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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 고! 마이젠 시스터즈 1 - 랜덤 능력 뽑기 숨바꼭질 ㅣ 렛츠 고! 마이젠 시스터즈 1
이시자키 히로시 지음, 사쿠마 사노스케 그림, 김유선 옮김 / 제제의숲 / 2025년 7월
평점 :
마이젠 시스터즈와 함께 떠나는 엉뚱발랄 대모험!
아이와 책을 읽으며 가장 행복한 순간은,
책 속 캐릭터와 마치 친구가 된 것처럼 웃고, 놀라고,
빠져드는 그 모습을 지켜볼 때예요.
이번에 함께 읽은 책은 바로
《렛츠 고! 마이젠 시스터즈 1: 랜덤 능력 뽑기 숨바꼭질》이었어요.
유튜브에서 1877만 명이나 되는 구독자를 가진
‘마이젠 시스터즈’가 동화로 나온다는 소식에
아이보다 제가 먼저 눈이 반짝였답니다!
📌 유튜브보다 더 생생한 ‘책 속 모험’
책을 펼치자마자, 익숙한 두 주인공 젠이치와 마이키가 등장해요.
컴퓨터도 잘 다루고 똑똑한 젠이치와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먹보 마이키!
둘의 티키타카가 영상에서처럼 그대로 느껴졌어요.
특히 이 책은 젠이치의 1인칭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마치 젠이치가 우리에게 직접 모험담을 들려주는 느낌이라 몰입감이 훨씬 커요.
책의 첫 번째 이야기인 ‘랜덤 능력 뽑기 숨바꼭질’에서는
거대한 변기 모양 호텔에서 뽑은 특수 능력을 가지고 숨바꼭질을 하게 되는데,
엉뚱하면서도 기발한 설정에 웃음이 절로 나왔어요.
선아도 “엄마, 나도 이런 능력 뽑기 해보고 싶어~” 하며 상상 속 놀이에 빠져들었죠.

🧡 상상력, 몰입감, 그리고 감정까지 자극하는 구성
이 책의 장점은 짧고 굵은 이야기 3편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에요.
집중력이 긴 아이가 아니라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고,
각 이야기마다 긴장감과 유쾌함이 넘쳐나서
책을 놓지 않고 끝까지 단숨에 읽었어요.
두 번째 이야기인 ‘메두사 VS 마이젠 시스터즈’는
마을을 습격한 메두사를 막기 위해 장치를 만들고 전략을 세우는 내용인데,
단순한 동화 이상의 창의적인 문제 해결력을 자극해주었어요.
마지막 이야기 ‘목숨을 건 술래잡기’는
몬스터의 추격 속에서 긴장감을 놓을 수 없게 만들더라고요.
위기의 순간에도 서로를 도우며 버티는 두 친구의 모습에,
선아도 “둘이 진짜 찐친이야”라며 흐뭇한 눈빛을 보내더라고요.

🎨 올컬러 일러스트의 마법!
그리고 이 책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바로 올컬러 일러스트예요.
원서는 흑백이지만 한국어판은 아이들을 위해 알록달록하게 채색되어 있어요.
장면마다 생동감이 넘치고, 아이의 상상력을 더욱 자극해줘요.
특히 마이키의 표정 하나하나에 아이가 깔깔 웃는 걸 보면,
그림의 힘도 참 크다는 걸 느껴요.

☀️ 유튜브와 책을 잇는 완벽한 다리
책을 읽고 나서 아이는 다시 유튜브 ‘마이젠 시스터즈’ 영상을 찾아보았고,
영상과 책을 비교하며 “이건 영상보다 더 재밌다”는 말을 하더라고요.
영상 속 캐릭터와 이야기 구조가 생생하게 책으로 이어져 있으니,
유튜브를 좋아하는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독서 흥미를 유도할 수 있는 정말 좋은 다리 역할을 해주는 책이에요.
《렛츠 고! 마이젠 시스터즈》는 단순한 동화책이 아니라,
아이의 상상력과 몰입감을 모두 자극하는 놀이책 같은 이야기책이에요.
저학년 아이가 스스로 읽기에도 부담 없는 구성이고,
짧은 이야기마다 반전과 재미가 있어 정말 추천하고 싶어요.
책을 통해 유튜브와는 또 다른 마이젠 시스터즈의 매력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