란히 배우는 재미가 쏠쏠해요.

꾸준히 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책

만들기 인형이 점점 쌓일수록 성취감이 생겨요.

책상 위에 인물들이 줄줄이 서 있는 걸 보면,

"다음 권도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어요.



저희 집은 이제 [체험! 가위 잡고 한국사]를

단순한 책이 아니라 역사 놀이터처럼 활용하고 있어요.

책을 읽고, 만들고, 놀다 보면 어느새 "한국사 천재"가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역사를 처음 시작하는 가정이라면,

저는 정말 자신 있게 이 시리즈를 추천드리고 싶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매듭 이론 - 그림으로 쉽게 배우는 수학
신조 레이코.다나카 코코로 지음, 권기태 옮김 / 성안당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 한 권을 펼쳤을 뿐인데, 우리가 흔히 아는 '매듭'이

단순한 묶음이 아니라 수학의 세계로 가는 열쇠가 되어 주었어요.

<그림으로 쉽게 배우는 수학 매듭 이론>은

아이랑 함께 읽으며 정말 특별한 경험을 안겨주었답니다.

사실 ‘수학’ 하면 공식이나 문제풀이부터 떠올라

조금은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지잖아요.

그런데 이 책은 달랐어요. 숫자와 계산은 뒤로하고,

그림과 매듭으로 수학을 탐구하는 색다른 방식이라

아이도 흥미롭게 받아들이더라고요.



책은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매듭에서 시작해요.

신발끈 매듭, 가방 끈, 실을 묶는 방법 같은

친숙한 것들이 수학과 연결된다는 사실이 놀라웠어요.

점점 복잡한 매듭과 고리로 이어지는데,

그림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아이가 부담 없이 이해할 수 있었어요.

“엄마, 이거 내가 묶어볼래!” 하면서 책 속 매듭을 직접 만들어보기도 했는데,

그 순간은 놀이 같으면서도 학습이 되는 시간이었답니다.


 


책을 읽던 선아는 매듭을 따라 그려보고 직접 끈으로 만들어보면서,

"매듭도 이렇게 수학이 되는구나"라는 사실에 무척 신기해했어요.

제가 보기에도 그 반짝이는 눈빛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특히 고리를 그려보고 풀어내는 과정에서 아이가

“문제를 푼다”는 부담감 없이 자연스럽게 사고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지식과 재미가 동시에 찾아오는 경험이랄까요.


 


엄마의 시선에서 느낀 매력

이 책은 단순히 수학 지식을 전달하는 게 아니라,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책이라고 느꼈어요.

  • 복잡한 문제도 그림으로 풀어내는 방식

  • 한 걸음씩 난이도를 높여 아이가 도전할 수 있는 구성

  • 매듭을 통해 ‘풀림수’나 ‘불변량’ 같은 개념도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점

저도 옆에서 같이 보면서, ‘아, 수학이 이렇게 창의적인 학문이구나’ 하고 새삼 깨닫게 되었답니다.


 


놀이처럼 다가온 공부

책 속 연습문제는 딱딱한 문제가 아니라,

그림 속 매듭을 바꿔보고 확인하는 과정이에요.

그래서 아이도 지루해하지 않고 놀이처럼 즐기며 학습할 수 있었어요.

저는 무엇보다 “재미와 지식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책”이라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책장을 덮은 뒤에도 매듭을 직접 만들어보며,

일상 속에서 수학을 확장시킬 수 있으니 학습 효과가 더 오래 가더라고요.

<그림으로 쉽게 배우는 수학 매듭 이론>은 수학을 좋아하는 아이뿐 아니라,

수학에 조금 거리감을 느끼는 아이에게도 좋은 다리가 되어 줄 것 같아요.

어렵지 않게 수학적 사고를 훈련할 수 있고,

창의적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돕는 책이었어요.

이번 독서는 단순히 지식을 배우는 시간이 아니라,

아이와 제가 함께 웃으며 머리를 맞대는 특별한 시간이었답니다.

수학을 '외워야 하는 것'이 아니라,

'즐길 수 있는 것'으로 바꿔주는 경험을 선물해 준 책이라 더욱 소중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멋대로 고든 1 - 아무도 고든을 막을 수 없다 마음 올리고
알렉스 라티머 지음, 김선희 옮김 / 올리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못된 거위 고든과의 첫 만남

아이와 책을 읽다 보면 꼭 다시 돌아가서 읽고 싶은 책들이 있어요.

이번에 만난 《멋대로 고든 ① 아무도 고든을 막을 수 없다》도

그런 책 중 하나였어요. 사실 저희는 2권을 먼저 재미있게 읽었는데,

너무 흥미로워서 1권을 꼭 다시 찾아봤답니다.

그리고 1권과 2권을 연달아 읽어보니 고든의 캐릭터가 더 입체적으로 다가왔어요.

책 표지부터 강렬한 색감이 확 눈에 들어와서

아이가 "우와~" 하고 들여다보더라고요.

뾰족한 눈썹, 꽥꽥 소리 지르는 표정들,

만화책처럼 연출된 장면들이 아이 눈길을 확 잡아끌었어요.

읽는 내내 그림을 따라가며 표정을 따라 해 보는 재미가 쏠쏠했답니다.


 


못된 거위의 변화, 그 시작은 ‘꽃 한 송이’

고든은 그로버 가든에서 소문난 ‘못된 거위’예요.

남의 손가락을 깨물고, 꽥꽥 소리 지르고,

계획적으로 못된 짓을 하는 게 그의 특기죠.

그런데 모두가 피해 다니던 고든 앞에 용감하게 나선

꼬마 돼지 앤서니가 꽃 한 송이를 내밀어요.

여기서부터 이야기가 달라져요.



 

작은 친절 하나가 사람의 마음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고든이 천천히 깨닫는 거죠. 하지만 고든은 쉽게 달라지지 않아요.

여전히 못된 짓을 반복하면서도,

앤서니가 곁에서 묵묵히 기다려 주고 응원해 주니 조금씩 변화의 싹이 돋아나요.

읽으면서 ‘사람은 하루아침에 변하지 않는다’는 말이 떠올랐어요.

하지만 곁에서 진심으로 믿어주고 지켜봐 주는 누군가가 있다면,

언젠가는 달라질 수 있다는 희망도 함께요.


 



아이와 함께한 대화

책을 다 읽고 난 뒤 아이가 "고든이 변해서 다행이야"라고 말했어요.

그 말 속에 담긴 안도와 기쁨이 느껴졌답니다.

아이도 스스로 "친구가 옆에서 기다려 주면 변할 수 있어"라는 메시지를 잘 받아들였던 것 같아요.

엄마인 저 역시 진짜 용기란 무엇일까?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어요.

센 척하며 소리를 지르는 게 용기가 아니라,

친절을 내밀고 기다려 주는 게 진짜 용기라는 걸요.


 



읽기 부담 없는 구성, 더 재미있게!

책의 장점 중 하나는 그림책처럼 술술 읽히면서도,

만화 같은 연출 덕분에 훨씬 재미있게 다가온다는 점이에요.

말풍선과 분할 컷이 있어서 아이가 훨씬 쉽게 집중하더라고요.

초등 저학년 친구들이 ‘책 읽기 싫다’ 할 때

이런 책을 권해주면 거부감 없이 빠져들 것 같아요.

게다가 뒷부분에 있는 게임북 코너도 즐겁게 풀었는데,

문제라기보다 놀이 같아서 아이가 무척 좋아했어요.

책 읽기와 놀이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느낌이라 더 좋았답니다.


 


저는 이 책을 단순히 재미있는 그림책으로만 보지 않았어요.

아이와 함께 ‘우정, 변화, 용기’에 대해 대화할 수 있는 소재가 되었거든요.

고든이 앤서니 덕분에 조금씩 달라지는 과정을 보며,

아이에게도 “친구가 잘못했을 때, 무조건 비난하기보다 기다려 줄 수도 있어야 해”라는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었어요.

그리고 책 속 고든의 모습은 사실 어른인 저에게도 울림을 줬어요.



 

나도 누군가의 작은 친절로 변할 수 있는 존재구나 싶었거든요.

그래서 이 책은 단순히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이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읽으면 좋은 그림책 같아요.

그리고 이번 1권과 같이 동봉된 워크북도 너무 재미있게 잘 풀어보았어요


 

《멋대로 고든 ① 아무도 고든을 막을 수 없다》는

🌼 아이에게는 우정과 용기를,

🌼 부모에게는 기다림과 믿음의 힘을 알려주는 책이었어요.

1권을 읽고 2권을 이어서 읽으니 고든의 변화를 훨씬 더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었고, 시리즈 전체를 꼭 읽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답니다.

📌 아이랑 책 읽으며 웃고, 함께 생각도 나누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상한 이웃집 시노다 8 - 여우의 보물을 찾아라! 수상한 이웃집 시노다 8
도미야스 요코 지음, 오바 켄야 그림, 송지현 옮김 / 다산어린이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체험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수상한 이웃집 시노다〉 시리즈는 우리 아이가 정말 애정하는 책이에요.

1권부터 7권까지는 이미 여러 번 반복해서 읽었고,

몇몇 권은 거의 외울 정도로 빠져들었답니다.

그래서 8권 소식을 듣자마자 너무 반가운 마음으로 바로 읽기 시작했어요.



 

이번 이야기는 사라진 여우의 보물을 찾아 달라는 의뢰로 시작해요.

유이 남매와 사고뭉치 여우 삼촌이 보물의 행방을 추적하다가,

막내 모에가 삼나무에게 끌려가면서 더 큰 사건에 휘말리게 되죠.

추격과 수수께끼, 무시무시한 잡귀들의 등장은 손에 땀을 쥐게 했습니다.

아이도 몰입해 표정이 달라지고 페이지를 빠르게 넘기더라고요.


하지만 단순히 무섭기만 한 건 아니었어요.

도시 여우의 비밀과 애틋한 사연이 드러나면서 마음을 울렸고,

결국 위기를 뛰어넘는 건 서로를 지키려는 사랑이라는 메시지가 전해졌습니다.

마지막 장을 덮을 때 긴장이 풀리면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이었어요.

아이는 책을 다 읽고 곧바로 다시 처음부터 읽기 시작했답니다.



 

또 하나 인상적이었던 건 글과 함께 실린 감성적인 일러스트예요.

잡귀들이 나타날 때는 아슬아슬한 분위기를,

유이 남매가 함께 달릴 때는 활력을 그대로 담아내서

아이가 상상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어요.

글과 그림이 따로 노는 게 아니라,

함께 어우러져 몰입도를 높여준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이번 8권은 단순한 아동 판타지를 넘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고 생각을 나누기에 좋은 책이에요.

어른의 시선으로 읽으면 ‘나도 혹시 비밀을 감추고 사는 건 아닐까?’,

‘가족 앞에서 나는 어떤 모습일까?’라는 질문을 던지게 되고,

아이의 시선에서는 ‘용기 내어 맞서야 한다’는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같은 이야기를 두고도 세대별로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이,

이 시리즈가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수상한 이웃집 시노다 8: 여우의 보물을 찾아라〉는 긴장감 넘치는 모험,

따뜻한 가족애, 여운 있는 메시지가 고르게 담긴 작품이에요.

시리즈 팬은 물론, 처음 읽는 독자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인 책이라

다음 권이 벌써 기다려집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