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 후 퇴마 교실 고학년 책장
손정혜 지음, 김진희 그림 / 오늘책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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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펼쳐지는 미스터리한 방과후 수업

요즘 아이들은 방과 후 수업을 참 좋아하죠.

미술, 방송댄스, 창의과학 등 선택지도 많고,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만약 학교에 ‘퇴마교실’이 생긴다면 어떨까요? 👀

바로 제32회 눈높이아동문학상 동화 대상작 『방과후 퇴마교실』

그런 엉뚱하고 신비한 상상에서 시작돼요.

이 책을 읽는 동안 저는 ‘학교가 이렇게 흥미진진할 수도 있구나!’ 싶었어요.

아이들이 겁먹기보다 호기심으로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모습

정말 사랑스럽고 용감했어요.


유령희 선생님과 불사조 단원들의 모험

주인공 ‘지오’는 퇴마사와 고고학자가 꿈인 아이예요.

새 학기, 수상한 이름의 유령희 선생님이 등장하면서

학교가 순식간에 미스터리한 분위기로 변하죠.

‘미스터리 체험반’, 이름부터 너무 흥미롭지 않나요?

지오는 망설임 없이 불사조 1호 단원이 되고,

친구들과 함께 학교 곳곳의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해요.

까마귀 귀신, 계단 귀신, 이무기까지… 이름만 들어도 등골이 오싹하지만,

책 속에서 아이들은 귀신을 ‘두려운 존재’로만 보지 않아요.

“혹시 귀신들도 무서울까?” 하는 아이들의 시선이 참 따뜻했어요.

읽으면서 저도 모르게 마음이 촉촉해졌답니다.



 

귀신보다 무서운 건, 오해와 편견

불사조 아이들이 귀신을 만나며 알게 되는 건, 세상을 보는 눈이에요.

학도병 귀신, 버려진 강아지 귀신, 이름을 잃은 이무기…

모두 저마다의 사연이 있었어요.

책을 덮고 나니 ‘진짜 무서운 건 귀신이 아니라,

그들을 외롭게 만든 세상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읽는 내내 공포보다 감동이 더 큰 이야기였어요.

공포물보다는 따뜻한 미스터리 성장동화라고 소개하고 싶어요.

무섭기보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런 퇴마 이야기랄까요?


 


책을 다 읽은 선아는 “이런 퇴마교실이 진짜 있으면

방과후로 신청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

귀신을 잡는다는 발상 자체가 흥미롭지만,

결국은 누군가를 이해하고 위로해주는 이야기라는 걸 느낀 것 같아요.

평소 귀신 이야기를 무서워하던 아이도 이 책은 즐겁게 읽었어요.



 

독서력 + 상상력 + 공감력까지 한 번에!

『방과후 퇴마교실』은 단순히 귀신이 나오는 이야기가 아니에요.

아이들의 호기심, 용기, 그리고 따뜻한 마음을 자라게 해주는 책이에요.

읽는 내내 상상력이 활짝 열리고,

미스터리 속에서도 인간적인 감동을 느낄 수 있답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면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져요.

“귀신은 왜 나타났을까?”, “우린 누군가의 이야기를 얼마나 들어주고 있을까?”

이런 질문들이 이어지며 생각의 폭이 확 넓어져요.


 


책을 덮고 나면, 마고초등학교의 교실이 그리워질 거예요.

유령희 선생님의 장바구니 속 마법 도구들도 떠오르고요.

아이와 함께 ‘진짜 방과후 퇴마교실’ 이야기를 상상하며 웃었던 시간,

참 따뜻했어요.

📖 재미와 감동, 그리고 성장까지 모두 담은 ‘방과후 퇴마교실’!

책을 통해 아이가 세상을 조금 다르게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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꽥 만약에 4 - 생각을 더하는 가치 수업 꽥 만약에 4
김강현 지음, 홍거북 그림, 김필영 감수, 꽥 원작 / 서울문화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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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체험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제목만 보면 “이게 무슨 이야기지?” 싶은데,

한 장 넘기자마자 아이 눈이 반짝했어요.

『꽥 만약에 4』는 상상력과 모험심이 한가득 담긴 책이에요.

공 하나를 줍다가 다른 세계로 빨려 들어간 꽥.

그곳은 냉장고 문만 열어도 괴물이 튀어나오고,

문을 통과할 때마다 또 다른 세상으로 연결되는 미로 같은 세계예요.

아이와 함께 읽다 보면,이건 단순한 ‘괴물 이야기’가 아니구나 싶어요.

꽥이 맞닥뜨리는 건 ‘두려움’, ‘낯선 환경’, 그리고 ‘협력’이에요.

이건 마치 아이들이 자라면서 마주하는 세상의 축소판 같아요.


 


처음엔 꽥이 너무 두려워요.

낯선 세상, 알 수 없는 괴물들, 그리고 자신이 가진 ‘이상한 힘’.

하지만 꽥은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면서 조금씩 변해요.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 하지만, 함께라면 할 수 있다.”

책 속에는 “협력”과 “용기”라는 주제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요.

특히 3화 ‘우리가 힘을 하나로 모은다면?’ 장면에서,꽥과 친구들이 서로를 믿고 괴물에게 맞서는 모습은 아이에게 진짜 용기가 뭔지 보여줬어요.

선아는 이 부분을 읽고 나서,“꽥이 멋있어졌어!” 하며 미소를 지었어요.

그 한마디에, 이 책이 전하려는 메시지가 다 담겨 있는 것 같았어요.


 


꽁의 계략으로 꽥은 자신의 ‘상상 에너지’를 잃을 위기에 처하고,

위험한 세상 속에서 자신이 가진 힘을 깨닫게 돼요.

이 과정이 단순히 스릴 넘치는 판타지로 끝나는 게 아니라

‘자신을 믿는 힘’을 키워주는 메시지로 이어져요.

책을 덮은 뒤 아이가 가장 먼저 한 말은,“다음 권 언제 나와?”였어요.

그만큼 흡입력 있고,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구성이에요.


 


‘만약에 내가 꽥이라면?’‘만약에 내가 그 세계에 갇혔다면?’

이런 상상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내요.

책 속 중간중간 ‘가치 수업’ 코너도 인상적이에요.

“사람은 왜 두려움을 느낄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한다는 건?”

이런 질문이 스토리 속에 녹아 있어서,

단순히 재밌게 읽는 걸 넘어 ‘생각의 문’을 열어줘요.


 


꽥은 더 이상 겁 많은 오리가 아니에요.

친구를 위해, 자신을 위해,스스로의 힘을 믿고 행동하는 용감한 아이예요.

그 모습이 아이들에게 큰 울림을 줬어요.

읽고 나면 괴물보다 더 큰 ‘용기’가 남아요.

상상력이 폭발하면서도,교훈이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이야기 —

그래서 이 시리즈가 매력적이에요.

저희 아이는 벌써 5권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꽥, 다음엔 어떤 세상으로 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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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앤아 10 : 탈출 불가 함정 타워 - 교양이 층층 쌓이는 점프 맵 백앤아 10
안도감 글, 돌만 그림, 백앤아 원작 / 샌드박스스토리 키즈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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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중 하나가 바로 백앤아 남매예요.

티격태격하면서도 끈끈한 남매 케미가 매력적인 두 사람!

선아도 영상을 볼 때마다 깔깔 웃으며

‘이 집 남매 진짜 찐이다~’ 하고 좋아하더라고요.

그런데 이번에 <백앤아 10 탈출 불가 함정 타워>가 새로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는

“엄마, 이건 꼭 봐야 해요!” 하며 눈이 반짝였어요.


 

🎮 책으로 즐기는 게임 세상!

사실 이 시리즈는 책이라기보다 읽는 게임 같아요.

점프맵, 함정, 퀘스트, 미션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 요소가 가득하거든요.

이번 10권에서는 제목부터 심장이 쿵!

‘탈출 불가 함정 타워’라니, 누가 이런 상상했을까요?

백앤아와 친구들, 그리고 귀여운 쵸코가

서로를 희생해야만 탈출할 수 있는 타워에 갇히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예요.

처음엔 단순히 재미로 시작했다가

읽을수록 몰입감이 장난 아니에요.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새로운 함정이 등장하고,

아이도 “헉, 이제 어떡해?” 하며 손을 꼭 쥐더라고요.




 

⚡ 긴장감 속에서도 따뜻한 마음

백앤아 시리즈의 매력은 웃음 속 감동이에요.

이번 권에서도 그냥 단순히 함정을 통과하는 게 아니라,

서로를 도와야만 탈출할 수 있는 구조라서

아이 입장에서도 자연스럽게 협동과 배려를 배우게 되더라고요.

특히 백현이 전기 스위치를 올리면

다른 친구 방의 함정이 작동되는 장면에서는

“이건 그냥 게임이 아니라 진짜 팀워크 시험이야!”라고 느껴졌어요.

선아도 그 부분에서 “서로 도와줘야 빠져나올 수 있겠네” 하며

이야기에 완전히 빠져 있었어요.


🍳 미션하면서 쑥쑥 자라는 지식!

이 시리즈가 더 좋은 이유는,

읽는 재미 + 배우는 재미가 동시에 있다는 거예요.

함정 타워 속 미션이 단순히 탈출을 위한 게임이 아니라

요리 재료 찾기, 감정 어휘 카드, 나라 이름 퀴즈 같은

다양한 교양 활동으로 이어져요.

게임을 즐기듯 문제를 풀면서

자연스럽게 어휘력과 상식이 자라나는 느낌이랄까요.

선아도 미션 페이지를 보며

“이건 내가 맞힐 수 있어!” 하더니

혼자서도 뚝딱뚝딱 문제를 풀더라고요.


 


💖 ‘가족’이라는 따뜻한 메시지

책을 다 읽고 나서 아이가 조용히 말했어요.

“그래도 오빠랑 동생이 서로 아껴서 좋았어.”

그 한마디에 이 시리즈가 왜 사랑받는지 알겠더라고요.

백앤아는 단순히 웃긴 유튜버가 아니라,

서로를 믿고 도우며 성장하는 남매의 이야기예요.

결국 이 시리즈가 주는 메시지는 단순해요.

“진짜 용기는, 함께할 때 생긴다.”

그 따뜻한 감정이 아이의 마음에도 꼭 닿은 것 같아요.



 

✨ 엄마의 한줄평

읽는 내내 웃음과 긴장이 오락가락하는데,

마지막엔 따뜻하게 마음이 차오르는 그런 책이었어요.

책을 싫어하는 아이도, 게임을 좋아하는 아이도

이 시리즈는 무조건 빠져들어요.

이번 10권은 정말 ‘레벨 업’된 재미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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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 있는 지리 수업 - 교과서를 쉽게, 세상을 깊게
최재희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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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 아이와 함께 세계 문화를 배우면서

다양한 나라의 지리 위치도 함께 익혔어요.

그런데 이 책을 만나고 나서라면

“지리란 단순히 암기 과목이다”라는 생각이 달라지더라고요.

바로 《쓸모 있는 지리 수업 : 교과서를 쉽게, 세상을 깊게》인데요,

읽는 내내 ‘풍경이 다르게 보이고, 세상이 더 궁금해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 지리를 ‘세상을 꿰뚫어 보는 도구’로

책은 먼저 “지리를 단순 암기의 대상이 아니라

세상을 꿰뚫어 보는 도구로 바라보자”는 메시지를 전해요.

저도 아이와 함께 책장을 넘기며

“아, 이 풍경 뒤에 이런 이야기가 있었구나!” 하고 깨닫는 순간이 많았어요.

예컨대 산과 강, 해안선처럼 우리가 흔히 보는 지형이

인간의 역사와 문화, 지정학적 의미까지 담고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죠.

아이에게도 그런 ‘발견의 기쁨’이 있었어요.

세계 문화를 배우던 중 이 책에서 “사막이 꼭 불모지가 아니라

가능성의 땅일 수 있다”는 표현을 보면서

아이 마음속에도 “아, 지리는 공부가 아니라 내가 세상을 이해하는 눈이 되겠구나” 하는 변화가 생겼더라고요.



 

🗺️ 교과서와 현실을 잇는 지리 수업

이 책은 아시아, 유럽·아프리카, 아메리카·오세아니아

이렇게 3부 구성으로 되어 있어요.

각 부마다 화산섬, 강, 사막, 해안, 단층, 산맥, 삼각주 등 다양한 지형을 중심으로

자연환경과 인간이 어떻게 맞물려 왔는지를 이야기해요.

예컨대 “마리아나 제도가 단순한 화산섬이 아니라

해양 세력 교차의 전략 요충지”라는 사례나,

“홍해의 단층 지형이 바다를 만들고 지정학적 의미까지 담았다”는 설명에

아이도 “우와!” 하며 눈을 반짝이더라고요.



 

저는 특히 아이가 여행지라도 나가면 풍경만 보는 게 아니라

“왜 저렇게 생겼지? 왜 사람들이 모여 살았지?” 하는

질문을 하게 된 게 참 좋았어요.

예를 들어 부산의 산복도로나 고가도로를 보면서

“왜 산 중턱까지 아파트가 있고,

왜 해안선이 이렇게 복잡해졌지?” 하고 말하더라고요.

책 본문에서도 “같은 부산을 여행하더라도

산지 비중이 높아 좁은 해안공간에

많은 인구가 모인 도시화 결과가 이렇게 됐다”는 설명이 있어요.


 



🎓 학습도 되고 생각도 자라는 책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은 학습 효과와 사고 확장까지 고려했다는 점이에요.

각 장 말미에는 ‘이야기 두 줄 요약’과 ‘교과서 속 용어 정리’,

‘더 읽어보기’와 ‘더 생각해 보기’가 수록돼 있어요.

아이와 함께 읽고 난 뒤에는

“이 지형이 우리 삶과 어떻게 연결될까?” 하고 대화하면서

공부가 아닌 생각거리로서의 지리가 자리 잡았어요.

아이도 읽고 난 뒤 “다음엔 이 지형 실제로 보고 싶어요!” 하며

세계 지도나 다큐멘터리를 찾아보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이 책이 단순히 ‘지리 공부’가 아니라

아이의 세계관과 사고력을 넓히는 교양서 역할까지 한다고 생각해요.


 

《쓸모 있는 지리 수업》은 우리 아이가 세계 문화를 배우면서도

지리를 단지 위치와 암기로 끝내지 않도록 도와준 책이에요.

아이와 함께 책장을 넘기면서 느꼈던 건

“지리는 외우는 과목이 아니다, 세상을 읽는 창이다”라는 말이

그저 구호가 아님을 직접 경험하게 된 순간들이었어요.

지형 하나가 역사를 만들고, 바다 하나가 세력을 바꾸고,

강 하나가 문명을 키운다는 이야기 속에서

아이와 함께 “우리 또 여행 가면 이 지형을 기억하자”라고 약속했답니다.

지리를 어렵게 느끼는 아이에게,세계에 대한 호기심이 있는 아이에게,

그리고 ‘공부 = 암기’라는 틀을 넘어 사고하길 바라는 학부모님께

이 책을 따뜻하게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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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출입 금지 책 읽는 교실 저학년 1
김지원(책꿈샘) 지음, 남동완 그림 / 보랏빛소어린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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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놀이터에 생긴 ‘외부인 출입 금지’ 팻말

책장을 펼치자마자 선아와 저는 깜짝 놀랐어요.

은혁이와 민재가 평소처럼 놀이터에서 뛰노는 장면에서,

갑자기 등장한 ‘외부인 출입 금지’ 팻말은 아이 마음에도,

저도 함께 마음 한켠에 무거운 느낌을 주더라고요.

평소 같이 뛰놀던 친구가 규칙 때문에 놀 수 없다니,

그 상황만으로도 아이가 느낄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졌어요.



 

친구와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담은 기막힌 작전

은혁이는 민재와 계속 놀고 싶어서 여러 방법을 고민하지만,

결국 규칙을 속이거나 어기는 건 옳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되지요.

이 부분에서 선아도 은혁이의 마음을 자연스럽게 공감하면서,

“친구를 위해서는 정직함이 필요하구나”라는 생각을 살짝 하더라고요.

이야기 속에서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이 얼마나 소중한지,

작은 사건으로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함께 어울리는 즐거움

놀이터가 잠시 닫히자 민재가 자신의 집 마당으로 친구들을 초대하는 장면에서는, 아이들이 규칙과 경계를 넘어

서로 어울리며 놀 수 있다는 따뜻한 메시지가 전해져요.

선아도 은혁이와 친구들이 자유롭게 뛰노는 모습을 보며 활짝 웃더라고요.

이 부분에서 저 역시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고,

아이와 함께 ‘같이 노는 즐거움’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


 



아이들의 목소리가 만드는 변화

놀이터가 다시 열리고,

아이들이 ‘외부인 출입 금지’ 팻말 위에 낙서도 하고 스티커도 붙이는 장면에서는,

작은 목소리와 행동으로도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선아는 은혁이처럼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모습에서 작은 용기를 느낀 듯했어요.

이 책을 통해 아이가 자연스럽게 ‘자기 생각 말하기’와

‘주장할 때 예의 지키기’를 배우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일상 속 공감과 배움

책 전반을 읽으면서 느낀 건,

아이들이 매일 마주하는 경계와 규칙이 단순한 법칙이 아니라,

때로는 친구와의 관계를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에요.

은혁이와 민재의 이야기를 통해 선아도 일상 속 관계에서

친구를 배려하고 함께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배우는 듯했어요.

특히 마지막 장면, 은혁이가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놀이터가 모두에게 열린 공간이 되는 과정은

작은 문제도 마음으로 풀어갈 수 있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어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림과 글의 균형, 읽기 독립을 돕는 구성

‘책 읽는 교실 저학년’ 시리즈답게 글씨 크기와 행간,

그림과 문장 구성 모두 아이가 스스로 읽기 편하게 설계되어 있어요.

선아도 혼자 읽으며 내용을 이해하고,

때로는 웃고 감탄하며 즐거운 독서 경험을 쌓더라고요.

읽기 전용 책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아이에게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부모로서 참 반가웠습니다.


 

짧지만 알찬 이야기, 따뜻하고 발랄한 그림,

그리고 아이가 공감하며 배울 수 있는 내용까지…

이 책을 읽는 동안 선아와 저는 계속 웃고, 감탄하고, 살짝 감동받기도 했어요.

일상 속 작은 경계와 규칙, 친구와 함께하는 즐거움에 대해

아이와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고,

무엇보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마음이 따뜻해지는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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