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해 담아야 할 것들 - 비워진 감정에 단단함을 채우는 마음 다지기 필사 노트
김한수 지음 / 하늘아래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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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마음이 자꾸 공허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언가를 끊임없이 채워 넣고 있는데도 왜 이렇게 마음은 가벼워지지 않을까?

그렇게 우연히 만난 책이 바로 『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해 담아야 할 것들』입니다.

처음에는 그냥 좋은 글귀가 모여 있는 에세이겠거니 생각했는데,

이 책은 단순히 ‘읽는 책’을 넘어 ‘행동하는 책’이었어요.

마음 단단히 다지고 싶은 분들께 진심으로 추천하고 싶은 필사 노트입니다.



✔️ 단순한 명언집이 아닌, 마음 근육을 기르는 훈련서

이 책은 유명한 철학자, 작가, 인물들의 명언이 챕터별로 구성되어 있고,

각 장의 주제에 맞는 명언을 직접 써보는 필사 칸이 마련되어 있어요.

예를 들면, 1장의 주제는 “나를 인정하기”입니다.

이런 명언들을 따라 쓰면서

나는 과연 나를 인정하고 있는지 되돌아보게 되더라고요.

단순히 손으로 베껴쓰는 행위가 아니라,

문장을 곱씹으며 내 안에 침잠해 있던 감정들을 정리하는 시간이었어요.


✔️ 하루에 한 챕터, 마음을 다스리는 루틴 만들기

책은 총 14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고,

저는 하루에 한 장씩 필사하는 걸 루틴으로 만들었습니다.

매일 조금씩 따라 쓰면서, 오늘 하루 감사할 만한 일들을 하나씩 떠올려봤죠.

• 아침에 가족과 웃으며 인사한 것

• 따뜻한 커피 한 잔 마신 것

• 아이가 “엄마 고마워”라고 말해준 순간

이런 소소한 행복이 필사를 통해 제 안에서 커지기 시작했어요.

감사하는 마음이 커지니, 불안과 공허함은 조금씩 작아지더라고요.



✔️ “비워야 채워진다”는 진리를 마음에 새기다

책이 말하는 행복은 거창한 성공이나 외적인 성취가 아니에요.

나눔, 절제, 자연과의 조화, 독서의 즐거움 등

아주 사소하지만 의미 있는 가치들을 삶에 실천하며,

조금씩 내면을 단단하게 다져가는 것입니다.

특히, “노동의 성취감” 파트는 직장과 육아를 병행하며

지친 제게 큰 위로가 되었어요.

“일은 단지 생계를 위한 수단이 아니라,

내가 세상과 연결되는 방식이다.”

이 문장을 필사하며,

내가 하는 모든 일이 의미 없는 반복이 아니었음을 깨달았어요.

✔️ 나만의 필사 예시 (책 속에서 가장 마음에 남은 문장)

“행복은 충족함이 아니라 비우는 것에서 출발한다.”

이 문장은 제 일상에 가장 큰 영향을 주었어요.

‘더 좋은 것’, ‘더 많은 것’을 추구하던 제 습관에 브레이크를 걸어준 말이죠. 이제는 ‘무엇을 채울까’보다 ‘무엇을 비워야 마음이 가벼워질까’를 생각하게 되었어요.



✔️ 추천 포인트 요약

1️⃣ 하루 10분, 한 문장 필사로 마음을 다스리는 루틴

2️⃣ 나를 돌아보는 질문이 담긴 챕터 구성

3️⃣ 단순한 필사 이상, 삶을 바꾸는 실천 유도

4️⃣ 종이에 써내려가며 생각과 감정을 정리하는 과정

5️⃣ 내면의 단단함을 키우는 마음 훈련



✔️ 나를 돌보고 싶을 때 꺼내 드는 인생 필사 노트

『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해 담아야 할 것들』은 단순한 힐링 에세이가 아닙니다.

명언을 필사하고, 내 감정을 돌아보며,

작은 실천을 결심하게 하는 실용적인 마음 근육 훈련서예요.

마음이 공허하거나, 삶에 의미를 찾고 싶은 분,

나 자신을 돌보는 시간을 만들고 싶은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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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번째 방 토토의 그림책
하야 셴하브 지음, 이르미 핀쿠스 그림, 문주선 옮김 / 토토북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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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 것이 많으면 정말 행복할까요?

그 질문 앞에서 나도 모르게 멈춰 서게 만든 그림책 《100번째 방》.

표지에서부터 묘한 아이러니가 느껴졌어요.

화려한 대저택 같은 집, 하지만 왠지 허전하고 텅 빈 느낌.

호기심을 자극하는 표지 덕분에 책장을 넘기는 손이 바빠졌죠.



 

이 책은 단순히 물건이나 공간의 수를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진짜 풍요’와 ‘행복’에 대해 묻는 그림책입니다.

한 남자가 등장하는데요

그는 처음에는 작지만 아늑한 집을 갖게 되지만, 점점 더 많은 방을 요구하죠.

그의 바람대로 집은 점점 커지고, 마침내 100개의 방이 완성됩니다.

이쯤 되면 누구나 “와, 저 정도면 진짜 부자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이야기는 우리가 예상한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습니다.




남자는 방마다 물건을 채워 넣기 시작합니다.

의자, 탁자, 침대, 커튼, 접시, 포크…

말 그대로 ‘물질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죠.

하지만 문제는, 물건이 많아질수록 그의 삶이 더 불편해진다는 데 있어요.

예를 들어, 침대는 이 방에, 커튼은 저 방에, 포크는 다른 방에…

꼭 필요한 것을 찾기 위해 수많은 방을 오가야 하는 그의 모습이 아이러니하죠.

오히려 처음의 작은 집이 더 실용적이고 따뜻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장면에서 저는 우리 사회의 모습이 겹쳐 보였어요.

더 많이 가지기 위해, 더 넓은 집을 갖기 위해,

더 많은 물건을 소유하기 위해 끝없이 달려가는 우리들.

하지만 정작 그 모든 것이 행복으로 이어지는가? 돌아보게 되었죠.


 


무언가를 갖는 즐거움도 분명 있지만,

그것이 지나치면 오히려 삶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

남자는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하려다 커튼을 찾으러 또 다른 방으로 가야 했고,

결국 깊은 잠조차 편히 잘 수 없었어요.

저는 이 장면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모든 것이 진짜 ‘내 것’이 되려면,

그걸 충분히 누릴 수 있는 여유와 집중이 필요하다는 걸

이 책은 아주 단순하지만 강력하게 말해줍니다.



 

특히 아이와 함께 읽기에도 좋았어요.

우리 딸아이는 “방이 너무 많으면 피곤하겠다”는

순수한 말로 본질을 꿰뚫더라고요.

어른보다 더 깊은 이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웃음이 났습니다.

《100번째 방》은 아이들에게는 ‘욕심이 지나치면 어떻게 되는가’에 대한 교훈을,

어른들에게는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그림책이에요.

삶이 단순해질수록 행복은 더 가까이 온다는 것을,

꼭 말이 아닌 ‘그림’으로 전해주는 이 책이 참 고맙고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림의 분위기도 은은하면서 유머가 담겨 있어 감정을 잘 전달해 줍니다.

말없이 진행되는 장면에서도 남자의 표정, 방의 구조,

배치만 봐도 이야기가 전해지죠.

시각적 메시지가 강해서 어른들에게도 메시지가 깊게 남습니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니 주변을 한번 둘러보게 되더라고요.

나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지금 이 순간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더 많이 갖는 것이 아니라,

덜어내고 비워냄으로써 진짜 소중한 것에 집중할 수 있다는 이 책의 메시지.

요즘처럼 ‘갖기’에만 집중되는 시대에,

꼭 한번은 읽어봐야 할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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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시작하는 두뇌 피트니스 퍼즐 160 - 논리력·기억력·집중력·인지능력 향상을 위한
개러스 무어 지음 / 시원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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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활동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던 중,

아주 괜찮은 퍼즐책을 발견했어요.

바로 《오늘부터 시작하는 두뇌 피트니스 퍼즐 160》!

단순한 놀이책이 아니라 ‘두뇌 훈련’이라는 개념이 담긴 책이라 무척 흥미로웠죠. 영국 퍼즐 협회 이사이자 두뇌 훈련 전문가인 개러스 무어 박사가

만든 책이라는 점에서 두뇌 퍼즐 책 추천으로도 손색이 없어요.


 

처음 이 책을 펼쳤을 때 가장 먼저 느낀 건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앞부분에 맛보기 퍼즐이 있어서 아이가 자연스럽게 퍼즐에 몰입할 수 있었고,

점차 난이도가 올라가는 구성이라

인지능력과 집중력을 점진적으로 높이는 데도 좋았답니다.

퍼즐 유형은 정말 다양했어요.

✔️ 미로 찾기

✔️ 도형의 규칙 파악하기

✔️ 시각적인 차이 찾기 (비주얼 퍼즐)

✔️ 추리력과 순발력을 요하는 문제 등

무려 36가지 퍼즐 유형이 수록되어 있어서

매일 새로운 방식으로 두뇌 개발이 되는 느낌이었어요.

하루하루 기억력과 집중력이 자라는 게 보이더라고요.


 


아이의 반응도 정말 좋았어요.

처음엔 “그림이 재밌어 보여서” 시작했는데,

점점 문제 속에 숨어 있는 규칙을 찾는 재미에 푹 빠졌죠.

특히 인상 깊었던 건 아이가 “엄마, 이 문제 어떻게 푼 건지 설명해줄까?” 하며

자신의 사고 과정을 말로 풀어내는 모습이었어요.

이런 대화 속에서 두뇌 훈련은 저절로 이루어졌죠.

요즘은 아이와 자기 전 10분 정도 이 책을 함께 풀어요.

하루에 2~3문제만 해도 충분한 성취감이 있고,

뇌를 말랑말랑하게 풀어주는 느낌이라 하루 마무리 루틴으로도 딱 좋아요.

무엇보다 그 짧은 시간에 아이와 대화를 나누며

함께 웃을 수 있다는 게 너무 소중해요.

이런 사고력 문제는 엄마도 풀기 좋아해서

선아랑 누가 더 빨리 푸는지 자주 시합하는데

예전에는 엄마가 이기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은 선아가 더 많이 이긴다는...


 


이 책은 단순히 초등학생을 위한 책이 아닙니다.

부모와 자녀, 또는 조부모와 손주가 함께 풀 수 있는

가족 놀이용 두뇌 퍼즐 책으로도 아주 훌륭해요.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퍼즐도 포함되어 있어서

어르신들에게도 정말 좋은 두뇌 훈련 도구가 될 수 있죠.

선아도 가끔씩 외할머니한테 문제를 내 주기도 하지요.


우리 가족은 주말마다 ‘가족 퍼즐 대결’을 해요.

누가 더 빨리 풀까, 누가 더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석할까?

이렇게 게임처럼 활용하니 TV나 스마트폰 대신 즐기는 건강한 놀이가 되더라고요.

기억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고요!

무엇보다 이 책의 진짜 가치는,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경험에 있다고 느껴요.

‘틀려도 괜찮아!’ 하는 마음으로 도전하고,

실패를 통해 배우는 과정을 통해 아이는 물론

저 자신도 성장하고 있다는 걸 느껴요.




 

《오늘부터 시작하는 두뇌 피트니스 퍼즐 160》,

이 책은 두뇌 개발, 가족 소통, 학습 습관 형성까지 챙겨주는 최고의 책이에요.

즐겁게 배우는 습관을 만들고 싶다면,

오늘부터 우리 가족도 두뇌 피트니스를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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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일타과학 - 과학 영재 기초잡는
이광렬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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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년이 되고, 과학에 관한 책들을 다양하게 읽기 시작하자

과학에 관한 질문들도 점점 늘어 나고 있는 선아...

“왜 김빠진 콜라는 차갑게 두면 덜 김빠질까?”, “물방울은 왜 동그랗지?”

이런 질문들이 하나둘 생겨나더라고요.

처음엔 반가웠지만,

점점 저에게 돌아오는 질문의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저 역시 당황하기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마케팅 전공을 나온 선아맘은 ,

과학이라고 하면 고등학교 때 배운 과학,물리 기억뿐이거든요.

이때 만난 책이 바로 이광렬 교수님의 《과학 영재 기초잡는 초등일타 과학》인데

‘과학 멘토’라는 타이틀을 단 교수님이 쓴 책이라니,

사실 처음엔 조금 어렵지 않을까 걱정도 있었지만…

이게 웬걸요? 아이도, 저도 푹 빠져서 읽게 되었어요.



 

1️⃣ 과학 개념? 이제 스토리로 이해해요!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스토리텔링’.

단순히 개념을 나열하거나 외우게 하지 않고,

일상 속 호기심을 과학 이야기로 연결해 줍니다.

예를 들어, 왜 얼음은 물 위에 뜰까?, 오리털 파카가 왜 따뜻할까?

같은 질문을 통해 아이가 ‘생각하게’ 만들어요.

거기에 과학 개념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죠.

이광렬 교수님은 단언합니다.

“질문과 스토리로 시작해야 진짜 공부가 된다”고요.


 


2️⃣ 과학 문해력? 그냥 독해력이 아니라, ‘말로 풀 수 있는 힘’!

이 책은 단순한 과학 도서가 아닙니다.

과학 ‘문해력’을 키우는 책이에요.

즉, 개념을 그냥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서

자신의 말로 설명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죠.

그래서 단순한 읽기에서 그치지 않고, 키워드 요약, 한 줄 정리,

과학 퀴즈까지 덧붙여져 있어요.

반복해서 복습할 수 있게 설계돼 있죠.

저희 아이는 한 챕터를 읽고 나면,

“엄마, 내가 설명해줄게!” 하며 신이 나서 설명하곤 해요.

이게 바로 ‘문해력’이고 ‘진짜 내 지식’이 아닐까요?




 

3️⃣ 엄마도 같이 배우는 초등부터 중학까지 과학 개념 총망라

가장 반가운 점은 초등 3학년부터 중학교 교과 내용까지 연계된 구성이에요.

과학 고수가 되고 싶은 아이는 물론,

과학을 함께 공부해야 하는 부모에게도 정말 유용한 안내서입니다.

솔직히, 아이 질문에 대답 못 해서 쭈뼛했던 경험이 많은데…

이제는 이 책을 같이 펼쳐 보며 “같이 생각해보자”라고 말할 수 있어요.


4️⃣ 과포자도 팬으로 만든 과학 스토리텔러의 내공

이광렬 교수님이 누군가 했더니,

카이스트-유학-박사-교수까지 엄청난 스펙을 가진 분이더라고요.

그런데 그의 공부 비결은 질문하고, 답을 찾고,

말로 설명하기였다는 점이 인상 깊었어요.

아이들에게 “과학이 어렵다”고 느끼지 않게 하려면,

바로 이런 방식이 정답이 아닐까요?


 


5️⃣ 하루 한 편, 과학에 말문이 트인다!

총 100개의 이야기로 구성된 이 책은 매일 한 편씩 읽기에도 부담이 없고, 스스로 공부 습관을 잡기에도 좋았어요. 특히 각 단원이 초등 교과와 연결돼 있어서 예습이나 복습 용도로도 최고입니다. 실생활 예시도 많고, 삽화도 적당히 들어가 있어서 그림책과 학습서의 중간 형태 느낌이에요.


 


과학을 ‘이야기’로 배우는 아이, 과학 영재로 자란다!

《과학 영재 기초잡는 초등일타 과학》은 단순한 과학책이 아니라,

아이의 호기심을 깨우고,

문해력과 개념 이해를 동시에 잡아주는 최고의 학습 도구였습니다.

문제집만으로는 절대 얻을 수 없는 깊이와 재미,

그리고 이해를 이 한 권에서 모두 경험할 수 있었어요.

자녀가 과학에 흥미를 보이기 시작했다면?

아니, 과학을 싫어한다면 더더욱 이 책을 추천합니다.

과학이 ‘이야기’가 되는 순간,

아이의 눈빛이 달라지는 걸 직접 경험하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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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공식 - 전 세계 700만 독자를 변화시킨 인간관계 바이블
앤드류 매튜스 지음, 박민정 옮김 / 서교책방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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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인간관계는 피할 수 없는 과제처럼 다가온다.

관계로 인해 기분이 들뜨기도 하고, 한없이 추락하기도 한다.

반가운 말 한마디에 하루가 반짝이기도 하고,

차가운 시선 하나에 자존감이 무너지는 경험, 누구나 한 번쯤은 해보았을 것이다.

그래서 관계는 삶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동시에 삶의 질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앤드류 매튜스의 『관계의 공식』은

이런 고민을 가진 나에게 단순하지만 본질적인 조언을 건넨다.

바로, “좋은 관계는 기술이 아니라 태도에서 시작된다”는 말이다.



책은 누구나 겪을 법한 인간관계의 다양한 상황들을 이야기로 풀어낸다.

가까운 친구와의 오해, 가족과의 갈등, 거절하지 못하는 마음, 잘 보이고 싶은 욕구,

눈치 보는 습관 등 우리 일상의 모든 장면이 등장해 ‘공감’을 이끌어낸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저자는 우리가 어떤 ‘태도’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관계가 바뀔 수 있다고 말한다.

책을 읽으며 나 스스로를 돌아보았다.

혹시 ‘좋은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 진짜 감정을 억누르고 있진 않았는지,

나를 희생하면서까지 관계를 유지하려 하진 않았는지.




 

가장 깊이 와닿았던 대목은 “거절을 잘하는 사람이 행복하다”는 구절이다.

단순한 자기주장이 아니라, 나를 지키는 기본적인 태도로서의 거절.

우리는 종종 ‘착한 사람’이 되기 위해 희생을 선택하지만,

그 끝에는 마음의 병이 따라온다.

저자는 말한다.

관계 속에서 나 자신을 존중하지 않으면, 타인과의 관계도 결국 왜곡된다고.

나를 지키는 것과 상대에게 상처 주지 않는 것,

이 두 가지를 동시에 해내는 방법이 바로 이 책의 핵심이다.




 

또한 책에서는 나답게 사는 것이

진짜 좋은 관계로 이어지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한다.

멋져 보이기 위한 노력은 잠시뿐이고,

결국 오래가는 관계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이는 데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이 부분은 나에게 큰 울림을 줬다.

나답게, 솔직하게 살아가는 것이

오히려 가장 인간적인 태도임을 인정하게 된 것이다.


 



요즘은 ‘혼자 밥 먹기’, ‘혼자 여행하기’ 같은 트렌드가 우리에게 익숙해졌고,

인간관계에 대한 부담은 오히려 혼자의 자유를 미화하기도 한다.

하지만 앤드류 매튜스는 말한다.

진정한 행복은 좋은 사람과의 연결 속에서 피어난다고.

함께 웃고, 공감하고,

따뜻함을 나눌 수 있는 관계 없이는 인생이 온전히 행복할 수 없다고.

나 역시 그 말에 깊이 공감한다.

혼자의 자유와 타인과의 연결,

그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일이야말로 우리가 진짜 배워야 할 ‘관계의 기술’이다.




 

책을 덮고 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인간관계는 어려운 게 당연하고,

그 속에서 실수해도 괜찮다는 위로가 마음을 채운다.

그리고 중요한 건 완벽한 사람이 되는 게 아니라,

진심 어린 태도를 잃지 않는 것이라는 걸 다시금 되새겼다.



 

만약 지금 관계로 지치고 있다면,

사람 사이가 두려워 마음의 문을 닫고 있다면,

이 책이 당신의 마음을 따뜻하게 열어줄 것이다.

한 줄 한 줄이 실용적이고도 따뜻해서,

읽는 내내 마음이 다정해지는 경험을 했다.

당신에게도 꼭 그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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