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용감한 코리아노사우루스 공룡 이야기 4
김숙분 지음, 김현주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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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악기, 공룡의 천국이었던 우리나라

<우리는 용감한 코리아노사우루스>는

우리나라의 백악기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예요.

지금은 상상 속에서만 볼 수 있지만, 약 1억 4,500만 년 전의 한반도는 따뜻한 날씨와 풍성한 식물로 공룡들의 낙원이었어요.

경기 화성, 전남 신안과 보성, 경남 사천에서 발견된 공룡 알,

경남 합천과 전남 구례의 공룡 뼈,

경북 의성과 경남 고성·남해 등지에서 발견된 발자국들…

이 기록만 봐도 우리 땅이 공룡들로 얼마나 북적였는지 느껴져요.

읽는 내내 ‘내가 살고 있는 이곳이 한때는 거대한 공룡들의 세상이었구나’ 하는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 이야기의 주인공, 용감한 아기 공룡 햇살이

이 책의 중심에는 코리아노사우루스라는 우리나라 고유의 공룡이 있어요.

아스프로사우루스가 코리아노사우루스의 알을 훔쳐 거친 들판에 숨기지만,

하늘을 날던 해남이쿠누스의 도움으로 알을 되찾죠.

그리고 그 알에서 태어난 아기 공룡 햇살이가 세상에 나와요.

햇살이는 자신이 태어난 순간부터 ‘다른 공룡 알들을 구하겠다’며 모험을 떠나요.

이 장면에서 선아는 유난히 집중했어요.

마치 햇살이의 모험을 함께하는 듯, 책장을 넘기는 손이 빨라졌어요.

저는 그 모습에서 아이들이 이야기 속

‘용기 있는 친구’에게서 배우는 힘을 느꼈어요.


 


🌱 공룡들의 우정과 협력

이야기에는 코리아케라톱스, 하동수쿠스, 부경고사우루스 같은

다양한 우리나라 공룡들이 등장해요..

서로 다른 모습과 성격이지만,

아기 공룡 햇살이를 도와가며 위기를 함께 이겨내는 장면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백악기의 험한 자연 속에서도 공룡들이 서로를 돕는 모습을 보며,

선아는 조용히 책을 덮고 말했어요.

그 눈빛 속엔 ‘친구가 힘들 때는 꼭 도와야 한다’는 작은 다짐이 숨어 있었죠.


 


📖 역사와 상상이 만나는 시간

이 책에 등장하는 공룡들은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화석을 바탕으로 만들어져서

재미있는 공룡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고생물학 지식을 얻을 수 있죠.

책 속 모험과 더불어,

지도나 화석 발견지 사진을 함께 보면 아이들의 흥미는 배가 됩니다.

저희도 책을 다 읽고 나서 지도에서 고성, 화순, 해남을 찾아보며

“여기서 발자국이 발견됐대!” 하고 즐겁게 이야기했어요.


『우리는 용감한 코리아노사우루스』는 단순한 공룡 동화가 아니에요.

용기와 우정, 협력의 힘을 전해주는 이야기예요.

햇살이의 모험을 따라가다 보면,

어려움 속에서도 물러서지 않는 용기와

서로 돕는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돼요.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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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작은 영웅, 뚱이 즐거운 동화 여행 202
김백신 지음, 임미란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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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깃털 달린 가족, 뚱이의 등장

반려동물이라는 말은 단순히 ‘귀여워서 키우는 동물’을 넘어,

함께 살아가며 서로를 지켜주는 가족을 의미합니다.

이 책 속 주인공 ‘뚱이’는 단순한 앵무새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말을 흉내 내고 노래를 부르며 웃음을 주는 동시에,

가족의 이야기에 깊이 스며든 존재였죠.

하지만 아이에게 뚱이는 늘 엄마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경쟁자였습니다.

똥을 싸도 엄마는 잽싸게 받아내고, 귀여운 별명을 붙여주니, 자랑스럽기도 하지만 못마땅한 복잡한 마음이 드는 건 당연했을 것이지요.

반려 동물을 키우지 않아서 책속 질투의 감정을 느끼지는 못해보았지만

충분히 이해할수 있다는 선아...


 



💔 엄마의 아픔, 그리고 뚱이의 경고

그런데, 어느날부터인지, 엄마의 두통이 시작되었어요.

그럴 때마다 뚱이는 방으로 날아가 아이에게 “가가!” 하고 외쳤어요.

"병원에 가야 한다"는 경고인데..

장난처럼 느껴졌지요.

안타깝게도 그 의미를 알게 된 건 너무 늦은 뒤였습니다.

엄마가 쓰러지고, 가족이 깊은 슬픔에 잠긴 후에서야 뚱이의 행동이 떠올랐습니다.

선아도 이 장면에서 한참 말을 잃었어요.

“뚱이가 진짜 걱정했던 거네…” 하는 표정이었죠.

누군가의 행동 속 숨은 마음을 읽어 낼수 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 남겨진 목소리, 복잡한 마음

엄마의 장례식 날, 뚱이는 또렷한 엄마 목소리로 “괜찮아”라고 말했습니다.

슬픔 속에서 그 말을 듣는 건 너무 힘든 일이었죠.

처음엔 화가 치밀었지만, 뚱이는 계속 엄마 말투를 흉내 내었지요.

아이는 점점 뚱이와 눈도 마주치기 싫어졌고,

결국 아빠에게 뚱이를 보내자고 했지만

아빠의 한마디가 마음을 멈춰 세웠답니다.

“녀석도 우리처럼 힘든가 보다.”

그 순간 뚱이의 이상한 울음소리가 가족 모두의 마음속 슬픔과 이어졌어요.

뚱이도 엄마를 잃었으니까요.



 

💖 뚱이가 알려준 진짜 사랑

뚱이는 그저 주인을 사랑하고, 함께하고, 받아들이는 존재였습니다.

가식도 계산도 없는 순수한 사랑이었죠.

책을 덮고 나니 저도, 그리고 선아도 똑같이 깨달았습니다.

반려동물은 우리에게 단순한 ‘동물’이 아니라,

삶의 일부이자 마음을 치유하는 가족이라는 것을요.

이별과 그리움, 그리고 사랑을 지켜내는 용기를 담은 이야기,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뿐 아니라,

가족을 사랑하는 모든 분께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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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안전 - 노경실 선생님이 들려주는 알라딘북스 어린이(저학년) 안전동화
노경실 지음, 서다정 그림 / 알라딘북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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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은 어린이집에 다닐때부터 안전교육을 많이 하고 있는데요

이런 안전 교육은 보통 생활안전, 교통안전을 위주로 진행하지요.

하지만 이번에 만나본 <직업안전>은

직업 현장에서의 안전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풀어낸 책이에요.



 

사실 ‘안전’이라고 하면 조금 딱딱하고,

그냥 학교에서 하는 교육처럼 느껴질 수 있는데,

이 책은 각 직업 현장에서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위험과

그 대비 방법을 이야기 속에 녹여서,

마치 동화를 읽듯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어요.

읽으면서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건

안전은 단순한 규칙이 아니라 ‘나를 지키는 사랑’이라는 말이였어요.

안전이 단순히 지식을 아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그것을 기억하고 실천하는 것이 진짜 중요하다고 말해요.


 


직업 속 숨은 안전 이야기

책 속에는 다양한 직업 현장이 등장합니다.

• 🚄 기차와 지하철 직업 안전 – 철도 회사에서 일하는 삼촌의 이야기를 통해, 운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과 이를 예방하는 방법을 배워요.

• 🏭 공장과 작업장 직업 안전 – 작업복 착용, 기계 사용 시 주의사항 등 ‘당연한 것’처럼 보이는 행동들이 실제로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돼요.

• ✈️ 배와 비행기 직업 안전 – 하늘길과 바닷길을 지키는 사람들의 꼼꼼한 준비와 노력 덕분에 우리가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음을 느낍니다.

• 📦 택배·물류 직업 안전 – ‘급할수록 천천히’라는 말처럼, 속도보다 안전이 먼저라는 교훈을 전해요.

• 🛠 산업재해 예방 – 미리 대비하고 준비하는 습관이 곧 안전의 핵심이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직업마다 위험이 다르지만, 준비하는 마음은 똑같네”라고 하는 선아,

각기 다른 직업 현장이지만,

모두 ‘사전 대비’라는 공통된 안전 습관이 있다는 걸 느끼게 된거죠.

책 속 이야기와 삽화가 재미있어서,

선아는 한 장면 한 장면을 찬찬히 살펴보며 읽었어요.

‘안전 스티커’ 코너도 흥미로웠는지,

읽고 나서 스티커를 열심히 부쳐보았어요.


 


책을 읽고 나서 선아와 함께 “우리 집 안전 점검” 시간을 가졌는데,

전기코드 상태를 확인하고, 미끄러운 매트는 없는지,

문틈에 손이 끼이지 않게 하는 방법 등을 살펴봤어요.

아이가 스스로 “이것도 안전이네!” 하며 찾아내는 모습을 보니,

책이 남긴 영향이 꽤 크구나 싶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읽고 대화하며,

생활 속 안전 습관을 만들기에 더없이 좋은 책이에요.

단순히 안전 규칙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왜’ 지켜야 하는지를 이해하게 해 주는 책이라

모든 친구들한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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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결전 이종 수중 생물 올스타 대결전 과학 학습 도감 최강왕 시리즈 29
Creature story 지음, 고경옥 옮김 / 글송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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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떠올리면 흔히 물결 속을 유유히 헤엄치는

물고기나 돌고래를 생각하게 되지요.

하지만 이 책을 펼치면 그런 평범한 상상이 깨여진답니다.

현실 속 바다 생물과 전설 속 존재들이 한자리에 모여,

상상 그 이상의 배틀을 펼치기 때문입니다.



 

이야기는 A팀과 B팀의 대결로 진행됩니다.

A팀에는 백상아리, 고대 해양 파충류 모사사우루스, 남부바위뛰기펭귄,

전설 속 괴물 크라켄과 요괴 갓파가 등장하고, .

B팀에는 빠른 돛새치, 향유고래, 인어공주, 세이렌까지 포함하고 있어서,

승자를 쉽게 예측할 수 없네요.



 

이 책의 매력은 단순한 힘 싸움이 아니라,

각 생물의 생존 전략과 서식 환경,

먹이 사슬 속 위치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요.

북극곰이 얼음 위에서 사냥을 기다리는 모습,

플레시오사우루스가 물속에서 매복하는 장면은 마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 생생하답니다.

전설 속 존재들도 단순한 상상의 괴물이 아니라,

왜 그런 이야기가 생겼는지 배경까지 알려주어 이해를 도와줄수 있어요.


선아는 귀여운 오리너구리와 거대한 아르케론(바다거북) 장면에서 크게 웃으며,

강한 힘만이 아닌 다양한 방식의 생존과 개성이 중요하다것을 느끼데 되었어요.

현실과 전설이 만난 배틀은 호기심을 자극하며,

바다와 생물, 과학과 문화까지 연결되는 다리를 제공해 주어요.

요즘 중국 고전을 읽고 있는 중인데

마침 서유기속의 사오정이 등장하니,

더 재미있게 읽을수 있었답니다.


 


처음 이 책을 볼때 단순 바다 생물을 소개하는 도감으로 생각했는데,

생물과 전설, 과학과 문화에 대한 관심을 동시에 키워줄수 있는 책이였어요.

현실과 상상이 절묘하게 섞인 이 수중 배틀은

재미뿐 아니라 생물 다양성과 생태계,

인간 문화 속 전설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전하고 있어요.

바다를 좋아하는 어린이와 상상 속 모험을 즐기고 싶은

모든 독자에게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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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 햇빛 이야기숲 3
조은비 지음, 국민지 그림 / 길벗스쿨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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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 되니 평소보다 더 바쁜 선아,

책 읽는 시간도 점점 적어지다보니 한권한권의 책 선택이 너무나 중요하답니다.

이번에 선택한 책은 길벗스쿨의 <우리 사이 햇빛>이라는 책인데요..

주인공과 엄마, 할머니 세 사람이 함께 지내는 여름이야기라는 설정에 반했답니다.

마침 저희 집도 선아와 엄마, 외할머니 세 세대가 함께 살고 있기에

자연스럽게 손이 가게 되었답니다.

‘혹시 우리 이야기와 닮아 있을까?’ 하는 호기심과 기대 속에 책을 펼쳤습니다.


 


조은비 작가의 장편 동화 《우리 사이 햇빛》은

혜준과 엄마, 할머니가 여름방학 동안 함께 지내며

서로의 마음을 조금씩 이해해 가는 이야기인데요,

무표정하고 차가운 말투의 할머니, 할머니 걱정에 마음이 바쁜 엄마,

그리고 그 사이에서 눈치를 보며 엄마를 도와주고 싶은 혜준.

이들의 대화와 상황을 보니 자연스럽게 저희집의 일상도 생각나게 되네요.




 

가까운 가족이지만, 서로의 마음을 정확히 알지 못해 서운하거나,

괜히 짜증이 날 때가 있죠.

하지만 그 마음 밑바닥에는 결국 서로를 아끼는

진심이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어요

이 책은 그 진심이 어떻게 햇볕을 만나 서서히 드러나는지를 보여주고 있어요.



 

특히 인상 깊었던 건, 어색하고 무겁던 분위기 속에서도 텃밭을 가꾸고,

깻잎 페스토를 나누는 장면인데요,

작고 여린 씨앗이 햇빛과 물을 받아 자라는 모습이,

마치 인물들의 관계가 서서히 변해 가는 과정과 닮아 있었어요.

처음에는 거리를 두던 사람이 조금씩 다가와 주고,

마음을 열어주는 순간이 참 따뜻하게 다가왔어요.


선아 역시 이야기를 읽으면서 처음과 끝의 인물 관계 변화를 느꼈습니다.

처음에는 혜준이 느끼는 할머니의 무심함이 불편하게 다가왔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의 마음을 주고받는 모습이 편안하게 느껴졌다고 하더군요. 아이가 ‘사람은 변할 수 있고, 관계도 자랄 수 있다’는 걸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어요.



 

《우리 사이 햇빛》은 단순히 어린이 성장 이야기만이 아니라,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

어떻게 서로의 속도를 맞춰 가는지 보여주는 이야기이지요.

때로는 오해하고, 마음이 어긋나지만,

결국에는 다시 다가가 손을 잡는 모습이

우리 가족의 모습과 겹쳐져 오래 마음에 남았답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대화 한 마디, 작은 행동 하나가

마음의 씨앗이 될 수 있다는 걸 다시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 씨앗이 자라 햇빛을 받을 수 있도록,

서로에게 조금 더 따뜻하게 다가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가족이 함께 읽으면, 서로를 조금 더 이해하게 만드는 햇빛 같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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